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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렐라 패밀리

Fuera de Carta Chef's Special

2008 스페인 15세이상관람가

코미디, 가족 상영시간 : 108분

개봉일 : 2009-09-17 누적관객 : 4,838명

감독 : 나초 G. 베일라

출연 : 하비에르 카마라(막시) 로라 두에나스(알렉스) more

  • 네티즌7.32

마드리드 최강 레스토랑 스캔들

10년 전 집나간 아빠.
10년 만에 나타난 아이들.
대박난 레스토랑에 일났다!

마드리드 최강 레스토랑 스캔들


마드리드에서 잘 나가는 레스토랑 ‘산타렐라’를 경영하는 막시는 이미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요리사. 완벽하다고 믿어지던 그의 삶에 갑자기 나타난 전처와의 아이들 에두와 알바, 그리고 이웃에 이사 온 매력적인 아르헨티나 출신 전직 축구선수 호라시오. 이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레스토랑 ‘산타렐라’는 한바탕 시끄러워지고, 막시와 레스토랑 여지배인 알렉스, 그리고 호라시오 사이에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진다. 미쉐린 가이드(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 맛집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레스토랑 경영은 물론이거니와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새로이 배워나가야 하고 사랑도 제대로 하고 싶지만 그의 생각과는 달리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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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웰 메이드 가족코미디의 진수 <산타렐라 패밀리>
2009년 최고의 가족코미디가 될 영화!


기상천외한 가족의 탄생을 예고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킬 <산타렐라 패밀리>(수입/배급 이미지팩토리)가 수 차례 진행된 관객 모니터 시사회에서 놀라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를 모니터 한 관객들의 반응은 <산타렐라 패밀리>가 영화 마니아들은 물론 일반관객들을 모두 사로잡을 최고의 가족코미디로 가을 극장가에 돌풍을 불러 일으킬 것을 조심스럽게 예견하고 있다. <산타렐라 패밀리>는 마드리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레스토랑 ‘산타렐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좌충우돌 가족코미디이다.

리듬감 있는 시나리오와 연출력, 개성 강한 캐릭터!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다.


<산타렐라 패밀리>는 영화 관람 내내 관객들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만들어 간다. 영화는 마드리드 최고의 요리사 막시 앞에 갑자기 나타난 아이들과 옆집에 이사 온 매력적인 전직 축구 선수의 등장을 통해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의 화합과 가족애를 유쾌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특히 <산타렐라 패밀리>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시종일관 웃음의 향연을 펼친다. 모니터 시사회를 통해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웰 메이드 코미디로서의 장점과 리듬감 있는 시나리오와 연출력. 그리고 개성 강한 캐릭터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즐겁게 써 내려간 듯한 리듬감 있는 시나리오와 연출력, 그리고 개성 강한 캐릭터로 시종일관 유쾌, 발랄한 웃음을 선사할 <산타렐라 패밀리>는 9월 17일 관객들과의 만날 예정이다.

해외판 <과속스캔들>…<산타렐라 패밀리> 화제!
<산타렐라 패밀리> VS <과속스캔들>


<산타렐라 패밀리>의 홍보 마케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모니터 시사 결과, 대다수의 관객들이 <산타렐라 패밀리>가 <과속스캔들>을 연상케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나라별 문화적 차이를 제외한다면 국적을 뛰어 넘는 가족 사랑이라는 점을 비롯, 많은 부분이 <과속스캔들>과 닮아있어 관객들로부터 화제를 낳고 있다.

영화 <산타렐라 패밀리>가 전국관객 826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성적 7위를 기록한 한국영화 <과속스캔들>을 연상케 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스토리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잘나가는 36살 연예인에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22살 딸과 6살 손자. 잘나가는 게이 요리사에게 전처의 죽음으로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15살 아들과 7살 딸.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아이들로 인해서 황당무계하고 혼란스런 가족관계를 갖게 되는 남자 주인공. 한국영화 <과속스캔들>과 해외판 <과속스캔들>로 화제가 되고 있는 <산타렐라 패밀리>의 스토리 설정이다. 두 주인공 모두 황당무계한 가족관계를 갖게됨과 동시에 화려한 싱글라이프는 뒤죽박죽 엉망이 되어버린다.


