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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유발자들

A Bloody Aria

2006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코미디, 범죄 상영시간 : 115분

개봉일 : 2006-05-31 누적관객 : 164,606명

감독 : 원신연

출연 : 한석규(문재) 이문식(봉연) more

  • 씨네215.83
  • 네티즌7.50

인적드문 교외에선,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과다친절은 오해를 부르고…
섣부른 오해는 주먹을 부르고…
사소한 주먹 한방은 피떡되어 다시 돌아오는데…



카사노바 성악교수 영선과 제자 인정은
새로 뽑은 빽(白)벤츠에 몸을 싣고 호젓한 교외로 드라이브 간다!
그러나, 교통경찰 문재에게 신호위반으로 걸리면서
억세게 재수없는 불길한 하루는 서서히 예고되는데….

인적없고 바람좋은 강가에 차를 세운 영선은 응큼한 속내를 드러내고
놀란 인정은 벤츠에서 겨우 탈출, 숲으로 도망친다.
설상가상 영선의 벤츠가 웅덩이에 빠져 꼼짝 못하는 이때,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모여드는 비호감 사내들!

한편, 길을 헤맨 인정은 우연히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친절하고 순박한 청년 봉연을 만나 그의 오토바이에 올라 탄다,
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은 바로… 빽벤츠 앞이 아닌가!
심지어 비호감 사내들이 봉연을 향해 꾸벅 인사까지 하는데…

겁나게 친절한데 묘하게 으스스한 비호감 사내들!
그들은 영선과 인정을 반강제로 ‘떡삼겹 파티’에 초대한다.
하지만 인정의 말 한마디가 그들의 비위를 건들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황당오싹, 예측불허 상황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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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6명참여)

  • 7
    김봉석끝까지 관객을 불편하게 했어야 했다
  • 7
    이성욱구타보다 감독과 배우의 징한 맷집이 더 섬뜩하다
  • 7
    김은형눈치보지 않고 앞뒤 재지 않는 젊은 영화의 혈기
  • 6
    박평식불쾌하고 불편하나 불만스럽진 않네
  • 5
    이동진도발적으로 시작해서 교훈극으로 끝난다
  • 3
    황진미덜 익은 삼겹살 같은 감독의 폭력적 시선이 구토를 유발함
제작 노트
<구타유발자들>만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에 도전한다!

‘코믹잔혹극’ 이라는 장르를 표방하며 웃음과 살벌이라는 언발란스한 상황 속, 미묘한 조화를 재치있게 담아낸 <구타유발자들>은 연출 스타일도 새롭다. 화려한 영상과 볼거리 위주의 기존 영화들과는 달리 인위적인 조명을 배제한 자연광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일상 생활 속의 생생한 경험을 더욱 가깝게 전달하도록 노력 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늦가을의 스산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는 인적 드문 외진 곳, 평화롭기 때문에 더욱 불길한 예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이 영화의 사건을 간접적으로 암시해주기도. ‘이곳은 이게 탈이야! 너무 조용한것…!’ 이라고 중얼거리는 영화 속 봉연의 대사가 그야말로 더욱 실감날수밖에 없다

날것 그대로의 거친 느낌과 살아있는 생동감이 더욱 리얼하게 와 닿는 <구타유발자들>! 한적한 곳에서 감지되는 살기애애한 분위기가 늦가을의 정취와 오버랩 되는 이러한 장면들은 최초 시도된 글라이더 캠 촬영으로 교외로 들어서며 펼쳐지는 아름다운 가을 길을 시원하게 촬영할 수 있게 했다.
감독의 치밀한 연출스타일은 계산되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영화을 완성,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줄 예정이다.


가을 한 낮, 5시간 동안의 사건’을 겨울 내내 유지하라!

‘어느 늦은 가을 한낮’을 배경으로 벌어진 ‘5시간 동안의 사건’을 다룬 <구타유발자들>은 강원도 문막에서 거의 모든 촬영이 이뤄졌다. 늦은 가을이라는 영화적 배경은 11월 크랭크인을 하고 겨울이 다가 올수록 가장 큰 문제였다. 촬영 장소인 간현 유원지의 얼음은 다음날 아침이면 꽁꽁 얼어버리기 일수! 아침이면 가만히 서있어도 고드름이 생길만한 강추위에 거의 모든 스텝들은 얼음을 깨고 치우며 눈을 쓸어버리는 것이 일과였다고 한다. 심지어 포크래인등 중장비를 동원하여 얼음을 깨야하는 일도 잦았다고 하는데 결국 유원지 전체에 비닐을 깔아 촬영공간을 확보하는 독특한 생각까지 해내게 됐다. 그래서 촬영현장의 필수품은 핫팩,담요 그리고 빗자루였다는 스텝들의 눈물(?)어린 추억담이 전해지기도…

배우들의 고생 또한 이만 저만이 아니었는데, 거의 모든 배우들이 겉옷 없는 얇은 가을 의상을 입고 촬영을 하였기 때문이다. 스텝뿐만 아니라 배우들간의 팀웍도 기존의 어떤 영화보다 돈독했었던 이유가 ‘서로 위로하고 사랑(?) 하지 않으면 못 견딜 정도의 추위’ 때문이었다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고... 계절도 바꿔놓은 스텝들의 열의와 매서운 강원도 추위를 외투 없이 견딘 배우들의 열정으로 완성된 <구타유발자들>! 오직 완성도 높은 영화를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똘똘 뭉친 스텝들의 노고 덕분에 최고의 영화가 탄생될 수 있었던 것이다.


벤츠와 삼겹살… 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이 뜬다!

<구타유발자들>의 스토리 중심에는 부적절한 커플, 비호감 사내들 외에 또 다른 주인공이 있다. 영화의 시작부터 줄곧 등장하는 벤츠와 삼겹살이 그것. 극중 영선이 임시넘버도 안 뗀 따끈 따끈한 8기통짜리 벤츠를 몰고 교외 드라이브를 가게 되는데, 그 벤츠의 변화무쌍한 과정이 영화의 흐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더욱 중요한 역할일수밖에 없다. 시나리오상 벤츠는 최신기종의 빽(白)벤츠 여야만 했고, 이에 제작사는 싯가 억대가 넘는 실제 ‘화이트 벤츠’를 특별 주문했다고 한다. 때문에 촬영장에서는 배우만큼이나 애지중지 되었지만 영화 속에서는 사정이 완전히 달랐는데… 비호감 사내들의 관심을 처음 끌기 시작하면서 벤츠의 수난은 시작되고 점차 본연의 모습을 잃고 망가져 간다. 결국 고철덩어리로 변해버린 벤츠를 보고 마지막까지 눈독을 들였던 관계자들까지 아쉬움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후문이다.

삼겹살 역시 마찬가지! 영화의 가장 주요한 소재이자 갈등의 발단이 되는 삼겹살은 촬영장을 훈훈하게 달군 분위기 메이커(?), 일등 공신이었다. 배우와 스텝의 일용할 양식이자 빼 놓을 수 없는 촬영 소품이기도 했던 삼겹살은 가장 큰 인기를 끌며 영화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영화 속 떡삼겹 한 점은 구타 유발의 확실한 모티브를 제공하며 엄청난 공포를 몰고 오는데…교외로 드라이브 나선 부적절한 커플이 비호감 사내들로부터 우연히 떡삼겹 파티에 초대되면서 파란만장한 하루의 도미노 플레이가 시작된다.

또한 삽겹살은 국내최초 영화 메인포스터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믿기 힘든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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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조연상 후보
  •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남우상 후보
  •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음향상 후보
  •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음향상 후보
  •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음악상 후보
  • [제4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시나리오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