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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테스

The Countess The Countess

2008 프랑스,독일 청소년 관람불가

미스터리,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97분

개봉일 : 2009-12-03 누적관객 : 4,590명

감독 : 줄리 델피

출연 : 줄리 델피(엘리자베스 바토리) 다니엘 브륄(이스트반 튜르조) more

  • 씨네214.00
  • 네티즌6.22

사랑을 위한 잔인한 욕망, 죽음을 부른 잔혹한 비밀...

역사상 가장 비밀스럽고 잔혹한 러브스토리
중세 유럽을 뒤흔든 충격 실화
612명 처녀의 피를 부른 비극적 사랑


16세기 루마니아, 아름다운 외모와 막강한 부로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백작부인 엘리자베스 바토리(줄리 델피). 다른 귀족들의 질투로 고립된 삶을 살던 어느 날, 그녀는 파티에서 만난 젊고 매력적인 귀족 청년 이스트반(다니엘 브륄)과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와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녀는 점점 늙고 추해지는 자신이 불안하기만 한데…

한편, 바토리의 숙적인 튜르조 백작(윌리엄 허트)의 계략으로 이스트반은 그녀를 떠나게 되고 그 사실을 모르는 채 그가 떠난 이유가 자신이 더 이상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 그녀는 깊은 절망에 빠진다. 우연히 하녀의 피로 자신의 얼굴이 더욱 젊어진 것을 느낀 바토리는 처녀의 피만이 자신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여기게 되고 본격적인 처녀 사냥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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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1명참여)

  • 4
    이용철인물만 살렸어도 10배는 더 괜찮았을 영화
제작 노트
피의 여왕이라 불렸던 여인… 엘리자베스 바토리

About History

1560년 트렌실바니아(루마니아)에서 태어난 엘리자베스 바토리는 막강한 권력과 상당한 지적 수준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575년 15살의 나이로 헝가리의 전쟁 영웅 피렌체 나다스키 장군과 결혼한 그녀는 1602년 전쟁 중에 남편을 잃고 만다. 이후 엘리자베스 바토리는 처녀의 피가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다는 미신에 빠져들고 처녀들을 납치해 그 피로 목욕을 하기 시작한다. 1610년 그녀의 성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한 소녀의 의해 그녀의 엽기적인 살해 행각이 발각되었고 그녀는 재판에 회부된다. 높은 귀족 신분이었던 그녀는 사형은 면하지만 종신금고형이 선고되었고 그녀가 살고 있던 체이터 성 꼭대기 탑에 모든 빛이 차단된 채 갇혀 지내게 된다. 감금 4년 만인 1614년, 감시병에 의해 최종 사망이 확인되었다.

About Legend
엘리자베스 바토리는 브람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의 모델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불멸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 무려 612명의 처녀를 살해하고 그 피로 목욕을 했던 그녀는 젊은 시절부터 잔혹함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배나무 사건으로 자신의 영지에서 배를 훔쳐먹은 어린 소녀의 몸에 꿀을 발라 배나무에 하루 동안 묶어 두게 해 벌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것. 처녀들을 살해할 때도 그녀는 천천히 죽음에 이르게 하면서 피는 모두 뽑아낼 수 있는 철의 처녀, 철의 새장과 같은 고문기구를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녀는 목욕뿐 아니라 직접 피를 마시기도 했는데 아름다운 처녀의 경우 직접 목을 물어 뜯어 생피를 받아 마셨다고도 전해진다. 실제로 엘리자베스 바토리는 환상적일 만큼 투명한 우유빛 피부와 아름다운 미모를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About Conspiracy
실제로 그녀의 재판 기록이 현재까지도 보관이 되어있지만 일각에서는 그녀가 남성주의 귀족 정치의 희생자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막대한 양의 황금을 바토리에게 빚지고 결국 그 빚을 갚지 못했던 루돌프 2세 황제를 비롯, 엘리자베스 바토리가 죽은 후 강력한 권력을 가지게 된 튜르조 가문의 존재는 그녀에 대한 음모론에 설득력을 더한다. 여기에 더해 과학에 조예가 깊었던 그녀의 성향과 가장 가까운 측근으로 알려져 있던 흑마술사 다르불리아 존재는 마녀 사냥이 횡행했던 당시의 또 다른 희생자였다는 설에 대한 근거가 되고 있다.

영화보다 더 잔혹한 실화! 엘리자베스 바토리 영화화!
역사상 가장 잔인했던 여성 연쇄살인범
그녀를 괴물로 만들어버린 비극적 진실이 공개된다!