또한 <과속스캔들>과 <산타렐라 패밀리>에 등장하는 더없이 사랑스런 캐릭터들 역시 두 영화가 가지는 공통점이다. <과속스캔들>에 등장하는 남현수, 황정남, 황기동은 엉뚱하면서도 괴팍하기 그지없지만,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더없이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다. <산타렐라 패밀리>에 등장하는 막시와 레스토랑 직원 알렉스, 라미로 역시 괴팍하면서도 엉뚱한 더없이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다. <과속스캔들>에서 차태현이 연기한 남현수와 <산타렐라 패밀리>에서 하비에르 카마라가 연기한 막시. 각기 다른 영화에서 두 아버지가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는 엉뚱하면서도 괴팍하기 그지없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면서 조금씩 변해간다.

<과속스캔들>과 <산타렐라 패밀리>의 공통점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바로 스캔들 폭로와 커밍아웃이다. 잘나가는 연예인에게 있어서 가장 큰 장애가 되는 빅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 딸과 손자를 숨기며 벌어지는 온갖 헤프닝과 잘나가는 스포츠 스타에게 있어서 가장 큰 장애가 되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은 온갖 헤프닝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스스로가 자처한 대중 앞에서의 스캔들 폭로와 커밍아웃은 영화의 백미이자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만들어 주며, 행복한 결말로 끝을 맺을 수 있게하는 계기가 된다.

<과속스캔들>은 비록 미혼모의 이야기를 다루기는 했지만, 미혼모라는 무거운 주제보다도 따뜻한 가족영화의 측면이 강하다. <산타렐라 패밀리> 역시 동성애라는 이야기를 다루기는 했지만, 동성애의 무거운 주제보다는 따뜻한 가족영화의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과속스캔들>과 일맥상통한다. 거기에 더해서 평범한 로맨틱코미디의 전형에서 벗어난 독특하고 이색적인 로맨틱코미디를 더없이 유쾌, 발랄하게 보여준다.

이 두 영화가 코미디라는 장르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는 즐겁게 써내려간 듯한 리듬감있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행복하고 기분 좋은 웃음이다.

가족애의 참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두 영화는 서로 다른 문화와 국가에서 만들어진 영화라는 차이점을 제외하면 많은 점에서 닮아 있다. 같은 지붕 아래 살고있지만 서로 다른 관점과 생각의 차이를 갖고 있는 가족관계 속에서 서로 다른 차이로 갈등은 증폭되지만 결국 진한 가족애로 화해하고 화합하는 모습. <산타렐라 패밀리>는 행복한 웃음과 함께 가족에 대한 의미를 유쾌한 마음으로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며 올 가을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지고지순한 사랑의 상징 ‘베니그노’ 에서
괴팍하고 철없는 요리사 아버지 ‘막시’로
연기 대변신에 성공한 명품배우 ‘하비에르 카마라’!


전 세계를 사랑의 감동으로 몰아넣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 Talk to Her>를 기억하는 영화 팬들이라면 지고지순한 남자 간호사 베니그노 역의 하비에르 카마라의 인상 깊은 연기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하비에르 카마라는 <그녀에게>에서 짝사랑하는 여자의 간호사로 식물인간이 된 그녀 곁에서 조건없는 희생을 행하는 베니그노 역으로 유럽 영화상에서 관객이 뽑은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배우 대열에 올라섰다.

<그녀에게>에서 소심하고 쓸쓸한 남자 간호사 청년 베니그노 역을 섬세하게 표현했던 하비에르 카마라가 9월 17일 개봉하는 <산타렐라 패밀리>에서 마드리드 최고 요리사 막시 역으로 180도 연기 변신을 일궈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없는 말투와 위축된 시선으로 느린 호흡의 연기를 보여줬던 <그녀에게>에서와는 달리 전 세계 요리사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미쉐린 쓰리 별점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천방지축 요리사로 코미디 배우로써의 대변신에 성공하였다. 요리에 관해서만큼은 완벽을 추구하는 요리사이자 레스토랑 경영자의 모습에 더해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무관심한 철없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는 이로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다혈질이고 이기적이지만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산타렐라 패밀리>의 막시를 보면 늘 외롭고 자기 희생적인 <그녀에게>의 베니그노를 떠올리기 어렵다. 연기적으로나 외모적으로 하비에르 카마라는 많은 변신을 일궈냈고 <산타렐라 패밀리>로 말라가 스페인영화제에서 남우상을 수상하며 코미디 배우로써 성공적인 변신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이전의 진지한 영화의 캐릭터에서 벗어난 유쾌하고 코믹한 하비에르 카마라의 연기 대변신은 <산타렐라 패밀리>의 기대와 관심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그녀에게>의 ‘하비에르 카마라’와
<귀향>의 ‘롤라 두에냐스’
명품 배우들의 명품 코미디 <산타렐라 패밀리>


