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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네버 스탑

The Music Never Stopped

2011 미국 12세이상관람가

뮤직, 드라마 상영시간 : 105분

개봉일 : 2011-10-27 누적관객 : 1,023명

감독 : 짐 콜버그

출연 : 루 테일러 푸치(가브리엘) J.K.시몬스(헨리) more

  • 씨네216.00
  • 네티즌7.50

기억이 멈춘 아들과 추억이 멈춘 아버지,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순간

가출한지 20년만에 뇌종양 환자로 만난 아들.
어느 날 집으로 걸려온 전화, 가출한지 20년이 된 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이었다.
아들을 만난 기쁨도 잠시, 오랜 노숙자 생활을 했던 아들은 뇌종양 수술로 기억이 15년 전에서 멈춰져 있다. 부모들에겐 대화조차 불가능해진 아들과의 만남은 기쁨보다는 가슴 아픈 슬픔으로 다가온다.

뇌의 기능은 멈췄지만 비틀즈의 노래에는 반응한다
아들의 간병 중, 뇌기능 손상 환자에게 음악이 좋은 치료가 된다는 기사를 읽고 아버지는 어린 시절 아들과 함께 들었던 추억 가득한 음악을 들려준다. 하지만 아들은 아버지가 들려주는 음악에는 관심이 없고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비틀즈의 노래에 관심을 보이며 대화를 하기 시작하는데… 이제, 기억이 멈춘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눈물 겨운 락앤롤 정복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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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 Hot Issue ]

2011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다!!
<뮤직 네버 스탑>은 2011년 제 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매표소에 길게 늘어선 줄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고, 실제로 90편 이상의 매진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국제영화제로서의 위상을 알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치코와 리타> <스웰 시즌>등 주목을 받던 화제작들 속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된 <뮤직 네버 스탑>에 대한 열기는 가장 폭발적이었다. 영화제 상영 내내 매진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영화가 종영된 후에는 어김없이 박수가 쏟아져 나왔으며, 종영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9점 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는 등 국제 영화제의 개막작으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스토리!!
<뮤직 네버 스탑>은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인 올리버 색스의 저서 <화성의 인류학자>에 실린 ‘마지막 히피’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그는 실제 환자들을 치료하고 연구하면서 체험했던 이야기들을 책으로 냈고, 그 원작을 바탕으로 <뮤직 네버 스탑>의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 올리버 색스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모든 음악에 반응한다. 그 음악들은 기억을 상기시키고 감정들을 떠오르게 하며, 어린 시절에는 음악을 통해 그 시간들을 기억한다. 이처럼 음악을 통해 특정 순간을 떠올리는 것은 기억상실 환자에게도 가능한데, 일반인들이 보기엔 매우 놀라운 일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를 돌보는 동안 마치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음악을 통해 벌어지는 것을 알게 됐고, 그런 실화가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관객들에게 더욱 드라마틱하고, 더욱 더 큰 감동을 전해주게 된 것이다.




[ Production Note ]

브래드 피트가 캐스팅 될 뻔했던 시나리오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아들인 ‘게이브릴’ 역으로 가장 많은 논의가 되었던 배우는 브래드 피트였다. 그만큼 많은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이 영화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 10년 동안이나 이 프로젝트는 영화화 되지 못했다. 결국 이 상태로 계속하다 보니 영화 제작 자체가 무산될 위기였다. 스튜디오들은 이미 저예산과 캐릭터 중심의 영화가 아니라 불황에도 흥행 가능성이 높은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을 원했기 때문에 사실상 프로젝트는 중단 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그리고 사실, 기획자인 그윈 루리와 영화 제작자인 짐 콜버그는 다른 영화 제작을 논의 하기 위해 만났었다. <뮤직 네버 스탑>은 두 번째 제안에 불과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짐 콜버그는 오히려 두 번째 제안이었던 <뮤직 네버 스탑>에 끌려 하며 단숨에 이 영화를 작업하고 싶어했다. 결국 무산될뻔한 <뮤직 네버 스탑>은 10년 만에 주인을 만나 제작에 들어가게 됐다.


천재적 음악 재능을 지닌 배우, 루 테일러 푸치
아들 ‘게이브릴’ 역할을 맡은 루 테일러 푸치는 아역배우로서 노래를 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스스로 음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음악에 전혀 관심이 없던 그는 젊은 세대들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 조차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영화에 캐스팅 되기 1년 전부터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를 연습하고 있었다. 그 무렵 <뮤직 네버 스탑>의 캐스팅 제의가 들어온 것이다. 그에게 <뮤직 네버 스탑>은 운명과도 같은 영화였다. 그는 마치 이 영화에 캐스팅 되기 위해 1년 동안 준비한 것처럼 그렇게 운명적으로 <뮤직 네버 스탑>과 조우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필수적이었던 기타 연주도 캐스팅 되기 전에 굳은 살이 박힐 정도로 연습한 덕분에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낼 수 있었다. 보통 캐스팅 후 캐릭터를 위한 연습 시간을 갖는 게 대부분인데, <뮤직 네버 스탑>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을 무렵 음악에 빠져서 필요한 능력을 갈고 닦았던 그로서는 이 영화가 마치 운명처럼 느껴지는 것도 당연하다.


현재의 뉴욕에서 과거의 뉴욕을 재연하다
영화가 촬영되었던 맨하탄은 스토리상의 시기와는 너무나도 다른 도시로 변해있었다. 하지만 일부 도로와 장소는 영화의 배경이 된 시대의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저 예산과 빡빡한 스케줄로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감독은 모든 장면에서 시대를 정확히 표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만약 어떤 시대를 상징하는 물건이 너무 드러나면 오히려 사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감독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시대 표현에도 예산이 터무니 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결국 옷이나 가구와 같은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소품들에 신경을 더욱 많이 쓰고, 많은 배경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클로즈업과 같이 프레임 안에서 시대적 배경을 조율하는 방법을 택했다. 결국 이런 노력들이 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시대를 오가는 뉴욕의 모습들을 조금의 의심도 일으키지 않도록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불후의 명곡들을 한자리에 모으다
<뮤직 네버 스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음악이었다. 영화의 메인 소재가 음악이었기 때 문에 음악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 음악에 대한 저작권을 얻어내는 것은 더욱 더 어 려운 일이었다. 비틀즈, 밥 딜런, 롤링스톤즈, 그레이트풀 데드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곡이 필요했기 때문에 마치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감독은 “선정된 음악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당연히 영화를 포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음악 스탭들이 인내심을 갖고 세세한 사항들을 조절한 결과 이런 명곡들을 사운드트랙에 넣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특히 밥 딜런이 흔쾌히 음악 사용을 허가해 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그레이트풀 데드는 자신들의 활기찬 노래 제목을 영화 제목으로 사용하도록 허락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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