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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씽

The Thing

2011 미국 15세이상관람가

스릴러, SF 상영시간 : 103분

개봉일 : 2012-06-14 누적관객 : 50,839명

감독 : 매티스 반 헤이닌겐 주니어

출연 :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케이트 로이드) 에릭 크리스티안 올슨(아담 골드맨) more

  • 씨네214.50
  • 네티즌6.75

살아있다면 의심하라!

차가운 빙하 속에서 거대한 놈이 깨어났다!

컬럼비아 대학의 고생물학자 ‘케이트’ 박사(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빙하 시대 이전부터 존재해온 것으로 파악되는 구조물과 그 안에 있는 외계 생명체를 발견한 노르웨이 탐사팀의 요청을 받고 남극 대륙에 도착한다. 탐사팀은 엄청난 것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지만, 그날 밤 얼음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이 깨어나면서 기지는 끔찍한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우리 중 누군가는 사람이 아니다!

빙하 속에서 깨어난 괴생물체는 세포를 모방해 인간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는 능력을 지닌 외계 생명체.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놈의 정체를 알게 된 탐사팀 대원들은 고립된 기지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놈을 완전히 죽이지 않으면 수백만 명의 사람이 희생될 수 있는데….

인간으로 변하는 외계 생명체.. 거대한 놈과의 사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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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9)


전문가 별점 (2명참여)

  • 5
    김봉석존 카펜터의 원작이 얼마나 위대했는지 알려주는 범작
  • 4
    박평식제멋대로 프리퀄
제작 노트
[ About Movie ]

<괴물>의 원년 멤버와 <아바타> <트랜스포머> 제작진의 만남!
최강 드림팀이 선사하는 충격 비주얼!
영화 <더 씽>은 현재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를 이끌고 있는 최고의 베테랑 제작진들부터 수십 년의 노하우를 지닌 실력자까지 말 그대로 드림팀이 참여해 완성시킨 작품이다. 1982년 개봉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 <괴물>의 프리퀄인 <더 씽>의 제작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던 영화 <괴물>에 대한 존경을 표할 기회라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런 후배들의 열정은 영화 <괴물>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원년 멤버 데이빗 포스터를 감동시켰고, 결국 데이빗 포스터는 영화 <더 씽>에서 책임프로듀서를 맡아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과 분위기를 잡아주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영화 <더 씽>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열정을 보였던 프로듀서 마크 아브라함과 에릭 뉴먼은 오리지널 영화에 버금가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할리우드 최고의 드림팀을 결성했다.

먼저, <아바타> <트랜스포머> <토르: 천둥의 신>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통해 상상의 한계를 넘어서는 환상적인 비주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열광케 했던 숀 하워스가 <더 씽>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아 남극 대륙의 광활한 설원을 구현해냈다. SF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특수효과는 <에이리언>시리즈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담당했던 톰 우드러프 주니어와 알렉 길리스가 참여해 피와 살이 느껴지는 사실적이고 생생한 괴생명체를 만들어냈다. 이 외에도 <테이큰>과 <프롬 파리 위드 러브>에서 긴박하면서도 속도감 넘치는 영상을 선보였던 미첼 아브라모윅즈가 촬영을 맡았으며, <디스트릭트 9>으로 아카데미 편집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줄리안 클라크가 편집을 담당했다. 또한, <허트 로커>와 <3:10 투 유마>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아이, 로봇> <터미네이터3>의 음악을 담당했던 마르코 벨트라미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이처럼 영화 <더 씽>은 오리지널 영화의 원년 멤버부터 SF영화의 베테랑 스태프들이 함께 만들어낸 극한의 긴장감과 서스펜스, 상상을 뛰어넘은 충격적인 비주얼로 오는 6월, SF 서바이벌 스릴러의 진수를 확인시킬 것이다.


