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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펀 : 천사의 비밀

Orphan Orphan

2009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스릴러, 공포 상영시간 : 123분

개봉일 : 2009-08-20 누적관객 : 481,064명

감독 : 자움 콜렛 세라

출연 : 베라 파미가(케이트 콜먼) 피터 사스가드(존 콜먼) more

  • 씨네214.00
  • 네티즌7.45

쉿! 비밀을 지켜주세요.

사건 경위:
2009년 2월,
에스터가 입양되기 전 머물던 천사의 집 원장 수녀 사망. 살인으로 추정되나 범인 잡히지 않음.

2009년 3월,
에스터를 괴롭혔던 같은 반 여자아이 놀이터에서 실족사고 발생. 본인 실수로 처리.

2009년 4월,
에스터의 여동생 원인불명 자동차 사고

2009년 5월,
에스터가 입양된 가정의 양아버지 사망. 살인으로 추정되나 범인 잡히지 않음.


특이사항:
1999년 독일 근방에서 위 사건과 비슷한 사건 발생. 에스터와 비슷한 외모를 한 9살 소녀를 보았다는 목격자의 증언 있음.

1999년 6월
9세 여야 입양.

1999년 8월
소녀가 머물던 보호시설 담당교사 실종.

1999년 9월
같은 반 남자아이가 손에 가위를 들고 넘어져서 자기 턱을 찔러 중태. 에스터가 곁에 있었다는 목격자 증언 있음.

1999년 12월
에스토니아 가정에 입양된 후 일가족 7명 몰살

1997년 러시아의 한 정신병원에서 같은 이름의 소녀가 입원했던 기록 발견.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아이이니 발견하거나 목격할 시 아래 연락처로 제보 바랍니다.
www.warning.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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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3
    김용언물론 그녀는 괴물이지만, 너무 괴물 같기만 합니다
  • 5
    이용철미국 바보들, 괴물은 안에서 찾지 그래
제작 노트
공포명가 ‘다크 캐슬’ 조엘 실버, 디카프리오 공동제작
할리우드 최강 드림팀이 손을 잡았다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그 누구도 절대 눈치챌 수 없는 놀라운 반전이 시작된다!
<오펀: 천사의 비밀>은 한 소녀가 입양되면서 시작된 불길한 사건들, 그 속에 담긴 상상조차 불가능한 엄청난 반전을 다룬 공포 스릴러로 공포영화 전문제작사인 다크 캐슬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매트릭스><다이하드>의 명 제작자 조엘 실버와 세계적인 배우 레오나르도 디가프리오가 참여한 최고의 야심작이다.

놀랍도록 치밀하고 엄청난 반전을 담은 시나리오에 반해 제작사 애피언 웨이의 대표로 제작에 참여하게 된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는 전형적 공포물 이상이며 장르의 전형적인 장치와 함께 복잡한 심리 드라마가 어우러져 있다”면서 “한 번 보고는 영화의 숨겨진 많은 것들을 결코 보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엘 실버 역시 “아이가 등장하는 영화 중에 이처럼 독특한 것은 없었다. 어떤 영화와도 완전하게 다른, 방심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작품”이라는 말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공포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자신도 매료 당한 영화의 결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제껏 ‘한번도 보지 못한’ 충격적인 반전을 자신했다.

<하우스 오브 왁스>를 통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스페인 출신의 젊은 감독 자움 콜렛 세라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와 함께 <두 번째 사랑>과 디카프리오와 열연한 <디파티드>로 잘 알려진 베라 파미가가 출연한다. 특히 13살의 아역 연기자 이사벨 펄먼의 소름 끼치도록 완벽한 연기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놀라움을 전할 것이다.

악역의 세대교체, 전대미문 캐릭터의 등장
놀라운 반전,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충격적인 비밀


