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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케키

아이스케키 Ice Bar

2006 한국 전체 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95분

개봉일 : 2006-08-24 누적관객 : 516,492명

감독 : 여인광

출연 : 신애라(영래 모) 박지빈(영래) more

  • 씨네215.50
  • 네티즌8.14
엄마는 내 맘도 모름시롱!!!

코쟁이들이 오강단지 쓰고 달나라 가던 1969년… 밀수 화장품 장사를 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10살 소년 영래는 아버지 없는 것 빼고는 꿀릴 게 없는 박치기 대장이다. 어느 날, 우연히 엄마의 친구이자 앙숙인 춘자 아줌마에게 죽은 줄만 알았던 자신의 아버지가 서울 사는 남산대학생 ‘강성욱’이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여태까지 죽었다고 하면서 이름도 안가르쳐 주던 엄마는 순 거짓말쟁이! 이제 아버지가 있다는 서울에 갈 차비만 모으면 되는데… 그때 영래의 눈에 띈 것이 엄마가 쌈할 때마다 까까머리 송수가 구경꾼들에게 팔던 아이스케키!

달고나, 센뻬이, 눈깔사탕보다 딱 백배 더 맛있어부는 아이스케키 사시오~

송수를 따라 무작정 찾아간 아이스케키 공장. 사장에게 케키 장사를 허락받은 영래는 꿈에 부풀어 동네방네 “아~이스케키!” 를 외치며 돌아다녀 보지만, 엄마 몰래 시작한 생애 첫 아르바이트가 쉽지만은 않다. 아이스케키 좀도둑이 있는가 하면, 텃세를 부리며 영래를 괴롭히는 승일 일당도 큰 장애물이다. 그래도 케키 팔아 세상에서 젤로 좋은 신발을 사겠다는 친구 송수와 항상 영래를 감싸주는 공장 주임 인백이 아저씨, 그리고 곧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 영래는 하루하루 씩씩하게 케키 장사를 한다. 그러던 중 주인집 아들 석구 때문에 엄마에게 장사하는 것을 덜컥 들켜버린 영래. 아들이 케키 장사하는 이유를 알게 된 엄마는 몹시 불안해하며 케키 공장까지 쫓아와 말린다.

긍께… 나는 꼭 서울 가서 아부지 찾을 꺼여라!!!

엄마의 불안한 마음은 알지만 아버지가 있다는 말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영래는 서울 가는 것을 포기할 수가 없다. 영래는 공장 사장의 강요에 서울까지 밀수 심부름을 가게 된 인백이 아저씨에게 아버지를 찾아봐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며칠 후, 드디어 저 멀리서 인백이 아저씨가 타고 있는 기차가 보이기 시작하고, 영래의 심장은 기대감으로 콩닥콩닥 뛴다. 그러나 기차가 들어오는 순간, 송수와 인백이 아저씨에게 예상치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는데…

박치기 대장 영래는 서울에 있다는 아부지를 참말로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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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명참여)

  • 4
    김은형‘60년대=아름답다’는 도식은 너무 고루해
  • 6
    박평식매캐하게 피어올라 나른하게 눕는, 추억제
  • 6
    이동진과거의 진실은 현재의 클리셰
  • 6
    황진미아역배우의 연기와 디테일한 연출이 쫀득~한 아이스 찰떡!
제작 노트
1. 전남 곡성군에 <태극기 휘날리며><취화선>을 잇는 대규모 오픈 세트 건설

1960년대 기차역 광장과 드라이아이스 김이 폴폴 새어나오는 아이스케키 공장, 죽 늘어선 옛날 상점 사이를 돌아다니는 삼륜 자동차… <아이스케키>는 영화의 주요한 배경이 되는 1960년대 말 기차역 광장 번화가 거리를 재현하기 위해 전라남도 곡성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2,000여 평 규모의 대규모 오픈 세트를 건설했다. 그 시대를 철저히 고증하여 만들어낸 이 거리에는 가옥 22채가 들어서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이 오픈세트는 전남 곡성과 장흥에 세트를 제작했던 <태극기 휘날리며>, <취화선> 등에 버금가는 사실성과 규모감 있는 세트로서 영화 촬영 종료 후에는 곡성군 지자체에 이양되어 기차마을 특구사업의 일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 지역 오디션을 통해 건져낸 원석 같은 배우들!

전라도를 배경으로 하는 가족영화이니만큼 출연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전라남도 사투리 연기는 영화의 완성도를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이에 MK픽처스는 2년여에 걸쳐 전라도를 순회하며 대대적인 아역배우 선발 오디션을 진행하였다.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아역 배우 선발을 위해 준비한 이 오디션에는 총 2000여명의 지역 어린이들이 지원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대대적인 오디션을 통해 공부도 못하고 얼굴도 못생겼지만 볼수록 귀여운 영래 친구 석순 역에 김진아, 케키 아르바이트생 중 가장 힘이 센 무서운 짱 승일 역에 양주호가 캐스팅되었다. 뿐만 아니라 영래의 학교 장면에 등장하는 아역배우들까지 모두 전라남도 출신으로 캐스팅하였다고. 이들의 구수한 사투리와 독특한 캐릭터 구현은 영화 <아이스케키>의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3. 재미있는 소리, 정겨운 소리! <아이스케키> 생활 사투리!

영화 <친구>로부터 시작되었던 사투리의 열풍은 <웰컴투 동막골>, <가문의 위기>, <사생결단> 등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어 왔다. <아이스케키>에는 전라남도의 정겨운 사투리가 등장한다. 특히 <아이스케키>에 등장하는 전라남도 사투리는 그 시대를 살던 평범한 어른들과 아이들이 구사하던 사투리 그대로여서 여태까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뤄졌던 거센 사투리의 느낌과는 전혀 다르다. 훨씬 순화되고 입에 착착 감길 정도로 정감 어린 전라남도 사투리는 영화를 더욱 재미있고 맛깔스럽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된다. 이에 촬영 전부터 전라남도 사투리 연습에 열심이었던 신애라와 박지빈은 촬영현장에까지 사투리 트레이너 선생님을 모시고 리얼 생활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고.


4. 사실적이고 섬세한 미술적 재현!

영화 <아이스케키>는 철저한 시대고증을 통해 1969년 전라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극중에서 영래와 송수를 비롯한 아이들이 메고 다니는 케키통, 그들이 아르바이트 하는 케키 공장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울며 웃으며 뛰어다니는 거리에 붙은 광고지 하나하나까지 섬세한 고증 작업을 거쳐 만들어내 그 사실성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적인 미술은 낡은 듯, 촌스러운 듯, 그리운 그 시절의 정취를 고스란히 영화에 담아내 보는 이들에게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끌어낸다. 영화 곳곳에 살아 숨쉬는 그 시대의 정서는 올여름 관객들의 가슴에도 유년시절의 아련한 추억 하나를 떠올리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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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