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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Bolt Bolt

2008 미국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 96분

개봉일 : 2008-12-31 누적관객 : 757,337명

감독 : 크리스 윌리엄스 바이런 하워드

출연 : 존 트라볼타(볼트(목소리)) 마일리 사이러스(페니(목소리)) more

  • 씨네216.67
  • 네티즌7.72

TV속 슈퍼독, 세상과 맞짱뜨다!

슈퍼독 ‘볼트’는 온갖 모험과 위험으로 가득 찬 흥미 진진한 하루 하루를 보낸다. 단, 그가 카메라 앞에 있는 순간까지만!
최고의 TV스타 볼트가 어느 날 우연히 헐리우드 촬영장을 떠나 머나먼 뉴욕까지 오게 되면서 견생(犬生) 최대의 도전이 시작된다.
그의 주인이자 연기 파트너인 ‘페니’에게 돌아가려면, 미국 대륙을 가로질러야만 하니까!
믿을 거라곤 TV 속 멋진 전투 기술과 초능력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볼트의 착각일 뿐, 그가 뛰어든 현실 세상에선 무용지물이다.
그래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볼트는 심상치 않은 동지들을 만나게 된다. 왕년에 사랑 받던 고양이였지만 지금은 버림받고 좀 까칠해진 ‘미튼스’,
엄청난 TV 매니아이자 볼트의 열혈 팬인 햄스터 ‘라이노’ 가 바로 그들.
그리고 이 어설픈 두 친구와 함께하는 우리의 액션 영웅 볼트의 완전 ‘리얼 액션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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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6명참여)

  • 8
    김종철볼트의 귀여움은 살인적이다
  • 6
    박평식숨가쁜 시작, 나른한 전개, 훈훈한 마무리
  • 7
    이동진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여전한 저력
  • 6
    이용철의외(?)의 즐거움. 이래서 애완견을 키우는 건가봐
  • 7
    안현진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싶어지는 애니메이션
  • 6
    황진미설정은 허구여도 감정은 진실이지…. 애견인을 울리는 결말
제작 노트
제작 뒷 이야기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액션과 재미, 감동,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어우러진 코미디 어드벤처 <볼트>를 선보인다.

어릴 때 드라마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아역배우 페니와 함께 평생 드라마만 찍어온 볼트(목소리 연기: 존 트라볼타)는 모든 것을 현실로 착각한다. 어느 날, 평소와 달리 페니를 구하지 못하는 결말로 촬영이 끝나자, 볼트는 트레일러를 탈출, 페니를 구출하러 먼 길을 떠난다. 도중에 냉소적인 성격의 암고양이 미튼스와 볼트를 진짜 슈퍼 영웅으로 믿는 애완 햄스터 라이노가 그의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좌충우돌 우여곡절을 겪으며 여행을 계속하던 중 볼트는 자신이 지금껏 현실과 드라마를 혼동했음을 깨닫고 깊은 좌절에 빠진다. 자신은 슈퍼영웅이 아니고 평범한 개였음을 알게 된 것인데. 그러나 그는 곧 알게 된다. 꼭 슈퍼영웅만이 친구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볼트>는 존 라세터와 에드 캐트멀의 지휘 하에 기획, 제작된 디즈니의 첫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하나의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다. <토이 스토리> 1,2편과 <벅스 라이프> <카> 등을 만든 라세터는 월트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총 책임자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또한 에드 캐트멀은 컴퓨터 애니메이션 계의 선구자로 픽사 스튜디오 설립에 관여한 인물로, 현재는 디즈니와 픽사 양쪽 스튜디오의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볼트>는 디즈니에서 14년 동안 일해온 베테랑 크리스 윌리엄스와 <뮬란> <릴로 & 스티치> <브라더 베어>를 만든 디즈니 애니메이터 바이런 하워드의 감독 데뷔작이다. <릴로 & 스티치>를 제작한 클라크 스펜서가 제작을 맡았고 존 라세터가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다. 또한 크리스 윌리엄스와 댄 포겔먼이 시나리오를 썼으며, 미술 감독은 폴 펠릭스가, 조명 감독은 아돌프 루신스키가 맡았다.