우리 중 누군가는 사람이 아니다! 살아 있다면 의심하라!
극한의 긴장과 거대한 서스펜스!
지금까지의 SF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괴생명체들은 <에이리언>이나 <프레데터>처럼 거대한 몸집과 괴이한 외형으로 인간들과 몸으로 부딪히는 물리적인 전투를 주로 벌여왔다. 하지만 영화 <더 씽>은 괴생명체에 ‘인간 복제’라는 독창적이면서도 무시무시한 능력을 더하여 한 단계 진화된 서스펜스를 전한다. 영화 <더 씽>에서 남극을 탐사 중이던 노르웨이 대원들은 탐사 도중 수십 만년 전부터 눈 속에 묻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구조물과 괴생명체를 발견하게 된다. 대원들은 획기적인 발견을 했다는 기쁨에 즐거워하지만, 빙하 속에 얼어 있던 괴생명체가 깨어나면서 기지는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기괴한 생김새와 상식을 뛰어넘는 파워로 공포감을 형성하는 영화 <더 씽>의 괴생명체는 단순히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세포를 복제해 똑 같은 모양으로 변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더욱 두려움을 자아낸다.

영화 <더 씽>이 여타의 SF 스릴러 영화들과 다른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더 씽>은 '괴물과 인류의 대결'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인간 vs 인간’의 대립구도를 통한 '인간 사이의 불신'이라는 주제를 통해 서늘한 교훈을 일깨운다. 영화 <더 씽>은 남극 대륙에서 구조물과 괴생물체를 발견한 대원들이 대단한 성과를 이루었다는 기쁨에 눈이 멀어 성급히 괴생명체에 손을 대면서 모든 비극이 시작된다. 또한, 괴생명체가 세포를 복제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끊임없이 서로를 의심하고 위협하는 대원들의 모습은 그 어떤 괴생명체의 등장보다 강렬한 서스펜스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동료애를 발휘하던 미국 대원들과 노르웨이 대원들이 위기 앞에서는 서로를 배척하며 경계하는 모습이나 괴생명체에게 복제 당해 순식간에 동료에서 적이 되어버리는 장면들은 누가 아군인지 적인지 분간이 어려운 현대 사회의 불신과 편집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SF 스릴러의 바이블’ 존 카펜터 감독의 <괴물>,
30년 만에 <더 씽>으로 다시 태어나다!
오는 6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더 씽>은 ‘SF 스릴러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존 카펜터 감독의 <괴물>의 프리퀄이다. 영화 <더 씽>은 남극 대륙에서 발견된 인간 복제 능력을 지닌 외계 생명체에 맞서 탐사대원들이 벌이는 사투를 다룬 작품으로, 1938년 발간된 존 W. 캠벨 주니어의 ‘후 고스 데어’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남극 대륙 연구기지에 있던 과학자들이 외계인 비행선을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 ‘후 고스 데어’는 '외계인의 침입'이라는 독창적인 소재와 '인간 사이의 불신'이라는 주제를 결합시켜 큰 사랑을 받았으며, SF장르를 대중화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소설 ‘후 고스 데어’에서 영감을 얻은 존 카펜터 감독이 1982년 발표한 영화 <괴물>은 SF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리고 30년 후, 존 카펜터의 <괴물>에 큰 감명을 받았던 프로듀서 마크 아브라함과 에릭 뉴먼이 영화 <괴물>의 프로듀서였던 데이빗 포스터와 함께 <더 씽>을 기획했다. 제작진은 존 카펜터 감독의 영화 도입부에서 언급되는 ‘외계 생물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가 전멸한 노르웨이 기지 대원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구상한다. <더 씽>의 제작진들은 오리지널 영화를 능가하는 프리퀄을 만들기 위해 <괴물>을 보며 단서들을 찾아내어 추측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으며, CG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대신 존 카펜터 감독이 이용했던 프로스테틱스 기법(인간의 몸에 새로운 재료를 붙이거나 변형하는 특수 분장)으로 괴생명체를 구현해 내어 <괴물>과의 연관성을 확립했다. 특히, 영화 <더 씽>의 엔딩 장면은 이 영화가 <괴물>의 프리퀄임을 제대로 확인시킨다. 영화의 엔딩에서 ‘케이트’(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많은 희생을 치른 사투 끝에 괴생명체를 완전히 제거했다고 생각하지만 바로 그 순간 노르웨이 대원들이 기르던 개 한 마리가 기지를 빠져나가고, 이 장면은 설원을 질주하는 한 마리의 개를 헬기가 뒤쫓는 <괴물>의 오프닝과 절묘하게 이어진다. 영화의 출발부터 마지막까지 원작 영화를 잊지 않는 ‘진정한 프리퀄’ <더 씽>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긴장감과 서스펜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근육질 몸매와 화려한 격투 실력 NO!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새로운 SF 여전사의 탄생!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차세대 핫스타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영화 <더 씽>에서 연기한 고생물학자 '케이트'는 남극의 노르웨이 탐사팀이 그 동안 지구에서는 보지 못했던 특이한 구조물과 외계 생명체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남극 기기를 방문하게 된다. 그러나 설렘과 기쁨의 파티가 채 끝나기도 전, 얼음 속에서 깨어난 괴생명체로 인해 남극기지는 순식간에 혼란에 빠진다. 게다가 괴생명체는 세포를 복제해 인간으로 변하는 능력까지 지니고 있어 대원들은 누가 괴생명체이고 누가 진짜 사람인지 서로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 치닫는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케이트’는 감성보다는 이성으로 사건을 접근하여 냉정하고 차분하게 괴생명체의 정체를 밝혀낸다. 괴생명체의 흔적을 찾아 내어 그것이 세포를 복제하는 능력을 지녔음을 알아내고, 진짜 인간과 괴생명체에 의해 복제된 인간을 구분하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것도 ‘케이트’다. 또한, 괴생명체가 기지를 빠져나가 더 큰 재앙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 내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기도 한다.

