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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Attack On The Pinup Boys

2007 한국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미스터리, 코미디 상영시간 : 81분

개봉일 : 2007-07-26 누적관객 : 110,905명

감독 : 이권

출연 : 김기범(기범) 최시원(시원) more

  • 씨네216.00
  • 네티즌4.29

“치명적 아름다움에 대한 거침없는 습격!”

첫번째 희생자: 2월 14일 밤10시 28분, 가람 고등학교 ‘완소남’ 성민
두번째 희생자: 3월 14일 밤10시 15분, 거창 고등학교 ‘전천후 매력’ 한경
세번째 희생자: 4월 14일 밤10시 19분, 나담 고등학교 ‘펑키 섹시’ 예성


대학, 등급, 인터넷, 연예인이 전부인 고삐리의 일상, 어느날 전대미문의 쇼킹 발칙한 사건이 벌어졌다! 각 학교의 대표 꽃미남들이 차례로 테러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순식간에 빅 이슈로 떠오른다.

첫번째 단서: 매월 14일 밤10시에서 11시 사이에 범행!
두번째 단서: 물풍선 형태의 테러 도구 사용!
세번째 단서: 가나다 순으로 다음 테러 대상이 될 학교 지목!


다음 테러대상 학교는 ‘늘파란 외국어 고등학교’로 지목되고, 늘파란외고에 다니고 있는 기범은 CSI과학수사대에 버금가는 논리적인 추리로 테러사건의 단서와 다음 테러 후보를 분석하여 블로그에 올린다. 교내 댄스그룹 ‘울트라 주니어’의 2인자인 동해는 기범의 추리를 도와 예상피해자와 범인추적에 나선다. 한편 늘파란외고에는 독보적인 꽃미남이 한명도 아닌, 세명의 꽃미남이 군웅할거하고 있었으니...

첫번째 후보: 펜티엄급 럭셔리 브레인 ‘학생회장’ 시원
두번째 후보: 샤방미소 비보이, 교내 댄스그룹 ‘울트라 주니어 리더’ 희철
세번째 후보: 파워풀한 남성미의 결정체 ‘유도부 주장’ 강인


점점 세간의 관심은 범인이 누구인가 보다, 다음 테러를 누가 당할 것인가로 모인다.
보이지 않는 치열한 꽃미남 쟁탈전이 시작되고…
이제 세명의 꽃미남의 자존심을 건 테러당하기 작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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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About Movie

SM 픽쳐스와 충무로 신진 기획 브레인과 제작진이 만났다!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되었을 정도로 ‘SM엔터테먼트’가 우리 대중문화계, 아니 범아시아권 대중문화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확실하다. 보아, HOT, 신화, SES,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천상지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엔터테이너는 한국 대중문화계를 넘어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의 연예계 최정상에 서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이들 엔터테이너들의 모체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영화사업체인 ‘SM픽쳐스’를 세웠다. 말그대로 멀티플한 재능을 지닌 소속 엔터테이너들과 오랜 세월 우리 대중가요계를 선도했던 탁월한 인재등용과 배출력, 기획력을 기반으로 영화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국내 최정상급의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SM엔터테인먼트’의 영화사업 진출은 시기의 문제라고 보여졌을 정도로, 깜짝 놀랄만한 사건은 아니다. 그러나 ‘SM’의 영화사업 진출은 그 방법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인다. 그 누구보다 두터운 자사소속 엔터테이너와 강력한 자금력, 다양한 영상제작 경험에도 불구하고 ‘SM’은 거대한 공룡의 영화사업 진군을 택하지 않았다. 놀랍게도 ‘SM픽쳐스’는 영화제작경험이 풍부한 충무로 영화 스탭과 니치마켓을 개척하고자 하는 영화계의 신진 기획 브레인들과 손을 잡았다. 유사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영화산업을 인정하고 철저히 현재 충무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제작진으로 스탭을 꾸렸다. 또한 10년 가까이 충무로에서 마케팅과 제작, 프로듀싱을 담당한 신진 기획 브레인과 손을 잡고 ‘SM픽쳐스’의 창립작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을 제작하게 된 것이다.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폴룩스 픽쳐스’라는 신진 기획집단의 기획작이다.
‘씨네2000’에서 1998년 <여고괴담>부터 <미술관 옆 동물원><여고괴담2>등의 마케팅을 거쳐 <중독><여고괴담3>에서 제작부장, 프로듀서를 담당했던 안여진 대표와 1994년 강우석 프로덕션에서 <마누라 죽이기>의 마케팅을 시작으로 2006년 <미스터 로빈꼬시기> 프로듀서를 담당한 임지영 PD가 ‘폴룩스 픽쳐스’의 중추이다. 또한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각본은 영화<동갑내기 과외하기>와 최근 TV드라마 ‘연애시대’를 쓴 박연선 작가가 담당했고 <여고괴담2>의 조감독을 거쳐 단편 <겁쟁이들이 더 흉폭하다>로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권 감독이 연출했다. 또한 조명은 <밀양><가족의 탄생><천하장사 마돈나>의 빛을 담당했던 추인식 감독이 맡았다.
이렇듯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이라는 ‘SM픽쳐스’의 창립작은 자신들의 최고의 자산, 소속 멀티 엔터테이너 연기자를 바탕으로 영화계에서 마케팅과 제작을 탄탄히 배우고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는 기치를 내건 충무로 신진 기획 브레인과 현시대 가장 활발한 영화 제작 스탭들의 결합으로 탄생되었다.