주제곡은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 음악을 만들어온 존 파웰이 작곡했고, 마일리 사이러스와 제프리 스틸이 쓴 오리지널 곡 ‘I THOUGHT I LOST YOU’는 존 트라볼타와 사이러스가 함께 불렀다. 또한 ‘BARKING AT THE MOON’은 인기 인디 로커인 제니 루이스가 작곡하고 그녀가 직접 노래를 불렀다.

<볼트>는 디즈니 디지털 3D극장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볼트>는 애초에 3D 전용관에서의 상영을 염두에 두고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첫 3D 애니메이션 영화다.

유머와 감동이 있는 영화 <볼트>의 탄생
1급 제작진이 모여 슈퍼독의 슈퍼무비를 만들다.


<볼트>의 주인공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현실 세계와 맞닥뜨린 한 강아지다. 존 라세터는 맨 처음 <볼트>에 끌리게 된 이유가 극 중 주인공인 볼트 캐릭터가 성장해 나간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바로 그 지점에 <볼트>의 감동이 있다. 감동 없이 웃음만 유발하는 영화는 아무리 재미있다고 해도 곧 잊혀진다. 하지만 <볼트>는 다르다. 재미있으면서도 기억에 남을 영화다. 바깥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드라마 촬영장에서 키워진 개가 우연찮게 세상 밖으로 나가면서 진정한 자신을 찾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감독 바이런 하워드는 덧붙인다.‘관객들은 볼트의 입장에 자신을 대입해 보게 될 것이다. 볼트는 현실에 존재하는 아주 평범한 개다. 고통도 배고픔도 외로움도 몰랐던 그가 난생 처음으로 그런 감정들을 터득해 가는 과정에 우리 모두 공감하게 될 것이다.’

크리스 윌리엄스 감독은 ‘캐릭터에 애착이 가고 등장 인물들의 관계에 공감이 갈 때 관객들은 비로소 그 영화를 사랑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린 페니와 볼트를 사랑과 공감을 부르는 캐릭터로 창조해냈다. 볼트가 여행길에 만나는 두 친구 미튼스와 라이노의 우정 또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라세터는 이렇게 덧붙인다. ‘<볼트>는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의 틀에 딱 들어맞는 영화다. 볼트의 유머는 재미있는 대사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극 중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개성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난 모든 작품에서 그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프로듀서인 클라크 스펜서는 크리스 윌리엄스와 바이런 하워드가 감독으로서의 역할 분담을 완벽하게 해냈다고 자평한다. ‘스토리 개발 작업에는 두 사람이 함께 참여했다. 그 후 윌리엄스는 편집과 배우들의 더빙 작업, 레이아웃을 전담했고 하워드는 애니메이션 작업을 총괄 지휘했다. 그리고 다시 윌리엄스가 조명과 효과 분야를 담당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런 두 사람의 협동 작업으로 <볼트>는 디즈니 사상 최고로 세련된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로 탄생했다고 스펜서는 자부한다. ‘카메라 워크, 애니메이션의 수준 등 우리 스튜디오는 <볼트>를 통해 한 단계 도약했다.’

라세터는 이렇게 결론을 맺는다 ‘영화 특히 애니메이션이 성공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이고 두 번째는 그 이야기에 공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다. 여기서 매력적이란 단어가 매우 중요하다. 주인공뿐 아니라 악당 조차도 매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00% 리얼하지는 않다고 해도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는 배경이다. 이 세 가지가 잘 맞물려 조화를 이뤄야 좋은 영화가 탄생한다. 또 한 가지 덧붙이면 관객과의 호흡도 중요하다. 관객이 어느 정도 친근하게 느끼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트>는 성공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영화다.’

