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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소나타

Tokyo Sonata Tokyo Sonata

2008 홍콩,일본,네덜란드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9분

개봉일 : 2009-03-19 누적관객 : 5,106명

감독 : 구로사와 기요시

출연 : 카가와 테루유키(사사키 류헤이) 코이즈미 쿄코(사사키 메구미) more

  • 씨네218.33
  • 네티즌7.50

들리나요, 희망이 오는 소리가...

며칠전, 실직 당한 아빠
언제나, 외로운 엄마
갑자기, 미군에 지원한 형
남몰래,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나
우리 가족은 모두 거짓말쟁이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켄지에겐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아무도 모르게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것...
켄지의 천재적인 재능을 발견한 선생님은 음악 학교 오디션을 권유하지만 아빠의 반대 때문에 몰래 피아노 학원을 다니던 켄지는 계속 그 사실을 숨기기로 한다.
그런데 비밀이 있는 건 켄지뿐만이 아니었다! 회사에서 해고 된 아빠, 어느 날 사라진 엄마, 미군에 지원한 형까지 모두들 숨겨둔 비밀이 있었는데... 과연 켄지는 아름다운 꿈의 연주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거짓말쟁이 켄지네 가족의 불협화음 조율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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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9명참여)

  • 9
    김혜리지금 우리에게 긴급히 필요한 영화
  • 9
    김도훈그리고 구로사와 기요시는 또다시 넘어선다
  • 8
    김용언삶을 향해 “아니야!”라고 외칠 수 있는 서늘한 순간
  • 9
    이용철대가를 만드는 건 빈정거림이 아니라 근심이다
  • 7
    황진미아 저렇게 다시 살 수도 있는데… 절망과 희망의 변증법!
  • 8
    정재혁유령의 집 같았던 도쿄에 달빛이 비치기 시작한다
  • 8
    이화정누군가 (날) 좀 잡아줬으면 하는 그 순간을 위해 준비된 영화
  • 8
    이동진특별한 오프닝과 엔딩, 영화가 마음에 들어와 공명하는 법
  • 9
    유지나깊이 보고 깊이 드러내는 응시의 미학!
제작 노트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울려 퍼진 감동의 하모니!
불협화음 가족이 들려주는 눈부신 희망의 연주가 시작된다!


2008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는 봉준호 감독의 <도쿄!> 등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 된 최고의 작품들이 초청되었다. 그 중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도쿄 소나타>는 탄탄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에겐 2001년 <회로>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칸 수상이었기에 더욱 더 값진 결과였다.
세계적인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깊은 통찰력과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일본 최고의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이 한 데 모여 완성된 환상의 앙상블 <도쿄 소나타>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이은 수상의 기쁨을 누리며 잊을 수 없는 감동의 하모니를 전파하였다.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끊임없는 호평과 찬사 속에서 <도쿄 소나타>의 감미로운 연주는 여전히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해고 당한 사실을 숨긴 아빠, 아무에게도 관심 받지 못하는 엄마, 갑자기 미군 입대 결심을 한 첫째, 급식비로 몰래 피아노를 배우는 막내로 구성 된 겉보기엔 지극히 평범한 거짓말쟁이 불협화음 가족의 이야기 <도쿄 소나타>는 싱그러운 봄의 햇살처럼 빛나는 희망과 따스한 감동의 순간을 우리에게 선물할 것이다.

세계적인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최고의 걸작!
“구로사와 월드”의 새 지평을 열다!


