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의 작은 섬. 변호사 헨리는 어느 날 아침 조깅을 하다 어린 소녀의 변사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며칠 후, 헨리는 젊은 아내 샹탈과 함께 기부금 마련을 위한 파티에 참석하려는데 형사 빅터가 조사를 위해 경찰서로 동행할 것을 요청한다. 경찰서에 도착한 헨리는 형사들의 심문에 응하고, 피살자를 발견한 경위에 대해 조사 받는다. 그러나, 헨리의 진술은 번복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에 대한 의혹은 늘어난다.

심문은 점점 헨리의 사생활에 대한 것으로 이어지고, 그가 환락가의 여성들과 관계를 맺어 왔으며 어린 소녀들과 친하게 지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옆방의 유리를 통해 아내가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헨리는 더욱 흥분한다. 마침내, 헨리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샹탈은 가택 수색을 허락하고 암실에서는 죽은 소녀들의 사진이 발견된다. 그는 결국 범행을 자백하고 샹탈은 헨리에게 침까지 뱉으며 분노를 드러내지만 그때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빅터는 헨리를 집으로 돌려보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