개에게 목소리를 입혀라
존 트라볼타와 마일리 사이러스, <볼트>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다


<볼트>의 제작진은 주인공 볼트의 목소리 더빙을 맡을 배우로 존 트라볼타를 점 찍었다. 액션 배우의 터프함과 현실에 눈 떠가는 아픔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최적역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전에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디즈니의 회장인 딕 쿡의 전화를 받고, 그에게서 볼트의 캐릭터가 나와 잘 맞는다는 설명을 들었다. 문득 애니메이션도 한 번 도전할만한 장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니메이터들이 내 목소리와 표정을 애니메이션으로 창조하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했다. 난 대사 하나를 20~30가지 버전으로 더빙하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애니메이터들은 상상력과 예술적인 재능을 발휘하여 더빙과 애니메이션 두 요소의 놀라운 조화를 창조해냈다.’고 트라볼타는 말한다.‘이 영화에는 따뜻한 감동이 있다. 좋아하는 동물과 헤어지게 됐을 때의 그 아픈 마음,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을 수 없을 때의 그 고통을 겪어본 사람이면 누구 나 극중 볼트나 페니의 심정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러브스토리다. 재미 있으면서도 심금을 울린다.’

페니 역으로 캐스팅된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 영화에 또 다른 활력과 흥미를 불어넣어주었다. 현재 헐리우드에서 가장 각광 받는 배우이자 가수인 그녀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리얼리티와 진지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가 이 영화 출연에 기꺼이 응한 이유 중 하나는 내가 동물을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다섯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는데, 만약 그 중 한 마리라도 없어진다면 아마 아무 일도 못할 것이다. 극 중 페니 또한 그렇다. 일도 못하고 잠도 못 자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그 심정을 나는 충분히 이해한다.’

페니와 볼트가 등장하는 장면은 실제로 둘 사이에 어떤 교감이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 이유를 마일리 사이러스는 자신이 ‘페니뿐 아니라 볼트라는 캐릭터에게도 충분히 공감을 느끼면서 연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튼스 역으로 제작진은 수지 에스먼을 발탁했다. 재능 있는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그녀는 HBO의 인기 시리즈 <커브 유어 엔투지아즘>에서 제프 갈린의 입이 험한 아내 역할로 유명하다. ‘나는 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다. 내 조카들이 좋아할 그런 캐릭터들 말이다. 나는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다고 믿는다. 그런 점에서 미튼스의 목소리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의미가 깊은 기회였다’고 에스먼은 말한다.‘미튼스는 복잡한 성격을 가진 고양이다. 나는 미튼스 역할로 캐스팅되자마자 바로 이 캐릭터에게 빠져들었다. 그녀는 ‘엣지(EDGE)’가 있다. 뾰족하게 날이 서있다고나 할까? 단지 뉴욕의 뒷골목에서 살아남기 위해 냉소적으로 변한 거다. 현실 세상에 깜깜한 볼트는 미튼스의 눈에 머저리로 보일 뿐이다. 그래서 그녀는 계속 볼트를 비웃고 조롱한다.’

<볼트>의 이야기를 기획하는 과정 중에 제작진은 스토리맨 마크 월튼에게 햄스터 라이노의 대사 녹음을 테스트 삼아 부탁했다. 월튼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녹음 작업은 정말 재미있었고 주위의 반응도 뜨거웠다. 그러나 이는 테스트일뿐 최종 더빙은 프로페셔널 배우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1년 여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결국 라이노의 더빙 작업은 다른 배우에게 넘어가지 않았고 내가 최종 더빙을 맡게 됐다’그는 이렇게 덧붙인다.‘라이노의 목소리 더빙은 내게는 꿈이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애니메이션의 한 배역을 맡아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고, 그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오랫동안 기억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다’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뛰어넘다
<볼트>의 애니메이션, 미술, 조명 작업


더빙 배우들의 캐스팅 작업이 끝난 뒤 제작진은 애니메이션 팀을 짜기 시작했다. 바이런 하워드 감독은 <볼트>의 애니메이션이 놀라운 수준이라고 자평한다. 특히 동물들의 표현 기법이 뛰어나다는 것.‘우리는 개의 리얼한 모습을 화면에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다. 캐릭터에게 애착을 가질수록 화면 속 캐릭터는 더욱 살아 움직인다.’

제작진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캐릭터는 두말 할 것 없이 주인공 볼트. 애니메이터 베키 브레시는 ‘스튜디오에서 개의 생태와 동작을 연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한다.‘나는 심지어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까지 동영상으로 찍어서 무엇을 바라볼 때 눈썹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을 자세히 관찰했다. 개들은 순간적으로 동작을 바꾼다. 무엇인가를 하는가 싶으면 이내 다음 순간 갑자기 전혀 다른 방향을 쳐다보는 식이다.’

