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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내세

The Sweet Hereafter The Sweet Hereafter

1997 캐나다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2분

감독 : 아톰 에고이안

출연 : 이안 홈(미첼) 캐던 뱅크스(조) more

  • 네티즌8.25
캐나다의 한 조그만 마을에서 대형사고가 일어난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사고로 인해 스쿨버스에 타고 있던 20여 명의 아이들이 죽은 것이다.
평화롭고 고요했던 마을의 사람들은 충격과 슬픔, 분노에 휩싸인다.
변호사 미첼은 사건을 이용해 희생자의 부모들이 소송을 제기하고,사고의 책임을 질 대상을 정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말한다. 미첼은 희생자 부모들의 집을 차례차례 방문에 소송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고 구슬린다.
한편, 사고에서 살아남았지만 불구가 된 십대 소녀의 증언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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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러셀 뱅크스(폴 슈레이더가 최근에 선보였던 싸늘한 걸작 <어플릭션>의 원작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의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에고이얀이 처음으로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쓰지 않고 만든 영화다.

중요한 것은 그가 각색 작업을 했다 안 했다가 아니라 각색 작업을 함으로써 영화의 빛깔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에고이얀은 자신은 인물의 삶에 대한 디테일을 포착하기에는 인내심이 부족하다며 그래서 작가(writer)로서는 한계를 느꼈기에 각색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에고이얀은 영화 속 인물들을 동일화할 수 있는 인물, 또는 충분히 동정할 수 있는 인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정말이지 심각한 외상(trauma)을 당하기 전과 그뒤를 모두 감상주의를 배제하고 꼼꼼하고 원숙한 터치로 담아낸 <달콤한 내세>는 인물들의 심정을 현미경으로 차근차근 들여다보듯 잘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이건 에고이얀의 이전 영화들은 여간해선 제대로 다다르지 못했던 지점이었다. 어떤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인물들을 보여주면서 그 원인을 세심하게 그려내지 못했기에, 게다가 한동안 에고이얀은 브레송의 ‘모델’ 개념을 신봉하는 연출자였기에, 이전 영화들 속의 인물들은 종종 무뚝뚝한 부조리극 속의 인물들처럼 보이곤 했다.

그렇다고 이런 미묘한 변화가 원작이 존재하기 때문만은 분명히 아닌 듯싶다. 러셀 뱅크스의 원작은 네 인물의 1인칭 내레이션으로 구축되어 있는데 이런 문학적 장치를 영화적으로 훌륭히 ‘번역’해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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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7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
  • [제7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