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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아이들

闇の子供たち Children of the Dark

2008 일본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37분

개봉일 : 2010-03-25 누적관객 : 6,477명

감독 : 사카모토 준지

출연 : 에구치 요스케(난부 히로유키) 미야자키 아오이(오토와 케이코) more

  • 씨네216.75
  • 네티즌6.50

당신은 이 영화를 마주할 용기가 있습니까?

아동인권유린의 참혹한 현실
이토록 충격적인 진실을 스크린에 담아낸 작품은 지금까지 없었다!


태국 주재 신문기자 난부 히로유키(에구치 요스케)는 일본의 아이가 머지 않아 태국에서 불법장기이식수술을 받는다는 것을 동경본사로부터 접하고 취재를 시작한다. 취재를 시작한 난부는 수술에 공급되는 심장이 살아있는 아이의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높은 이상을 가지고 방콩의 사회복지센터에 일하기 위해 찾아온 오토와 케이코(미야자키 아오이) 역시 불법장기매매뿐만 아니라 소아성학대, 아동인신매매 등 태국 아이들이 처한 비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자신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들에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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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명참여)

  • 5
    김봉석정말로 우직하게만, 어둠을 파헤친 영화
  • 6
    박평식가장 더러운 범죄를 보는 괴로움
  • 8
    이용철바깥에서 사카모토 준지는 너무 저평가됐다
  • 8
    황진미매도자 3세계보다 매수자 1세계를 비판하는 균형감
제작 노트
심장이 말라가는 아이, 심장을 빼앗긴 아이

일본신문사 태국 방콕지국의 기자, 난부 히로유키는 동경본사 사회부로부터 조만간 일본인 아이 하나가 태국으로 건너와 불법으로 매매된 심장이식수술을 받을 거라는 정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다. 태국 현지 정보원들을 통해 찾아낸 불법장기기증 중개자를 통해 제공자인 어린 아이가 살아있는 건강한 아이이며, 그 아이에게서 그대로 장기를 꺼내 이식한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난부는 더욱 더 취재에 대한 결심을 굳히게 된다.

세상을 보듬는 손길이 되고 싶은 사람들

태국 방콕의 또 한 명의 일본인, 오토와 케이코는 아시아 어린이를 위해서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가지고 사회복지센터 ‘사랑이 넘치는 집’에 도착한다. 취재를 위해 센터에 찾아온 난부로부터 살아있는 아이의 장기이식수술이 행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 센터소장, 나파폰과 오토와는 부모조차 행방에 관심을 두지 않는 실종된 어린 소녀, 아란야를 찾기 시작한다.

어른들의 욕망에 날개가 꺾인 아이들

센터사람들의 노력에도 행방을 알 수 없던 아란야는 사실 마피아가 관리하는 첸라이의 매춘업소에 팔려 북미와 유럽, 일본에서 온 외국인 소아성애자들에게 학대 당하고 있다. 손님의 요구에 따르지 않는 아이는 폭행당하고, 성학대로 인해 에이즈에 걸린 아이들은 검은비닐봉지에 담겨 쓰레기장에 버려진다. 학대 속에서 고통 받는 아란야는 복지센타로 구원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고, 나파폰과 오토와는 첸라이로 달려가 매춘업소에서 아이의 행방을 찾으려 애쓰지만 마피아의 감시로 난항에 부딪치고, 경찰도 증거불충분이라는 이유로 수사에 나서질 않는다.

하나의 어린 생명을 구하는 서로 다른 길

난부와 오토와 두 사람은 도쿄로 돌아와 처음 심장이식수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일본신문사 사회부 기자, 시미즈와 함께 태국에서 수술을 받기로 한 아이의 집을 찾아간다. 실명과 사진을 실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아이 부모와의 인터뷰는 어렵게 성사되지만 오토와가 사람의 생명을 돈으로 사는 행동이라며, 수술을 포기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더 이상 인터뷰는 진행되지 못한다. 난부는 당장 한 명을 살린다고 해도 계속 새로운 희생자가 나타날 뿐이라며 오토와의 돌발적인 행동을 비난한다. 오토와는 지금 눈앞의 위험에 처한 단 한 명의 아이를 구할 수 없다면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나의 어린 생명을 구하려는 목적은 같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기자와 사회복지활동가라는 입장과 가치관의 차이가 있어 쉽게 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지 못한다.