애니메이터 에이미 스미스는 덧붙인다.‘난 엎드려 걷는 등 개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려고 애썼다. 우린 개의 행동학에 대해 많은 강의도 들었다. 서너 마리의 개를 스튜디오에 초빙(?)하여 그들이 어떻게 걷고 뛰는지, 기분이 좋거나 나쁠 때 어떤 표정을 짓는지 등을 관찰했다. 존 트라볼타의 더빙 연기는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안겨주었다. 목소리가 매우 감정이 풍부하고 음의 고저와 뉘앙스가 많아 애니메이션도 그에 맞춰 따라가야 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터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햄스터 라이노의 애니메이션 작업이었다. 총괄 애니메이터인 클레이 케이티스는 이렇게 설명한다 ‘공 속에 들어있는 햄스터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너무 복잡한 작업이었다. 매 장면마다 계산이 필요했다. 햄스터의 체중이 이리저리 쏠릴 때마다 공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계산해야만 했다. 우리는 1급 컴퓨터 전문가들을 영입했고 그들이 개발한 공을 이용해서 그것을 굴리며 회전의 문제를 풀었다.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했지만, 다행히 애니메이터들이 곧 작업에 익숙해지면서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갔다.’햄스터의 움직임을 리얼하게 표현하려고 제작진은 ‘도잉크’ 라는 이름의 햄스터를 스튜디오에 가져왔다. 그들은 도잉크를 유리 위에 올려놓고 그 동작을 밑에서 촬영, 공 속에서 발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관찰했는데, 햄스터의 동작과 손과 귀, 코의 움직임도 면밀히 연구했다.

배경 장소나 환경에 제한이 있는 기존의 컴퓨터 애니메이션들과 달리, <볼트>는 주요 캐릭터들이 뉴욕에서 헐리우드까지의 긴 여정을 이동하는 ‘로드 무비’에 속한다. 오하이오, 네바다, 그리고 그 사이의 많은 아름다운 명소들이 다채로운 색조로 그 풍광을 뽐낸다. 이러한 풍광을 애니메이터들은 회화적인 기법으로 표현해냈다.

바이런 하워드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재능 많은 미술 감독인 폴 펠릭스는 배경 화면을 회화적으로 부드럽게 표현해냈다. CG는 여러모로 유용한 기법이지만 완벽하게 곧은 선과 완벽한 곡선, 완벽한 질감을 표현 할 때는 특히 유용하다. 하지만 그런 특성은 오히려 사물을 너무 경직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런 단점을 보완하려고 펠릭스와 그의 팀원들은 사물과 배경을 부드럽게 처리하는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그 덕분에 영화의 화면 전체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크리스 윌리엄스는 폴 펠릭스가 디즈니의 열성 팬이라고 말한다 ‘그는 손으로 배경을 그리는 구식의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것을 최첨단 CG의 시대에 재현하려고 했고, 결과적으로 무척 질감이 풍부한 화면을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펠릭스 등 제작진들과 손 잡고 <볼트>의 아름다운 화면을 창조하는데 일조한 또 한 사람은 바로 조명 감독 아돌프 루신스키다. 그는 <볼트>의 화면이 1970년대 초 영화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전설적인 감독인 로버트 알트만과 촬영감독 고든 윌리스, 빌모스 지그먼드 등이 바로 아돌프 루신스키에게 큰 영감을 준 영화인들이다. ‘그들은 자연광의 아름다움을 최대로 활용했던 사람들이다. 우리는 개념화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영화 속 세계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다. 회화적인 접근방식과 촬영 기법을 혼용하여 나는 매우 독특한 질감의 세계를 창조했다.’