이처럼 영화 <더 씽>에서 괴생명체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케이트’는 그간 등장한 여타의 SF 스릴러 영화 속 여전사들과는 차별되는 모습이다. 그 동안 SF 여전사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던 <에이리언>시리즈의 시고니 위버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밀라 요보비치가 운동으로 다져진 단단한 몸매와 고도의 격투 실력을 이용해 괴생명체와 맞섰다면, <더 씽>의 케이트는 영특한 두뇌와 지성을 바탕으로 괴생명체를 상대한다. 특히 누가 적이고 누가 동료인지 구분이 힘든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함과 카리스마는 어떤 여전사들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케이트’의 캐릭터는 동그란 눈매와 하얀 피부, 가녀린 몸매를 지닌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와 잘 맞아 떨어지면서 외유내강의 여전사 캐릭터를 완성시킨다. 기존의 전형적인 여전사에서 벗어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새로운 여전사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Production Note ]

CG가 아니어서 더 생생한 <더 씽>의 크리처!
1982년 발표된 영화 <괴물>에서 존 카펜터 감독은 CG가 아닌 특수 분장 기법을 이용한 크리처를 완성해내어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영화 <더 씽> 역시 CG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대신 보다 사실적이고 생생한 크리처를 만들어 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관객들이 괴물의 모습을 상상하며 영화를 볼 때 서스펜스가 더욱 강화된다고 생각한 <더 씽>의 제작진은 CG를 이용해 세세한 디테일까지 만들어 내는 대신 괴생명체의 일부만을 보여주는 것을 택했다.

영화 <더 씽>의 특수 효과를 담당한 톰 우드러프 주니어와 알렉 길리스는 사람의 몸에 새로운 재료를 붙여 변형하는 프로스테틱스 방식과 CG를 위해 물리적인 효과를 내는 프랙티컬 이펙트를 사용해 크리처를 완성시켰다. <더 씽> 속 괴생명체는 언제든지 자신의 의지대로 세포 조직을 바꿀 수 있는데, 이 때 반투명한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다른 존재로 변신할 때, 혈관과 근육이 재구성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작진은 이러한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 내기 위해 큰 특수효과들은 프로스테틱스로, 세세한 변화들은 CG로 만들어 내어 극한의 공포를 선사하는 크리처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또한, 애니마트로닉 로봇과 모션캡처 기술을 이용하여 괴생명체의 세세한 움직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극 중에서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부상을 당하는 배우들 역시 자신들의 몸에 피와 살점, 혈관 등의 특수 분장을 직접 함으로써 인간을 복제하는 괴생명체의 엄청난 능력을 사실감 넘치게 표현했다.


‘아름답지만 공포스러운 공간’ 남극 기지, 이렇게 만들어졌다!
영화 <더 씽>에서 크리처 제작만큼 중요했던 것은 남극을 만들어 내는 일이었다. 인간 복제 능력을 지닌 괴생명체에게 생명을 위협당하는 '케이트'를 비롯한 탐사 대원들은 괴생명체를 피해 도망칠 곳이 없다는 사실에 더욱 압박 받는다. 기지를 조금만 벗어나도 길을 잃게 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설원과 살을 에는 듯한 추위의 남극 대륙은 주인공들에게 괴생명체만큼 위협스러운 존재다.