영리하고 창의력이 넘치는, 어린 천사처럼 보이는 소녀가 실상 천사가 아닐 수 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하며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영민함과 비범한 시각을 가진 에스터는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한 사이코 패스이다. 한 순간 착하고 행복한 듯 굴다가도 순식간에 미쳐 날뛰는 복잡한 인물로 자기는 착한 어린 아이인데 세상이 거부한다고 믿으며 자신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상냥하고 천사처럼 보이지만 순수 악 그 자체이며 어떤 의도를 품고 있다.
에스터를 연기할 배우는 왜 그러한 의도를 가질 수 밖에 없는지 타당함을 보여주어야 했다. 비교적 신인에 가까웠던 이사벨 펄먼을 선택하는 것은 모험에 가까웠지만 제작진의 선택은 적중했다. 포스터 속 얼굴만 보더라도 신비하면서도 공포스럽고 무서우면서도 또한 소녀다운 느낌을 동시에 전달하는 이사벨 펄먼은 7세부터 연기를 시작한 배우이다. 다수의 CF와 TV 시리즈 등에 출연하고 성우로도 활약했지만 영화의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로 주연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옛날 드레스를 차려 입고 목과 손목에도 리본을 두르고 오디션 장을 찾은 펄먼은 어린 동시에 강한 여자 아역 배우가 필요했던 제작진에 눈에 띄어 당시 11살의 나이로 주연을 맡게 되었다. 이에 수줍음을 타는 면, 상냥한 면, 살기 어린 면, 기괴하고 일종의 광기 어린 모습 등 수 많은 감정을 한 인물에 모두 담아 관객들이 에스터를 사랑하는 동시에 혐오하게 만들도록 하는 믿을 수 없이 놀라운, 역할에 대한 탁월한 이해력을 발휘했다.
배역에 대한 탁월한 이해력과 복잡하고 다양한 심리묘사 등 이사벨 펄먼의 연기에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탄복할 수 밖에 없었다. 상냥하게 웃다가 광기 어린 모습으로 돌변하는 극단적인 변화를 구사하며 아역 연기자의 연기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연기력을 펼쳐 흡사 <미져리>의 케시 베이츠가 열연한 ‘애니’라는 역할에 버금갈 정도라는 평을 받았다.
조엘 실버는 “아이가 등장하는 영화 중 이보다 독특한 영화는 없었다”며 “에스터는 현실에선 절대로 만나고 싶지 않지만 스크린에서는 대단히 흥미로운 인물”이라는 말로 독보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할리우드 톱 여배우 베라 파미가 공포연기 도전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가진 아역 배우들의 빛나는 매력


할리우드 톱 여배우인 베라 파미가는 아내이자 어머니이며 치료 단계 중인 알코올 중독자로 최근 3번째 아이를 유산한 케이트라는 역할을 맡았다. 아이를 잃고 절망과 고통을 겪는 자신의 역할을 연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슬픔을 고백하고 나누는 웹사이트에서 유산의 슬픔에 대처하는 여성에 관한 글을 읽었다. 글을 읽으며 느낀 아픔과 상처 받은 자들의 심리를 연기에 더했고 이에 관객들이 진실로 아픈 과거가 있다고 느낄 정도의 진실한 연기를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
케이트의 남편 존은 베라 파미가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피터 사스가드가 연기한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모든 진상을 바르게 보고 모두를 화해시키고자 하면서도 부인이 사건을 왜곡 해석한다고 생각해 일을 크게 만드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부여하는데 일조했다.

영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아역 배우들의 연기라 할 수 있다. <오펀: 천사의 비밀>에는 전혀 성격이 다른 세 어린이 캐릭터가 등장한다. 에스터 역할의 이사벨 펄먼 외의 두 어린이 역시 주목할만한 배우들이다.
청각 장애우 설정의 맥스 역할을 맡은 아리아나 엔지니어는 6살의 신인으로 실제 청각 장애우다. 역할처럼 순수하고 활기로 가득 찼을 뿐만 아니라 수화와 독순술에 능해 독창적으로 장면을 묘사하기도 했다. 영화 초반부, 배경 음악을 제외한 일체 음향을 배제한 장면에서는 관객들 역시 맥스의 관점을 경험할 수 있다.
아들 대니얼 역할에는 <스타트렉><에반 올마이티> 등에 출연하여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역 배우 지미 베넷이 맡았다. 특히 공포 장르를 좋아하는 베넷은 온몸에 안전 장치를 감은 채 6m 높이의 나무 위 오두막에서 뛰어내리는 스턴트 연기도 마다하지 않았다.

밀실 공포를 더한 10년 만의 폭설
공포의 규칙을 벗어난 세트와 조명


<오펀: 천사의 비밀>의 캐나다 로케이션 촬영을 앞두고 토론토에는 10년에 한 번 있을법한 폭설이 내렸다. 가을이 배경이었던 대본에 맞춰 촬영을 준비하고 거리의 차량이나 나무 등 외부 경관을 일부 촬영했지만 캐나다에서 3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겨울 때문에 영화의 배경을 겨울로 급히 수정했다.
갑자기 닥친 폭설의 습격으로 영하 20도, 1m 깊이의 눈을 헤집고 다녀야 했고 촬영에 들어갈 때는 누구도 밟지 않은 신선한 눈밭을 연출해야 했다. 특히 나무 위 오두막 장면은 눈 때문에 조명 플랫폼도, 크레인도 쓸 수 없어 모든 촬영 기구를 손으로 끌어올려야 했다. 더구나 촬영지가 자연 보호 지역이어서 나무에 못을 박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장비를 나무 위에 올려두고 줄로 묶어야 했다. 덕분에 모든 장면에서 눈과 추위가 드러나게 되었고 이는 오히려 영화에 밀실 공포적 분위기를 더하게 되었다.