그래도 아직 희망이 남아있을까…

태국에 돌아온 오토와는 자신의 힘으로는 심장이식수술을 막을 수 없다는 무력감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첸라이의 매춘업소에서 아란야를 찾는 일에 더 매진한다. 난부 역시 취재를 위해 더 몰입하고, 기사의 결정적 증거가 되어줄 사진 촬영을 위해 카메라맨 요다에게 도움을 청한다. 심장을 빼앗길 아이가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난부는 고군분투하고, 아란야가 검은비닐봉지에 담긴 채 쓰레기통에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오토와는 쓰레기장을 뒤진다. 각자의 방법으로 아이들을 구하려는 이들의 노력은 과연 빛을 볼 수 있을까….

어른들의 욕망에 짓밟힌, 어린 생명들의 존엄성에 대해 묻는다!
아동인권유린에 대한 참혹한 보고서 <어둠의 아이들>


<어둠의 아이들>은 누구라도 ‘눈을 돌리고 싶은 현실’을 정면에서 응시한 사회적인 드라마로 우리가 외면한 아동인권유린의 참혹한 실상을 그린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욕망 때문에 감금당한 체 외국인관광객들의 성적 노리개가 되어 몸과 마음에 참아내기 힘든 상처를 받고, 병이 들면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다. 아무런 잘못 없이 심장병으로 단 한번도 마음껏 뛰어 놀지 못하고 죽어가는 소년, 그 소년을 어떻게든 살리고 싶은 부모의 간절한 마음. 가슴 아프게 안타까운 소년의 질병과 자신의 아이를 잃고 싶지 않은 너무도 당연한 부모의 마음은 살아있는 한 어린 소녀의 심장을 꺼내어 이식하는 참혹한 결과를 낳는다.

“사람의 생명은 돈과 바꿀 수 없다.”는 인류보편적 가치는 어둠의 아이들에게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아이들이 가진 생명력의 반짝거림을 표현함과 동시에 마피아의 폭력, 성적학대를 저지르는 아동성추행범의 추한 잔인함을 있는 그대로 영상화했다. 혹시 그 묘사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관객이 있을지라도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더 가까이 다가서려면 이 잔혹한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아동인권유린의 사각지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우리가 눈 감아버린 우리 모두의 추악한 현실에 대해 고발한 양석일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어둠의 아이들>은 그동안 많은 논란을 만들며, 다양한 영화를 선보여왔던 사카모토 준지 감독 특유의 날선 시선으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메시지를 전한다.

이 사회를 고발하는 사회적 영화 <어둠의 아이들>
동정의 시선이 아닌 날 것 그대로의 잔혹한 현실을 그리다!


<어둠의 아이들>속에 그려진 사건들은 원작 소설이 발간되었을 때도 계속 페이지를 넘기기가 힘들만큼 리얼하고 참혹한 현실묘사로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어둠의 아이들>이 충격적인 사실들을 전혀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는 건 단순히 피해자에게 동정적인 시선을 보내며, 그들을 무력하고 무구한 이미지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이 같은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사실 이 작품의 영화화에는 충격적인 선정주의로 일시적 관심과 동정을 유발할 뿐 사회, 경제를 비롯한 정치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우려 또한 있었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영화는 태국의 불쌍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본과 선진국의 아동성추행범과 그들을 만든 이 사회를 고발하는 사회적 영화다.”라고 답했다.

