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락산은 억만장자이지만, 동생 락수를 구하던 중 하반신을 잃고 성불구자가 되어 부인과는 이혼한 채 쓸쓸하게 살고 있다. 락수는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 형의 병을 고쳐주려 하지만 결국 그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 어느날 불어오는 바람에 나설아라는 여자의 치맛자락이 올라가고 치마속을 보게된다. 순간 남자의 본성을 느낀 락수는 그녀를 찾아 형의 병을 치유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한편, 나설아는 아버지의 사업이 파산 위기에 처해서 많은 돈을 받고 임락산과 하룻밤을 보내기로 결심하는데, 이 와중에 락수와 설아는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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