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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The Railroad

2006 한국 15세 관람가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107분

개봉일 : 2012-02-02 누적관객 : 4,025명

감독 : 박흥식

출연 : 김강우(김만수) 손태영(이한나) more

  • 씨네215.40
  • 네티즌7.03

길이 끝나는 그곳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나다.

지루하고 반복된 일상 속에서도 성실함을 잃지 않고 일하는 지하철 기관사 만수(김강우 분)에게는 얼마 전부터 자신의 열차를 기다렸다가 간식거리와 잡지를 건네는 한 여인이 있다. 가족도 동료도 인지할 수 없을 만큼 매번 바뀌는 열차운행시간을 어떻게 알고 매일같이 정확한 시간에 기다리는지 알 수 없지만, 그녀의 등장은 어느덧 만수의 일상에 활력이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예기치 못한 열차 투신 자살 사건으로 큰 충격과 혼란에 빠진 만수는 특별휴가를 받고 경의선 기차에 오른다.

같은 과 교수로 재직중인 대학선배와 위태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당당히 사랑하고 싶은 대학강사 한나(손태영 분). 남부럽지 않은 능력과 조건을 갖춘 엘리트지만 어쩐지 채워지지 않는 그녀의 공허한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생일을 맞아 그와 함께 떠나려던 여행은 뜻밖의 사건으로 조각나버리고, 지나치도록 냉담한 그의 행동은 한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애써 무시했던 상황과 마주하고 난 한나는 먹먹한 가슴으로 경의선 기차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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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5명참여)

  • 6
    달시 파켓스스로를 숨기고 싶어하는 외로운 로맨티시즘
  • 6
    박평식눈보라치는 삶을 녹인 그 종점에 가고 싶다
  • 6
    이동진<샘터>적인 남자와 <보그>적인 여자가 나누는 위로
  • 4
    남다은‘치유’에 대한 감상적인 접근. 남자는 별 세개, 여자는 별 한개 반
  • 5
    김지미사실성과 피상성, 참신함과 상투성의 불협화음
제작 노트
1. 영화진흥위원회/전라북도 지원작으로 작품성 검증

영진위와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하는 영화 제작지원작에 선정된 <경의선>은 선정과정에서 시나리오만으로도 작품성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채택되었다. 이런 기대를 검증하듯 아시아 영화를 이끌 감독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 경쟁부문인 지난 제11회 부산국제 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되어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오는 4월 27일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어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2. 영화 속 또 하나의 주인공

<경의선> 속 주인공의 직업과 배경이 되는 지하철 촬영지 허가는 제작자체의 사활이 걸린 문제였다. 안전과 사고에 민감한 도시철도공사로부터 적나라한 지하철 사고 장면까지 찍어야하는 영화 촬영의 허가를 받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제작자의 절실한 노력과 배우들의 도움으로 도시철도공사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얻으며 촬영을 시작했다. 덕분에 지하철 역사 뿐만 아니라 기관사의 삶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인 숙직실과 대합실 등을 어떤 영화에서보다도 사실 그대로 담아낼 수 있었다.

3. 추위도 이겨낸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

두 주인공이 눈 속을 걸으며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는 영화 속 장면은 국내 최초로 스키장에서나 사용되는 제설기를 사용해 인공 눈을 만들어 내 촬영했다. 영하 3도 이하에서만 작동이 가능한 제설기로 인해 온 스태프들은 기상예보를 지켜보며 하루하루 수은주가 내려가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기다리던 한파가 몰려오고 배우들은 임진강 역 앞을 걸으며 해가 뜨기 전까지 촌각을 다투는 촬영을 진행했다. 손과 발, 입까지 꽁꽁 얼어 입김조차 나오지 않고 대사를 하기 힘들 정도의 한파였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더 없이 멋진 장면을 완성시켰다.

* 박흥식 감독님 Q&A*

-<경의선>은 어떤 영화?
이야기의 묘미에 승부를 거는 영화이다. 아기자기한 이야기의 짜임새 때문에 관객이 편안하게 빨려 들어갈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다행히 재미있게 보시는 것 같다.

-<경의선> 제목의 의미?
계층이 다른 주인공 두 사람이 만나는 무대가 경의선이다. 경의선은 나누어진 철도이고 이어져야 하는 철도이다. 경의선이라는 제목이 비상업적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나 이 영화의 암시적 의미를 살리려면 포기할 수가 없었다.

-연출의도는?
<역전의 명수>는 상업적으로 접근한 영화다. 거기에 의미를 교묘하게 넣고자 했다. 그러나 <경의선>은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고 편하게 만들었다. 우리 이웃의 이야기이고 우리의 이야기였으면 한다.

-캐스팅 한 경위와 이유?
눈 장면 때문에 겨울안에 촬영을 마쳐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1년을 기다려야 했으니까. 다행히도 <경의선>의 캐스팅은 거짓말처럼 빨리 이루어졌다. 김강우씨와 손태영씨 두 사람의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바로 촬영에 임했다.

-캐릭터를 만들게 된 배경?
오래 전에 태종대 자살바위에 갔다가 자살할 것 같은 여자를 본 적이 있다.
그때 단편소설을 구상해서 끼적여 본 적이 있다. 자살바위에서 어떤 남녀가 자살을 실행을 하려던 찰라 눈이 마주치자 시치미를 떼고 딴 척을 하다가 같이 걸어 나오며 자신의 상처를 조금씩 드러내는 이야기였다. 남자를 지하철 기관사로 한 것은 그 상처가 요즘 많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이야기이고 여자를 독문과 시간강사로 한 것은 내가 독문과를 나와서 그쪽을 좀 알아서 한 것이다.
이것은 영화 속에서 독일의 통일과 후유증에 대한 이야기도 얼핏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감독님이 생각하는 명장면은?
명장면이라기 보단 눈길을 걸으며 자신을 조금씩 드러내는 장면과
모텔에서 방과 목욕탕에서 따로따로 우는 장면 등이 좋았던 것 같다.

-관객들에게 한마디
이야기의 재미만으로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영화이다.
암시적 의미는 굳이 읽어내려는 사람만 읽어내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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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45회 대종상 영화제] 기획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