진정한 ‘멀티 엔터테이너’의 탄생. 꽃미남역 ‘슈퍼주니어’전원 캐스팅!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속에서 주요한 배역은 이시대 최고의 멀티 엔터테이너 그룹 ‘슈퍼주니어’가 연기했다. 영화초기 연쇄테러대상인 꽃미남 1,2,3부터 영화속 주요사건이 발생하는 늘파란고등학교의 학생회장에 최시원, 유도부 주장에 강인, 교내 댄스그룹인 울트라 주니어의 리더 희철, 사건을 쫓는 탐정격인 나레이터 기범과 울트라 주니어 NO2인 동해. 그리고 그외 학생부, 울트라 주니어 멤버, 유도부까지. 영화 속 주조연급 배역은 모두 ‘슈퍼주니어’ 멤버가 담당했다. 영화 크랭크인 직후 교통사고를 당한 규현을 제외한 ‘슈.주’의 모든 멤버가 주연인 것이다. 이렇듯 영화의 주조연급 배역을 한 그룹이 모두 담당한 것은 유례가 없는 것으로 이것은 13명으로 이루어진 대형그룹인 ‘슈.주’여서 가능한 것이다. 또한 ‘슈.주’여서 가능한 것은 이들이 단지 인원수가 많아서만은 아니다.
‘슈.주’는 지난 2005년 11월 데뷔 당시부터 기존 댄스그룹과 개념부터 다른 탄생임을 천명하고 출범했다. 가수뿐 아니라 영화배우, MC, 탤런트, 개그맨, DJ, 작곡가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전방위로 활동할 것을 염두에 두고 멤버가 구성되어졌고 데뷔 이후 이들의 모습을 보았다면 그들이 짧은 시간 내에 자신들의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가며 전진하고 있음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데뷔초기부터 TV드라마에서 연기자로 더 자리매김하고 있는 멤버, 시트콤과 오락연예프로그램의 MC를 향해 매진하고 있는 쪽,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각자 자신의 재능과 목표에 따라 음악활동 외에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 ‘슈퍼주니어’의 영화 주연은 예전 다른 아이돌 그룹이 가수로서의 인기를 등에 업고 부업처럼 출연한 작품과는 그 궤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은 21세기 대중문화 스타 탄생의 모습을 눈여겨본 관객이라면 한눈에 알아챌 것이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이미 미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 중국, 일본, 태국, 홍콩, 대만 등에서도 전무후무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외국의 대중문화계에서도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대세임은 자명한 일이다.

