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피아노 거장 프란츠 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 리스트는 백작부인과의 스캔들로 인해 연주활동을 접고 작곡에 전념하게 된다. 더크 보거드가 연기하는 리스트는 그의 정부 마리 백작부인(제네비에브 페이지 분)을 떠나 당대(19세기 중엽) 최고의 피아니스트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순회공연을 시작한다. 순회공연 중 러시아의 공주 캐롤라인(파리 출신의 패션모델 캐푸시느 분)을 만난 리스트는 그녀의 종교적 신념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다.
아카데미 음악상에 빛나는 영화 <끝없는 노래>는 찰스 비더 감독에 의해 촬영이 시작됐으나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조지 쿠커에 의해 완성됐다. 찰스 비더 감독은 촬영 도중 사망했다. 그러나 조지 쿠커는 자신의 이름이 스크린 크레딧에 포함되는 걸 원치 않았고 감독협회도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제작사는 그에게 비더 감독과 동일한 크레딧을 부여했다. 빈 현지에서 촬영됐으며 파리 출신 패션모델 캐푸시느의 장편영화 데뷔 작품이다. 전편에 흐르는 피아노 연주는 호르헤 볼레트의 솜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