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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

MIZO

2013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72분

개봉일 : 2014-10-02 누적관객 : 112명

감독 : 남기웅

출연 : 이효 윤동환 more

  • 네티즌4.00
"아저씨, 나 좀 죽여줘. 대신 며칠만 사랑해줘……"

쓰레기통에서 태어난 길 잃은 새 ‘미조’. 입양 부모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만신창이로 살아온 ‘미조’는 자신이 버려질 때 쌓여있던 피 묻은 유니폼을 가지고 친 부모를 찾아 나선다. 한편, 갓 태어난 자신의 핏덩이를 쓰레기통에 버린 아빠 ‘우상’은 여전히 쓰레기처럼 살고 있다. 타인은 물론 자기 자신의 고통도 느끼지 못하는 ‘우상’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픈 복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그에게 접근하는 ‘미조’. 금기의 선을 넘어선 복수, 그것이 얼마나 잔인한 종말을 가져올 지 그들은 알지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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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ABOUT MOVIE 1]

그들을 구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과거 굴레에 얽매인 그들, 그리고 그 저주에 살고 있는 소녀의 충격적인 삶과 선택이 수면위로 드러나다!

<미조>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나자마자 저주의 굴레에 빠진 한 소녀의 슬프고도 잔인한 복수를 담은 파격적인 작품이다. 영화에서 ‘미조’와 ‘우상’, ‘수미’ 세 사람은 현재의 자신에게 충실하게 살아가기보다 과거 자신의 행적에 집착하며 살아간다. 과거의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다. ‘미조’는 태어나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그 후 입양 부모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만신창이로 살아간다. 그들에게 벗어난 후에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 자신을 버린 부모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수미’에 대한 불신과 복수심으로 갓난아이를 버린 ‘우상’ 역시 ‘수미’를 떠난 이후에도 새로운 삶을 살지 못하고 그녀의 곁을 맴돌며 폭력과 섹스에 미쳐 사는 것으로 자신을 학대한다. 그리고 ‘수미’는 ‘재구’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우상’에 대한 미련과 증오, ‘송이’에 대한 그리움 등 과거를 원동력으로 살아간다. 또한 ‘송이’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정작 실제로 찾지는 못한다. 그 중에서 유일하게 ‘수미’와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재구’가 그들 사이에 있지만 결국 세 사람을 구원하지는 못한다. 세 사람은 ‘재구’와 다르게 현재가 아닌 과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인간이 미래를 바라보며 현실에 충실하게 살아가야 한다면 <미조>는 과거의 불행했던 기억과 잘못된 선택에 집착하며 자신의 행복해 질 수 있는 모든 길을 차단해버리는 존재들의 우울한 세계이다. 불행한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는 세 사람은 뿌리 깊은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현실의 매 순간을 고통의 연속 속에서 살아 갈 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비극을 초래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미조>의 복잡하고 우울한 세계는 남기웅 감독이 태어나자 마자 버림받은 극단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설정했을 뿐 실제 우리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사람에게 마냥 행복한 일만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듯 과거의 불행에 집착해서 살아가는 심리가 더욱 큰 불행을 가지고 올 수 있음을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과거의 굴레에 갇힌 채 살아가는 세 인물을 중심으로 우리의 삶을 돌아보듯 섬세한 감정 표현과 연출력으로 그려낸 <미조>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과거의 상처들로 인해 아픔 속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나가갈 수 있는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ABOUT MOVIE 2]

2014년을 대표할 파격과 충격의 웰메이드 복수극 탄생!
저주의 굴레 속 소녀가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던 복수!
사랑과 죽음, 포옹과 상처! 극단의 상황 속 시린 감성을 전하다!

영화 속 ‘미조’는 복잡한 감정 속에서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복수를 선택한다. 가장사랑 받아야 하는 가족에게 태어나자마자 버림받고 폭력과 방치 속에 살아온 소녀는 자신을 버린 부모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픈 복수를 꿈꾸지만 그저 복수만을 위해서라기에 ‘미조’의 감성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저주의 굴레 속에서 소녀는 자신의 죽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목숨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우상’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미조’는 복수를 위한 욕망과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갈망이 복합적으로 섞여있다. 그 결과 ‘미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과 복수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금기를 넘어선 복수를 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미조>는 소녀의 이런 극단적인 감성으로 구성되어간다. 그 결과 사랑과 죽음, 포옹과 상처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미묘한 이질감을 주면서도 가슴 깊이 남으며 관객에게 ‘미조’가 금기를 넘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한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 역시 이런 감성을 “금기의 선을 넘어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전시한다”고 표현해 정리되지 않은 감정선에 대해 언급했다. ‘미조’의 복수의 대상인 ‘우상’도 복수를 위해 살아간다. ‘수미’를 죽이겠다며 그녀의 곁에 맴돌고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가하며 다른 누군가에게 복수를 하려는 듯 하지만 정작 ‘우상’의 복수의 대상은 그 자신이다. 누군가 자신에게 복수 할 날을 기다리며 혹은 스스로 직접 복수를 하는 날을 기다리며 자신을 학대하고 가학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렇듯 남기웅 감독이 복수에 대한 섬세한 감정을 연출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복수에 대한 공포심에 있다고 말한다. 언제나 파격적인 연출과 무한한 상상으로 복수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남기웅 감독은 복수를 하는 상상이 아닌 당하는 상상을 하며 본인 또한 언젠가 복수를 당하리라는 상상과 공포가 섬세하고 밀도 있는 연출력을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2014년 5월, 새로운 웰메이드 복수극 탄생의 신호탄이 되어 줄 <미조>는 관객들이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복잡하고 섬세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HOT ISSUE 1]

아담과 이브의 선악과, 넘을 수 없는 선 금기에 대한 짜릿한 유혹!
금기의 선을 넘는 복수의 순간, 숨막히는 긴장감과 짜릿함을 선사하다!

