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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Une Vieille maitresse Mistress

2007 프랑스 청소년 관람불가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109분

개봉일 : 2008-07-31 누적관객 : 8,737명

감독 : 카트린 브레야

출연 : 아시아 아르젠토 록산느 메스키다 more

  • 씨네217.25
  • 네티즌7.09

당신과 함께 할 때는 간절함을 몰랐어

1835년, 온갖 스캔들이 난무하는 프랑스 파리.
사교계의 카사노바로 명성이 높은 마리나는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화술로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귀족 가문의 에르망갸드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는 10년 동안 이별과 만남은 습관처럼 연인 관계를 유지해온 스페인 무희 벨리니와의 관계를 정리한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리나와의 결혼을 추진하는 에르망갸드의 할머니는 마리니에게 벨리니와의 관계에 대해 소상히 얘기해달라며 마리니와 밤을 지샌다. 무사히 결혼식을 치른 마리니와 에르망갸드는 파리를 떠나 조용한 해안가 마을에서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긴다. 그들의 행복도 잠시 뿐. 어느 날, 벨리니가 나타나 마리니의 주변을 맴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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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명참여)

  • 7
    김혜리사랑이란 가면을 쓴 생에 대한 집착
  • 8
    황진미독하게 탐미적인 에로티시즘. 역시 배우는 몸으로 말한다
  • 6
    김도훈마녀들의 연애사극
  • 8
    유지나브레야의 에로스 탐구에 한표!
제작 노트
2007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토론토 영화제 공식 부문
뉴욕 영화제 공식 부문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개막작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 최초
‘칸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를 비롯 에딘버러, 몬트리올, 베를린 등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들에서 작품들을 선보이며 스타 감독으로 떠오른 카트린느 브레야는 ‘극단적이고 파괴적인 페미니즘의 극치’라는 표현과 함께 평론가들의 찬사와 비난 사이에서 첨예한 대립선을 가진 작품들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영화 <미스트리스>는 전작에 비해 한결 부드러워진 표현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대중과의 호흡을 시도하며 브레야 감독 작품 중 최고의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19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남자 마리니와 열정적인 스페인 무희 벨리니와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 영화 <미스트리스>는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 작품 중 최초로 제 6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영화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2007 토론토 영화제 공식 경쟁작, 뉴욕 영화제 공식 초청,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와 비평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로망스> <팻 걸> <섹스 이즈 코미디>
극단적인 페미니즘의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다


<로망스>(1999), <팻 걸>(2000), <섹스 이즈 코미디>(2002)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이 영화 <미스트리스>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의 전작 <로망스>(1999)는 국내에서 선정적인 장면들로 수입 반려 판정을 받아 장면 삭제와 모자이크 처리를 한 후 개봉하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두 자매의 첫경험을 담아낸 영화 <팻 걸>(2000) 역시 파격적인 노출씬과 충격적인 반전으로 개봉 당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다른 작품에 비해 대중들이 접하기 쉬울 겁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내 색깔을 버렸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최대한 많은 것을 수용하려고 했습니다.
인생의 즐거움, 로맨스 속의 열정과 고통, 그리고 낭만주의까지. 이번 작품은 저를 그대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작품들이 높은 명성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알 수 없는 갈증을 느꼈다고 한다.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은 파괴적인 여성상과 성의 정체성에 관해 풀어내던 전작의 느낌을 모두 버리고 남녀 주인공 마리니와 벨리니가 벌이는 10년간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 속에 담긴 귀족 사회의 모순과 사랑의 자유를 표현한 영화 <미스트리스>를 완성했다. 영화 <미스트리스>는 대중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감독의 노력이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이다.

부르주아 문학의 대표 작가 ‘바르베 도르비이’의
원작 소설 전격 영화화!
19세기 파리의 사교계가 21세기 스크린에서 부활한다!


<미스트리스>의 원제는 ‘늙은 정부’ 라는 뜻의 이다.
부르주아 고전 문학의 대표 작가 ‘바르베 도르비이’가 1865년 발표한 이 소설은 그 당시 파격적인 내용으로 화제를 일으켰다. 소설은 당시 유행하던 감상적이고 교훈적인 연애담과는 달리, 19세기 파리 사교계에 숨겨진 은밀한 내면과 모순된 귀족사회를 날카롭게 분석한 작품이다.

바르베 도르비이의 소설을 영화화하기로 결심한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은 소설 속 캐릭터들의 매력에 푹 빠졌다. 남성 캐릭터는 나약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고, 여성 캐릭터는 강인한 카리스마를 발산, 양성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 아르젠토가 연기한 벨리니라는 캐릭터는 야성적인 섹슈얼리티를 지니며 현대적인 여성상으로 묘사되었다. 19세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 소설은 21세기 현대사회에서 볼 수 있는 세련된 이야기를 선보이며 뛰어난 감각을 지니고 있다.

