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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임팩트 맨

No Impact Man: The Documentary No Impact Man: The Documentary

2009 미국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93분

개봉일 : 2010-06-17 누적관객 : 3,160명

감독 : 로라 가베트 저스틴 쉐인

  • 씨네216.50
  • 네티즌7.70

지구를 위한 한 가족의 무 한 도 전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콜린’은 1년간 가족과 함께 지구에 무해(無害)한 생활을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TV를 버리고 쇼핑을 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1년, 365일 동안 점차 하기 힘든 행동으로 발전되며 가속화 된다. 지역에서 나온 농산물만 사먹기, 전기 사용 안 하기,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쓰레기 배출 제로 등 지구를 잃게 하는 모든 것들을 간소화 시킨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와 2살 된 딸은 점차 힘겨워하고 야심 차게 시작되었던 프로젝트는 위기를 맞게 되는데...
실수 연발, 의견 충돌! 과연 그들은 이 프로젝트를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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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7
    이영진‘또라이’들이 세상을 바꾼다
  • 6
    박평식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침서
제작 노트
진지한 것도 좋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더 좋다!
2010년 재.미.있.는 환경 다큐멘터리의 진수 <노 임팩트 맨>!


확실한 주제의식, 영화적 재미라는 요소를 겸비하며 대중과의 간극을 줄여나가는 데 더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최근 다큐멘터리 트렌드의 정점을 찍는 작품 <노 임팩트 맨>은 지구환경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유쾌한 재미로 무장한 매력적인 다큐멘터리이다. 지구에 어떤 나쁜 영향도 끼치지 않겠다는 노 임팩트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콜린’은 환경 문제를 걱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천’이라는 키워드를 결합시켜 가족들과 파란만장하지만 유쾌한 1년 간의 생활을 담아 다큐멘터리 <노 임팩트 맨>을 탄생시켰다.

‘콜린’과 그의 아내 ‘미셸’ 그리고 2살 배기 딸 ‘이자벨라’가 참여한 1년 간의 지구 지키기 프로젝트는 마치 무한도전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진보주의자이자 명상가인 남편 ‘콜린’과 모피를 포함한 다양한 물품의 쇼핑을 즐기는 아내 ‘미셸’ 이라는 상반된 성향의 캐릭터가 부딪치면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영화적 재미와 유쾌함을 배가시킨다. 절대 불가능 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시선을 뒤로 하고 끊임없이 실수하고 충돌하지만 가능성을 위해 매진하는 ‘콜린’가족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힘을 지닌 영화다. 이 영화가 가진 이런 매력은 2009년 ‘선댄스 영화제’, ‘실버독스 영화제’, ‘LA필름 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 의 공식 초청으로 이어지며 영화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5월에 개막한 제 7회 환경영화제의 ‘액션! 지구를 지켜라’ 섹션에 초청되어 상영되었을 뿐 아니라 환경 운동에 높은 관심을 가진 대표 배우 박진희씨와 함께 트위터 상영회를 진행해 화제를 낳았다. 대중성과 오락성, 작품성까지 두루 겸비한 매력적인 다큐멘터리 <노 임팩트 맨>은 2010년 가장 유쾌하고 재미있는 웰메이드 다큐의 진수가 무엇인지를 관객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한 사람의 행동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모두에게 쉽게 전파되는 놀라운 긍정적 에너지의 힘!


<노 임팩트 맨>의 ‘콜린’은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주변의 환경이 점차 악화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과 가족들의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을 담은 노 임팩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현대 문명에 길들여진 삶을 뒤로하고 뉴욕 한복판에서 환경에 무해한 1년의 생활을 결심한 ‘콜린’과 쇼핑광인 아내 ‘미셸’. 그리고 매일 아침 자신의 얼굴로 하이킥을 날리는 귀여운 2살 배기 딸 ‘이자벨라’와 함께 시작한 1년간의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지구 살리기가 엄청난 목적이나 대단한 사명감을 가진 사람만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환경운동이 갖는 딱딱한 이미지를 변화시킨다. <노 임팩트 맨>은 개인의 변화와 그로 인한 가족과 주변인들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콜린’이 행하는 지구를 지키는 행동들은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들도 행동하게 만드는 저력이 있음을 관객에게 또렷하게 인식시킨다.