일본 최고의 사회파 감독 사카모토 준지의
참혹한 현실 속 <어둠의 아이들>을 대면하는 방법


“이 영화로 세계를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영화인으로서 이 영화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
소아성학대, 인신매매, 불법장기매매 등 영화 속에서 다루어지는 소재들이 단순히 자극적으로 보여지는 것을 원치 않은 감독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이 영화를 촬영하고 완성하는데 다음과 같은 원칙을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직접적인 폭력씬은 가능한 그리지 않을 것, 아이들의 무력함과 나약함을 강조하지 않을 것, 아동성학대자들의 추한 표정과 몸을 화면에 그대로 드러나게 할 것, 아이들이 가진 본래의 평온한 생명력을 표현해주며 아동성학대는 이러한 아이들의 생명력을 빼앗는 범죄라는 것을 관객에게 인식시킬 것, 아역배우들의 정신적 측면을 배려해 아동성학대자를 연기하는 성인들과 함께 연기를 시키지 않을 것 등이 바로 그 원칙들이다. 또한 아이들을 사고파는 역할을 하는 브로커들을 ‘악인’으로만 그리지 않고 그들 자신도 과거에 같은 범죄의 피해자였으며, 이 악행의 고리가 단순하지 않은 문제라는 것을 표현할 것 등에 감독은 물론 프로듀서와 전 스텝의 동의 하에 촬영이 진행되었다. 이는 이 영화가 단순히 태국의 불쌍한 아이들을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소재로 다룬 영화가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의 아동 성매매자, 그리고 그것을 만든 이 사회의 감추어진 어둡고 추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회적 시선에 보다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에구치 요스케, 미야자키 아오이, 츠마부키 사토시
<어둠의 아이들>의 작품의도를 지지하는 일본 최고의 스타들이 대거 합류!


강한 정의감의 이면에 딜레마를 안은 신문기자 난부역을 맡은 에구치 요스케를 시작으로 아시아의 어린이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굳은 의지를 가진 오토와역을 맡은 미야자키 아오이.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츠마부키 사토시까지. 일본 최고의 배우들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은 모두 <어둠의 아이들>이 가진 사회적 메시지와 작품의도 때문에 이 작품에 출연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미야자키 아오이는 평소 관심이 많은 아동인권을 다룬 이 영화에 큰 애착을 가지고 태국 현지 촬영 당시에는 학대 받는 역할을 연기하는 아역배우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늘 아이들의 곁에 머물며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고 한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평범하고 전형적인 요즘의 젊은 일본청년이자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요다를 연기하며, 아동장기매매라는 참혹하고 고통스러운 사건을 취재하며 조금씩 세상의 문제와 마주하고 스스로 자각해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일본 개봉 당시 7개 상영관에서 120개 이상의 상영관으로 확대개봉!
일본인을 세계인으로 각성하게 한 영화! 일본관객들을 전율하게 한 작품!


2008년 일본 개봉 당시 무거운 영화의 소재와 사회적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는 작품이기에 <어둠의 아이들>은 예술영화전용관을 중심으로 일본 내 7개 상영관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영화가 드러내는 충격적인 현실과 아동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는 끔직한 사건은 많은 일본 관객들에게 스스로 각성의 소리를 높이게 하는 등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 결과 이 영화는 일본 전역 120개 이상의 상영관으로 확대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일본 역시 아동인신매매 문제가 심각한 국가라는 자성의 소리들과 함께 <어둠의 아이들>이 단순히 태국이라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아동인권유린의 잔혹한 현실이자 결과이며, 우리 모두가 피할 수 없는 문제라는 각성을 일본 관객들에게 불러일으켰다.

당신은 과연 NO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내 아이를 살리기 위해 낯선 타국의 다른 아이의 생명을 살 수 있다면…


아무런 잘못 없는 어린 아들의 심장이 메말라가는 것을 지켜보며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을 기다리는 부모에게 어느 날 문득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비용만 지불한다면 심장이식이 가능하다 말하는 수화기 너머의 낯선 타인의 제안이 불법적인 장기이식수술일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다른 대안이 없는 부모는 그들의 제안에 응한다. 사랑하는 자신의 아이의 생명을 위해 아무런 잘못도 없는 다른 아이가 심장을 빼앗겨 죽게 되는 참혹한 현실 앞에서도 부모는 이 수술을 끝내 멈추지 못한다. 자신의 아이가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가격이 붙은 다른 아이의 심장으로 나의 아이를 살릴 수 있다면, 이 잔인한 제안을 거부할 수 있는 이는 얼마나될까?

당신은 쉽게 선택할 수 있을까?

