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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파르티잔

Partisan

2015 오스트레일리아 15세이상관람가

스릴러, 드라마 상영시간 : 98분

개봉일 : 2016-03-10 누적관객 : 1,754명

감독 : 아리엘 클레이만

출연 : 뱅상 카셀(그레고리) 제레미 샤브리엘(알렉산더) more

  • 씨네215.50
이것은 어른들을 위한 아름답지만 냉혹한 동화

세상의 추한 것들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겠다는 이유 하나로 모인
15명의 아이와 부인들

카리스마 리더, 이 공동체 단 한 명의 남자어른 그레고리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위해 규칙을 정했고, 그들만이 사는 세상을 만들었다

11년 동안 이곳에서 파르티잔으로 길러진 소년 알렉산더
바깥세상을 다녀온 지금, 그레고리 세계의 틈을 발견하는데…

소년 파르티잔, 알을 깨고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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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ABOUT MOVIE 1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냉혹동화!
15명의 아이와 부인들, 단 한 명의 남자어른
색색의 비주얼과 몽환적 일렉 사운드로 가득한 그들이 사는 세상

차가운 바람이 여전히 불어오는 3월, 모두를 위한 아름답지만 냉혹한 동화 <소년 파르티잔>이 찾아온다. <소년 파르티잔>은 세상의 모든 추한 것들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겠다는 이유 하나로 모인 단 한 명의 남자어른 그레고리, 15명의 아이와 부인들의 세계를 그려낸 작품. 이 구역 카리스마 리더 그레고리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위해 규칙을 정했고, 자물쇠로 굳게 채운 울타리 안 그들만이 사는 세상을 만들었다. “규칙이 중요하다. 지키지 않으면 바깥 사람들처럼 된다.” 그레고리가 말하듯, 안쪽세상에는 지켜야할 행동지침이 있다. 첫번째, 언제나 자물쇠를 채울 것. 바깥세상에 나가 임무를 수행한 아이들은 안쪽세상에 다시 들어올 때 자물쇠를 꼭 채워야한다. 두번째, 리더에게 절대복종할 것. 이 공동체의 리더이자 어른 그레고리가 하는 말과 정한 규칙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 지키지 않을 경우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게 된다. 세번째, 안쪽세상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 형형색색의 풍선을 목표 삼아 사격 연습을 하고, 사람을 상대로 실제와 같이 연습한 아이들은 이후 실력이 성장하면 바깥세상으로 나가 안쪽세상을 위해 그 어떤 임무든 수행해내야 한다. 이 모든 규칙을 지킨다면 아름다운 안쪽세상에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
알록달록한 색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그들이 사는 세상은 어둡게 그늘진 바깥세상과 극명하게 대비되며 더욱 살기좋은 곳으로 비춰진다. 특히, 영화에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최고조로 자극하는 씬은 그레고리가 안쪽세상에서 가장 활약이 뛰어난 아이를 뽑는 ‘오늘의 팝스타 선정’ 시간이다. 페인팅을 한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얼굴과 노래방 기계를 바라보며 침착하게 멜로디를 따라 부르는 소년 알렉산더, 소녀 아리아나의 모습은 인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들이 함께 부르는 친숙한 멜로디의 노래방 음악은 Tony Primo와 Nixxie의 ‘The Hardest Thing To Do’. 실제 영국 일렉트로닉 밴드 Metronomy의 조셉 마운트와 로빈이 참여해 탄생한 몽환적 일렉 사운드가 빛나는 이 곡은 안쪽세상 현실을 빗댄 가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쉿! 조용히 있어. 때로 진실을 말하는 게 제일 힘든 일 같아. 진실을 말하는 것, 그거야말로 가장 하기 어려운 것.” 이러한 가사가 암시하듯 알렉산더는 이후 그레고리 세계의 틈을 발견하게 된다.
안쪽세상에서 그들만의 행동지침에 따라 살아간다는 충격적 설정,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비주얼, 친숙하면서도 몽환적인 일렉 사운드가 조화를 이뤄 독특한 기운을 발산하는 영화 <소년 파르티잔>은 3월 10일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ABOUT MOVIE 2

