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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大命 The Supreme Order

1993 한국 15세이상관람가

액션 상영시간 : 110분

개봉일 : 1993-02-27 누적관객 : 7,903명

감독 : 박정미

출연 : 정일모(이정재) 이강조(김두한) more

1953년, 젊은날 만주 벌판을 누비던 시라소니가 나타나자 김두한은 그를 형으로 대우하기로 한다. 한편 이정재는 동대문시장을 중심으로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는데, 시라소니의 안하무인적인 태도를 못마땅해하던 중, 그의 부하들이 보스의 권위를 세울 필요를 느끼고 흉기로 시라소니를 구타하고 만다. 과거 동대문 사단에 당한 적이 있는 명동파 이화룡, 정팔 등은 시라소니를 병원으로 옮기고 복수를 맹세하지만 오히려 성한 한 쪽 다리마저 린치를 당한다. 이때부터 청계천을 명동과 동대문 양 주먹계의 경계선으로 정한다. 그리고 이정재가 유지광을 불러들이기로 결정하면서 이정재, 임화수, 곽영주는 자유당 깃발 아래 하나로 뭉쳐 전성기를 구가한다. 그러던 중 이정재는 자신을 떠난 부하 동진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그 사건은 의외로 확대되지만 이기붕의 비호 아래 살인교사혐의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 15일만에 석방된다. 그리고 정치적 위력을 실감한 이정재는 김두한의 뒤를 이어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고, 유지광은 이정재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주먹계의 이름난 실력자들을 포섭, 삼우회를 결성한다. 이즈음 이정재는 자유당 감찰부장으로, 김두한은 자유당을 비판하는 야당으로서 두 거물 주먹의 대결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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