소설을 영화화하는 작업은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완벽한 재연을 필수로 하는 작업이다. 19세기 프랑스의 섬세하면서도 귀족적인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리기 위해 브레야 감독은 제작자 등과 수없이 토론을 벌였다. 감독은 원작 소설을 수십 번 읽으면서 주요 부분에 밑줄을 긋고 철저하게 분석을 거듭했다. 직접 각본까지 쓰며 소설의 세계를 완벽하게 스크린에 투영한 영화 <미스트리스>는 삶의 투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나태한 귀족들에게 피어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원작만큼 아름다운 영화로 완성되었다.

영화를 빛낸 3인의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 후아드 에이트 아투
그리고 록산느 메스키다


브레야 감독은 10여 년 전 토론토에서 우연히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를 만나게 된다. 그 당시에는 스물을 갓 넘긴 어린 나이였지만, 쉽게 잊혀지지 않는 특유의 아우라를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벨리니라는 캐릭터는 적역이었다. 감독은 벨리니 캐릭터에 아시아 아르젠토 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하지 않았다. 유혹적인 미모와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진 벨리니 캐릭터에 푹 빠진 아시아 아르젠토는 촬영 중에 복막염에 걸려 고생을 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

<팻 걸>, <섹스 이즈 코미디> 이후 <미스트리스>까지 세 편의 작품을 브레야 감독과 함께한 록산느 메스키다는 젊은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위해서는 파격적인 노출도 불사하며 열연하는 프로페셔널한 배우이다. <팻 걸>을 함께 작업하며 그녀의 순수한 매력과
도발적인 카리스마에 감동받은 감독은 자신의 페르소나로 그녀를 점찍으며 이후의 작품들에서 그녀만을 위한 캐릭터를 선물하고 있다.

최근 국내 남성복 CF를 통해 만날 수 있었던 후아드 에이트 아투. 브레야 감독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화려한 아름다움과 나약한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발견했다고 한다. 감독은 마리니 캐릭터가 지니고 있어야 되는 색을 완벽하게 갖고 있는 배우임을 단번에 알아챘다.
연기 경력이 전무한 신인이었지만, 감독의 믿음은 누구보다 강했으며, 후아드 에이트 아투는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게 마리니 역을 소화해냈다.

아시아 아르젠토, 록산느 메스키다, 후아드 에이트 아투. 이들의 노력은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이라는 성과로 보답, 영화제 기간 내내 취재진과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대규모 스케일과 섬세한 드라마의 공존!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은 김기덕 감독처럼 영화 촬영 기간이 굉장히 짧기로 유명하다. <미스트리스>는 스케일상 1년 이상의 스케줄을 요구하는 영화였지만 실질적인 작업기간은 단 8개월에 불과했다. 브레야 감독은 자기 소신대로 작업을 진행하는 스타일이지만 이전에 취했던 모든 작업 방식은 영화 <미스트리스>를 계기로 변하게 되었다. 영화 속 고전 시대의 사실성을 부여하고, 이야기의 디테일함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오랜 작업 기간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영화 촬영이 끝난 후 각종 인터뷰를 통해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은 ‘<미스트리스>는 제가 가장 아끼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라며 영화에 대한 큰 만족감과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스트리스>는 영화 특성상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촬영을 해야 하는 쉽지 않은 촬영 일정이었다. 여러 마리의 말을 배에 태워 촬영 장소인 섬까지 공수해야 함은 물론이고 전작보다 많아진 스탭들이 이동하기 위해 작은 열차까지 마련해야 했다. 로케이션 장소 물색도 상당한 공을 들였는데 프랑스 Br?ehat 이라는 섬 연안에 위치한 벨리니의 집과 부두 끝에 있는 등대, 그리고 그 뒤에 펼쳐진 광야 등은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세트’라고 믿을 정도로 완벽했다. 이곳은 후반부 막 혼인을 올린 마리니와 에르망갸드가 벨리니를 피해 옮겨온 시골 마을로 마지막까지 마리니와 벨리니가 사랑을 나누는 장소가 되었다.

영화 속 배경은 19세기였지만 브레야 감독은 사실주의에 얽매이고 싶지 않았다. 벨리니를 가장 아름다운 스페인 여성으로 보이기 위해 브레야 감독과 의상팀은 시대에 얽매이지 않고, 15세기 팜므파탈 그리고 1900년대 중반 최고의 섹시스타 ‘리타 헤이우드’ 스타일을 추구했다. 벨라니 외 다른 등장 인물들에게도 보석, 넥타이핀, 레이스 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맞춰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감독의 이런 스타일은 의상 외에도 <미스트리스>의 장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교회 장면에서 입구는 16세기 바로크 형식의 성-어거스틴 스타일로 표현하고 내부는 로마네스크 형식의 성-빈센트 스타일로 바꿔 촬영을 하기도 했으며 프랑스의 아름다운 자연 배경을 많이 활용해 때묻지 않은 멋진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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