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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바바라

Santa Barbara

2013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드라마 상영시간 : 98분

개봉일 : 2014-07-16 누적관객 : 16,626명

감독 : 조성규

출연 : 이상윤(정우) 윤진서(수경) more

  • 씨네215.00
  • 네티즌7.40
“우리 사귀기로 한 거 기억 안나요?”

친한 형의 배신으로 빚쟁이들에게 목숨보다 소중한 기타를 빼앗긴 음악감독 ‘정우’(이상윤)는 광고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제의를 받고 광고 AE ‘수경’(윤진서)과 만난다. 행동하는 방식도 가치관도 달라 사사건건 충돌하던 두 사람은 어느 날 함께 와인을 마시던 중 와인과 영화 그리고 산타바바라를 동경하는 서로의 공통적인 취향을 발견하고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함께 술을 마신 다음 날, 필름이 끊긴 정우에게 수경은 어제 사귀기로 했다는 깜찍한 폭탄발언을 한다. 풋풋한 연애가 시작된 순간 정우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광고 기일을 맞추지 못하게 되고, 사랑보다 일이 우선인 수경은 배신감을 느끼며 이로 인해 둘의 관계는 다시 원점. 시간이 흐른 후 광고로 다시 만나게 된 정우와 수경. 어색하기만 이들은 광고 프로젝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들의 로망이었던 산타바바라로 떠나게 되는데…

낭만주의 음악감독과 완벽주의 광고쟁이
와인보다 달콤 짜릿한 만남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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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46)


전문가 별점 (3명참여)

  • 3
    이용철다음 영화는 유럽이나 남미로 가겠다는 예고?
  • 6
    이지현평범하지만 빠져들고픈 삼십대의 연애
  • 6
    김성훈냉동실에 얼린 잔에 소주 따라 마시는 맛
제작 노트
ABOUT MOVIE

국내 영화 최초 와이너리 내부 촬영!
이상윤-윤진서의 사랑을 완성시키는 초낭만 와이너리 데이트!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고 해외 유수 영화제를 석권한 와인영화의 명작 <사이드웨이>의 배경이 되어 화제가 되었던 와이너리를 영화 <산타바바라>에서도 만날 수 있다. 풋풋한 연애를 시작했지만 정반대의 성향 때문에 결국 헤어지게 된 완벽주의 광고쟁이 수경(윤진서)과 낭만주의 음악감독 정우(이상윤). 시간이 흘러 새로운 광고 프로젝트를 위해 다시 만난 두 남녀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타바바라로 출장을 떠나게 된다. 평소 영화 <사이드웨이>의 배경인 산타바바라를 향한 공통된 로망을 가지고 있던 정우와 수경은 산타바바라에 도착해 그 로맨틱한 감성에 빠져든다. <사이드웨이>를 따라 와이너리를 찾아 다니던 정우와 수경의 식었던 연애감정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둘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소는 다름아닌 산타바바라 지역의 와이너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와이너리 ‘파이어스톤’(Firestone winery). 영화 <사이드웨이>에서 마일즈와 마야, 잭과 스테파니가 더블 데이트를 즐긴 장소인 파이어스톤은 잭과 스테파니의 뜨거운 키스신이 이루어진 장소로 유명하다. <산타바바라>는 이곳 파이어스톤에서 국내영화 최초로 내부 촬영을 진행해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수만 톤의 와인이 무르익고 있는 오크통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우와 수경의 초낭만 데이트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 와인처럼 달콤 짜릿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BOUT MOVIE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오감충족 영화 탄생!
감미로운 음악과 맛있는 요리 그리고 달콤한 와인까지!

극중 낭만주의 음악감독으로 등장하는 정우(이상윤)가 작업하는 곡들은 영화 전반에 걸쳐 흘러나오며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친한 형의 배신으로 빚쟁이들에게 목숨 같은 기타마저 빼앗기게 된 정우는 광고음악 제의를 수락하며 대부업체 총알캐시의 CM송은 물론 닭고기 광고 CM송까지 척척 내 놓으며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는다. 완벽주의 차도녀 수경(윤진서)과 함께 진행하는 닭고기 광고를 위해 정우가 작곡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연상시키는 ‘닭의 제전’이라는 제목의 CM송은 힘차게 날아오르는 닭의 날갯짓을 그리는 영상과 함께 흘러나와 극의 활력소가 된다. 또한, 2009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거리의 악사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한 뮤지션 유발이가 영화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이상윤과 윤진서의 달콤 짜릿한 로맨스를 한층 풍성하게 담는다. 극중 두 남녀를 연결시켜주는 요소로 등장하는 와인 뿐 아니라 요리연구가로 등장하는 수경의 언니 호경(신동미)이 선보이는 군침 도는 요리들 역시 영화의 맛을 더한다.호경의 요리 스튜디오에서 등장하는 음식들은 물론, 홍대의 모던 한식당 [춘삼월]의 가자미튀김과 소고기 수육무침, 문어숙회 그리고 정우와 수경의 둘만의 술자리에서 와인과 나오는 하몽까지 다양한 음식들의 향연은 관객들의 미각마저 자극한다. 수려한 영상을 따라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과 맛있는 요리 그리고 향기로운 와인은 영화의 극적 요소를 배가시킨다.


