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세계에도 패권 다툼이 있어 힘을 과시하는 쪽과 괴롭힘을 당하는 쪽이 있게 마련. <스타 키드>는 놀림받고 소외당하던 한 소년이 어느 날 인조인간을 조종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세상을 적극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그린 화려한 어린이용 SF영화.
열 두 살 난 스펜서는 일로 바쁜 아빠 그리고 신경질적인 누나와 살고 있는데, 학교에선 힘세고 야비한 터보의 표적이 되어 있다. 어느 날 밤 폐차장에서 유난히 밝은 빛을 보는데 거기서 우주선을 타고 온 사이버수트를 만난다. 스펜서는 사이버수트를 조종하는 행운을 얻게 되자 터보를 찾아가 혼내주고 짝사랑하는 여학생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등의 가볍고 사적인 실험을 한다. 사이버수트의 궁극적인 임무가 괴물 전사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것임을 알게 된 스펜서는 괴물 전사와 맞서 싸우기를 자청한다.
<리버 와일드>에 출연한 바 있는 조셉 마젤로가 스펜서로 분해 심약한 소년에서 용맹한 청년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려냈다. <스타 키드>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매니 코토는 특출한 상상력을 SF나 괴기영화 속에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국내에는 <닥터 기글>로 잘 알려진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