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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라: 스페이스 어드벤쳐

Zathura Zathura

2005 미국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 113분

개봉일 : 2006-02-23 누적관객 : 55,257명

감독 : 존 파브로

출연 : 조나 보보(대니) 조쉬 허처슨(월터) more

  • 씨네215.00
  • 네티즌7.16
우주로 날아간 두 형제… 다시 게임이 시작됐다!!

늘 티격태격하는 대니와 월터 형제는 아빠가 출근한 사이 지하실에서 오래된 보드게임 자투라를 발견한다. 성질 더러운 누나 리사가 잠든 사이 몰래 게임을 시작하는 두 형제… 하지만 게임판의 레버를 당기자마자 집은 우박처럼 쏟아져내리는 유성 때문에 만신창이가 되고, 간신히 유성을 피한 대니와 월터가 밖으로 도망치려 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는 끝없이 광활한 우주가 펼쳐져 있었다…

한순간에 우주로 날아간 두 형제는 게임을 시작한 사람이 끝낼 때까지는 영원히 게임 속 우주에 갇힌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과연 대니와 월터는 자투라 카드 때문에 꽁꽁 얼어버린 리사, 영원히 우주를 방황하는 우주비행사, 미쳐버린 파괴 로봇, 그리고 공포의 외계인 조르곤의 공격, 엄청난 크기의 혜성 등 온갖 난관을 이겨내고 무사히 지구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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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명참여)

  • 6
    김봉석우주로 나갔는데도 소품 같다
  • 4
    김은형두 떼쟁이들, 우주로 날려버리고 싶다
  • 5
    유지나스페이스 자투리도 상상하지 못하면 이렇게 된다
제작 노트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쥬라기 공원> 세계 최고의 모형 디자이너
스탠 윈스턴과 헐리웃 최고의 특수효과 스튜디오가 창조한 놀랍고도 기발한 캐릭터 세계 !!


<터미네이터>와 <에일리언>의 괴물부터 <쥬라기 공원>의 놀라운 공룡들과 몽환적인 <가위손>까지 모형 디자이너의 제왕 스탠 윈스턴은 아카데미상을 4번이나 수상했고 10번이나 후보에 오른 모형디자인에 있어 세계 최고의 실력자이다. 그가 이번에 <자투라:스페이스 어드벤쳐>를 통해 우리에게 또한번 신기한 캐릭터들을 선보인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존 파브르 감독과 스탠 윈스턴, 제작진들은 디지털의 힘만으로 영화를 완성하지 않았다. 현실 세계에서 사물도 표정이 있다. 하지만 디지털 세계에서 사물은 오래 보고 있다 보면 채도도, 깊이도 없고, 카메라로 찍을 때의 특징도 없기 때문이다.

제작진들은 생명체들과 SF적 요소들이 진짜처럼 보여야 하는 것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고, 실제 촬영과 미니어처 작업, 그리고 디지털 작업을 적절히 배합해가며 옛기술과 신기술을 아주 교묘하게 조합해 영화를 매우 흥미진진하며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만들어냈다.

<자투라:스페이스 어드벤처>는 그 어떤 훌륭한 디지털 작업으로 이루어진 영화보다 혁신적이고 의미 있는 영화가 되었으며 과거의 기술을 반영하고, 그것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는 의미있는 또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했다.


로봇이 자란다고요? 영화사상 최초 키크는 로봇을 만들어라!!

<자투라:스페이스 어드벤처>에는 이제껏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자라는 로봇’ 이 등장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자라기 시작하는 로봇 캐릭터를 위해 제작진은 몇가지 버전의 로봇이 필요했고, 수 많은 스토리 보드와 작업끝에 결국 영화 사상 최초로 마치 동·식물 처럼 ‘자라는 로봇’을 탄생시킨 것은 물론 우주 괴물 ‘조르곤’, 제트 추진기까지 온갖 로봇 캐릭터가 <자투라:스페이스 어드벤처>안에서 총출동한다!

▶ 베이비-봇
‘베이비-봇’은 25센티 정도의 가장 작은 로봇이다. 월터가 ‘너의 로봇에 결함이 있다’란 카드를 뽑은 후 대니와 월터가 처음 보게 되는 장난감 크기의 로봇이다. 처음에, 로봇은 순진해 보이고 너무 작아 어떤 해도 끼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점점 자라기 시작한다.

▶ 그로우-봇
이 버전은 각 부분을 조립한 것으로, 자라면서 팔 다리가 튀어나오고 늘어나며, 일어서면 2미터가 넘는 키에 어깨너비만 150센티로 무지막지해진다. 이 성장한 로봇은 넣었다 뺐다 하는 톱날을 휘두르고 발과 등에는 날 수 있는 추진기가 달려있다.