ABOUT MOVIE

젊은 이들의 로망이 살아 숨쉬는 이색 직업 열전!
영화음악감독, 광고 AE, 요리 연구가 등 그들의 남다른 연애 스타일!

영화음악감독 정우(이상윤)와 광고 AE 수경(윤진서) 그리고 요리 연구가 호경(신동미), 영화감독 김감독(서범석) 등 취업을 꿈꾸는 젊은 이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꿈의 전문직을 지닌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감각적인 로맨스를 돋보이게 한다. 일에 최적화된 생활방식으로 젊은 나이에 팀장까지 초고속 승진한 광고계의 엘리트 수경과 먼 길로 돌아가더라도 함께 하는 사람이 중요한 감성충만 음악감독 정우는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른 N극 S극 커플. 와인과 음악, 산타바바라를 향한 로망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풋풋한 연애를 시작하지만, 태생부터 다른 성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내 갈등을 겪게 된다. 반면 수경의 친언니 호경과 김감독은 비슷한 성격과 성향으로 첫만남부터 눈에 하트를 그린다. 좋은 식당의 메인 셰프 자리도 마다한 채 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을 대상으로 요리 강습을 하는 감성파 호경과,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 가지고 힘든 상황도 이겨내는 열정파 김감독은 짧은 만남에도 서로에게 깊이 빠져 훈훈함을 안겨준다. 영화 속 다양한 직업들은 톡톡 튀는 캐릭터의 개성을 발산하며 이들의 로맨스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PRODUCTION NOTE

조성규 감독 작품들의 연속성을 발견하는 깨알재미!
목소리 출연만 3편째, 박해일
전작과 같은 역할로 특별 출연한 김태우, 백현진까지!

2009년 영화 <10억>을 통해 제작자였던 조성규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배우 박해일은 이후 조성규 감독이 첫 연출을 맡은 영화 <맛있는 인생>(2010)에서 주인공 조대표(류승수)의 절친 봉감독 역을 맡아 목소리만으로 특별 출연해 조대표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되새겨준 바가 있다. 또한 2012년 <내가 고백을 하면>에서는 라디오 영화평론가로 등장해 조성규 감독의 전작 <맛있는 인생>에 평점 별 반 개를 주며 신랄하게 비판하는 목소리 연기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조성규 감독의 작품에 목소리만 나오는 특이한 출연방식을 이어온 박해일은 이번 <산타바바라>에서도 역시 목소리만 등장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는 기자 역을 맡은 박해일은 고속도로에서 닭 운반 차량이 전복됐다는 다소 황당한 소식을 신뢰감 가는 목소리로 긴박하게 전한다. 특히 전작에서는 ‘봉감독’과 ‘평론가’라는 캐릭터로 등장했던 박해일은 이번 작품에서는 ‘박해일’ 기자로 분해 본명으로 첫 출연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내가 고백을 하면>에서 까칠한 영화 제작자 조대표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김태우는 <산타바바라>에서도 전작의 캐릭터인 조대표로 다시 등장해 특별함을 더한다. 심지어 김태우는 <내가 고백을 하면>에서 입었던 본인의 사복을 그대로 재연하는 놀라운 디테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뮤지션, 화가, 배우까지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하는 ‘어어부프로젝트’의 백현진 역시 <설마 그럴리가 없어>에서 맡은 ‘백감독’ 역으로 다시 등장하며 조성규 감독의 작품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연속성으로 깨알 같은 재미를 제공한다.


PRODUCTION NOTE

감성충만 음악감독 정우의 실제 모델이 있다!
낭만주의 생계형 음악감독의 모티브는 과연 누구?