인간의 삶에서 ‘금기’는 동서고금을 망라하여 넘을 수 없는 선이자 넘고자 하는 욕망을 불러 일으키는 선이다. 인간은 금기를 넘는 행동을 통해 짜릿함을 느끼기도 하고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아담과 이브가 뱀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먹고 낙원에서 쫓겨났듯, 저승 굴을 빠져 나오던 오르페우스가 고지를 남겨두고 뒤를 돌아보아 영원히 아내를 잃었듯, 단군신화에서 호랑이가 100일을 못 채우고 동굴을 뛰쳐나와 사람이 되지 못했듯 인간은 언제나 금기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또한 남몰래 금기를 넘어서는 긴장감으로 쾌감을 느끼는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미조>는 이러한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대변하듯 금기를 넘어선 복수로 관객에게 숨막히는 긴장감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그 중에서도 결코 넘어서는 안 되는 천륜이라고 여겨지는 핏줄의 금기와 성(姓)의 금기를 넘어서는 복수로 이제껏 관객들이 겪지 못했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언뜻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만이 존재하는 것 같은 <미조>는 세가지 금기를 넘어선다. 사랑 받고 싶은 갈망과 그들에 대한 원망에서 오는 복수에 대한 욕망으로 ‘우상’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것과 죽음으로 ‘우상’에게 복수하는 ‘미조’와 ‘수미’에 대한 의심과 분노에 눈이 멀어 자신의 핏줄을 버리는 ‘우상’ 역시 금기를 넘어서는 인물이다. 이들은 어쩔 수 없었던 상황 속에서 자신의 손으로 금기를 넘어서는 행동을 선택한다. 그리고 아담과 이브가 그랬고 오르페우스가 그랬듯 두 사람 역시 금기를 넘어선 대가를 피하지 못하고 ‘수미’와 ‘재구’까지 비극의 주인공으로 만들며 금기를 넘어서는 것에 대한 위험에 대해 경고한다. 금기를 넘어서는 긴장감을 전함과 동시에 <미조>는 금기를 넘어섬으로 인해 파생되는 비극을 함께 담아냄으로써 영화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는 작품으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HOT ISSUE 2]

버리고 버림받는, 더 이상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 현대사회 가족(家族)의 파탄!
<피에타><바비>그리고 <뫼비우스>를 잇는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잔혹한 가족비극을 그리다!

가족에게 버림받은 ‘미조’와 갓 태어난 친딸을 버린 ‘우상’은 무조건적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의지하는 기존의 가족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그리고 있다. <미조>에서 가족은 서로의 욕망과 복수심에 의해 언제든지 깨질 수 있으며 가족이라는 굴레가 오히려 그들이 결코 행복 해 질 수 없게 만든다. ‘가족에게 배신당한 상처’가 치유될 수 없는 가슴 속 깊은 곳의 흉터로 남아있다. 자신을 쓰레기통에 버린 친부모와 의붓아버지의 성폭력은 ‘미조’라는 인물의 내면 깊숙이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안고 사는 반사회적인 인물로 형성되며 그 결과 ‘미조’는 피해자이자 동시에 복수의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잔혹한 현실의 주인공이 된다. 그간 소재부터 화제가 되어온 가족비극 <피에타><바비><개똥이><뫼비우스> 역시 같은 맥락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이제 이와 같이 가족의 파탄을 그린 비극은 이제 결코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더구나 이러한 비극은 비단 영화에서만 존재하는 먼 세계가 아니다. 실제로 자신을 낳아주신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 세간을 놀라게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어머니와 형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인천 모자 사건’이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처럼 가족 살해, 의붓아버지의 성폭력 사건부터 가족간의 재산싸움과 가족이 찾지 않는 독거노인 등 이러한 가족(家族)의 파탄은 이미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사회문제가 되었다. 거기에 대전 영유아 유기사건, 지붕 영아 유기사건 등 갓 태어난 아기를 화장실, 쓰레기통 등에 버리는 일들이 발생하며 세간을 경악시켜 결국 키울 수 없는 아기를 데려다 놓는 ‘베이비 박스’까지 등장했다. 태어나자 마자 버림받은 소녀 ‘미조’의 세계는 가상(假想)의 세계가 아닌 현실인 것이다. 가장 사랑 받고 싶었던 가족에게 외면당하고 버려진 삶. 그것은 ‘미조’의 금기를 넘어선 복수와 세 사람의 선택을 통해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사회 이면의 아픔을 새롭게 조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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