지금 당장 꺼져가는 눈앞의 한 생명과 희생양이 될 또 다른 생명들 사이에서
난부와 오토와, 두 인물은 기자와 사회복지활동가라는 입장의 차이만큼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같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나서지만 지향하는 바가 많이 다르다. 지금 당장 한 아이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는 한 생명을 다른 한 생명으로 대체하는 결과를 낳을 뿐이며, 이 모든 참혹한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기자로서의 자신의 본분이라고 말하는 난부. 바로 지금 눈앞에 있는 한 생명도 구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것도 변명에 불과하며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생각하는 오토와. 서로 다른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이 두 사람의 바램이 모두 실현될 수 있을 때야말로 이 땅에서 어둠의 아이들이 사라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어둠의 아이들은 먼 곳의 이야기일까?
당신이 눈감은 세상, 그 곳에서 살아가는 이 땅의 어둠의 아이들


최근 국내에서도 ‘조두순 사건’ 등으로 아동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늘어났고, 그 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피해 아동에 대한 관심 역시 달라졌다. 또한 아동성범죄에 대한 형량을 높이자는 움직임 또한 일고있다. 하지만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한 형량이나 피해아동에 대한 대책뿐만이 아니라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어둠의 아이들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하여야 한다. <어둠의 아이들>은 미국, 유럽,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소아성애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것이 단순히 한 국가에 제한된 문제만이 아님을 보여준다. 어둠의 아이들은 세계 곳곳에 있으며, 이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만 할 공통의 숙제이다.

쫓고 쫓기고 치고 달리고, 미야자키 아오이 연기 인생 최대의 고난도(?) 액션!

강한 의지를 가진 사회복지활동가 오토와 역의 미야자키 아오이는 쓰레기통에 버려졌을지도 모를 아이를 구하기 위해 전력질주로 트럭을 추격하고, 총격전이 벌어지는 광장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달리는 등 이제까지의 출연작들과는 달리 육체적으로도 힘겨운 촬영에 임하였다. 미야자키 아오이는 “액션까지는 아닌 장면이지만 이전까지 별로 해본 적이 없던 달리고, 자동차에 뛰어 올라타고, 때리고… 왠지 감정과 몸이 엄청 폭발하는 것 같아 유쾌하고 실제로 연기하면서 즐거웠다.”고 밝혔다.

밤거리보다 더 곤혹스런 태국 로케 촬영 현장의 난제

일반적인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카메라를 가지고 촬영을 하기에는 유흥업소거리 등 여러가지 위험한 현장 사정상 에구치 요스케와 츠마부키 사토시, 두 배우가 밤거리를 걸어다니는 장면 등은 사복 형사들을 몰래 뒤에 배치하는 등의 안전장치가 필요하기도 한 태국 방콕의 촬영현장. 하지만 배우들에게는 밤거리의 위험보다는 더운 나라의 특성상 호텔이나 촬영현장 곳곳에서 나타나는 곤충이나 쥐들이 훨씬 더 난감한 로케 현장에서의 난제였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순간

태국의 현지스텝과 배우들 특히 아역배우들과의 소통의 문제 또한 촬영 전 감독과 배우, 스텝들에게 하나의 큰 걱정거리였다. 특히 태국현지 아역배우들과 많은 분량을 촬영하여야 하는 미야자키 아오이의 경우는 아이들과의 호흡 역시 중요한 문제 중 하나였다. 실제 촬영 첫날 엑스트라를 포함한 30여명의 태국 어린이들과 함께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을 때, 미야자키 아오이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빗질을 해주고, 미리 준비해 온 색종이로 같이 놀면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룰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을 울린 일본의 국민가수, 구와타 케이스케가 헌정한 타이틀 곡

<어둠의 아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공감한 일본의 국민가수, 구와타 케이스케는 영화의 타이틀곡을 직접 작곡, 작사해 헌정하였다. 곡이 완성되어 녹음 스튜디오에서 <현대도쿄기담>을 처음으로 들은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구와타 케이스케가 직접 작사한 시적인 가사뿐만 아니라 영화 촬영현장의 여러가지 일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직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떠올랐기 때문. 일본의 국민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는 구와타 케이스케의 이 곡은 영화 속 상황을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로 영화와 딱 맞는 곡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본 현지 개봉 당시 영화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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