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순이를 아라끼 일당이 괴롭히자 칠복은 박치기로 아라끼를 죽인다. 다급해진 복순과 칠복을 박장손이 숨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일경순사와 앞잡이 송달수에 의해 박장손은 도망하게 되고 칠복은 형무소에 간다. 8.15 해방이 되어 출감된 칠복은 불량배들을 박치기로 막는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복순을 다시 만나지만 복순은 도망치고만다. 송달수는 서울에서 두목으로 군림하다 과거를 아는 박장손을 두려워한 나머지 평양면옥으로 가서 박장손을 쓰러뜨린다. 소매치기의 안내로 복순을 만난 칠복은 복순에게서 송달수의 이야기를 듣는다. 칠복은 애인과 아버지의 원수 송달수의 무릎을 꿇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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