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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포토그래퍼의 유혹

Betrayed

2005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범죄, 액션 상영시간 : 90분

개봉일 : 2008-05-09

감독 : 발레리 랜스버그

출연 : 크리스티 스완슨(로라 크로스) 스티븐 볼드윈(맥스 가렛) more

  • 네티즌5.00

잔인한 살인사건, 아름다운 용의자

‘맥스’ 형사는 범인 추적 중 사고로 파트너를 잃고 용의자까지 모두 사망하자 정직 당한다. 6개월 뒤 현장에 나간 그는 새로운 파트너 ‘에디’를 만나고 고층에서 목에 상처를 입은 채 추락한 한 시신을 검사하게 된다. 그리고 용의자로서 사진 작가 ‘로라’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몸에 대한 독특한 사진을 찍는 로라는 매력적인 여인으로 에디와는 이미 2년 전에 강간 사건으로 만나 알고 있는 사이다. 로라의 전시회가 있던 날, 로라가 사는 건물의 관리인 ‘보일’과 후견인 행세를 하는 한 남자가 다툼을 벌이고 또 다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이제 보일이 유력한 용의자로 물망에 오르고 로라는 경찰에서 보호 요청을 한다. 이제 맥스와 에디가 번갈아 가며 로라을 지켜보는데, 로라의 사진작업을 도와주던 맥스는 그만 로라의 매력에 빠져들고 그녀와 잠자리를 갖는다. 이제 로라의 주변에서 더 많은 용의자가 나타나고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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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잔인한 살인사건, 아름다운 용의자

잔인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무리한 수사로 징계를 받던 능력있는 형사가 사건 현장에 복귀한다. 높은 건물 옥상에서 마치 자살한 것처럼 투신한 시체를 본 형사는 목격자를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반대편 건물 꼭대기층에 살고 있는 미모의 포터그래퍼를 만난다. 반나체로 자신의 몸을 묶은 채 사진을 찍는 그녀는 곧 용의자 선상에 오른다. 피해자가 묶인 채 찍힌 사진이 그녀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제 궁금해 진다. 1992년 <원초적 본능>에서 한번 당했던 우리들이다. 그녀가 범인일까? 미모의 용의자와 섹시한 형사는 로맨스에 빠져들까? 형사는 용의자의 표적이 되어 위험에 빠질까? 형사는 용의자를 만난 뒤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미모의 용의자는 다리 꼬기의 진수를 다시 한번 보여줄까?

볼드윈 가의 막내 ‘스테판 볼드윈’ 액션과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낙점!

터프한 액션과 섹시한 미소의 주인공 형사 역에는 ‘스테판 볼드윈’이 낙점되었습니다. 맏형 알렉 볼드윈을 시작으로 사형제가 모두 배우로 활동하는 ‘볼드윈’ 가는 그야말로 배우 가문이다. 한 때 알렉 볼드윈과 킴 베이싱어가 부부사이였으니 가문의 영광은 더욱 화려했다. 그 중 막내인 ‘스테판 볼드윈’은 가장 주목 받지 못하였으나 천부적으로 반항아적인 이미지를 풍기고 있어 칸 영화제 수상작인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1988)>에서 건달로 등장하기도 하고 ‘카이저소재’의 마지막 반전이 인상적인 <유주얼 서스팩트(1995)>에서도 불량스런 이미지를 고스란히 풀어 놓는다. 40대에 접어든 지금도 어딘가 사회에 불만이 있는 듯한 그만의 캐릭터는 액션 영화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애로틱 스릴러의 계보를 잇고 있는 <레이디 포토그래퍼의 유혹>은 고전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완벽하고 잘생긴 형사와는 달리 어딘가 헛점이 보이고 여자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것 같은 역할에서 그는 빛을 발한다.

<마네킹2>, <뱀파이어 해결사>의 ‘크리스티 스완슨’ 성숙미로 국내 스크린 복귀!

데뷔한 지 20년이 지난 ‘크리스티 스완슨’은 <마네킹2(1991)>에서 보여주었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사라 미셀 겔러’ 주연의 인기 TV 시리즈 <버피와 뱀파이어>가 나오기 전 ‘버피’ 역할을 맡은 섹시한 배우가 바로 그녀다. 지금은 완연한 성숙미로 남자들을 매료시킨다. <레이디 포토그래퍼의 유혹>은 그녀의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여류 사진 작가로 활동하는 그녀는 마치 사도마조히즘을 연상케 하는 이상한 사진들을 찍는다. 몸을 묶고 공포의 상태를 관찰하는가 하면, 자기 스스로가 꼼짝없이 묶이고는 그 고통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런가 하면 두 명의 형사로부터 보호감시를 받으면서 돌아가며 애정행각을 벌인다. 하지만 그녀를 미워할 수 없다. 형사들도 그녀의 과격한 모델이 되는 것을 거부하지 못할 만큼 매력적이다.

그녀를 바라보는 순간, 범인은 뒤를 노리고 있다

폴 버호벤 감독과 샤론 스톤, 마이클 더글라스가 만들어낸 20세기 최고의 에로틱 스릴러 <원초적 본능(1992>은 결국 범인을 밝히지 않았다. 단지 그런 뉘앙스를 남겼을 뿐이고 피해자는 여전히 말이 없다. 아름다운 용의자와 형사의 관계는 그 자체로 스릴을 느끼기 충분하다. 감독 발레리 랜스버그는 80년대부터 지금까지 <비버리힐즈, 90210>, <닙턱> 등 인기 TV 시리즈를 주로 연출해 온 베테랑이다. 그가 스테판 볼드윈, 크리스티 스완스과 함께 만들어낸 <레이디 포토그래퍼의 유혹>은 <원초적 본능> 이후 21세기 에로틱 스릴러의 계보를 잇고 있다. 영화 속 남자들이 그녀만을 바라보다가 범인에게 당하듯이 관객들도 스크린에서 크리스티 스완슨의 매력에 빠져들어 버리면 예측할 수 없는 결말에 뒤통수를 내줄 수도 있다. 2008년 나른한 봄날에 리뉴얼된 에로틱 스릴러의 세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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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