데뷔초기부터 노래, 댄스외에 연기훈련을 받은 진정한 ‘멀티 엔터테이너’슈퍼주니어. 그들의 배우로서의 역량을 확인시켜줄 뿐만 아니라 이들이기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국제적 프로젝트로 탄생하게 된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이 그래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2007년 감춰진 10대들의 솔직담백한 성장기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 코믹극으로 그동안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과는 사뭇 다른 차이를 보인다. 1970년대를 대변한 영화<말죽거리 잔혹사>의 17:1전설이 있고, <여고괴담>에서 볼 수 있었던 학교괴담전설 등 학교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전설들이 있다. 이 모든 전설들은 그 당시 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과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10대들의 현주소를 괴담, 영웅담 등으로 대변하여 그 시대를 살았던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꽃미남’으로 대변되는 2007년 현재의 10대들을 대변하고 있다. 누군가 자신을 바라봐주길 바라고 주목받길 바라는 10대,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기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독특하나 그래도 그들은 10대이기에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과 상상력, 미래를 향한 꿈이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꽃미남’은 21세기 새로운 전설이자 그들이 자아를 찾아가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피력할 것이며 자신들이 스스로 ‘꽃미남’이 되고 싶어하기도 하고, ‘꽃미남’이 되려는 이들을 스스로 비판하면서 성숙한 자아를 형성해 가는 그들만의 재기발랄한 성장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2007년 첫번째 획기적인 기획영화!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화제성과 분명한 컨셉,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명확한 ‘기획영화’다. ‘기획영화’라는 용어는 정확한 의미가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 모호한 개념이며 사실 ‘기획’하지 않는 영화란 없다. 하지만 통념적으로 어느 정도의 규모의 타겟시장이 존재하고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라는 예상하에 내용, 주연배우를 결정하고 또한 그 타겟의 트렌드를 영화에 반영시키는 것이 ‘기획영화’라고 한다면 2007년에 가장 획기적인 기획영화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슈퍼주니어’라는 멀티플 엔터테이너 그룹을 주연으로 함으로써 화제성과 10대 관객을 메인 타겟으로 확보하고, 제목과 한두줄의 시놉만으로도 영화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며 사건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완소남’, ’몸짱, 얼짱’ 등 남녀를 불문하고 외모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글로벌 트렌드와 블로그, 미니홈피 등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세대, 팬덤 문화, 어떤 사회적 사건이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핵심과 달리 변질되어가는 모습 등 21세기 인터넷 세대의 모습을 소재와 플롯에서 정확히 담아내고 있는 점 등이 이 작품을 ‘기획 영화’라고 자신있게 부르는 이유다.


Production Note

슈퍼주니어,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에 이렇게 캐스팅되다!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화제거리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이 바로 캐스팅이다.
왜 그들은 수많은 꽃미남들 중 슈퍼주니어를 선택한 것일까? 이 사실은 캐스팅된 슈퍼주니어 당사자들 역시 궁금해서 제작진에게 묻기도 했었다고 한다. 이유는 이러했다.
캐스팅으로 고민했던 ‘폴룩스 픽쳐스’의 안여진 대표와 임지영PD, 그리고 박연선 작가가 모여 영화<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에 대해 목하 고민중이었다. 대한민국의 다른 꽃미남 배우들도 물망에 올라 논의를 해 보았으나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배우들의 나이가 고등학생역을 하기엔 너무 많거나, 혹은 6명이 넘는 꽃미남을 캐스팅을 한다는 것은 제작비, 촬영스케쥴등 많은 문제를 유발해 제작자체가 불가능할 수 도 있는 상황이었다. 캐스팅의 진전이 없자 매우 답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히 TV음악프로에 나온, 이름도 다 알지 못하는 13명의 젊은이들에게 한순간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그들이 바로 일사분란하게 도열해 있는 무대 위 13인의 전사 ‘슈퍼주니어’. 그녀들은 그들을 통해 한순간 보이지는 않지만 가슴으로 느껴지는 뜨거운 ‘에너지’를 느끼게 된다. 그것이 바로 슈퍼주니어였고 그들이 가진 힘이었다. 함께 있을 때 더욱더 빛을 발하는 13명의 열정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고 싶었다. 비록 브라운관의 작은 화면이었지만 그녀들은 아직도 그들과 첫만남의 가슴설렘을 잊지 못한다.