스페인 특유의 정서와 자신만의 독창적인 감수성 짙은 영화 스타일로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많은 유명 연기자들이 함께 작품을 하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거장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배우들은 특별하다. 감독과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는 그의 페르소나들 중 최근 필모그래피 속 눈에 띄는 두 배우가 있다. 바로 하비에르 카마라와 롤라 두에냐스이다.

알모도바르가 사랑하는 여배우들을 불러 모아 그의 고향 라 만차를 배경으로 만든 <귀향>에서 롤라 두에냐스는 남편에게 버림받고 불법 미용실을 운영하는 쏠레 역을 맡아 소심하지만 수다스럽고 엉뚱한 캐릭터로 영화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었다. 그녀는 함께 출연한 6명의 여배우들과 깐느 영화제에서 공동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배우로 급성장 하였다.

알모도바르의 새로운 배우 사단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하비에르 카마라는
<그녀에게>에서는 섬세한 내면 연기를, <나쁜 교육>에서는 게이쇼 무대의 여장남자로 폭넓은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연기파 배우로써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배우 선택에 있어 탁월한 면을 보여주었던 알모도바르의 두 배우 하비에르 카마라와 롤라 두에냐스의 코믹 배우 변신으로 <산타렐라 패밀리>에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드리드 최고 요리사이자 레스토랑 경영자인 막시 역의 하비에르 카마라와 그의 오랜 친구이자 레스토랑 지배인 알렉스 역의 롤라 두에냐스의 환상적인 코미디 연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한다.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함께 한 두 세계적인 배우가 신인인 나초 G. 베일라 감독의 작품을 선택한 만큼 <산타렐라 패밀리>의 수준 높은 시나리오와 시종일관 유쾌한 코미디적 요소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미쉐린 가이드의 쓰리 별점을 위한
마드리드 최고 요리사 막시의 고군분투!!


프랑스의 세계적인 경쟁력은 에펠탑과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라는 말이 있다. 프랑스 미식문화의 대명사인 미쉐린 가이드는 약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전 세계 미식가들과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이다. 100%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고객으로 가장해 지방마다 레스토랑을 순례하며 요리와 서비스의 수준을 심사하고 재료, 조리, 맛, 창의성, 가격 대비 만족도로 별점을 선정한다. 1900년에 첫 선을 보인 미쉐린 가이드는 올해로 100호를 발행했다. 100호에 실린 전 세계 3500여개의 레스토랑 중 최고 별점인 '쓰리 스타'는 26개뿐이고, 미쉐린 별점 한 개를 받으면 개인의 영광이고, 두개를 받으면 가문의 영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쉐린의 별점을 따기란 쉽지 않다.

영화 <산타렐라 패밀리>의 주 무대인 마드리드의 최고 레스토랑 ‘산타렐라’의 스타 쉐프이자 미쉐린 가이드의 별점 후보인 막시 역시 미쉐린 가이드의 별점을 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산타렐라’를 미쉐린 가이드에 올려 고객을 유치, 금전적인 부분을 해결하려 한다. 미쉐린 타이어의 세일즈맨을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단으로 오해하기도 하고, 미쉐린 가이드 평가단의 이름과 심사날짜를 미리 알아내어 만만의 준비하기도 한다.

7년 동안 단 한 번도 레스토랑을 비운 적이 없던 막시는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챙겨주지 못했던 아들의 생일이 미쉐린 가이드 평가날과 겹치게 되자 일생일대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미쉐린 가이드의 영향력은 전 세계 요식업과 관광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 존재조차 미비한 상황이다.

