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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G

ロボジー Robo-G

2011 일본 전체 관람가

코미디, 드라마 상영시간 : 111분

개봉일 : 2013-06-20 누적관객 : 1,520명

감독 : 야구치 시노부

출연 : 이가라시 신지로(뉴 시오카제) 요시타카 유리코(요코) more

  • 씨네216.00
  • 네티즌6.00

변신불가≠합체사절≠전투불능 로봇이 원래 이런건가요?

가전업계 퇴출 1순위 삼인방, 로봇과 사랑에 빠진 소녀 그리고 꼬장꼬장한 동네 할아버지가 만나 일본 최고의 로봇(?)을 만들다?!

가전제품회사에서 일하는 세 연구원은 로봇 박람회를 앞두고 개발한 로봇을 박살 내고 만다. 해고의 위기에 처한 그들, 로봇 분장 쇼를 빙자한 구인 광고를 내고 로봇 사이즈에 맞는 단 한 사람인 70대 노인을 로봇으로 변신시킨다. 새로운 일로 의욕 충만한 할아버지는 로봇 박람회에서 돌발행동을 저지르고 얼떨결에 여대생 요코의 목숨까지 구해 '너무나 인간적인' 로봇으로 한 순간 일본 최고의 스타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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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6
    김성훈할아버지의 변신 로봇 체험기
  • 6
    박평식고래 싸움에도 괜찮은 새우
제작 노트
[ About Movie ]

웃음 + 감동 제조기 야구치 시노부 감독이 돌아왔다.
<워터보이즈> <스윙걸즈> <해피 플라이트>를 잇는 4년 만의 신작! <로봇G>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보고 싶었는가? 폭소가 터지는 동시에 가슴 뭉클한 영화가 그리웠는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상상력과 재기 발랄한 개그를 즐기고 싶었는가?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 모든 것들을 즐길 시간이 돌아왔다.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4년만의 신작 <로봇G>가 바로 그것. 수영도 제대로 할 줄 모르면서 싱크로나이즈에 도전해야 하는 남고생들(<워터보이즈>), 식중독에 걸린 밴드부를 대신해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여고생들 (<스윙걸즈>)처럼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소재들과 캐릭터들에 통통 튀는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져 유쾌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이것이 바로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힘! <워터보이즈>, <스윙걸즈>는 흥행뿐 아니라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주목할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 역시 뒤지지 않았던 작품들이다. <해피 플라이트> 역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소동극인 동시에 비행기 승무원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그려낸다. 조종실에서 관제탑까지 공항과 비행기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까지 선사하며, 대중영화로서의 관객 서비스는 더욱 더 진화했다. 때문에 4년만의 신작 <로봇G>가 더욱 기대된다. 시종일관 터지는 폭소 뒤에 코 끝 찡한 감동을 선사했던 감독의 전작들처럼 <로봇G> 역시 관객들에게 이 모두를 만족시킨다. 할아버지를 로봇으로 변신시킬 수 밖에 없는 말도 안 되는 상황들과 다시 곱씹게 되는 가족의 의미까지, 큰 재미와 동시에 가슴 뭉클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워터보이즈>보다 골 때리고 <스윙걸즈>만큼 발랄하고
<해피 플라이트>보다 대책 없는 그들이 왔다.
이 모두를 능가하는 진짜 사람 냄새 나는 로봇 대공개!!
교내 수영장, 음악 연습실, 공항에 이어 이번엔 로봇 박람회다. 어디서, 누구와 함께하든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선사하는 야구치 시노부표 영화. 그의 미덕은 뚜렷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대거 출연하지만 어느 하나 낙오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그들 모두의 이야기를 시나브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덕분에 야구치 시노부의 영화는 웃음과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캐릭터 소동극으로 거듭난다. 세계 최초 남고생 수중 발레단, 음악에 문외한이던 여고생들의 스윙재즈 도전기, 왕초보 스튜어디스와 부기장의 무사귀환 비행일지 등 다양한 분야의 캐릭터들은 제작 이전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영화 속에서 실감나게 살아 움직인다. <로봇G>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전작들을 능가하는 사전 취재기간이 기무라 전기의 퇴출 1순위 삼인방, 박살난 로봇을 대신해 로봇으로 변신하는 까칠한 할아버지 그리고 로봇과 사랑에 빠진 여대생 등 캐릭터들의 숨결을 생생하게 담아내는데 일조했다. 이들 역시 감독 전작들의 등장인물처럼 어딘가 어설프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들로 영화를 더욱 더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또한 바로 옆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캐릭터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좌충우돌 고군분투하는 그들에게 동참하게 만들며 코믹한 상황을 몸소 느끼게 해준다.


변신불가, 합체사절, 전투불능의 로봇이 탄생하기까지…
자료조사, 시나리오 작업, 촬영 그리고 편집까지 7년의 시간!
스즈키 할아버지를 찾기 위한 200명이 넘는 오디션!
오래 전부터 로봇에 대한 관심이 있던 야구치 감독은 <스윙걸즈>를 공개한 직후 로봇을 소재로 한 영화 제작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이때부터 <해피 플라이트> 크랭크인 직전까지 취재를 계속하며 국제로봇전시회나 로봇을 연구하고 있는 대학의 이공학부 교수와 학생들을 포함해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에 직접 자문을 구하는 등 철저한 사전조사를 진행했다. 물론 당시 <로봇G>의 할아버지가 로봇 안에 들어간다는 설정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취재했기 때문에 완성된 영화를 본 사람들은 적잖이 당황했을 거라는 감독의 고백은 영화만큼이나 엉뚱한 연출자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렇게 자료조사부터 시나리오 작업을 거쳐 촬영, 편집, 완성까지 약 7년의 시간이 걸린 <로봇G>.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도 있을 법한 리얼한 설정과 배경, 생생한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치밀한 감독의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로봇의 모양이 폭이 좁아, 그 체형에 맞는 어르신을 찾기 위해 기본적인 연기만 된다면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오디션을 보았다. 만만치 않은 촬영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는 건강한 어르신을 찾기 위해 제작팀은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고 그러던 중 현역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라이브 무대에도 끄덕없는 이가라시 신지로를 극적으로 발견해 싱크로율 100%의 스즈키 할아버지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일본 박스오피스 1위
해외 유수 영화제 공식 초청,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사랑 받는 영화
일본에서 이미 먼저 개봉한 <로봇G>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마이웨이> 등 쟁쟁한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개봉 첫 주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야구치 시노부표 코믹휴먼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는 블록버스터처럼 사이즈에 압도되는 영화의 매력도 크지만, 이야기 자체에 이끌리는 영화의 힘도 무시할 수 없음을 반증하는 듯하다. <스타트랙 다크니스>에 이어 <맨 오브 스틸> <월드워Z> <퍼시픽 림>까지, 현재 여름 시즌답게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는 SF 블록버스터들이 즐비한 극장가이기에 유일한 코믹휴먼드라마 <로봇G>가 더욱 빛난다. 제45회 시체스국제영화제 공식 판타스틱 경쟁부문에 노미네이트, 제31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36회 홍콩국제영화제,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전력이 많은 <로봇G>는 남녀노소 불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을 띤 영화다. 또한 단지 오락적인 요소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만큼이나 작품의 완성도까지 갖추고 있어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환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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