영화 <노 임팩트 맨>은 지구의 환경이 위험에 처해있으니 슈퍼맨처럼 지구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것 등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자고 관객을 설득한다. ‘콜린’과 그의 가족은 초능력을 가지지 않은 평범한 도시의 시민으로서 무리하지 않은 스케줄과 단계별 전략을 통해 지구를 지켜나간다. 신상을 사지 않고, 테이크 아웃 커피를 자제하는 것에서 시작해 자동차를 타지 않고, 집안에서 전기에너지 사용을 최소화 하며 점차 발전되는 그들의 생활은 보는 이들에게 ‘저 정도면 나도 시도해 볼까?’라는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낸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지구 지키기의 유쾌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것. 진보적인 다큐멘터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 <노 임팩트 맨>의 메시지는 의외로 거창하지 않다. ‘콜린’가족의 유쾌한 체험기는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아주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 보자고 제안한다. 영화 <노 임팩트 맨>은 유쾌하고 즐겁게 영화를 감상하면서 행동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사고의 전환을 시켜주는 긍정적 에너지를 관객에게 발산하는 놀랍고 매력적인 다큐멘터리로 관객에게 다가갈 것이다.

‘NO IMPACT’ PROJECT
영화와 책으로 동시에 만난다!


노 임팩트 프로젝트는 블로그, 영화, 책이라는 다양한 매체들을 적극 활용하며 세상에 등장한 프로젝트로 각각의 매체들이 가진 특징들이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더 많은 부류의 사람들과의 소통에 성공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이다. 국내에서도 우리 별의 환경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체험하고 사회적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공감하길 원하는 관객들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책’과 ‘영화’라는 매체로 동시 출격한다. 한 가족의 365일간의 사소하지만 위대한 도전을 다룬 다큐멘터리 <노 임팩트 맨>은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로 관객을 찾아간다. 특히 다양한 단계를 거치면서 점차 지구에게 임팩트를 미치지 않는 노하우를 쌓아나가는 주인공의 소소하고 유쾌한 경험담은 환경운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객의 고정관념을 단숨에 와해시키며 참여를 유도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지구를 지키는 다양한 방법들이 아주 간편한 매뉴얼처럼 정리되어 있는 다큐멘터리는 어린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환경운동의 세계를 이해시킬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할 만큼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반해 책 [노 임팩트 맨]은 환경운동을 시작한 한 사람으로서의 고민, 여기에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진정한 생태주의적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영화가 활용 가능한 재미있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주로 다뤘다면 책은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통한 저자의 깨달음, 다양한 고민과 사색을 통해 지구 살리기라는 비전이 점차 성장해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콜린 베번’이라는 작가 특유의 재기 발랄한 필력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눈을 떼지 못할 정도의 재미에 지구 살리기라는 진지한 문제에 대한 성찰이 버물어지며 독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이다.

영화 촬영현장도 환경 파괴 0%에 도전하다!

<노 임팩트 맨>의 감독인 로라 가버트는 영화를 찍는 조건으로 ‘콜린 베번’에게 영화 제작 역시 환경을 지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로라 가버트 감독은 ‘콜린’의 요구에 따라 영화 제작 환경에서 환경을 지키는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하고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환경을 지키는 제작 방법을 터득하며 노 임팩트 프로젝트에 동화되어 갔다.

촬영현장에서의 노 임팩트 프로젝트는 줄이기, 재사용, 재활용의 3가지에서 시작됐다. 먼저 영화에 있어서 주가 되는 물품인 카메라에서 시작한다. 감독은 새 카메라를 구입하는 대신 DVX100a(디지털 캠코더)기종을 선택하여 촬영을 진행했다. DVX100a기종은 가격 면에서 효율적이고 사용도 편리하며 무엇보다 환경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아 친환경 촬영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노 임팩트 맨>은 한 명의 촬영기사가 백팩 안에 작은DV카메라와 무선 마이크로폰을 넣고 그것을 멘 후 핸드헬드 기법을 활용하여 촬영을 진행시켰다. 이 촬영기법은 주인공들을 근거리에서 촬영하는 방법으로 일반인인 ‘콜린’과 그의 가족들이 조금 더 카메라에 쉽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으며 그로 인해 자연스러운 가족의 모습을 잘 담아낼 수 있었다.

