될 대로 되라는 식의 문란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여형사! 독특한 아저씨 천사를 만나 다시 태어나다! 그레이스는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문란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차를 몰아 결국 사고를 낸다. 그녀는 당황한 나머지 평소의 자신답지 않게 신에게 무의식적으로 기도를 한다. 그리고 그 기도는 이루어진다. 굉장히 독특한 모습의 청사 얼이 그녀에게 나타난 것이다. 기독교적인 내용들이 있긴 하지만, <세이빙 그레이스>는 특정 종교라기 보다는 영적인 측면을 다루고 있다. 천사 얼 역시 전도하기 보다는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자 치료원의 카운셀러에 더 가깝고, 코믹하다. 한번은 거짓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그레이스 때문에 너무 짜증이 났는지, 그녀의 집 거실을 각종 종교 서적과 동상으로 가득 채워버리기도 하고, 그레이스의 승용차 라디오에서 'Heaven Must Be Missing an Angel'이란 노래만 나오게 하기도 한다. 범죄 수사물에 종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드라마 이 드라마는 주로 오클라호마 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형사인 그레이스는 상실감과 혼돈에 의해 마음이 황폐해진 상태. 그녀는 자신의 편에 서있는 친구의 진심 어린 걱정과 격려로 인해 기적을 믿게 되고, 더 나은 삶을 찾게 되어 궁극적으로 자기 자심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