신구배우의 조화!
프랑스 대표 연기파 배우 뱅상 카셀의 완벽 카리스마
제레미 샤브리엘의 잊지 못할 아련한 눈망울

이 구역 단 한 명의 남자어른 그레고리는 아이들의 생일을 챙겨주는 자상함과 자신의 말을 거역하는 아이를 가두는 냉혹함 사이를 오가는 인물로, 국내에서는 <블랙 스완>, <미녀와 야수>로 유명한 뱅상 카셀이 연기했다. 뱅상 카셀은 프랑스의 아카데미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랑스 대표 연기파 배우. 1966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배우인 아버지 장 피에르 카셀 아래에서 자란 그는 1988년 영화 <황새는 그들의 머리 위에만 그것을 만든다>의 단역으로 데뷔, 마티유 카소비츠 감독의 <증오>(95)로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질 미무니 감독의 <라 빠르망>(96), 뤽 베송 감독의 <잔 다르크>(99), 크리스토프 갱스의 <늑대의 후예들>(01) 등에 출연하며 프랑스를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아후,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연출하고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한 <블랙 스완>(11)에서 폭군 예술감독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전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늑대의 후예들>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의 <미녀와 야수>(14)에서는 매혹적이면서도 잔혹한 야수 역을 맡아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영화 <소년 파르티잔>에서는 리더의 차갑고 거친 외면뿐만 아니라 인간 내면의 연약함에 집중, 한층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소년 알렉산더는 그레고리가 만든 세계에서 11년 동안 행동지침에 따라 자랐지만 바깥세상을 경험한 후 안쪽세상의 틈을 생각하게 되는 인물이다. 순수와 냉혹 사이를 오가는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는 신예 배우 제레미 샤브리엘이 총을 든 특별한 소년 알렉산더 역으로 분했다. 2001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전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를 일찍부터 경험한 그는 캐스팅 당시, 호주 시드니의 불어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그레고리와 대등하게 극을 이끌어 나가야하는 소년 알렉산더 역을 두고 고심하던 아리엘 클레이만 감독은 제레미 샤브리엘의 비디오를 본 순간 어린 나이에서 나오기 힘든, 알 수 없는 그의 눈빛에 곧바로 매료됐다. 제레미 샤브리엘은 그가 찾던 아이의 천진함과 상처 받기 쉬운 연약함, 그리고 특별한 매력 모두를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결국 <소년 파르티잔>에서 그는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뱅상 카셀에 뒤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해 긴장감을 자아냄은 물론 선과 악의 경계선에서 흔들리는 소년의 아련한 눈망울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그레고리를 연기한 뱅상 카셀과 순수와 냉혹 사이 흔들리는 소년 알렉산더로 열연한 제레미 샤브리엘, 두 신구배우가 이룬 완벽 조화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ABOUT MOVIE 3

2015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2015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호주의 떠오르는 신예 감독 아리엘 클레이만