‘콜린’가족은 촬영 첫날부터 탄소를 배출하는 이동수단을 이용하지 않기로 맹세 했기 때문에 주인공을 비롯한 제작진은 영화촬영지로 이동할 때도 모두 전철과 자전거를 이용하였다. 제작진은 영화의 메시지를 지키기 위해 가족이 트랙킹을 하는 장면에서 차를 타고 쫓는 방법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때론 인력거를 빌려 인력거 뒤에서 촬영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제작팀이 고민한 것은 조명으로 인한 전력 낭비를 최소화 하는 것이었다. 결국 제작팀은 자연주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인위적이지 않고 보기 편한 녹색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약한 빛에서 촬영할 경우에는 초를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이러한 제작진의 노력 끝에 선명하지는 않지만 <노 임팩트 맨>만의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 내며 영화에 진실성을 더해 주었다.

지구를 지키는 작은 영웅,
‘노 임팩트 맨’ 콜린 베버


환경 문제에 대해 걱정만 앞서고 정작 작은 행동도 하지 않았던 ‘콜린’은 자전적인 질문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 나서기로 마음 먹는다. 환경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지역농산물을 찾아 시장을 순회하고, 자전거 마니아가 되고, 심지어 전기까지 끊는다. 게다가 쇼핑광인 아내 ‘미셸’과 일회용 기저귀를 즐겨 쓰던 2살배기 딸 ‘이자벨라’까지 ‘노 임팩트 프로젝트’에 합류시키면서 행동하는 환경운동가로 거듭나고자 한다.

<노 임팩트 맨>은 주인공 ‘콜린’의 영웅담이 아닌 평범한 시민이 환경을 지키는 모험담이다. 또한 스스로 공표한 공약을 실천에 옮기고, 환경에 근본적으로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뉴욕이라는 도시 한복판에서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살아가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놀랍고도 유쾌한 이야기이다. 지난 1년 동안 노 임팩트 맨이 되고자 노력했던 ‘콜린’은 ‘노 임팩트 프로젝트’는 세상에 기여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나온 황당한 발상 중 하나라고 말한다. 영화 속‘콜린’은 이 황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끊임없이 자신이 세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의심스러워 하며 혼란을 겪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콜린’은 세상에 얼만큼 기여하고 있는가의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노력하는 사람이 되는가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깨달아 간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대중들에게 전달한다. ‘콜린’이 대중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반드시 노 임팩트 맨이 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더 나은 생활 방식을 찾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내비친다. 노 임팩트 맨이 아니면 굿 임팩트 맨, 굿 임팩트 우먼이 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달라는 ‘콜린’의 말은 나와 우리가 나서면 지구를 살리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얘기 하며 현대인의 경종을 울린다.

로라 가버트 & 저스틴 쉐인 감독의 메시지

지구온난화, 빙하가 녹고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불협화음을 만들어 내며 서서히 균형을 깨트리고 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할지 엄두조차 나지 않을 문제들 앞에서 개인은 한없이 작아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노 임팩트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확실히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빛과 같은 존재이다.

‘콜린’과 그의 가족이 직접 실천한 365일 동안의 지구 지키기 생활은 모든 현대인들이 얼마나 소비와 배출에 무의식적인 반복을 행하며 살아왔는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다큐멘터리의 첫 촬영 날 이 작업은 단순히 환경적인 문제들에 관한 것만이 아님을 깨닫게 됐다. <노 임팩트 맨>은 환경이라는 문제와 더불어 사람의 관계에 관한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콜린’은 명상가이지만 ‘미셸’은 쇼핑을 좋아한다. 이 현저한 차이가 재미를 만들어 냈고 그들이 우여곡절 끝에 한 단계 한 단계씩 성공해 가는 1년 동안의 과정은 인내와 사랑의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감독의 입장에서 <노 임팩트 맨>은 인물중심의 영화이다. ‘콜린’이 환경전문가와 대화하는 것과 내레이션을 사용하는 방식을 쓰는 대신 ‘미셸’과 ‘콜린’의 관계에서 오는 희노애락을 진실되게 담고자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노 임팩트 맨>은 ‘콜린’의 가족의 시행착오와 갈등을 드러내고 쇼핑광 아내와 철저한 사명감을 띈 남편과의 차이점을 절묘하게 녹여내 드라마적인 부분과 재미있고 유쾌한 부분을 모두 담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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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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