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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

オトシモノ GHOST TRAIN

2006 일본 15세이상관람가

공포 상영시간 : 88분

개봉일 : 2006-07-27 누적관객 : 317,439명

감독 : 후루사와 다케시

출연 : 사와지리 에리카(나나) 오구리 슌(슌이치) more

  • 씨네214.00
  • 네티즌4.50

돌려줘…… 버려진 물건에 함부로 손대지 마라!

우연히 줍게 된 버려진 물건들

고등학교에 다니는 소극적인 성격의 ‘나나’는 동생 ‘노리코’와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노리코’의 친구 ‘타카시’를 만난다. ‘타카시’는 지하철 역 플랫폼에 떨어져있는 패스를 줍고 검은 옷을 입은 낯선 여자로부터 “이 패스를 주운 자는 죽는다…” 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듣게 된다. ‘나나’와 ‘노리코’는 미친 소리일거라며 무시해버리지만 그 날 이후 ‘타카시’는 행적을 감춘다.
그리고 며칠 뒤 ‘나나’의 동생 ‘노리코’도 똑같은 빨간 패스를 주워온다.
한편 ‘나나’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카나에’는 남자친구인 ‘시게루’로부터 지하철에서 주운 팔찌를 선물 받는다. 며칠 뒤, ‘시게루’는 열차에 치어 죽는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팔찌를 낀 ‘카나에’ 역시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해옴을 느끼는데..


돌려줘… 버려진 물건에 함부로 손대지마라!!

‘시게루’가 죽고, ‘노리코’는 실종이 되자 ‘나나’는 지하철 유실물을 줍는 자들에게 섬뜩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직감하고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 나선다. 전철 운전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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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1)

전문가 별점 (2명참여)

  • 5
    김봉석흥미롭게 시작해서 진부하게 끝난다
  • 3
    박평식밑천마저 거덜났나, 그 국물에 그 면발
제작 노트
촬영장을 찾아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 그림자 그리고 공포…

흔히 촬영장에서 귀신을 보면 그 영화는 대박이 터진다는 미신이 있다. 만약 이 얘기가 사실이라면 <유실물>의 전세계 흥행은 이미 예정된 바일 것이다. 배우들마다 알 수 없는 그림자를 보거나 누군가의 흐느낌을 듣는 등 실제 공포영화를 방불케 하는 체험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여주인공인 사와지리 에리카는 묘한 그림자를 몇 번이나 목격했는데, 목격한 장소는 영화 속에선 역 사무소로 등장하는 곳이다. 이 장소는 원래 병원이었던 건물을 이용해, 가뜩이나 으스스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는데 의문의 낯선 그림자의 목격으로 인해 촬영할 때마다 스탭들도 늘 긴장하며 작업했다고 한다. 뿐 만 아니라, ‘나나’의 여동생으로 나오는 아역배우 또한 아무도 없는 곳에서 누군가의 속삭임이 종종 들린다고 해 현장 분위기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다. ‘시게루’ 역을 맡은 기타무라 에이키는 전철에 치이는 촬영 전날 실제로 오토바이 사고에 휘말리는 등 <유실물>의 ‘대박’ 조짐은 여기저기에서 보였다. 매우 무섭고 기괴한 경험이었을 수도 있지만, 배우들은 매 촬영마다 최선을 다해, 기묘한 일들을 오히려 좋은 징조로 받아들이며 작품에 임했다.


진화된 공포영화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대규모 세트

기존 일본 공포영화와 차별되는 점으로 <유실물>이 내세우는 것은 바로 스케일감 있는 공포이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대규모 세트가 제작되었는데, 이는 일본 공포영화로서는 매우 보기 드문 작업이다. <주온>, <링> 등 대표적인 일본 호러물의 주배경이 되는 곳은 주택안으로 소소한 긴장감과 스릴을 선사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유실물>은 지하철 터널씬을 위해 토치기현에 있는 오타니 자료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오타니 자료관은 유문암질 응회암의 채굴장소이며 현재는 역사자료관이나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는데, 바로 이곳에 대규모 세트가 최초로 세워진 것이다. 촬영 시 바깥기온은 영상 30도를 웃도는 더위였지만, 촬영 세트는 영상 8도 전후로 초겨울 기온을 나타냈다. 입김마저 하얗게 보이는 지하 터널씬은 대부분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시원한 여름을 물리쳐줄 오싹한 공포를 잘 표현해낸 으시시한 터널로 적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주얼과 사운드에서 극도의 공포를 탄생시켜준 최고의 스탭들

비주얼의 공포 _ 피라미드 필름
사운드의 공포 _ 카토 미리야

<유실물>이 비주얼과 사운드에서 극도의 공포감을 끌어내며 높은 완성도를 이뤄내기까지 큰 공헌을 한 스탭들이 있었다. 바로 VFX를 담당한 피라미드 필름과 주제가를 부른 일본 최고의 가수 카토 미리야가 그 주인공. 피라미드 필름은 ‘펩시맨’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 시각효과 팀으로 <유실물>에서 전철과 자동차 추격, 자동차 충돌씬에서 화려한 테크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피라미드 필름은 보다 완벽한 공포를 위해 4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의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을 거쳤고, 의미 있는 결과물을 탄생시켰다. 또한 ‘여고생 카리스마’로 불리우며 일본 열도의 돌풍을 몰고 온 천재 가수 카토 미리야가 <유실물>의 주제가를 부름으로써 완성도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했다. 유례없는 재능을 발휘한 조숙한 여고생 가수인 카토 미리야는 <유실물>이 표현하고자 했던 긴장감을 싸늘하고 소울풀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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