낭만주의 음악감독 ‘정우’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눈길을 끈다. <우는 남자> <만추><불꽃처럼 나비처럼>등에서 영화음악을 담당하며 조성규 감독의 전작들의 음악은 물론 <내가 고백을 하면>에서는 제작피디까지 담당한 최용락 음악감독과 <설마 그럴리가 없어>의 주연배우이자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언니네이발관’의 기타리스트 이능룡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래 전부터 두 사람과 친분을 쌓아온 조성규 감독은 이들 두 사람의 모습에서 ‘정우’의 모티브를 얻었다. 낭만주의를 표방하지만 거의 현실적으로는 생계형 음악감독에 가까운 생활을 하는 정우의 생활방식은 물론 디테일한 묘사까지 모두 조성규 감독의 세심한 관찰에서 탄생했다. 특히 이능룡은 극중 기타를 능숙하게 연주해야 하는 이상윤의 기타 선생을 자처해 고난도의 기타 레슨을 성심 성의껏 해냈다. 또한 친한 형으로부터 배신 당한 정우가 빚쟁이들에게 보물 1호 기타를 빼앗기는 영화 속 장면에서, 실제로 이능룡이 목숨처럼 아끼는 기타를 기꺼이 출연시키는 애정을 과시했지만 5백만원을 호가하는 기타인 관계로 촬영 내내 기타 옆을 떠나지 못하고 촬영장을 지켰다는 후문이다.


PRODUCTION NOTE

알고 보면 더 재밌다! <산타바바라>로 배우는 와인 이야기!

이상윤과 윤진서의 와인 같은 달콤 짜릿한 사랑을 그린 <산타바바라>에 등장하는 5종류의 와인이 화제다. 광고 프로젝트를 위해 만났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다른 성향으로 사사건건 충돌하던 낭만주의 정우(이상윤)과 완벽주의 수경(윤진서)은 우연히 둘 만의 술자리를 갖게 된다. 처음에는 시큰둥하던 두 사람은 와인과 음악 그리고 산타바바라를 향한 공통된 로망으로 의기투합해 이야기 꽃을 피우며 차츰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날, 두 사람이 마신 와인은 100%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들어진 스페인 와인 토레스의 ‘마스 라 플라나 2007’. 실크와 같이 부드러운 탄닌과 풍부하고 감각적인 맛으로 1979년 파리 와인 올림피아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럽에서는 ‘검은 전설’로 불리며 사랑 받고 있다. 새로운 광고 프로젝트를 위해 다시 만난 정우와 수경은 운명처럼 함께 산타바바라로 떠나게 되고, 이들이 캘리포니아에 도착해 처음으로 맛보는 기념비적인 와인은 바로 ‘오 봉 클리마(au bon climat)’로 산타바바라 피노 누아 와인의 아버지로 손꼽히며 죽기 전에 꼭 마셔 봐야 할 와인 1001에 선정된 바 있다. 그리고 마침내 두 남녀가 손꼽아 기다리던 영화 <사이드웨이>에 등장한 산타바바라의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초낭만 데이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우와 수경이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카일라 와이너리(Kalyra winery)로 <사이드웨이>에서 잭과 사랑에 빠지는 와인 서버 스테파니가 일하는 장소이다. 당장이라도 스테파니가 나타나 와인을 따라줄 것 같은 카일라 와이너리는 한여름의 더위를 한 방에 날려주는 시원한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영화 <사이드웨이>를 본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레스토랑 ‘히칭포스트(Hitching Post)’로 영화 속 주인공들이 즐겨 마시던 ‘하이라이너 피노 누아 2010’가 개봉 당시 전세계에 피노 누아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산타바바라의 와이너리 중에서도 가장 크고 화려한 ‘파이어스톤 와이너리(Firestone winery)’는 영화 <사이드웨이>에서 잭과 스테파니가 뜨거운 키스신을 선보인 장소로 정우와 수경 역시 이 곳에서 로맨스의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한다. 파이어스톤에서 가장 비싼 레드와인 Lineage 2009을 함께 마시며 들뜬 정우와 수경은 와인이 익어가는 오크통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PRODUCTION NOTE

이상윤의 애마, 빨간 머스탱에 숨겨진 비밀!
열흘 동안 2000km 주행거리 돌파?

이번 작품의 해외 로케이션 촬영은 90% 이상이 산타바바라 지역에서 이루어졌지만, 그 외 10%는 캘리포니아 주의 또 다른 관광명소인 산타모니카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산타모니카에서만 촬영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 해안 도로의 선셋을 촬영하기 위해 위해 제작진은 산타바바라에서 다른 장면을 촬영하다가도 중간에 시간이 생기면 산타모니카로 바로 이동할 만큼 켈리포니아의 이국적인 풍경을 담는데 공을 들였다. 덕분에 해외 로케이션 동안 이상윤이 한 몸처럼 몰고 다닌 애마, 빨간 머스탱은 단 열흘간의 촬영기간 동안 총 20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산타바바라의 와이너리 지역과 산타모니카의 해안과 시내를 쉼 없이 오가며 평균 하루에 200km,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거리를 쉴 틈 없이 주행한 덕분에 무사히 해외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촬영 내내 직접 운전한 이상윤은 빡빡한 해외 로케이션 일정 속에서 배우만큼이나 고생한 빨간 머스탱을 유독 극진히 아끼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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