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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

Humming

2008 한국 12세이상관람가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96분

개봉일 : 2008-03-13 누적관객 : 104,850명

감독 : 박대영

출연 : 이천희(준서) 한지혜(미연) more

  • 씨네214.00
  • 네티즌5.75

잊고있던 사랑을 깨우는 설레이는 속삭임

사고로 곁을 떠난 연인을 만날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를 가진 남자가,그동안 잊고 있던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되는 로맨스


너와 연애하는 동안 생긴 수천가지 마음
2,000일 기념일을 앞두고 있는 오래된 커플이지만 여전히 준서와 모든 것을 함께 하려는 변함 없는 미연에게 지쳐버린 준서. 준서는 미연과 거리를 두기 위해 1년간의 남극 연구원 활동에 자원하지만 준서의 속마음을 모르는 미연은 여전히 준서의 남극 생활에 도움이 될 것들을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다.

내가 깨달았을 땐 이미, 눈물이 반짝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신을 찾아온 미연을 귀찮아 하며 도망치듯이 집을 나온 준서는 이상한 소식을 듣게 된다. 미연이 어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있다는 것. 복잡한 마음으로 달려간 준서는 조금 전에 자신의 집에서 만난 미연이 의식불명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사고를 당한 미연이 정말 자신을 찾아 온 것일까?

잊고 있던 순간 다시 사랑을 만나다
미연과 떨어져있고 싶었지만, 이런 식으로 미연의 빈자리가 생길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준서. 준서는 이제 미안한 마음을 전할 수도 없다는 사실에 사고 시간 이후 자신을 만나러 왔던 또 다른 미연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미연과 함께 했던 행복했던 추억과 마주하면서 그녀가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되는데...


사랑의 첫느낌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들려주는
설레이는 속삭임 <허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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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박평식팬시점에 갇힌 초자연 멜로
제작 노트
이천희, 현장에서 로맨틱한 풍경을 담다
평소 사진 작가라해도 부족함이 없는 사진실력으로 소문난 이천희가 영화 <허밍> 촬영 현장에서 틈틈이 영화의 로맨틱한 풍경을 담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연인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한지혜를 마치 실제 애인의 사진을 찍어준 것과 같은 컨셉의 사진들은, 영화의 로맨틱한 로케이션 촬영지와 어우러져 더욱 빛이 났다고.

사진 촬영이 취미여서 어딜가나 카메라를 손에 놓지 않은 이천희는, 자신의 캐릭터인 준서가 되어 바라본 미연과 풍경들을 사진에 담는 것이 캐릭터 감정 이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천희는 영화 촬영 중 한명도 빠짐없이 스탭들의 독사진을 흑백 필름에 담아 크랭크 업 후에 스탭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이번 작품을 함께 한 스탭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철의 심장과 무한한 운동신경으로 현장을 놀라게한 한지혜
영화에서 한지혜는 다이빙 강사가 직업인, 사랑뿐만 아니라 직업과 취미생활에도 최선을 다하는 적극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때문에 캐릭터 상 다이빙, 암벽등반, 자전거 등 다이나믹한 스포츠들을 소화해야 했던 한지혜는 스탭들과 관계자들의 우려에도 불구, 강단있는 운동실력을 발휘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특히 촬영 전 상대배우 이천희와 함께 암벽등반을 연습한 한지혜는, 지도 선생님을 놀라게 할 정도로 재능을 보여, 암벽등반 촬영분에서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며 스탭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보기만 해도 다리가 떨리는 10미터 높이의 다이빙 대에서도 함께 올라간 이천희에게 장난을 치는 등, 다이빙 대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으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스탭들의 심장을 내려앉게 했다는 후문이다.

12시간 촬영의 갈대밭 씬, 가장 로맨틱한 장면이 되다
영화에서 가장 감정이 고조되는 하이라이트 장면인 준서와 미연의 재회 장면에서 보여지는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 씬을 위해, 스탭들과 배우들은 장장 3미터 높이에 달하는 갈대밭에서 12시간 한나절 촬영을 감행 해야만 했다. 총 21회차의 짧은 촬영 회차 중 이 씬만을 위해 한 회차를 통으로 할애, 팔도를 돌아다니며 헌팅한 제작팀이 만난 충남 서천의 갈대밭은 바라만 봐도 가슴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의식불명에 빠져있는 미연의 흔적을 애타게 찾아다녀 겨우 자신을 찾아온 미연과 재회하는 장면이었기에, 현실에는 없을 법한 신비스러울만큼 아름다운 장면이어야 했던 갈대밭 씬. 스탭들과 배우들이 가장 고생한 촬영으로 손꼽는 이 장면은 눈부신 영상미로 탄생해, 관객들에게 가장 로맨틱한 장면으로 기억 될 것이다.

배우들 감정연기에 어느새 스탭들도 눈물바다
배우들의 감정 흐름을 배려해 두 연인이 행복했던 시절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이별 과정을 나눠서 촬영 순서를 정한 제작팀은 행복과 슬픔의 감정을 두 배우들과 함께 고스란히 맛보았다고. 준서가 미연의 빈자리를 느끼는 준서 집 세트 촬영, 미연이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는 병원 촬영 장면은 특히나 스탭들도 캐릭터와 같은 슬픔을 함께 느꼈다고 한다.

누워있는 미연을 보며 좀 더 잘해주지 못한 후회에 가슴아퍼하는 준서 역의 이천희는 계속되는 병원씬 촬영에 6시간 내내 눈물을 흘려 퉁퉁 부운 눈으로 탈진, 스탭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미연을 잃은 쓸쓸함과 허전함이 묻어나는 준서 집의 세트 촬영에서는 모니터를 보던 박대영 감독 조차 두 연인의 감정에 이입되어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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