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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Twenty

2014 한국 15세 관람가

코미디 상영시간 : 115분

개봉일 : 2015-03-25 누적관객 : 48명

감독 : 이병헌

출연 : 김우빈(치호) 준호(동우) more

  • 씨네214.50
  • 네티즌6.73
인기만 많은 놈 ‘치호’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잉여의 삶을 지향하는 인기절정의 백수,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쉴 틈 없이 준비하는 생활력 강한 재수생,
대기업 입사가 목표인 최강 스펙의 엄친아이지만 술만 마시면 돌변하는 새내기 대학생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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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3)


전문가 별점 (2명참여)

  • 5
    이용철미래의 가능성과 희망? 지금 웃으며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 4
    김성훈재기 넘치게 펼쳐놓고 전형적으로 봉합하는
제작 노트
DIRECTOR’S NOTE 01

시작은 이것이다!
이병헌 감독의 <스물> 시나리오 탄생기

도대체 왜, ‘스물’인가
스무살은 돌아보면 참 재미있는 나이다. 술은 먹어도 되는데 술값은 없는 나이, 성인이 되기 전에 1년 간 머무는 곳, 어른이 되기 위한 예행연습 기간이라고나 할까. 서른이나 마흔이나 끊임 없이 고민하고 선택하고 책임져야 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스무살은 출발점이기 때문에 ‘스물’을 영화의 제목이자 소재로 결정하게 되었다. 10년 전 내가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나이일 때 쓴 초고를 바탕으로 각색한 시나리오의 시작은 내 주위의 병맛 넘치는 친구들이다. 다루기 부담스러운 모습들이 많아 어느 정도 미화하고 귀엽게 표현한 부분들도 많지만 대부분 나와 친구들의 실제 모습과 가깝다.

‘치호’ & ‘동우’ & ‘경재’는 나의 분신
‘치호’(김우빈 분), ‘동우’(이준호 분), ‘경재’(강하늘 분) 세 명 모두 나와 내 친구들의 분신이다. 깊이 생각하면 쓸데 없는데 들을 때 만큼은 몰입되는 말발의 소유자 ‘치호’는 20대 초반 잉여백수로 지내던 내 모습을 반영했다. 스무 살의 내가 ‘치호’처럼 살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치호’의 말발에 불필요하게 진지해지며 설득 당하는, 몇 초 뒤 깨닫고도 그걸 또 재미있어하는 ‘동우’는 실제 내 친구의 이름이고 그 친구가 겪은 사연이 그대로 쓰였다.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지만 결국 친구들에게 무시당하고 마는 ‘경재’ 또한 실제 내 친구의 이름이다. 지금은 육군 장교가 됐지만 실제 명문 대학에 들어가 대기업 입사를 꿈꾸던 친구다. 그 친구의 진중한 성격에 살짝 병맛을 더해 <스물>의 ‘경재’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영화 속 보너스트랙 ‘꼬추 행성의 침공’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갖게 되는 ‘치호’가 극중 영화감독에게 진지하게 읊조리는 시나리오 ‘꼬추 행성의 침공’은 ‘치호’가 이야기꾼으로서의 가능성과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이야기이다. 이 시나리오를 선보임으로써 ‘치호’의 엉뚱함이 무기가 되어 앞으로 성공하게 될 것만 같았고, 영화가 끝나도 그의 미래가 기대되고 궁금하길 바랐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지만 놀라운 창의력, 미친 상상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서 만들어냈다. 이 이야기를 떠올리기 위해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 것도 못하고 멍 때리기만 했다. 나름 힘들었다.

DIRECTOR’S NOTE 02

웃음 속 숨은 의미
이병헌 감독의 <스물> 명장면 코멘터리

# 보고 있나? 김우빈표 작업의 정석! 연애 불법과외 현장 급습!

‘치호’(김우빈 분)와 썸녀의 작업 현장을 벽장 뒤에서 숨죽이며 지켜보는 ‘동우’(이준호 분)와 ‘경재’(강하늘 분). 갑자기 벽장 밖으로 튀어 나오게 된 두 사람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옴마니반메홈’ 자세를 취하며 합장을 한다. 이병헌 감독은 “이 장면은 남자들의 고약한 판타지를 그려냈는데, 내 주변에 이런 짓을 해본 남자는 거의 없을 거다. <스물>에서는 이렇게 실제로 겪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상황들에 과장을 더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 술만 마시면 그 분(?)이 오시는 강하늘! 신입생 환영회의 혁명가 탄생!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 분)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상상초월 주사를 선보이며 ‘혁명남’으로 SNS 스타로 등극한다. “평소 불합리한 사회현황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신입생 환영회는 그런 사회의 작은 축소판이라 생각했다. 만취한 ‘경재’가 내뱉는 이야기들은 다 맞는 말인데 아무도 듣지 않는다. 이 장면은 답답한 사회에 대한 내 나름의 투쟁으로 봐주길 바란다”라며 장면 탄생 비화를 밝혔다.

# 사회생활의 시작은 스타일? 반듯해도 너무 반듯한 이준호의 2:8 가르마!

만화가의 꿈을 위해 편의점, 치킨집 등 알바로 생활비를 벌며 끊임 없이 노력한 재수생 ‘동우’(이준호 분). 결국 큰아버지의 공장에 취직하게 되고 반듯해도 너무 반듯한 2:8 가르마로 변신해 친구들을 놀라게 한다. 이병헌 감독은 “빽 없고 돈 없으면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경우가 더 많다. 현실과 타협을 보는 것은 안주가 아니라 일보후퇴일 뿐이다. 도약의 발판을 위한 선택”이라며 현실 속의 ‘동우’들에게 힘을 보탰다.

# 만취 인 멜로디! 처절함을 담아 부른 그 노래 ‘이름이 뭐예요’

‘경재’(강하늘 분)는 평소 흠모하던 동아리 선배 ‘진주’(민효린 분)에게 실연당하고 술에 취해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를 목놓아 부른다. ‘경재’의 절규에 가까운 열창과 그를 부둥켜 안고 함께 슬퍼하는 ‘치호’(김우빈 분)와 ‘동우’(이준호 분)의 모습은 사뭇 진지하지만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단순한 코미디가 아닌 세 사람의 처절한 감정씬이라고 밝힌 이병헌 감독은 “인생의 갈래길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술에 취해 나자빠져 있다는 현실의 답답함에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의미 없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소리치는 ‘경재’를 보고 동질감을 느끼는 ‘치호’와 ‘동우’도 울상을 짓는데 ‘경재’의 주사만큼이나 두 명의 진상도 압권이다”라고 전했다.

# 액션 활극을 방불케 하는 김우빈-이준호-강하늘 세 남자의 리얼 육탄전!

자신들의 아지트 중국집 ’소소반점’에 들이닥친 철거반에 맞서 싸우는 세 친구의 리얼 육탄전은 <스물>의 대미를 장식하는 하이라이트다. 이병헌 감독은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의 최고조에 이른 코믹 연기를 볼 수 있는 정말 웃기지만 슬픈, ‘웃픈’ 장면으로 꼽으며, “분명히 지는 싸움은 무모하고 슬프다. 하지만 져도 된다. 열 번 싸워서 한 번 이겨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싸우겠다는 의지가 중요한 것 아닐까”라며 장면의 의도를 밝혔다. 또한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의 명언으로 유명한 ‘젊은 날의 의무는 부패와 맞서는 것이다’를 ‘경재’의 대사로 인용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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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 후보
  •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
  •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