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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

The Big Chill The Big Chill

1983 미국

드라마, 코미디 상영시간 : 105분

감독 : 로렌스 캐스단

출연 : 톰 베린저(샘) 글렌 클로즈(사라) more

  • 네티즌6.50
목욕탕에서 아이를 씻겨주던 사라(글렌 클로즈)와 해롤드(케빈 클라인) 부부는 알렉스가 죽었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이렇게 동창 알렉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그들 외에도 이제는 중년이 된 미시간대학의 60년대 동창들 샘(톰 베린저), 마이클(제프 골드블럼), 닉(윌리엄 허트), 클로에(멕 틸리) 등이 다시 만난다.

영화배우가 된 샘, 발레리나로 있는 클로에, 약 없이는 못 사는 닉 등 그들은 이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장례식에 모인 친구들은 죽은 알렉스의 집에서 집단동거를 시작한다. 함께 오래된 영화를 보고, 한데 모여 정겨운 수다를 떨면서 그들은 옛 추억을 되새긴다. 재회의 기쁨은 물론 현재의 삶을 이야기하는 이들의 가슴엔 젊은 날의 뜨거운 감정이 다시 파도처럼 일렁이기 시작한다.

짧은 해후 속에 그들은 젊은 시절 그들이 추구했던 꿈과 이상이 지금 얼마나 이뤄졌는지 서로 되돌아본다. 때론 다퉈서 방을 나가기도 하고, 옛 연정이 되살아난 친구들은 사랑을 속삭이기도 하면서 그렇게 시간은 흘러간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그들은 이전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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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시나리오 작가로 출발한 로렌스 캐스단은 훌륭한 이야기꾼이다.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각본에 참여한 그는 다양한 장르에 고루 능통하다. 자기만의 개성이 부족하다거나, 루카스-스필버그 사단의 수혜자라는 비판 아닌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이야기꾼으로서의 그의 솜씨는 나무랄 데가 없다. 그의 두 번째 영화인 <새로운 출발>은 바로 깔끔한 이야기 진행과 무리 없이 뒤섞이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데뷔작 <보디 히트>가 그의 장르적 재능을 보여줬다면 <새로운 출발>은 연출자로서의 그의 안정된 감각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주제는 선명하다. 바로 1960년대 베이비 붐 세대에 대한 낭만을 이상화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히피주의에 대한 환멸 등 보수적인 시대의 가치를 대변하는 듯 보여 불편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인물들을 오가는 감독의 매끄러운 연출 솜씨가 더 큰 설득력을 갖는다. 감독 역시 실제 미시간대학 출신이다. <새로운 출발>은 어른들을 위한 성장영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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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5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
  • [제5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
  • [제5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