디자인 팀과 루신스키의 조명 팀은 미국 전국을 돌며 오하이오의 RV파크, 라스베가스 외곽의 사막지대, 샌프란시스코 선적장, 뉴욕 거리 등의 채광, 조명 상태를 연구했다. 스펜서는 이렇게 말한다.‘우린 조명에 관해서는 최대한 실사 영화의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조명만은 최대한 현실적이어야 극의 리얼리티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컴퓨터로 생산 된 것 같은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 우리의 최대 과제 중 하나였다. 존 라세터가 늘 강조한 것은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관객들이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는, 생생히 살아있는 캐릭터들을 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다
디즈니 최초의 자체 제작 3D 애니메이션 영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테크놀로지의 선구자 자리를 늘 지켜왔다. 디즈니 디지털 3D 영화 <볼트> 역시 그 점에서는 예외가 아니다. 디즈니의 두 전작인 <치킨 리틀> <로빈슨 가족> 역시 3D 버전으로 상영된 바 있다. 그러나 이 두 작품이 사후 제작 과정에서 외주로 3D 버전이 제작되었다면, <볼트>는 디즈니가 기획 당시부터 3D 제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는 점에서 전작들과 차별된다.

‘이 작품은 디즈니가 자체적으로 만든 3D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 결과 우리는 3D 제작 과정에서 스토리텔링에 관여할 수 있었다. 우린 스토리텔링에 가장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중요한 신에서는 3D의 톤을 최대한 낮추었다. 반면 액션이 큰 장면에서는 최대한 3D의 기법을 활용했다. 이런 톤의 조절이 화면의 균형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클라크 스펜서는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것은 스테레오 슈퍼바이저인 로버트 뉴먼. ‘디지털 영사 기술의 발전은 3D 영화 감상을 한층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준다. 3D 영화 기법으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할 때 좋은 점은 일반 실사 영화와는 달리 물리적 형태의 요소에 대한 계산이 필요치 않다는 점이다. 또한 애니메이션에서는 원하는 장소 어디에든 카메라가 존재할 수 있다. 렌즈 사이의 거리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볼트가 좁은 컨테이너 안에 있을 때도 그 안에 카메라를 어떻게 설치할 것인가의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애니메이션에서는 카메라가 늘 완벽한 각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건 매우 큰 장점이다’뉴먼의 설명이다.

볼트의 노래

존 트라볼타와 마일리 사이러스 그리고 제니 루이스가 부른 존 파웰의 주제곡은 다이너믹한 사운드트랙을 창조했다.

<볼트>의 주제곡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동에 강렬한 액션까지 소화해 낼 수 있는 작곡가에게 의뢰해야 했다. 그 적임자로 제작진이 선택한 음악가는 바로 존 파웰이다. <볼트>의 프로듀서인 클라크 스펜서는 <볼트>를 ‘두 개의 영화가 공존하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TV 드라마와 현실 세상이라는 두 개의 세계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는 극 중 드라마의 주제곡과 현실 세계 속 볼트의 여정을 담는 주제곡, 이 두 가지의 테마 곡이 필요했다. 파웰은 <본 아이덴티티> <이탈리안 잡>과 같은 액션 대작과 <아이스 에이지 2>와 같은 애니메이션의 주제곡도 작곡한 인물로 애니메이션을 잘 이해하는 작곡가다. 그런 점에서 <볼트>의 작곡가로 그를 낙점한 건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그는 우리의 기대에 120% 부응했고, 드라마에서 현실 세계로의 전환을 곡으로 탁월하게 표현했다.’

그가 작곡한 곡 중 하이라이트는 존 트라볼타와 마일리 사이러스가 함께 부른 오리지널 곡 ‘I THOUGHT I LOST YOU (널 잃어버린 줄 알았어)’. ‘이 곡은 동료인 제프 스틸과 함께 쓴 곡이다. 시나리오의 내용에 맞춰 쓴 곡인데 결과적으로 그 이상의 감동을 주는 곡이 됐다’고 파웰은 이야기한다.

사운드트랙의 두 번째 곡 ‘BARKING AT THE MOON(달을 보고 짖다)’는 볼트와 미튼스, 라이노 삼총사가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에 흐르는 곡이다. 인기 인디 로커인 제니 루이스가 작곡하고 그녀가 직접 노래했다. 브라이언 하워드 감독은 그녀의 곡을 이렇게 평한다. ‘제니의 음악 스타일은 손으로 빚은 수제 명품의 느낌을 준다. 그녀의 노래는 모든 것이 공격적이고 번쩍거리는 TV 드라마의 세계에서 소박하고 부드러운 자연 속으로 향하는 볼트의 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녀의 음악에는 진정한 미국적 느낌이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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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
  • [제6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
  • [제6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