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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Gone with the Wind

1939 미국 12세이상관람가

전쟁,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230분

개봉일 : 2021-04-28 누적관객 : 548,969명

감독 : 빅터 플레밍

출연 : 클라크 게이블(레트 버틀러) 비비안 리(스칼렛 오하라) more

  • 네티즌8.73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남북전쟁 발발 직전, 오하라 가문의 장녀 ‘스칼렛’은 도도한 매력으로 뭇 남성들의 우상이다.

그녀가 짝사랑하던 '애슐리'가 친구 ‘멜라니’와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뒤늦게 고백하지만
그 자리에서 거절당하고, 이 모습을 새로 이사 온 ‘레트’에게 들키고 만다.

당황해 어쩔 줄을 모르는 스칼렛과는 반대로
이미 레트는 거침없는 매력의 스칼렛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전쟁은 남부에 불리해지고 스칼렛은 레트의 마차를 타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고향으로 돌아간다.
파란만장한 미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관통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도 잠시,
레트는 여전히 스칼렛의 마음에는 애슐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삶의 모든 것을 뜨겁게 사랑했던 여자 ‘스칼렛’
그런 그녀를 운명처럼 사랑했던 남자 ‘레트’
생애 가장 가슴 벅찬 클래식 로맨스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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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남북전쟁과 재건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칼렛 오하라의 삶과 사랑이야기. 전쟁으로 하룻밤 사이에 남부의 전통과 질서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스칼렛은 패전의 고통을 겪게 되지만 전력을 다해 살 길을 개척한다. 원작은 미국의 작가 마가렛 미첼의 장편소설. 10년간의 조사와 집필 끝에 완성한 이 소설은 작가의 유일한 작품이자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40년 아카데미에서 10개 부문을 휩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연출은 빅터 플레밍 감독. 플레밍 감독은 '오즈의 마법사` '쟌다르크` 등을 만든 흑백영화 시절의 대표적인 흥행감독이다. 영화에서 스칼렛 역의 비비안 리는 첫사랑에 대한 집요한 미련 속에서 야성과 정열을 불태우며 굴곡 뚜렷한 인생사를 펼쳐놓는다. 상대역 클라크 게이블은 거칠면서 온화한 남성미를 갖춘 고전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이 영화는 원작소설을 데이비드 셀즈닉이 5만달러의 원작료를 주고 매입,당시로선 사상 최대의 액수인 4백30만달러(약 34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상영시간 3시간30여분의 대작이다. 배우들의 의상만 4천1백18벌 이 사용되었고 총스탭 4천4백명, 등장하는 동물로 말 1천1백마리, 돼지 3백75마리 등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가 동원되었다. 전쟁과 실연의 상처를 간직한 스칼렛이 고향으로 돌아와 뇌까리는 "또다른 내일이 있다(Tomorrow is Another Day)"라는 대사가 백미로, 할리우드영화 속 여성들의 " 독립선언"의 도화선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세기의 로맨스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시대를 거치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거쳐야 했다. 67년 MGM사가 영화를 "와이드 스크린" 비율로 화면을 바꿈으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자초한 것. 원래 화면은 1:1.33 비율로 스크린에 투영됐지만 와이드 스크린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화면의 1/4 정도가 위 아래로 잘려나가는 수모를 겪었다. 86년 이후 계속된 색보정과 화면복원작업으로 오늘날엔 비교적 원작에 가까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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