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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며느리

Eight Daughters-In-Law

1970 한국

가족, 코미디 상영시간 : 85분

감독 : 심우섭

출연 : 김희갑 김지미 more

  • 네티즌7.00

일곱 며느리가 만들어 내는 해학과 재치

일곱 며느리가 만들어 내는 해학과 재치

인갑(김희갑 분)은 아들 일곱을 둔 홀아비. 일곱 아들을 잘 키워 각각 짝을 지워줄 나이가 되자 인갑은 아들들을 전라도 경상도 등등 칠 도의 아가씨들과 혼인을 시킨다. 하지만 인갑은 더 이상 장가보낼 아들이 없어 충청도 며느리를 얻지 못한 것이 늘 아쉽고 서운하다. 그러던 어느 날 인갑은 20여 년 전에 헤어진 배 다른 아들 영규를 극적으로 찾게 되고 드디어 그렇게 원하던 충청도 며느리를 보게 되는데…….
탈도 많고 말도 많은 대가족 속에서 펼쳐지는 팔도 며느리들의 애환과 눈물, 사랑과 행복의 이야기.... 팔도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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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근대화에 지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 준 심우섭표 코미디!

1970년은 20편의 코미디 영화가 만들어진 해로 한국 코미디 영화의 전성기라 불리는 시기다. 당시 그 어떤 장르보다 코미디 장르가 큰 성공을 거두며 비슷한 영화들이 만들어 졌는데 그 중심에 30대 젊은 감독 심우섭이 자리 잡고 있었다. 심우섭 감독은 신상옥 감독과 쌍벽을 이루던 홍성기 감독 밑에서 촬영, 편집 등 영화수업을 쌓은 분으로 1959년 <백련부인>으로 데뷔, 196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희극영화 제작에 전념하게 된다. 이후 심우섭 감독은 구봉서, 서영춘 등 당대의 코미디언들과 함께 코미디 영화들을 제작하데 되는데, 섭외, 기획은 물론 촬영, 편집, 음악, 사진 등 모든 부분에 걸쳐 원숙한 테크닉을 구사한 당대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 받았다.
심우섭 감독의 작품은 서민들의 울분과 애환을 달래주는 청량제라는 평가와 저질 코미디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코미디가 한국영화의 흥행에 필수적인 장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해냈음에는 분명하다. 심우섭 감독은 <남자와 기생>, <남자 미용사> 등 소위 '남자 시리즈'를 만들면서 코미디 영화의 흥행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되고 이후 '팔도 시리즈'라고 불리는 <팔도 노랭이>, <팔도 며느리> 등을 제작하면서 당시 근대화에서 지친 서민들의 울분과 애환을 달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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