영화 <카운테스>는 16세기 유럽 전역을 뒤흔들었던 피의 여왕 ‘엘리자베스 바토리’ 백작 부인의 충격적 실화를 바탕으로 의문으로 가득한 그녀의 삶과 비극적 사랑을 재구성한 팩션 영화. ‘엘리자베스 바토리’는 당시 왕 조차도 함부로 할 수 없었던 강력한 권력을 가진 엘리트 여성이었으나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으로 612명의 처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후 그 피로 목욕을 해 유럽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인물이다. 특히 그녀는 당시 유럽에서는 그 이름조차 거론될 수 없을 만큼 공포에 대상이었으며 현재까지도 역사상 최고의 여성 연쇄살인범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 <카운테스>는 그녀의 화려하고 차가웠던 겉모습 속에 감춰졌던 운명과 같은 사랑과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슬프고도 잔혹한 비밀을 그리고 있어 엽기적 살인마로만 기억되고 있는 그녀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킬 전망이다. 여기에 그녀를 파멸시키기 위한 주변 인물들의 음모와 그녀의 광기 넘치는 모습이 긴박감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연, 감독, 각본 1인 3역 ‘줄리 델피’의 새로운 발견!
프랑스를 넘어 세계로, 배우를 넘어 연출자까지!!
베를린 국제 영화제가 인정한 그녀의 두 번째 연출작


영화 <카운테스>는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 영화 시장에서 최고의 지성파 여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줄리 델피가 주연뿐만 아니라 연출, 각본까지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의 장편 연출은 남녀 관계의 리얼한 묘사가 돋보인다고 호평을 받았던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 이후 두 번째. 영화 <카운테스>를 통해 그녀는 2009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부분에 초청되어 영화감독으로서 재능을 확인 받기도 했다. 줄리 델피는 역사상 가장 잔인했던 여성 연쇄살인범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그녀의 광기가 아닌 그녀를 둘러싼 음모와 비극적 삶에 주목했고 그 결과 영화 <카운테스>는 볼거리 중심의 공포 영화가 아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러브스토리로 완성되었다.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카운테스>를 통해 ‘줄리 델피’는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영화감독으로서도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할리우드와 유럽의 대표 연기파 배우 총출동
<폭력의 역사> 윌리엄 허트, <굿바이 레닌> 다니엘 브륄
< 4개월, 3주... 그리고 2일> 안나마리아 마린차


영화 <카운테스>를 주목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할리우드와 유럽의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이다. 연출과 각본까지 겸한 줄리 델피는 <나쁜 피>를 비롯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명불허전의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엘리자베스 바토리를 위기에 빠뜨리는 ‘튜르조 백작’ 역을 맡은 윌리엄 허트는 1985년 <거미여인의 키스>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물론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석권한 데 이어 2005년 <폭력의 역사>로 뉴욕 비평가와 LA비평가 협회의 남우조연상을 휩쓴 명배우이다. 여기에 더해 <굿바이 레닌>이후 <본 얼티메이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주목 받고 있는 독일 출신의 미남배우 다니엘 브륄이 바토리의 운명적 상대 ‘이스트반’ 역을, 제60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주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안나마리아 마린차까지 합류해 자존심을 건 연기 대결을 펼친다.

<향수> 제작진의 또 다른 중세 유럽 충격 화제작!
고증과 로케이션을 통해 탄생한 중세 유럽의 화려한 볼거리
단 한 방울의 피 만으로도 관객들을 사로잡을 매혹적인 영화 미학!


영화 <카운테스>는 2007년 최고의 화제작 <향수> 의상팀이 참여해 그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들이 탄생시킨 중세 유럽의 화려한 귀족 의상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줄리 델피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사실적인 배경 속에서 의상만은 화려하길 원했고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며 영화 속 의상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완벽한 고증과 로케이션을 통해 탄생한 죽음의 성과 다양한 중세 유럽의 풍광은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전할 것이다. 한편 줄리 델피는 살인장면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한 태도를 보였다. 소재에서 기대되는 유혈낭자한 표현이 아닌 한 방울의 피와 새장의 기계음, 그리고 반복적인 음악을 통해서 더욱 긴장감 넘치는 살인장면을 완성했으며 이런 섬세하고도 차별화된 표현 방식을 통해 영화 <카운테스>는 더욱 매혹적인 영화 미학을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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