<산타렐라 패밀리>로 이수근 ‘해피송’ 뮤직비디오 제작 화제!!
인기 개그맨겸 가수 이수근도 <산타렐라 패밀리>에 웃었다!!


<해피 선데이 1박 2일>과 <개그콘서트>로 인기몰이를 하며 가수로도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이 두번째 싱글 앨범 ‘해피송’을 발표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수근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수근은 자신의 음악적 감성과 끼를 한껏 발휘, 지난 2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갈때까지 가보자'에 이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해피송'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한 ‘해피송’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국민들에게 힘을 주고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수근의 소속사측은 <산타렐라 패밀리>로 이번 디지털 앨범의 타이틀곡인 ‘해피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피송’의 밝고 경쾌한 리듬과 긍정적인 가사가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 코미디 <산타렐라 패밀리>의 컨셉과 잘 맞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수근의 ‘해피송’은 국민 모두가 편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곡으로 힘든 시기지만 모든 일이 잘 될꺼라는 긍정적인 힘을 믿고 웃으며 살자는 내용을 담고 있어 경제 불황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산타렐라 패밀리> 역시, 가족간의 화해와 사랑을 소재로 시종일관 웃을 수 있는 유쾌하고 밝은 코미디로 보고 나면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세계적인 배우 하비에르 카마라와 롤라 두에냐스가 출연한 수준높은 코미디 영화와 인기 개그맨 이수근의 만남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산타렐라 패밀리>의 뮤직비디오는 개봉전 관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향연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는 NO


지난 30년 동안 스페인 사회는 급속한 변화를 맞으면서 엄청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성애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스페인 법은 어느새 그들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거리의 한쪽에서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반대하는 수천 명의 시위자들을 볼 수 있고, 다른 쪽에서는 게이 축제를 즐기는 수천 명의 시민들을 볼 수 있다. 나는 이렇게 다채로운 꼴라쥬가 50~60년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유행했던 코미디 스타일에 가장 완벽하게 어울리는 배경이라고 생각했다. 엉뚱한 상황에 빠지기 십상이지만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향연 말이다.

<산타렐라 패밀리>의 주인공인 막시도 그런 캐릭터들 중의 하나이며, 나는 그를 스페인 사회의 모습을 본따서 만들었다. 현재의 그는 마드리드 근교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지만, 10년 전 자신의 동성애를 감추기 위해 고향에서 위장 결혼을 했다가 커밍아웃 한 뒤 집을 뛰쳐나온 전력이 있다. 이런 극단적인 변화는 자주 예기치 못한 결과들을 야기한다. '시대극의 풍미를 지닌 로맨틱 코미디'랄 수 있는 <산타렐라 패밀리>의 중심부에는 이러한 '예측 불가능 함'이 도사리고 있다.

그런데 <산타렐라 패밀리>에는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다. 여자 주인공이 없기 때문이다. 있긴 한데 그는 공교롭게도 남성이다. 미남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두 여자가 등장하는 대신에 막시와 한 여자가 등장한다. 나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를 이런 식으로 비틀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 나초 G. 베일라

모든 것이 붕괴될 때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가족
레스토랑 ‘산타렐라’


<산타렐라 패밀리>의 극적 흐름을 장악하는 주요한 갈등은 연인들 간에 빚어지는 전형적인 문제들도 있지만 아버지의 역할을 둘러싼 갈등이 더 큰 축에 해당한다. 모든 사람들에겐 아버지가 있고, 모든 사람들은 누군가의 자식이다. 하지만 이것은 부자 관계가 간단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양육을 책임지게 된 아버지가 아이들을 거의 모르거나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를 때는 말이다. 만약 당신이 막시의 큰아들처럼 현재 15살이고 아버지가 오래 전에 가정을 버리고 성정체성을 찾아 떠났다면, 그는 게이일 뿐만 아니라 분명 '망할 놈'으로 기억될 것이다.

최근 스페인의 창의적인 요리들이 세계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주인공을 요리사로 만드는데 좋은 구실을 주었고, 거기에서 야생 버섯의 일종이며 막시의 레스토랑 이름이기도 한 '산타렐라'가 창조되었다. '산타렐라'는 모든 것이 붕괴될 때에도 그들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즉 가족)이다.

- 나초 G. 베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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