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Gran Torino

2008 미국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6분

개봉일 : 2009-03-19 누적관객 : 136,703명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왈트 코왈스키) 비 방(타오) more

  • 씨네218.50
  • 네티즌8.65

그의 위대한 선택이 세상을 울린다

그랜 토리노를 훔치려던 소년,
이제 그 소년을 지켜주고 싶다!


자동차 공장에서 은퇴한 채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월트(클린트 이스트우드). 한국전 참전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남편의 참회를 바라던 아내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참회할 것이 없다며 버틴다. 어느 날, 이웃집 소년 타오가
갱단의 협박으로 월트의 72년산 '그랜 토리노'를 훔치려 하고 뜻하지 않았던 이 만남으로 월트는 차고 속에
모셔두기만 했던 자신의 자동차 그랜 토리노처럼 전쟁 이후 닫아둔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40)


동영상 (2)

전문가 별점 (10명참여)

  • 10
    김도훈영감. 옥체보존 만수무강 백년해로 무병장수하쇼
  • 7
    달시 파켓이스트우드는 노장이다. 하지만 여전히 뛰어난 파이터고 훌륭한 감독이다
  • 8
    박평식할리우드의 어른다운 위엄과 관용!
  • 7
    유지나더티 하리, 주름살 늘어도 여전히 멋지다!
  • 9
    이동진미리 써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유서를 보았다
  • 10
    이용철죽음과 깨달음 사이의 그 무시무시한 경지
  • 6
    황진미이스트우드의 리버테리언적 세계관이 응축된 간명한 소품
  • 10
    이화정그의 손가락 끝으로 황야의 ‘무법자’가 오버랩된다
  • 10
    주성철컨벤션들의 조합만으로 가슴 뜨거운 미학을 만들어내는 경지
  • 8
    김봉석노년의 더티 하리를 만난다
제작 노트
살아있는 전설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의 마지막 연기, 전설로 기억될 캐릭터


<그랜 토리노>는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불후의 명작들을 만들어 온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아카데미 수상작 <밀리언달러 베이비> 이후 다시 연출과 출연을 겸한 작품이다.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퇴역 군인이자 고집불통에 고지식한 노인 월트 코왈스키 역을 맡아 이웃에 사는 아시아계 이민자들과 엮이며 자신의 오랜 편견과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밀리언달러 베이비> 이후 직접 연기할 생각이 없었지만 <그랜 토리노>가 본인 나이대의 이야기였고 자신에게 딱 맞는 역할이라고 느껴졌기에 출연을 결심했다. 그리고 <그랜 토리노>를 통해 이스트우드는 자신의 작품에 월트 코왈스키라는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또 하나 추가했다.
과거에 했던 것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이스트우드에게 월트라는 역할은 그의 나이와 캐릭터에 맞을 뿐 아니라 ‘더티 해리’나 타협을 모르는 무법자로서의 과거와도 이어져 있으면서도 한발 더 나아간다. 좀 더 어두운 곳으로 인도하지만 구원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누군가의 인생을 가장 빛나게 만들 의미 있는 만남
인간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


<그랜 토리노>는 이스트우드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인간 관계를 이야기한다. 언제나 인종과 종교, 편견에 대한 복잡한 문제들을 진솔하게 다루면서 진정성을 담고 있다. 이스트우드가 직접 연기한 월트라는 인물은 그의 이전 작품들의 주인공들을 관통하면서도 상당히 다른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어느 특정한 인물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닌 선생님, 혹은 아버지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바로 그런 인물이다.

한국전을 거쳐 포드 공장에서 50년간 일해 왔지만 이제 전쟁은 끝났고 공장은 문을 닫았고 아내는 먼저 떠났고 자식들은 남처럼 소원하고 아버지를 내치려 한다. 아들과 대화하는 법을 모르고 손주들이 피어싱 하는 것도 절대 용납 못한다.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던 그는 이웃이 된 몽족들과 교류하면서 한국전에서의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에겐 아시아 사람이 다 똑같아 보이는 것이고 그들을 보면서 한국전에서 자신이 겪은 일들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월트의 이웃으로 이사온 몽족 가족 중 한 명으로 엄마와 할머니, 누나와 살고 있는 16세 소년 타오는 자신의 롤 모델을 월트로 정하고 그를 멘토로 삼게 된다. 월트는 마냥 철없던 소년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타오는 굳은 살 박힌 손을 보며 자신이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자각을 하게 된다. 월트는 단순히 일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한 남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월트는 이제 이 무기력한 소년이 직업을 얻고 위기에서 벗어나 자기 길을 개척하도록 힘을 주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된다.