칸, 베니스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숱한 러브콜과 수상으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들어 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매번 새롭고 놀라운 작품으로 호평을 받아온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에게 <도쿄 소나타>는 그의 영화 인생 일대의 “도전”이었다. 이제껏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단 한 번도 다룬 적 없는 평범한 부모와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분열되어 가는 한 가정의 모습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특유의 깊이 있는 시선과 풍부한 감성으로 그려내며 “구로사와 월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족의 일상과 변화 속에서 펼쳐지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도쿄 소나타>는 장면 장면마다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소중한 순간을 선물한다. 이 시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보편적인 가족 영화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거짓말처럼 찾아온 희망의 하모니 <도쿄 소나타>를 통해 우리는 드디어 그의 최고의 걸작을 만나는 뜻 깊은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카가와 테루유키, 코이즈미 쿄코, 야쿠쇼 코지!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친근한 캐릭터 열전!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지휘 아래 완성된 <도쿄 소나타>엔 일본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해 더욱 더 그 완성도를 높였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배우로 도약하고 있는 완벽한 연기파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는 가족들에게 해고 당한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는 아빠 역할을 맡았다. 가장으로서의 권위와 인간 본연의 나약함 사이에서 흔들리는 카가와 테루유키의 모습은 마치 내 아버지의 축 쳐진 두 어깨를 본 것 같은 애수에 잠기게 한다.
<구구는 고양이다>로 많은 사랑을 받은 코이즈미 쿄코는 엄마 역을 맡아 최고의 열연을 선보였다. 그녀는 언제나 가족을 위해 애쓰지만 그럴수록 더 외로움을 느끼며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평범한 주부의 일상을 자연스럽고도 리얼하게 연기했다. <도쿄 소나타>의 캐릭터 중 가장 큰 감정의 변화를 겪는 엄마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 낸 코이즈미 쿄코는 키네마준보상, 호치영화제, 야마지후미코상에서 연이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의 순간을 맞이했다. 가족만을 위해 살아 온 엄마에게 큰 변화의 계기를 제공하는 정체불명의 어설픈 도둑 역할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가 맡았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소심함과 극단적인 조울증 증상까지 겸비한 이 익살스런 불청객은 <도쿄 소나타> 속 가장 인상 깊은 캐릭터로 기억될 것이다.

모두를 감동시킬 또 한 명의 피아노 천재 소년이 탄생했다!
일본의 프레디 하이모어 “이노와키 카이”


<도쿄 소나타>의 가족들 중 가장 용기 있고 강한 캐릭터는 한 집안의 가장인 아빠도 한 가정을 돌보는 엄마도 아닌 막내 아들 “켄지”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급식비로 몰래 자신이 그토록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 학원을 등록한 초등학교 6학년생 켄지는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작지만 당찬 소년이다.
모두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피아노 천재 소년 켄지 역은 떠오르는 신예 “이노와키 카이”가 맡았다. 엄청난 경쟁률의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이노와키 카이는 나이답지 않은 빼어난 연기력을 십분 발휘하며 극 중 아빠와 엄마로 호흡을 맞춘 카가와 테우류키와 코이즈미 쿄코는 물론이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이하 모든 스텝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특히, 코이즈미 쿄코는 “촬영이 진행 됨에 따라 점차 프로가 되어가는 이노와키 카이의 모습을 보았다. 배역을 넘어서 정말로 엄마의 마음이 된 행복한 경험이었다.” 라고 그와 함께 한 소감을 밝힌바 있다. 어른 못지 않은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그의 등장은 단 한 편의 영화로 단숨에 전세계를 매료시킨 <아무도 모른다>의 야기라 유야를 떠오르게 한다.
<도쿄 소나타>로 키네마준보상 신인남우상까지 거머쥐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까지 한 몸에 받고 있는 작은 거인 이노와키 카이. 가족들에게 희망의 시작을 알리는 그의 감미로운 연주는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릴 것이다.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
행복은 언제나 우리들 곁에서 빛나고 있다!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던 한 가족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협화음이 다시 하나의 아름다운 선율로 변화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처음 도전한 가족 드라마 <도쿄 소나타>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과 따뜻한 감동이 동시에 담긴 특별한 영화로 완성되었다.
급변하는 현 시대 속에서 펼쳐지는 <도쿄 소나타> 속 네 가족의 일상은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 어느 가족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실직, 일탈, 진로, 그리고 꿈에 대한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와 우리 가족을 보는 것 같은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다. 서로에게 비밀을 숨기기 위해 시작 된 거짓말로 인해 갈수록 불신과 갈등의 골이 깊어만 가는 이 가족에게 “어떠한 희망이든 주고 싶었다”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말처럼 <도쿄 소나타>는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영화다. 크고 작은 시련의 터널을 지나 <도쿄 소나타>의 가족들에게 찾아오는 찬란한 희망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동과 함께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큰 용기까지 선물한다. <도쿄 소나타>가 전하는 반짝이는 행복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꺼지지 않는 찬란한 빛이 되어 우리 모두를 따스하게 감싸줄 것이다.