직접 만나본 그들의 파워풀한 에너지는 역시 국내 최고였다. 제작진은 13명 그들을 3개조로 나누어 미팅을 시작하였고, 그들 개개인의 성향과 연기력 등을 파악, 배역을 정하기에 이른다. 여기서 또한번의 고민이 시작된다. 과연 누구를 꽃미남 역할을 하게 하느냐 하는 것.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꽃미남으로 구성된 그룹인데 6명의 꽃미남을 선택해야하는 기로에 놓인 것이다. 여기서 우선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인지도와 연기경력을 참고하여 안정된 연기력과 캐릭터 이미지에도 딱 맞는 나레이터 역에 김기범을 낙점하고 다른 배역을 논의하기에 이른다. 먼저 테러를 당한 꽃미남 3명은 가장 예쁜 친구들이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슈퍼주니어’멤버가 아닌 다른 배우를 섭외할까도 고민을 하였으나 13명의 파워를 분산시키지 말자고 판단한 제작진은 이성민, 한경, 김종운을 꽃미남의 상징적인 의미를 주는 먼저 테러당한 꽃미남으로, 최시원, 김희철, 김영운을 이후 테러당할 꽃미남으로 결정한다. 영화 속 이들은 제작진의 처음 우려와는 달리 각자의 캐릭터를 100%이상 소화하며 제작진을 만족시켰다.

미션1. 스텝들은 13명 배우들의 이름을 외워라!!

이들의 캐스팅에 환호를 질렀던 것도 잠시, 스텝들에게는 제일 크고 중요한 미션이 주어졌다. 13명 배우들의 이름을 외워야 하는 것. 스텝들의 평균 연령대가 20대 중후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나이 어린 스텝 조차 TV에 자주 비춰지는 몇 명을 제외하고는 도무지 누가 누군지 알 수가 없었다. 모니터에 사진을 띄워놓고 수시로 보거나 일일이 사진을 출력해서 이름을 쓰고 책상 앞에 붙여놓는 등 다양한 자기들만의 방법으로 배우들의 이름을 외우는데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런데 또 한번의 시련(?)이 닥친다.
사진 속의 그들과 실제의 모습이 다른 것이다. 늘 메이크업을 하고 화려한 무대의상의 사진 속 그들은 온데간데 없고 실제 그들의 모습은 너무도 소박하고 순수한 20대초반의 젊은이들이었던 것. 다시 외워야 했다. 이제 그들은 사진 속의 슈퍼주니어가 아닌, 신인배우 13명의 이름으로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미션2. 배우들이 자꾸 사라진다?! 화장실도 따라가라!

배우를 관리하는 것은 오로지 스텝들의 몫이다. 사고로 부상을 당한 규현을 제외하고도 12명. 그러나 이렇게 많은 배우들을 한꺼번에 통솔하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20대의 젊은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니 ‘촬영장’이라는 다소 낮선 환경이 그들에겐 조금은 어색하고 답답하기도 한 공간이었던 것. 때문에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놀거리와 재미거리를 찾아나섰고 끊임없이 장난치고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스텝들은 이들과의 작업이 매번 숨바꼭질이었다. 한두명이 눈앞에 있으면 두세명은 꼭 어디론가 사라진다. 아니 이제는 누가 사라졌는지 알 수도, 찾을 수도 없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벌어지고 만다. 배우가 13명이라고 매니저가 13명은 아니지 않은가? 연출부와 제작부들은 잠시만 틈이나면 사라지는 배우들 때문에 화장실까지 미행아닌 미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들과의 유쾌한 숨바꼭질은 촬영하는 2달반의 기간동안 계속되었다.

미션3. 배우만 관리(?)하면 안된다. 팬들도 관리하라!

