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을 이어가는 노사부 현주의 큰딸 수련은 남편 관중의 난폭함을 알고는 친정으로 돌아온다. 자신이 도장 후계자가 되지 못한 것을 원망하던 관중은 장인인 현주를 살해하고, 그 죄를 수련의 동생 목련의 애인 홍무에게 씌운다. 관중은 이어서 자신의 출세를 위해 아내까지 해친다. 이를 눈치챈 목련은 고을 태수를 찾아가 홍무의 무죄를 호소하나 태수는 오히려 그를 죽이려는 농간을 부리고 홍무와 목련은 탈출하여 관중을 추적한다. 이즈음 수련의 망령에 시달리던 관중과 홍무, 목련은 도장에서 맞부딪혀 격투를 벌이게 되고 관중은 수련의 망령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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