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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hahaha

2009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6분

개봉일 : 2010-05-05 누적관객 : 57,234명

감독 : 홍상수

출연 : 김상경(조문경) 유준상(방중식) more

  • 씨네217.70
  • 네티즌8.33
두 남자가 이야기하는 여름 통영의 이야기들
캐나다로 이민을 결심한 문경(김상경)은 선배 중식(유준상)을 만나 청계산 자락에서 막걸리는 마신다. 둘 다 얼마 전 통영에 각자 여행을 다녀온 것을 알게 되고, 막걸리 한잔에 그 곳에서 좋았던 일들을 한 토막씩 얘기하기로 한다.

문경의 이야기. 통영의 관광 해설가, 성옥
통영에 계신 어머니(윤여정) 집에서 묵게 된 문경은 통영을 쏘다니다가 관광해설가인 성옥(문소리)을 만나 그녀를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성옥의 애인이고 해병대 출신인 정호(김강우)와 부닥침이 있지만, 끝내 성옥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하고 같이 이민을 가자고 설득까지 하게 된다.

중식의 이야기. 통영에 같이 온 여자, 연주
중식은 결혼했지만 애인 연주(예지원)가 있고, 함께 통영에 여행을 왔다. 애인은 중식에게 이혼하고 자신과 결혼 할 것을 요구하면서 중식은 괴로워한다. 통영에 내려와 있는 시인 정호와는 친한 사이라 거의 매일 같이 술을 마시고 어울려 다니면서 정호의 애인인 아마추어 시인 성옥과의 알게 된다.

안주 삼아 여름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던 두 남자. 그러나 알고 보니 그들은 같은 사람들을 만났던 것! 오직 좋았던 일만 얘기하겠다는 두 남자의 만담 같은 코멘트가 청량한 통영에서 일어난 두 커플과 우울한 시인의 만남을 미묘한 댓구의 그림으로 완성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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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0)


전문가 별점 (10명참여)

  • 10
    문석명실상부 총체적인 걸작!
  • 7
    박평식헤헤헤, 능청의 어떤 경지
  • 6
    이용철웬 오버액션들? 그냥 따라 웃을게요, 피식
  • 7
    황진미너절한 사랑도 다 아름다워 보이는, 진정한 로맨틱코미디!
  • 7
    이화정홍상수 완전판
  • 8
    주성철나도 좋은 것만 보며 살고 싶다
  • 8
    이주현이것은 코미디인가. 한참을 웃었다. 슬프다
  • 8
    김성훈하하하. 한잔하지
  • 8
    유지나일가를 이룬 홍상수식 인간/욕망 관찰기, 좀 거품도 있다
  • 8
    이동진과거의 말라붙은 우물에서 목을 축이려는 현재의 유령들
제작 노트
하!
Hot issue


<하하하>의 첫 번째 ‘하’는 여름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경상남도 통영입니다. 여름날 남도에 있을 만한 아름다운 자연의 천변만화가 이 영화 안에 모두 있다고 말씀 드려야겠군요. 하지만 이 영화가 통영에서 보내온 예쁜 그림엽서는 아닐 것입니다. 아마 풍경이라면 삶의 풍경이라고 해야겠지요. 실은 통영에서의 이 이야기는 영화감독 지망생 문경(김상경)과 선배 중식(유준상)이 청계산에서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나누는 대화에서 시작됩니다. 그들은 서로 그 어느 날의 여름에 통영을 갔던 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 둘은 서로 비슷한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을 만나며 함께 머무르기도 했다는 것 까지는 모르는군요.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면 우리는 문경이 문화관광해설자 성옥(문소리)에게 구애하고 덩달아 그녀의 애인 종호(김강우)와 싸우게 되는 것 까지도 보게 됩니다. 중식이 애인 연주(예지원)를 통영으로 부르고 종호와 성옥 커플이 그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문경과 중식이 모르는 훨씬 더 많은 흥미로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여름 통영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던가요. <하하하>에는 당신이 기억하게 될 가장 신비롭고 청량한 여름의 풍경이 펼쳐질 것입니다.

