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 말순, 진희는 저마다 한과 과거를 갖고 밤의 거리 옐로우 하우스에서 남자들을 잡고 실랑이를 벌인다. 진희는 한강에서 자살하려고 서서 지난 일을 생각한다. 어촌 마을 횟집 딸로 부러울 게 없이 자란 진희는 어느날 카메라맨 태일을 만난다. 탤런트를 시켜준다며 유혹하는 태일에게 속아 순결을 잃은 진희는 곧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터미널에서 서성이다 똥개를 만난다. 그리고 밤의 여인이 되어 옐로우 하우스에서 지내다가 급기야 한강으로 오게 된 것이다. 마침 이곳을 지나던 은경은 진희를 구해 자기가 일하는 룸살롱으로 데려와 같이 일하는 보영과 함께 진희를 정성껏 간호한다.

한편 은경은 출세를 위해 자신을 버리고 회장 딸과 결혼했지만 성격 차이로 이혼한 철민을 만난다. 어머니가 임종하면서 은경을 찾아 용서를 빌고 잘 살라고 유언했다며 전하지만, 은경은 이를 거절하고 돌아선다. 하지만 은경, 보영, 진희는 굳게 살아갈 것을 맹세했지만 어느날 진희는 다시 똥개에게 잡혀가고 만다. 진희가 배신할 걸로 알고 있던 은경과 보영은 진희의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고 두꺼비에게 일을 처리해줄 것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