기획의 시작

<도쿄 소나타>의 원안이 된 첫 각본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시나리오 작가 맥스 매닉스가 집필했다. 그는 일본에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평범한 일본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그의 각본을 본 네덜란드의 제작, 세일즈사 포티시모는 <도쿄 소나타>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것이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팜과 네덜란드의 포티시모가 영화를 공동 제작하는 계기가 된다. 왕가위, 짐 자무시의 작품 등을 제작한 회사로 잘 알려진 포티시모가 일본 영화 제작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 제작을 위해 포티시모가 제시한 조건은 ‘훌륭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 함께하겠다’는 것이었다. 2006년 여름, <절규>로 베니스영화제를 찾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우연히 두 회사의 프로듀서들이 미팅을 하고 있던 장소를 지나게 되었고 두 프로듀서의 머리 속엔 동시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에게 <도쿄 소나타>를 맡기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섬광처럼 떠올랐다. 이제까지 그가 만들어 온 작품들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각본이란 걸 알면서도 그들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에게 이 작업을 맡기기로 결심했다.

각본 작업

<도쿄 소나타>의 각본을 읽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흔쾌히 제안에 응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맥스 매닉스의 각본에 “구로사와 월드”의 느낌이 더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감독에게 직접 각본을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드디어 2007년 여름,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각색한 새로운 각본이 완성되었다. 맥스 매닉스의 각본은 해고 당한 아빠와 몰래 피아노를 배우는 아들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엄마의 비중을 높이고 큰아들 캐릭터를 추가로 등장시켰다. 엄마가 도둑에게 인질로 잡히고 큰아들이 미군에 입대하는 에피소드는 전적으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아이디어였다.

카가와 테루유키의 캐스팅

각본을 읽은 순간부터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아버지 역할로 카가와 테루유키를 점 찍어 두었다. 약 10년 전 <뱀의 길>의 조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 카가와 테루유키에게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언젠가 그를 주연으로 한 작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고 드디어 <도쿄 소나타>의 각본을 통해 카가와 테루유키에게 적합한 캐릭터를 만나게 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몇 년간 소망해 왔던 그와의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강함과 동시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여리고 약한 모습도 함께 가지고 있다. 권위와 나약함 사이를 오가는 아버지 역할을 그가 연기한다면 전세계 모든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카가와 테루유키를 선택한 이유다.

코이즈미 쿄코, 야쿠쇼 코지의 캐스팅

코이즈미 쿄코 또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처음부터 염두 해둔 캐스팅이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 코이즈미 쿄코는 NHK에서 방송된 <바람의 마타사부로>로 함께 작업한 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그녀와 함께 영화를 찍고 싶다고 생각해왔던 것이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도쿄 소나타>를 통해 코이즈미 쿄코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는 코이즈미 쿄코의 먼 곳을 꿰뚫어 보고 있는 듯한 눈빛을 좋아한다. 무표정하면서 동시에 쿨한 코이즈미 쿄코의 모습을 영화 속에서 보고 싶었다. 이번 작업을 통해 함께 하고 나니 더욱 더 그녀가 대단한 여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야쿠쇼 코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저 평범한 주부인 엄마가 일상을 벗어나게 되는 계기를 주는 도둑 역할은 이제껏 내 영화에서 몇 번이나 무법자 캐릭터를 연기해준 야쿠쇼 코지에게 부탁했다. 한심하고 소심한 도둑을 즐거운 마음으로 연기해준 그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다. 그가 그녀를 강제로 집 밖으로 끌고 나옴으로써 이 가정은 한 순간 완전히 붕괴된 것처럼 느껴진다. 야쿠쇼 코지를 통해 이러한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중요한 역할이 탄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그에게 황당한 역할을 부탁한 셈이다.(웃음) 이것이야말로 문자 그대로의 우정출연이라고 생각한다.”

<도쿄 소나타> 가족의 집

<도쿄 소나타>는 가족의 일상을 다룬 실내 씬이 많아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로서는 드물게 세트를 만들어 촬영했다. 보통 영화나 드라마의 세트는 천장이 뚫려 있고 거기서 조명을 비추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도쿄 소나타>의 경우 창문 밖에서 태양광이 비추는 느낌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천장을 만들고 적절한 위치에 조명을 설치했다. <도쿄 소나타>의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의 외관은 이노카시라선을 따라 위치한 실제 집을 빌려서 촬영했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기에 <도쿄 소나타>엔 수 차례 식탁 씬이 등장한다. 하지만 네 식구가 모두 식탁에 모이는 것은 단 한 번뿐. 각자의 비밀을 숨긴 채 한 식탁에 둘러앉은 그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식사를 한다. 이처럼 식탁이 놓여있는 주방은 가족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주방 한 켠에 놓인 엄마의 도너츠는 그녀의 고독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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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최우수작품상 수상
  • [제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최우수각본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