하!!
Hot issue


<하하하>의 두 번째 ‘하’는 감탄의 탄성입니다. 감탄의 이유가 무엇이냐고요? 먼저 배우들의 이름을 눈여겨 보아주십시오. 김상경, 유준상, 문소리, 예지원, 김강우, 윤여정, 김규리, 기주봉, 김영호 . 감독 홍상수의 멋진 친구들입니다. 이들은 영화 속에서 다소 헐거워 보이거나 좀 이상해 보이는 혹은 순진한 인물들로 출연합니다. 그 때 그들의 어깨의 움직임, 말투의 꺾임, 손의 위치, 발걸음과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를 보아 주십시오. 그런 생동하는 열연은 홍상수 감독과 그 친구들의 협연만이 일으키는 감탄의 현장입니다. 아, 한 가지 더 말씀 드릴까요. 그들이 만들어내는 관계도 참 놀랍습니다. 하나를 알면 둘은 모르고 둘을 모르면 셋은 알게 되는, 그렇게 알고도 모르는 관계들이 그 해 통영에 있었습니다. <하하하>에는 몇 쌍의 커플이 등장하는데요, 결국 마음을 못 잡고 갈팡질팡하는 커플과 이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나 충동적으로 사랑을 하게 되지만 잘 되지 않는 커플과 지금은 어렵지만 죽도록 서로 예쁜 말만 해주며 사랑을 하자는 커플이 등장합니다.여러분은 이들 중 어떤 커플에 더 마음을 두게 되실까요? 세상의 관계들을 미묘한 채로 경험하게 하는 영화가 있다는 걸 알고 여러분은 감탄하시게 될 겁니다.

하!!!
Hot issue


<하하하>의 세 번째‘하’는 웃음소리입니다. 당신은 아마 올해 가장 큰 웃음을 이 영화를 보며 터뜨리실 것입니다. 내기를 해도 좋습니다. <하하하>의 이 엉뚱한 인물들의 말과 행동은 그 자체로 포복절도할 만합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 웃음도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이 영화의 제목을‘고생’이라 지을까도 생각했답니다. 왜 그랬을까요? 웃음이 넘치는 영화에 고생이라니요? 영화 속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영화감독 문경은 영화 속에서 이순신 장군을 만납니다. 정말 만납니다! 이순신 장군이 가르쳐주시기를 “머릿속의 남의 생각으로 보지 말고 네 눈을 믿고 네 눈으로 보아라”, “어둡고 슬픈 것 안에 제일 나쁜 것이 있으니 조심하라”,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을 보도록 노력하라”고 합니다. <하하하>가 바로 그런 것을 보여줍니다. 아니 그런 것을 보기 위한 고생을 보여줍니다. 포복절도의 웃음은 그 때 저절로 생겨납니다. 가짜 좋은 것들에 염증이 난 당신에게 <하하하>는 세상의 진짜 좋은 것들에 관하여 질문해 보일 겁니다. 그 시간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당신의 이 맑은 계절에 당신의 즐거운 감탄사와 당신의 행복한 웃음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하하하>가 개봉하는 2010년 5월5일 당신의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Production note

좋은 마음을 가진 배우와 스탭이 뭉쳐 만든 좋은 영화!

