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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침몰

日本沈没 SINKING OF JAPAN

2006 일본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35분

개봉일 : 2006-08-31 누적관객 : 940,560명

감독 : 히구치 신지

출연 : 쿠사나기 츠요시(오노데라 토시오) 시바사키 고우(아베 레이코) more

  • 씨네215.00
  • 네티즌3.99

남은 시간은 1년 이제 일본에 남겨진 희망은 없다!

멸망의 전조 대지진의 공습

일본 스루가만에서 강도 10을 넘는 엄청난 파괴력의 대지진이 발생한다. 이어 도쿄, 큐슈 등 전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일본 전역은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미국 지질학회는 이것이 일본의 지각 아래 있는 태평양 플레이트가 상부맨틀과 하부맨틀의 경계 면에 급속하게 끼어 들어 일어나는 이상현상으로, 일본열도가 40년 안에 침몰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남은 시간은 1년
이제 일본에 남겨진 희망은 없다!


미국의 가설에 의문을 품은 지구과학박사 타도코로(토요카와 에츠시)는 독자적으로 조사를 실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된 다량의 박테리아가 메탄가스를 생성, 그것이 윤활유 작용을 통해 태평양 플레이트의 움직임을 가속화 시켜 정확히 338일 후 일본이 침몰하게 된다는 것!

혼돈과 공포의 아비규환
마침내 현실이 된 일본의 멸망


각료들은 국민을 외면한 채 해외로 도망가기 바쁘고, 불안감에 휩싸인 국민들 역시 하늘로 바다로 피난로를 찾아 떠나느라 전국은 아수라장이 된다. 그러는 사이 해일과 분화해 더욱 강해진 지진으로 희생자는 시시각각 늘어나고 타도코로는 일본을 구할 최후의 카드를 내놓는다. 바로 일본열도와 플레이트 사이에 가공할 위력을 지닌 ‘N2’폭약을 투여, 열도와 플레이트를 분리시키는 것. 그러나 작전을 수행하던 중 대원과 함께 ‘N2’폭약을 잃게 된다.

이제 일본에게 남겨진 희망은 없다!
후지산의 대분화로 1억 2천만 일본국민을 위협하는 가운데, 잠수정 파일럿 오노데라(쿠사나기 츠요시)는 일본의 운명을 걸고 깊은 심해 속으로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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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33)


전문가 별점 (3명참여)

  • 5
    김봉석너무 진지해서, 너무 지루하다
  • 5
    박평식스펙터클로 한껏 홀리고 속을 긁는 심보라니
  • 5
    황진미멜로라인과 뮤직비디오만 뺐어도 중간은 갈 텐데
제작 노트
전국 도로 원천봉쇄, 1,500여명의 엑스트라 동원
불가능을 가능케 한 대규모 프로젝트


일본이라는 국가의 국토가 온전히 무너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 속에는 실제가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놀라운 재난장면들이 속속 등장한다. 특히 갑작스런 지진으로 아스팔트 도로가 갈라지는 대규모 붕괴장면은 미술팀을 비롯해 스태프들의 땀으로 이루어낸 최고의 역작. 군마현 다카사키시에 1개월 동안 만든 오픈세트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무너진 고층빌딩과 육교의 잔해가 도로를 가로막고 지진의 충격으로 지반이 높게 솟아올라 도로가 갈라지는 재해지역의 처참함이 리얼하게 전해진다.
또한 혼돈에 휩싸인 ‘군중패닉’ 장면들은 <일본침몰>의 스펙터클한 영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 전국 각지의 도로를 봉쇄하고 촬영된 이 피난장면들은 실제 혼죠우시 시민 150명을 비롯해, 격납고 200명, 오다와라시 도로 200명, 혼죠우 와세다 300명, 치바현 항구 200명과 병원, 특별재해대책회의 위기관리본부 등 약 1,500명이 넘는 엑스트라가 동원되었다. 이에 실제로 현실에서 재해가 일어났을 때 패닉상태에 빠진 피난민들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해 냈다.
이처럼 각고의 노력이 들어간 장면들은 <딥 임팩트><우주전쟁>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비교해도 모자람 없을 정도로 박력 넘치는 화면으로 완성되었다.


<스타워즈> 특수효과팀이 만들어낸 스펙터클의 향연
쉴 틈 없는 몰아치는 위기상황 속 일본을 향한 일침


<일본침몰>은 혁신적으로 발전된 기술력과 철저한 과학적 고증이 이뤄낸 일본 블록버스터의 신기원이라 해도 모자람이 없다. <신세기 에반게리온><가메라> 등 SF영화에서 탁월한 장기를 발휘해온 히구치 신지 감독은 후반작업에만 장장 7개월의 시간을 투자하며 21세기 최첨단 기술에 힘입은 숨막히는 스펙터클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한 일본 최고의 특수효과팀은 물론이거니와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의 포스터를 담당한 일러스트레이터 오우라이 요리우시가 참여해 콘티부터 미니어처 작업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공정과정을 거쳐 일본의 패닉상황을 연출했다.
그러나 <일본침몰>은 기술적인 면모뿐만이 아니라 드라마적인 요소가 진하게 배어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 특수효과와 정교한 CG가 만들어낸 가공할만한 영상 안에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진중하게 녹여냈기 때문이다. 영화는 단순히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들의 본능과 ‘멸망’과 ‘부활’이라는 공식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73년 당시에도 허영으로 가득 찬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영화라는 형태를 빌어 사치에 대한 경고와 일침을 가했다면 2006년도 판 <일본침몰>은 거기에 인간에 대한 철학까지 더해져 있다.
침몰이라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배경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동시에 무관심과 자기중심주의가 팽배한 현재,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있는 것이다.


제 2의 보아, 한국가수 선민
아름다운 선율의 영화주제곡 열창


도쿄 부도칸, 도쿄 소방청의 소방차와 사다리차 등이 출동한 가운데 열린 <일본침몰>의 초호화 프리미어 시사회 무대에서 한국의 한 신인가수가 1만 5,000여 명 일본인을 감동시켰다. 바로 신인가수 선민. 일본 가요계 진출을 위해 오랫동안 보컬연습과 일어공부에 매진해오던 선민은 18세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풍부한 감성과 폭발력 있는 가창력을 갖춘 초대형 신인이다. 이러한 실력을 바탕으로 일본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구보타 도시노부와 프로젝트 그룹 ‘선민 생크스 구보타(SunMin thanX Kubota)'를 결성, 영화의 주제가인 ‘Keep Holding U’를 불러 일본은 물론 한국에도 그녀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2006년 일본영화사상 최고의 화제작 <일본침몰>의 주제가를 자국 가수가 아닌 한국의 신인가수가 부른다는 사실만으로도 일본언론은 선민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녀의 목소리를 확인한 언론들은 일제히 그녀를 ‘제 2의 보아’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펙터클한 영상과 함께 선민의 음색이 돋보일 ‘Keep Holding U’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는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인 ‘사랑과 희망’을 대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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