▶ 퍼포머(performer) -봇
풀 사이즈 로봇으로 두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전자는 윈스턴의 스태프가 만든 막대로 움직이는 완전한 로봇이었고, 후자는 안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져 ‘퍼포머(performer)-봇’이란 이름이 어울렸다. 존 알렉산더라는 배우가 이 무지막지한 것을 쓰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 뱀(bam)-봇
로봇이 문을 지나며 충돌하고 벽난로를 들이받을 때는 ‘뱀(bam)-봇’이 행동에 착수했다. 퍼포머-봇이 보다 가벼운 재료로 만들어진 반면, 이 ‘뱀-봇’은 두들겨 부수는 역할을 하기 위해 튼튼하게 제작됐는데, 무거운 섬유 유리와 우레탄, 에폭시 수지와 강철 보강재를 조합했다. 로봇이 벽난로와 무지막지하게 부딪히고 벽난로가 산산조각나 로봇에게 튀면서 제트 추진기가 불타오른다. 특수효과 기술자인 크리스 버튼이 온도가 1,500도나 되는 진짜 불을 내뿜기 위해 3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로켓 추진기를 만들었다.


▶ 냉동인간- 리사
윈스턴이 가장 마지막으로 만든 것은 냉동된 리사였다. 게임 진행과정에서 냉동인간이 되는데 그 모습은 물의 온도를 확인하는 듯한 자세로 한쪽 손만 내민 채 냉동 상태로 있는다.
리사역의 스튜어트는 자신의 전신을 뜨고 몇몇 틀을 만드는 힘겨운 과정이 시작됐다. 화가 앞에 선 모델처럼 자신을 본뜬 모습 사소한것까지 꼼꼼히 복제되도록 일어서고 옆으로 서고 해야 했으며 몰딩이 끝나면 나와서 몸에 색을 입혀야 했다. 이 고난의 작업은 몇주가 지나서야 겨우 끝날 수 있었다.

▶ 우주괴물 –조르곤
심심하면 습격하는 외계인 조르곤은 스필버그의 T-렉스의 이미지가 살짝 들어간 악어와 이구아나를 뒤 섞어 놓은 모습에 갑옷을 입고 칼을 차고 우주선을 타고 날아다닌다.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기위해 피부 밑에서 근육도 움직이고 눈썹도 재미있게 들썩인다. 로봇처럼, 조르곤 역시 연기자가 몸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고안됐는데 그러나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연기자가 엄청난 고생을 했다고 한다. 이유는 들어간 사람의 머리와 목이 가슴 쪽이고 반대편이 꼬리이기 때문에 균형을 잡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 특히 계단을 오르며 빨리 움직이는 장면에서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윈스턴은 <자투라: 스페이스 어드벤처>를 만들기위해 세상에서 가장 복잡하고 지금까지 가장 진보된 모형들이며 어느 영화에서 한번도 본적없는 것들을 보게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흔들거리고, 덜컹대고, 기울어지고…우주 한가운데 집을 만들었다구요?

볼거리 가득한 <자투라: 스페이스 어드벤쳐>에서 또 하나의 장관은 바로 우주로 날아간 집이다. 우주선도 아닌 집이 우주 한가운데 떠 있다니… 이 기발한 발상뒤에는 무려 4개월 반동안 세트제작에만 매달린 사람들이 있었다.

시각적으로 흥미로우면서 등장인물처럼 영화에 절대 중요한 요소를 갖춘 이집은 세부분으로 제작되었다. 그 가운데 두 부분은 영화속 상황-흔들리고, 덜컹거리고, 기울어지고 운석에 마구 얻어맞은 상황에 반응해야 했기에 세트 전체를 움직이는 기계장치를 아래에 달았다.

세트가 2시간동안 시선을 잡는 재미있는 모양이어야 한다는건 둘째치고 매 장면마다 세트가 이어져야 한다. 거실에서 부엌으로, 서재로, 다시 거실로 끊임없이 이어진다. 여러가지 파괴 과정을 거치는 동안 세트의 모습은 그대로여야한다, 그건 정말 어마어마한 작업이였다.

흔들리는 세트는 폭과 길이가 각각 2미터 되는 플랫폼에서 조립됐고 세트와 플랫폼은 16개의 공기베어링위에 올려져 땅에서 8센티 가량 떠있으며 흔들리게 제작됐다. 무게 중심을 양 옆에 놓아 기울어지고, 덜컹거리고 흔들리는 모양이 실감나게 재현됐지만 제작진에게는 더 큰 난제가 주어졌다. 바로 행성에의해 집이 끌려가는듯한 모습을 만들기위해 무려 사전 제작기간만 4개월 반이 넘는 고난의 행군을 벌여야만 했다.




와이어에 매달린 배우들 차리리 우주로 날아가고 싶었다!!


<자투라:스페이스 어드벤처>에서 고생한 사람들은 우주공간에 떠있는 집과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든 스텝뿐 아니라 출연배우들 역시 고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집안에 날아든 운석을 피하고 우주괴물에 쫓져 다니는 실감 영상을 위해 이 아역배우들은 실제로 공중을 날아다녀야만 했다. 어두운 하늘을 나는 이 멋진일에 익숙해지고 편안해지기 위해 스턴트팀과 많은 시간을 연습했다.

월터 역을 맡은 조쉬 허처슨은 “지붕을 뚫고 올라갔고, 블랙홀에 빠졌고, 운석들을 요리조리 피하며 로봇에게 쫓겼다. 마치 롤러코스터나 씨 드래곤 (sea dragon) 같은 걸 타는듯 했다”며 촬영현장을 익사이팅한 놀이기구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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