<아바타>, <트랜스포머>, <토르: 천둥의 신>, <혹성 탈출> 등 수많은 SF 영화에 참여했던 숀 하워스에게도 남극 대륙을 재현하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다. <더 씽>의 제작진은 괴생명체로부터 도망칠 수 없게 완벽하게 고립된 장소를 만들어내기 위해 남극 대륙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저널과 다큐멘터리, 사진을 끊임없이 연구했다. 또한 각지에서 온 남극 기지의 탐사 대원들의 소품을 각 나라의 특성을 보여주는 소지품과 책, CD 등으로 가득 채우는 등 세세한 디테일까지도 놓치지 않았다. 영화 <더 씽>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북쪽과 토론토 주변에서 촬영되었는데, 제작진은 광활한 설원을 표현해 내기 위해 수많은 목수와 화가, 시닉 아티스트(영화 세트의 배경막과 배경 그림 등을 만드는 미술가), 특수 효과 전문가를 동원해 엄청난 양의 인공눈을 만들어 냈다. 수많은 노력 끝에 완성된 인공눈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달 여간의 촬영 기간 동안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여 제작진을 만족시켰다. 이렇게 완성된 <더 씽>의 촬영 현장은 영화의 현실감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배우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숨은 1%의 비밀은 캐스팅?!
영화 <더 씽>을 연출한 매티스 반 헤이닌겐 주니어 감독은 고립된 공간에 갇힌 인간들이 자기 보호라는 미명 아래 서로를 불신하게 되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캐스팅 과정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존 카펜터의 <괴물>에 남자들만 등장하는 것과 달리, 매티스 반 헤이닌겐 주니어 감독은 남자들 사이에 여자가 끼어들면 감정들이 더욱 복잡해지고 역동적으로 될 것이라고 판단해 여성 캐릭터를 등장시킴으로써 극의 긴장도를 높였다. 또한, ‘케이트’가 자신을 남극으로 데려온 ‘샌더’ 박사와 대립하는 장면을 극 초반에 넣어 사람들 사이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갈등들이 효과적으로 표현되도록 했다. 이러한 설정 덕에 관객들은 상대적 약자의 입장인 '케이트'의 시선에서 사건을 접하게 됨으로써 긴장과 공포를 더욱 생생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매티스 반 헤이닌겐 주니어 감독은 노르웨이 탐사 대원들 역할에 실제 노르웨이 배우들을 캐스팅해 사실감을 더했다. 얼굴이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들이 등장하면 관객들이 각 캐릭터의 역할이나 운명에 대해 짐작을 하고 스토리에 집중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로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의심과 갈등이 더욱 커지는 미국인들과 노르웨이인들의 심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였다. 감독의 이러한 예상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 실제 촬영 당시에도 언어가 통하지 않는 배우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흘렀고, 그러한 긴장감 덕에 배우들이 더욱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장의 긴장감은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 관객들에게 극한의 긴장과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 SPECIAL ]

<더 씽> 배우와 스태프들, SF 스릴러의 바이블, <괴물>을 말하다!

매티스 반 헤이닌겐 주니어(감독)
“평소에도 <괴물>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쉽게 참여를 결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때로는 벌떡 일어나 ‘세상에,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당연히 부담감이 크다. 하지만 원작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에릭 헤이저(각본)
“<괴물>의 프리퀄을 만들 거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꼭 참여하고 싶었다. 나 자신이 그 작품의 팬이었기 때문에 나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다른 팬들도 만족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케이트 역)
“나는 존 카펜터 감독의 <괴물>의 팬이며, 이 영화에 출연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조엘 에저튼(카터 역)
“존 카펜터의 <괴물>은 청소년기에 여러 번 볼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다.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한 당대 최고의 영화다. 나는 SF 호러 영화라면 캐릭터 보다는 잔인한 장면만 부각 되는 장르라고 생각 했는데 그런 고정 관념을 무너트린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출연 결정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존 카펜터의 <괴물>의 팬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을 했다.”

톰 우드러프 주니어 & 알렉 길리스(특수효과)
“우리에게 <괴물>은 <시민 케인>이고 <아라비아의 로렌스>였다. 우리는 우리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던 영화에 대해 존경을 표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 진심으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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