여느 배우와 시작도 달랐던 12명의 배우들은 이미 국내에서 최다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그룹의 멤버들이다. 때문에 현장에는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따라다니며 지켜보는 수십명의 팬들이 있었다. 연습장소나 촬영현장 등 가는 곳곳마다 팬들이 장사진을 이루어 스텝 중 팬들만 전문으로 관리하는 인원을 편성할 정도였다고.
밤촬영때는 너무 많은 팬들이 웅성거리는 바람에 촬영장 주변의 주민들이 항의를 하는 등 스텝들은 팬관리에 곤욕을 치러야 했다. 특히 배우들과 밀접하게 접촉해야 하는 의상팀과 분장팀 여자 스텝들은 팬들의 요주의 대상. 분장팀의 손이 배우의 얼굴에 가까이만 가면 뒤에서 좋지않은 수군거림이 들렸다. “감히 우리 오빠를…” .의상과 분장 스텝들은 “우리 몸조심하자”라며 팬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우들의 의상과 분장을 챙겨야 하는 웃지못할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미션4. 장소대여? 돈도 필요없다. ‘슈주’ 사인 한장이면 OK!!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많은 촬영을 했던 본 영화는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예쁘고 멋스럽게 화면에 담고자 많은 장소를 이동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교실, 복도, 도서실, 양호실, 운동장 등 이 모든 공간들이 10대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터라 미적 감각이 탁월한 감독의 제안으로 A,B,C,D 총 4개팀으로 구성된 스텝들이 서울, 파주, 수원 등 곳곳을 헌팅하였다. 특히 학교는 학기중에 촬영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호의적인 학교들이 많아 총 5곳의 학교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
그러나 늘 어려움은 있는 법. 처음엔 배우들을 잘 알지 못하는 현장 관계자들이 낯모르는 배우들이 영화를 찍는다고 장소를 빌려달라고 하니 거절하기 일쑤였다. 너무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어 비용을 들여서라도 장소를 대여하고 싶다고 해도 거절을 하더니 하루가 지나 집에 다녀온 관계자들은 자기 딸이 팬이라면서 딸의 적극적인 로비로 사인 한장에 흔쾌히 장소를 빌려주거나, 딸에게 줄 선물을 위해 ‘슈퍼주니어’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통사정을 하기도. 이렇게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제작진은 스타그룹에 대한 팬들의 든든한 사랑을 등에 업고 좋은 장소에서 촬영일정을 완벽하게 지켜가며 촬영 하는 일석이조의 행운을 맛보기도 했다고.

촬영장 12명의 연습벌레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가수활동외에도 MC,드라마 촬영,DJ등 다양한 멤버들의 활동으로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슈퍼주니어’이기에 촬영장에서의 모습은 그 어느 배우보다도 지치고 피곤한 모습으로 등장을 하곤 했다. 그래서 제작진은 적잖이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역시 젊고 파워풀한 에너지가 넘치는 한국 최고의 스타그룹 ‘슈퍼주니어’는 가끔 대본을 들고 졸고 있거나 어디선가 새우잠을 자는 듯 하다가도 멤버들이 하나둘 모이고 촬영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하면 어느새 모여 춤연습을 하며 몸을 풀고 서로 대사를 받아줘가며 순식간에 배우로의 변신을 이뤄내 제작진을 놀래켰다고.
촬영을 준비하면서 대본 연습때부터 이미 어디서나 연습을 하는 습관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현장에서 늘 중얼거리는 습관이 있는 김기범은 알고보니 오늘 대사는 물론이거니와 다음 회차의 대사를 미리 외우고 있었던 것. 또 눈에 보이지 않아 찾아가보면 어느새 입에 볼펜을 물고 대사를 연습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또 김기범과 최시원이 함께 촬영하는 장면에서 예상치 못했던 여러가지 애드립으로 주고받는 것을 보고 기특하게 여긴 스텝들이 알아본 결과 전날 숙소에서 미리 대사를 맞춰보고 사전에 준비해왔던 것.

또한 서로 경쟁의식도 치열해 각자의 캐릭터가 부각될 수 있도록 망가지는 연기 또한 서슴지 않았다. 특히 영화를 보고나면 머리까지 딱 붙이고 권력자에 빌붙어사는 부학생회장의 캐릭터를 연기한 김려욱에게 큰 관심이 모아질 듯 하다. 그는 아이돌 스타로서의 아이덴티티가 망가지는 것도 전혀 개의치 않고 그동안 숨어있던 끼를 마음껏 발산, 와이어액션까지 감행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몸을 벽에 부딪혀야 하는 장면이기에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에서도 연신 “신기하다, 재미있다”를 외치며 반복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스텝들까지도 유쾌한 기분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메이킹 촬영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간단한 캐릭터 소개나 인사말을 하는 정도의 촬영을 하는 중에도 “다시 한번 할께요”, “이번엔 진짜 잘 할께요”를 반복하며 재차 재촬영을 요구하는 등 모든 면에 열심히 임하는 성실한 배우들이었다.
가끔은 방송녹화나 행사 등 갑작스런 일정에 스텝들이 배우들을 하루종일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자주 있었으나, 도착하자마자 “형, 누나 저희 왔습니다”를 외치며 나타나 분위기를 띄우는 등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에 스텝들은 촬영기간내내 행복했고, 촬영을 마친 지금은 ‘슈퍼주니어’의 나이많은 팬클럽 군단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꽃미남’을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그래픽팀’ 과 ‘CG팀’의 조우!

