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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없는 세상

Un monde sans pitié Love Without Pity

1989 프랑스 청소년 관람불가

멜로·로맨스, 코미디 상영시간 : 90분

개봉일 : 1998-10-24 누적관객 : 11,246명

감독 : 에릭 로샹

출연 : 히폴리테 지라도(이포) 미레유 피리에(나탈리) more

  • 씨네217.20
  • 네티즌7.00
경제적 위기로 인해 실업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던 80년대말의 프랑스. 오늘의 우리와도 비슷한 젊은이들의 풍경이 펼쳐진다. 이러한 난국을 지혜롭게 살아가야 할 이포가 있다. 그는 대학 중퇴에다 포커로 생계비를 벌고, 그것도 모자라 마약거래를 하는 동생의 주머니를 털어 근근한 삶을 유지하는 건달이다. 이포에게는 어떤 희망이 있는 것일까. 가능한 것은 사랑을 쫓아 도시를 배회하는 일뿐. 건달 이포가 대학원생 나탈리를 만나 사랑을 피워가는 과정을 담았다. 그러나 무채색 영상은 단순한 러브스토리를 거부한다.
에릭 로샹의 데뷔작이며 당시 프랑스에서 흥행1위를 기록했다. 9년이나 지난 뒤에, 우리 앞에 섰지만 감독의 시선은 때묻지 않고 여전히 싱싱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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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5)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6
    박평식젊은날의 유랑일기를 축축한 정감으로 꾸민다
  • 8
    유지나음습하거나 질척함이 없는 세련된 연예담
  • 8
    이명인동정없는 세상을 유쾌하게 산 한 실업자 청년의 사랑
  • 7
    강한섭전형적인 바케트영화. 프랑스인들은 우쭐댄다. 우리는 그런 배짱이 있나
  • 7
    김영진청춘의 반항은 무위, 청춘의 고통은 사랑
제작 노트
두 명의 청춘, 실업자 청년 이포와 아름다운 엘리트 여성 나탈리의 사랑을 감성적인 카메라로 잡아낸 프랑스 영화.

80년대 들어 각광받은 프랑스 '누벨 이마주' 세대의 막차를 탄 에리크 로샹 감독의 89년 데뷔 작품. 안개의 입자처럼 파리의 거리를 떠도는 20대 청춘들의 연애담을 청회색을 풀어놓은 듯한 화면에 담아낸 감성적인 영화다. 직업도 없고 꿈도 없고 사랑도 믿지 않는 대학중퇴자 이포(이폴리트 지라르도)에게 매력적인 엘리트 여대생 나탈리(미레유 페리에)가 나타난다. 밀랍인형 같은 외모의 페리에와 우수 어린 눈빛의 지라르도가 에펠탑을 마주보며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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