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는 작곡가다. 현재 독신인 그는 그동안 여러 여성을 사귀어 왔으나 아직 마땅히 결혼할 상대는 찾지 못했다. 만나자면 엇갈리기나 하는 헬렌이란 여자 친구가 있긴 한데 너무 오래 사귀어서 그런 것일까하여튼 그녀만 만나면 싸우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파티에 갔던 그는 검은 머리에 고혹적인 자태로 홀로 앉아 있는 사라를 만나 한번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그러나 그가 음료를 가지러 간 사이 그녀는 사라져 버린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사라를 다시 만난 마이크. 그녀는 그때 기분이 몹시 상해 있었노라고 하며 양해를 구한다. 사라는 사려깊고 따뜻한 마이크의 매력에 빠져들고 둘은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다음날, 사라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전화를 한다.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콜린이 그녀를 찾아왔다고.

실연에 가슴아파하던 마이크는 헬렌을 찾아가 마음의 안정을 취한다. 그러나 다시 한번 사라가 그를 뒤흔들어 놓는데 콜린이 그녀를 다시 떠났다는 것이다. 마이크는 사라와 헬렌 사이에서 갈등한다. 친구와 의논하기도 하고 점장이를 찾아가 보기도 하면서 어렵사리 헬렌 쪽으로 마음을 굳히는 마이크. 사라에게 마지막을 알리고 헬렌과 만나지만 역시 별것 아닌 것으로 싸우고 사라를 찾아가니, 이미 그녀에겐 콜린이 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