전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촬영 스탭은 모두 13명, 홍상수 감독은 <하하하>를 준비하면서 이 최소인원에서 한 명을 더 줄이기로 했다. 연출부, 제작부, 촬영, 조명, 녹음의 구분이 없는 상황에서 그 만큼 남은 사람들이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상황. 하지만 보통의 다른 영화와 계속 비교한다면 고된 작업이 될 수도 있었으나 스탭과 배우들은 더 끈끈한 분위기에서 작업하기 위해 서로를 독려했다. 감독마저 짐을 나르고 주변 통제를 하는 상황에서 완성해낸 영화가 바로 <하하하>다.
한 편, 알려진 홍상수 감독의 집필 방법답게 매일 아침 그날 촬영 분의 대본이 나오지만, 전작들의 경우에는 꽤 자세한 트리트먼트가 있었다. 하지만 <하하하>의 경우 트리트먼트에 인물들의 최소한의 동선만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모든 참여자들이 어떤 내용이 나올지 더 궁금해했다는 후문.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은 그 동안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와 그렇지 않은 배우로 나뉘는데 그래서 현장의 작업방식에 낯설어하고 두려워하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첫 촬영 날은 대본이 나오자 배우 윤여정이 이렇게 많은 대사를 어떻게 외우냐고 귀여운(?)투정을 부리기도 했다고. 하지만 홍상수 감독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김상경이 윤여정을 안심시켰고, 이에 윤여정은 촬영팀을 믿고 본디의 연기력으로 편하게 첫 촬영을 마쳤다고. 이렇게 좋은 마음을 가진 배우와 스탭들이 옹기 종기 모여 20회차의 촬영을 마친 <하하하>는 결과물 역시 좋은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변화무쌍한 통영의 날씨만큼이나 버라이어티했던 촬영!
<하하하>는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이 거의 같은 공간을 비슷한 시간대를 두고 엇갈리듯 스치며 진행된다. 같은 시간대를 여러 날에 걸쳐 촬영하려면 짧은 촬영 기간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날씨는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일기예보에 따라 미세하게 스케줄 조정을 계속 해야만 하는데 작년 여름 통영은 큰 비와 바람으로 날씨가 변화무쌍했다고 한다. 심지어 야외촬영이 죽 이어졌던 기간이라 촬영을 지속할지 여부가 관건이었는데 누가 봐도 촬영을 할 수 없던 상황에 홍상수 감독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촬영을 강행했다. 결국 스탭들은 장비에 물이 들어갈 까봐 걱정했고 배우들 역시 대본의 동선대로 움직일 수 있을는지 걱정하던 상황이었으나, 결국 시간이 지나자 비바람을 즐기는 듯 모두가 웃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비바람 속에서 촬영된 장면이 바로 극 중 연인으로 등장하는 중식-연주의 데이트 씬인데 비바람 속에서 우산이 뒤집어지려 하고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 순간의 장면에 중식의 “아침에 그 사람하고 있는데 너무 짜릿하고 너무너무 좋더라. 온 몸에 소름이 다 돋았어.”, “감각이 다 되살아나는 것 같았어. 그 사람이 그런걸 해준다.’” 라는 대사가 등장하는데, 비바람에 고생했던 그날의 현장을 상상하면 더욱 감회가 새로운 장면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변화무쌍한 통영의 날씨 속에서 매일 아침 시나리오를 쓰는 홍상수 감독의 작업 방식이 유난히 빛을 발했다고 한다.

인심 좋은 통영이기에 가능한 수월했던 촬영현장!
지역유대가 굉장히 깊다는 통영, 실제로 통영 사람들은 옆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 만큼 이웃끼리 소소한 일 하나까지 챙긴다고 한다. 그래서 촬영 전 헌팅 때부터 촬영 하는 기간 동안 시민들이 물심양면으로 <하하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통영시민들의 마음 씀씀이 때문에 어려운 제작 여건 속에서도 모두 마음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특히 야외 촬영 시 최소인원으로 구성된 현장 스탭들로 인해 현장통제가 어려울 때도 지나가던 시민이 스탭을 자청하며 현장을 통제했다. 워낙 좁은 곳이다 보니 서로 서로 아는 사이인데다 누군가 촬영 동선에 기웃거린다 싶으면 “니 지금 영화 찍는 거 안보이나? 비키주라, 거 서있으면 NG데이!” 라고 말할 정도로 제작부가 할 일을 통영시민들이 도맡았다고. 또한 서울에서 내려온 배우들 외에 엑스트라 섭외에도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잠깐 시간을 내어달라고 하면 재미있게 생각하며 “이거 찍으면 우리 통영을 위해서 좋은 거 맞지요?"라고 확인하며 스탭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렇게 인심 좋은 통영이기에 열악한 촬영 여건 속에서도 <하하하>는 기분 좋게,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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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최우수작품상 후보
  •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감독상 후보
  •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후보
  • [제63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