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서 20년간 한약국을 경영해 오는 그에게는 각기 성격이 다른 네딸이 있었는데, 청상과부가 된 첫째딸은 이기주의자이고, 신여성인 둘째딸은 이지적이었으며, 관능적인 세째딸은 말괄량이,그리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네째딸은 얌전하고 성실했다. 하지만 그 네딸은 하나같이 결혼만 하고나면 불행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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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리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청상과부가 된 이기주의자인 큰딸, 이지적인 신여성인 둘째딸, 관능적인 말괄량이 세째딸, 얌전한 기독교도인 네째딸은 너나할 것없이 결혼만 하면 불행해진다. 김약국집 딸들을 통해 전통과 근대, 제도적 금기와 개인의 욕망이 어떻게 부딪히는가를 그린다.more
# 일제 강점기 통영에 사는 네딸과 그 부모의 몰락을 통해 다양한 근대의식을 표현한 작품. 그러나 돈을 밝히는 큰딸, 신식 여성인 둘째, 섹스에 탐닉하는 셋째, 종교적인 마지막 딸의 관계들은 다소 복잡하고 과장되어 있다. 박경리 원작. / 씨네21 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