우연히 용기를 발휘한 뒤로 월트는 마을의 영웅이 되고 괴상하게 맺어진 이들 관계는 결국 월트를 변화하게 만든다. “자식들보다 이 사람들이 나를 더 잘 알고 있다”는 영화 속 대사는 그들의 관계를 대변한다. 그들은 월트의 가족이 하지 않는 이야기들, 그간 누구도 하지 못했지만 월트가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질문을 던진다. 월트는 생의 막바지에 자기 삶의 의미가 될 존재를 만난 것이다.

누군가의 인생을 가장 빛나게 만들 의미 있는 만남
인간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


<그랜 토리노>는 이스트우드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인간 관계를 이야기한다. 언제나 인종과 종교, 편견에 대한 복잡한 문제들을 진솔하게 다루면서 진정성을 담고 있다. 이스트우드가 직접 연기한 월트라는 인물은 그의 이전 작품들의 주인공들을 관통하면서도 상당히 다른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어느 특정한 인물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닌 선생님, 혹은 아버지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바로 그런 인물이다.

한국전을 거쳐 포드 공장에서 50년간 일해 왔지만 이제 전쟁은 끝났고 공장은 문을 닫았고 아내는 먼저 떠났고 자식들은 남처럼 소원하고 아버지를 내치려 한다. 아들과 대화하는 법을 모르고 손주들이 피어싱 하는 것도 절대 용납 못한다.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던 그는 이웃이 된 몽족들과 교류하면서 한국전에서의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에겐 아시아 사람이 다 똑같아 보이는 것이고 그들을 보면서 한국전에서 자신이 겪은 일들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월트의 이웃으로 이사온 몽족 가족 중 한 명으로 엄마와 할머니, 누나와 살고 있는 16세 소년 타오는 자신의 롤 모델을 월트로 정하고 그를 멘토로 삼게 된다. 월트는 마냥 철없던 소년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타오는 굳은 살 박힌 손을 보며 자신이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자각을 하게 된다. 월트는 단순히 일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한 남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월트는 이제 이 무기력한 소년이 직업을 얻고 위기에서 벗어나 자기 길을 개척하도록 힘을 주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된다.

우연히 용기를 발휘한 뒤로 월트는 마을의 영웅이 되고 괴상하게 맺어진 이들 관계는 결국 월트를 변화하게 만든다. “자식들보다 이 사람들이 나를 더 잘 알고 있다”는 영화 속 대사는 그들의 관계를 대변한다. 그들은 월트의 가족이 하지 않는 이야기들, 그간 누구도 하지 못했지만 월트가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질문을 던진다. 월트는 생의 막바지에 자기 삶의 의미가 될 존재를 만난 것이다.

조화와 융합의 미덕
자율성을 중시하는 이스트우드 작업방식


원래 시나리오에서의 배경은 미네아폴리스였지만 극중 월트가 50년 세월을 자동차 공장에서 보낸 설정에 맞춰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로 장소를 변경, 로얄 오크, 워렌, 그로스 포인트를 비롯해 하이랜드 파크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제작 전반에 걸쳐 몽족 출신의 고문이 그들의 언어와 전통, 미술에 대해 조언했고 이스트우드는 많은 몽족 기능인들을 스탭으로 고용했다.
이중 몽족 의상은 엄마가 딸에게 전통 의상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는 몽족의 방식에 따라 배우들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나오기도 한다. 다양한 전통 의상이 등장하는 데 매우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 등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랜 토리노>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이스트우드는 촬영하는 동안 기본 멜로디를 생각한 후 영화에서 중요한 곡을 직접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음악이란 영화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영국 재즈 가수이자 피아니스트인 제이미 칼럼과 돈 러너가 연주하고 부른 <그랜 토리노>의 주제곡 역시 이스트우드가 참여했다. 그의 아들이자 오랜 파트너이기도 한 카일 이스트우드와 제이미 칼럼, 마이클 스티븐스의 합작품으로 골든글로브 주제곡상 후보에도 올랐다.
주제곡 외에 사운드트랙에는 캐릭터들이 듣는 음악으로 몽족과 라틴 랩도 등장하는데 이 중에는 출연배우인 엘비스 타오의 랩 그룹 RARE의 곡도 포함돼 있다.

이스트우드의 영화는 늘 함께 하는 협력자들의 존경과 충성으로 빛이 난다. 그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액션’이라 외치지 않으며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나는 영화 안에서 많은 마법을 보여주는 스타일은 아니다. 설령 영화의 마법을 쓴다 해도 잘 드러나지 않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모두가 참여하는 것이고 이는 아주 재미난 과정이다. 재미가 없어지면 더 이상 영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
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6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
  • [제43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수상
  • [제43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각본상 수상
  • [제43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Best 10 Movies 후보
  • [제3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 작품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