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소설, 영화와 만나다

Shorts Meet Shorts

2013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04분

개봉일 : 2013-11-21 누적관객 : 1,327명

감독 : 이상우 박진성 박진석 이진우

출연 : 한주완(우현) 최덕문(영화감독) more

  • 씨네217.00
  • 네티즌6.25
비상구
신촌의 모텔촌을 전전하며 별다른 직업 없이 살고 있는 20대 청년 우현과 몸을 팔며 살아가는 우현의 여자친구.
우현은 화살표의 문신이 새겨진 여자친구의 성기에 호기심을 느끼며 ‘비상구’라고 이름을 붙인다.
그러던 어느날, 우현의 여자친구는 ‘비상구’ 때문에 손님에게 폭행을 당하게 되는데…

THE BODY
크리스마스 캐롤이 흐르는 연말 저녁, 미술감독인 정수와 영선의 집. 교복을 입은 소녀의 더미가 거실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어딘가 모르게 꺼림직함이 느껴지는 더미를 옆에 두고 정수와 영선은 누군가를 기다린다.
늦은 밤 집을 찾은 영화 감독은 약속이라도 한 듯, 곧바로 소녀의 더미로 향하는데…

번개와 춤을
연기학원 실장인 미정은 시계를 보면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낀다.
어린 시절 번개를 맞은 후에 괴이한 증상을 얻은 미정은 우연히 번개 맞은 사람들의 모임 ‘아다드’ 라는 커뮤니티를 찾게 된다.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회원들을 만나게 된 미정은 쉽사리 그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불쑥 찾아온 모임의 리더 동규가 번개 탐사 여행을 제안하는데…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13)


전문가 별점 (1명참여)

  • 7
    이현경한 뿌리에서 나온 세 가지 맛있는 과실!
제작 노트
About Movie

시리즈마다 출중한 감독들이 거쳐 간 검증받은 프로젝트
그 명성 그대로! 전주국제영화제 ‘숏!숏!숏!’ 일곱 번째 작품!

국내 단편영화의 제작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감독들을 대상으로 단편영화를 제작지원해 온 ‘숏!숏!숏!’ 프로젝트. 2007년 김종관, 손원평, 함경록 감독의 작품으로 시작된 ‘숏!숏!숏!’ 프로젝트는 2009년 <황금시대>를 시작으로 단순히 영화제작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극장 개봉을 목표로 프로젝트의 변신을 꾀했다.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한국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함께했던 이 프로젝트는 웰메이드 옴니버스 영화로의 개성뿐 아니라, 다양한 형식과 주제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로 화제를 모았다.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기념해 10인의 독립영화 감독, 김성호, 김은경, 남다정, 양해훈, 이송희일, 채기, 최익환, 윤성호, 김영남, 권종관 감독이 참여한 <황금시대>, 이규만, 한지혜, 김태곤 감독의 판타지 호러 <환상극장>, 양익준, 부지영 감독의 이색 로맨스 <애정만세>가 개봉을 통해 관객들의 관심을 얻으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기도 했다. 더욱 역동적인 변화를 꿈꾸며 시작된 2013년 ‘숏!숏!숏!’ 프로젝트. 올해는 ‘소설, 영화와 만나다’라는 기획 아래 단편 소설과 단편 영화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를 통해 재능있는 감독 지원과 동시에 국내 우수한 단편 소설을 해외에까지 알릴 기회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문학이 지닌 이야기의 힘과 영화가 지닌 표현의 힘을 서로 나누고, 그 시너지를 통해 단순한 영화제작 이상의 결과로 새로운 문화의 흐름을 만들고자 했다. 참신한 변화와 시도를 통해 옴니버스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전주국제영화제의 ‘숏!숏!숏!’ 프로젝트 <소설, 영화와 만나다>는 2013년 하반기 영화계에 또 하나의 도전적인 발걸음을 내딛는 영화가 될 것이다.


About Movie

소설 원작 영화 열풍을 이을 색다른 영화가 온다!
김영하 단편소설 원작 최초의 옴니버스 영화!

국내외를 막론하고, 최근 영화계는 베스트셀러 또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강세다. 2011년 <도가니>, <완득이>, 2012년 <은교>, <화차>, 2013년 상반기 <위대한 개츠비> 등 줄줄이 이어진 소설 원작 영화들의 성공이 그 예다. 또,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 송혜교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두근두근 내 인생> 등 화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대기 중이다. 반대로 영화를 원작으로 영화의 소설화 ‘노벨라이제이션’ 추세 또한 늘어나며, 최근 문화계에는 장르 간 융합을 시도해 대중에게 새로운 예술적 감흥을 주는 콘텐츠가 무한 생산되고 있다. <소설, 영화와 만나다>의 원작자 김영하 작가는 일찍이 문학과 영화의 만남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장편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통해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면서 문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은 김영하 작가. 흥미로운 소재, 신세대의 도회적 감수성을 냉정한 시선과 메마른 감성으로 그려낸다는 평을 듣는 동시대 최고의 작가로, 문단뿐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남다른 상상력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영화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고 있는 김영하 작가. 그의 소설은 이미 다수 새로운 장르로 탈바꿈해왔지만, 단편 세 작품을 한꺼번에 제작한 적은 없었기에 <소설, 영화와 만나다>만이 가지는 독창적인 시도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영화 <소설, 영화와 만나다>의 이상우, 박진성&박진석, 이진우 감독은 감각적 연출력으로 ‘소설’이라는 공통의 키워드를 다양한 시선으로 접근한 색다른 감각의 옴니버스 영화다. 원작 소설과 상상력을 결합해 드라마에 변주를 주고, 캐릭터의 재창조를 통해 몰입도를 높여 소설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소설, 영화를 만나다>. 세 작품 모두 청춘, 미스터리, 로맨스라는 장르적 기본 틀 위에 판타지를 결합해 원작 그 고유의 매력을 새롭게 발현시키며 독특한 감흥을 선사한다.