영화<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백미는 잘생긴 배우들을 부각시킬 후반작업. 화려한 CG와 독특하고 다채로운 그래픽으로 영화의 미적 재미까지 더한다. 스타일리쉬한 감각이 탁월한 이권 감독은 영화후반작업에서는 이례적으로 그래픽팀인 VKR Design과 CG팀인 모네프를 이원으로 가동하여 영화의 색을 덧입혔다.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후반 드림팀인 이들은 영화상의 꽃미남들을 한층 더 돋보이게하는 모든 작업을 진행하게 된 것. 꽃미남들이 샤방한 미소를 날리며 등장하는 장면등 소위 말하는 ‘후광’이라는 것을 만들어줄 세밀한 작업공정은 만화적인 영화의 설정을 이미지화시키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특히 다음 테러의 후보가 되는 꽃미남들을 만화적인 그래픽처리를 통해 조금 더 극대화되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장치들을 제공하여 영화를 보는 내내 다양한 그래픽의 세계 또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배우 전원이 참여한 영화음악 ‘Wonder Boy’, 영화 마지막 씬의 백미!!

배우이기 이전에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영화속 OST에도 직접 참여하여 노래를 불렀다. 극중 엔딩송인 ‘Wonder Boy’는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빠른 템포의 흥겨운 리듬으로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는 배우 전원의 파워풀한 군무와 어우러져 볼거리를 더한다. 특히 마지막 군무장면에서 영화속 내내 등장하던 의문의 ‘곰’의 실체가 공개되면서 영화상 대미를 장식함과 동시에 ‘슈퍼주니어’ 팬들에겐 깜짝놀랄 선물이 될 것이라하니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때까지 자리를 뜨면 큰일난다는 것이 제작진의 팁. 다함께 노래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배우 전원이 군무를 선보인다하니, 무대위가 아닌 스크린에서 그들의 파워풀한 댄스를 맛볼 수 있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Wonder Boy’는 영화 예고편에도 사용되어 영화<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에서만이 맛볼 수 있는 흥미진진함과 새로움, 그리고 젊음과 열정을 영화속 장면과 함께 전달하고 있어 영화상영 전부터 관객들 사이에서 이슈화되고 있다.

‘배우’라 행복했고 ‘함께’라 더욱 행복했던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영화<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시작은 순조롭지 않았다. 첫 회를 촬영하고 배우들의 교통사고로 잠시 촬영을 중단해야 했고 부상 정도가 심한 배우로 인해 배역을 교체해야 하는 위기의 상황에 도래했었다. 사고 당일날 제작진은 “거짓말일 것이다”라며 사건자체를 믿기 어려웠고 촬영은 스케쥴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사고 이후 배우들이 촬영에 집중할 수 있을지도 큰 걱정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시작했다. 부상이 제일 심한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촬영에 복귀하였고 그들의 활기찬 웃음을 다시 볼 수 있었다.
특히 촬영후반에 부상이 어느 정도 회복된 박정수(이특)까지 합류하여 마지막 촬영을 함께하게 되자 어느때 보다도 밝은 모습으로 촬영하는 다른 배우들의 표정 속에서 ‘함께’이기에 아름다운 그들을 새롭게 보게 되었다.

감독님을 ‘형님’이라 부르며 스텝들을 잘 따르고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한 김영운은 마지막 촬영날 개구쟁이같았던 표정을 잠시 뒤로 한채 “스텝형들이 촬영준비가 다 되면 저에게 “배우분 스텐바이하세요”라고 할때가 가장 좋았다”는 말에 스텝들은 순간 감동할 수 밖에 없었다. 이동해 역시 마지막 촬영 후 스텝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촬영이 끝난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그동안 감사했다”는 인사를 전한 이후 숙소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배우’란 이름을 사랑한 그들. 영화<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의 12명은 모두 진짜 ‘배우’가 되어있었다. 스텝들 모두 그들과 함께여서 행복했고,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즐거웠다. 올 여름, 관객들은 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행복을 가져다 줄 대한민국 12명의 꽃미남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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