긴장과 밀실 공포는 이 영화의 주요 요소이다. 촬영에서도 역시 영화의 으스스한 느낌을 포착하기 위해 집안의 방과 방, 층과 층을 돌아다니는 독특한 카메라 워크를 선보인다. 대개의 영화들이 각 층 세트를 지상에 일렬로 짓는 반면 <오펀: 천사의 비밀>에서는 실제 3층 주택을 지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보통의 영화 세트는 실제 정상적인 방보다 크게 지어 스탭들이 자유로이 돌아다닐 공간을 확보하지만 이 영화의 세트는 실제 주택 크기와 비슷하게 지어 좁고 막힌 느낌을 가중시켰다. 또한 에스터가 늘 한쪽 구석에서 대화를 엿들을 수 있도록 개방된 모습으로 공간을 디자인하여 공포감을 더했고 소재에서도 역시 시멘트를 그대로 드러내어 휑한 느낌을 주면서도 나무 소재를 사용하여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현대 주택을 만들었다.
조명 역시 세트와 같은 의도로 설치되어 후광만 남발하는 공포 영화가 아닌 자연스러운 조명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침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결말의 열쇠와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의상
인물에 맞춘 테마곡, 긴장을 조성하는 음악


영화에서 세트나 조명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는 주인공 에스터의 의상이었다. 에스터의 의상이야말로 에스터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에스터를 에스터답게’ 만드는 요소였던 것. 영화 속의 의상은 결말의 비밀에 대한 힌트마저 제공하는 중요한 장치이다.
몸에 감은 리본이나 전통 러시아 의상 등 에스터의 의상은 약간 구식 스타일이지만 의상 자체가 낡아서는 안되었다. 또한 너무 기괴하여 시대와 장소에 어긋나서도 안되고 약간의 묘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어야 했다. 이는 에스터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상태인 듯 보이는 것 또는 지나칠 만큼 극도로 정상적인 것은 사실 더욱 위험할 수도 있다는 의미를 내포해 공포를 더한다. 단정하고, 깔끔하고, 완벽한 어린 소녀이지만 사실 속부터 타락한 아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새로운 것과 낡은 것, 현대와 빈티지의 병렬은 배경 음악에서도 드러났다. 공포 영화에서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오펀: 천사의 비밀>의 음악은 <하우스 오브 왁스>부터 콜렛 세라 감독과 함께 작업한 존 오트먼이 또 다시 호흡을 맞췄다.
영화 속에는 특이하게도 에스터를 위한 테마곡이 등장한다. 영화 전반에 걸쳐 에스터가 흥얼거리는 ‘사랑의 영광’을 테마로 하여 그 멜로디에 여러 요소를 덧붙여 긴장감을 조성했다. 또한 주인공인 케이트가 피아노 교사로 등장하기 때문에 그녀와 가족 관계에 관한 특정 테마곡들을 만들어 상황에 맞게 변주하여 공포감을 더욱 극대화시키는데 일조했다.

관객의 동참을 유도하는 영리하고 신선한 아이디어
보편적인 삶의 공포를 통한 공감대의 형성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은 초반에조차 무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나리라는 기분이 들게 만들만큼 <오펀: 천사의 비밀>은 긴장과 공포가 가득하다. 사람들이 새로운 존재를 그들 삶과 가정에 허락했을 때 갖는 원초적 공포에 접근해 모두의 심리를 보편적으로 건드리는, 곧 관객 모두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는 영화로 완성되었다.

진실로 위대한 스릴러 영화가 되려면 서스펜스가 있어야 하고 관객을 일종의 여정에 동참시켜야 한다. 최고의 공포물은 인간사를 드러내고 우리 삶에서 직면할 수 있는 공포와 문제를 그린 것이라고 한다면 <오펀: 천사의 비밀>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무섭고 스릴 넘치면서도 섬세한 공포물로서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단순히 사악한 아이에 관한 영화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깊고 어두운 비밀과 음침한 간계에 관해 다뤄 관객들이 ‘대체 에스터는 뭐가 잘못된 아이지?’하고 반문하고 동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악한 아이’의 테마는 아이가 악령에 씌였든 그저 본성이 나쁘든 관객들에게 강렬한 본능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오펀: 천사의 비밀>은 기존 영화와 유사한 묘사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 새로운 각도에서 소재를 조망하고자 놀라운 비밀에서부터 거꾸로 전체 이야기를 완성했다.

<오펀: 천사의 비밀>은 현실적인 문제를 가진 인물들에게 닥친 끔찍한 사건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더욱 소름 끼치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영화의 핵심에는 무너진 가족이 있다. 에스터가 찾아낸 부부의 어두운 비밀처럼, 모든 사람이 하나쯤 과거의 비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인 이야기로 다가오는 것이다. 또한 영화는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생물학적 자녀든 입양아든 아이 곁에서 옳은 일을 하고자 절망적으로 발버둥치는 모성의 초상, 어머니와 자녀 사이는 발전과 타락의 가능성을 모두 갖고 있다. 곧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결합인가 하면, 반면 서로 적으로 돌변할 수도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위대한 스릴러 영화는 대단히 영리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신선하고 놀라운, 관객들이 절대 눈치 챌 수 없는 결말을 예고하는 <오펀: 천사의 비밀>은 또 한 번 대단한 공포 스릴러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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