About Movie

<엄마는 창녀다> 이상우, <마녀의 관> 박진성&박진석, <팔월의 일요일들> 이진우
화끈하게, 오싹하게, 짜릿하게! 그들이 돌아왔다!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숏!숏!숏! 프로젝트’로 선을 보인 <소설, 영화를 만나다>는 첫 공개 당시 각 영화의 연출자인 이상우, 박진성&박진석, 이진우 감독이 어떻게 각자의 개성을 원작에 녹여내 스크린으로 옮겼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원작자인 김영하 작가 또한 영화를 관람한 후 “세 팀이 각기 다른 접근 방식, 다른 톤으로 작품을 만들어 무척 놀랍고 흥미로웠다”고 밝히며 네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각 연출진이 원작 소설을 직접 선택하며 애정을 쏟은 <소설, 영화를 만나다>는 감독들의 전작의 분위기를 잇는 작품부터 다양한 시도를 감행한 작품까지, 짧지만 각기 다른 연출진의 개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비상구>를 연출한 이상우 감독은 2008년 <트로피컬 마닐라>로 데뷔한 이후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아버지는 개다>, <엄마는 창녀다>, <바비> 등 내놓는 영화마다 파격적인 소재와 과감한 묘사를 통해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감독. 그가 “제일 야한 것으로 골랐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힌 「비상구」는 이상우 감독 특유의 거친 감각으로 무기력한 청춘의 일기를 생생하게 그린 영화 <비상구>로 재탄생했다. 형제 감독의 공동 연출작으로 이목을 끄는 의 박진성&박진석 감독은 한국 공포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기담>의 원작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박진성 감독은 2010년 옴니버스 영화 <마녀의 관>을 연출하며 본격적으로 감독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고, 박진석 감독은 <달마야 놀자>, <후회해도 소용없어> 등 다수의 영화에서 음악 감독으로 활동해온 다재다능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미술감독 부부의 집에서 벌어지는 스산한 일상을 그린 「마지막 손님」을 각색한 는 원작에 없었던 후일담을 새롭게 등장시켜 현실과 판타지를 교차시키는 풍부한 감성을 선사한다. 유려한 영상미가 느껴지는 흑백 화면은 이러한 감성을 배가시키면서도 원작 고유의 고요하고 적막한 느낌을 살려낸다. <번개와 춤을>과 함께 돌아온 이진우 감독은 첫 장편 영화 <팔월의 일요일들>을 통해 일상의 낯선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한 섬세한 시선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벼락을 맞고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 「피뢰침」은 원작의 진지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영화 <번개와 춤을>로 재탄생했다. 로맨스 영화의 장르 구조를 차용해 현대인의 내면에 잠복해있는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이진우 감독만의 세심한 관찰력이 돋보인다.


About Movie

놀랍다! 새롭다! 기대된다!
신예부터 베테랑까지??? 개성충만 배우들의 호연!

한주완, 유소현, 최덕문, 박혁권, 신동미, 배슬기, 김서형, 최원영…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연기파 배우부터, <소설, 영화를 만나다>를 통해 데뷔 신고식을 톡톡히 치른 신예까지. 주연배우들의 열연과 이들의 연기앙상블은 세 작품의 다양한 개성 못지않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데뷔 이후 오랜만에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 김서형은 <번개와 춤을>을 통해 그녀가 얼마나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는 배우인지를 보여준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TV드라마 ‘기황후’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황태후로 열연 중인 그녀는, 데뷔 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속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다. 그런 그녀가 어린 시절 벼락을 맞고 아무에게도 말 못할 트라우마를 가진, 조금은 엉뚱한 캐릭터 미정을 연기한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김서형은 인터뷰를 통해 “이건 무조건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힐 만큼 미정의 캐릭터에 애정을 갖고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그녀와 더불어 인기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재벌 2세 마마보이로 국민인기를 얻은 배우 최원영 또한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동규로 완벽히 분해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영화감독으로 등장한 배우 최덕문은 짧은 등장 시간이지만 특별한 아우라를 느끼게 하는 긴장감 있는 연기를 펼친다. 미술감독 부부로 등장한 배우 박혁권, 신동미의 안정된 연기력 또한 극의 밀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여형사 역의 배슬기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다. 바람이 거세게 부는 바닷가를 거침없이 누비는 그녀의 연기는 이전의 캐릭터와는 다른 배우의 모습을 선사한다. 이 영화에는 숨겨진 배우도 있다. 의 진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더미’는 <써니>를 통해 충무로의 새로운 신 스틸러로 떠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최근 케이블채널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고정 크루로 합류하며 화제를 모은 배우 류혜린이다. 죽어있는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것이다. 신선한 마스크와 생생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배우들도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TV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최상남’ 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한주완은 ‘청춘’ 그 자체로 마치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우현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영화 속에서는 거칠지만 실제로는 지적인 것에도 관심이 많은 그의 스크린 행보를 주목하게 만든다. 생애 첫 영화 출연에 과감한 노출을 감행한 신인 유소현의 열연은 앞으로 그녀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이상우 감독의 영화에는 종종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이는 배우들이 필요한데, 그녀의 과감한 선택은 대담한 등장으로 주목 받을 만 하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