2015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및 2015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이외에도 런던영화제, 카를로비바리영화제 등에 공식초청되며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년 파르티잔>은 해외에서는 “어른들을 위한 냉혹한 동화 -Ioncinema” “빼앗긴 천진함의 초상화 -Observer” “틀림없이 매력적인 소년 파르티잔 -Variety” “함축된 심리 구조 그 자체 -Screen Daily” “스타일리쉬 -Hollywood Reporter” “감질나는 미스터리 -Village Voice” “흥미로운 판타지 컬트 -Seattle Times” “강렬한 구조와 넋을 빼놓는 황홀경 -Time Out” “신비스런 위협감이 느껴지는 뱅상 카셀 -Guardian” “카리스마 뱅상 카셀의 열연 -Film Journal International” “아름다운 충격적 스릴러 -Filmink” 등의 극찬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파시즘과 폭력 그리고 세상의 위선을 폭로하는 아름다운 우화. 영리한 스릴러의 구조와 밀폐되고 부패한 세계의 이미지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 -전주국제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 “신선하고 창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절제미가 있는 영화. 아역 배우와 뱅상 카셀의 연기는 말이 필요없네요 -네이버 wkwk1****” “슬프고 애잔하지만 신선한 충격으로 삶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 -네이버 ippe***” “음악, 영상, 이야기와 제레미 샤브리엘의 눈빛 모든 것이 조화로웠다 -네이버 min***” “국내에서 개봉한다면 꼭 봐야하는 작품으로 추천 -인스타그램 sl****”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데 그 눈망울이 잊혀지지 않는 영화 -트위터 bue****” 등의 열띤 호응과 더불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쏟아지는 리뷰가 증명하듯, <소년 파르티잔>에는 칸영화제와 선댄스영화제가 주목하는 호주 출신 신예 감독 아리엘 클레이만의 감각적 연출력과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시선이 담겨있다. 1985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난 감독 아리엘 클레이만은 호주 빅토리아 대학에서 작업한 단편영화들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부조리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 러브>(09)는 2010 선댄스영화제에서 단편영화부문 특별언급상을 수상했고, 이어 러시아 잠수함의 일상을 스릴러 형식으로 만든 <어제보다 깊숙이>(10)는 2010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비롯해 2010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 최고 단편영화에게 수여하는 디스커버리상과 스몰골든레일상을 수상해 그만의 신선한 감각과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다.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아리엘 클레이만 감독의 첫 장편영화 <소년 파르티잔>은 선댄스영화제가 주관하는 장편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개발된 작품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완성된 또 다른 작품으로는 2015년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 <위플래쉬>가 있어 <소년 파르티잔>이 선댄스영화제 화제작의 명성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폐쇄된 사회에서 인간들이 서로에 대한 증오심이 깊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인간의 맨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리엘 클레이만 감독” 모두를 위한 아름답지만 냉혹한 동화 <소년 파르티잔>은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아리엘 클레이만 감독의 굵직한 장편 데뷔작이다.

DIRECTOR’s NOTE

항상 본능을 더 따랐었기 때문에 내가 왜 다른 주제들을 제쳐두고 이것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는 생각해본 적 없었다. 그럼에도 생각해보자면, 매번 영화를 만들 때마다 나는 비현실적인 사진들에 영감을 받는다.

2010년 초반에 우연히 뉴욕타임즈에서 ‘시카리오스’라고 불리는 콜롬비아 소년 암살단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아이들이 저지른 끔찍한 이야기와 행동들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고, 몇 달 동안 아이들이 나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때 내가 존경하는 감독 중 한 분이자 초현실주의의 대가인 루이스 브뉘엘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한 남자가 다른 남자를 쏘는 것보다 더 초현실적인 그림은 없다.”

정말 간단한 말이었지만 그 생각을 하면 할수록 내 안 깊은 곳에서부터 이걸 영화로 만들어야한다고 계속 말하는 것 같았다. 처음부터 콜롬비아 사건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조명하고 싶지는 않았다. 현실과 관련된 마약과 경제적, 사회?정치적 내용들을 제외하고 정말 심플하게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아이와 어른 사이의 관계에 대한 보편적이면서 중요한, 허구적인 내용, 특정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아이들에게 이 방식을 물려주고자 하는 어른들에 관한 이야기.

<소년 파르티잔>을 쓰면서 사라와 나는 이 작품이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 같다고 종종 생각했었다. 우리 버전에서 그레고리가 최면을 거는 도구는 피리가 아니라 그의 입인 것이다. 세상의 무시를 받아 화가 난 그는 이에 대한 복수로 사회에서 동떨어진 자신만의 공동체에서 아이와 부인들을 이끈다. <소년 파르티잔>은 그의 동굴로 유인된 아이와 부인들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한다. 그곳에서 그레고리는 자신이 사람들을 싫어하는 만큼 그들 또한 세상을 싫어하도록 가르친다. 그레고리는 이게 모두를 위해 더 행복하고 안전한 삶인 것으로 가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가장은 실제로는 그레고리의 상처받은 마음에서 기인한 것이다.

영화는 11살의 알렉산더가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중요한 나이가 되면서, 이 소년의 정서적 관점에서 주로 이야기한다. 관객들은 그레고리를 향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 공동체 안에서의 편안함, 바깥세상과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 스스로 깨달으며 혼란스러운 알렉산더의 성장 과정을 함께 여행한다.

내가 만드는 모든 영화들을 통해 관객들이 함께 여행을 떠났으면 좋겠다. 영화가 우리를 특별하고 극적이면서 예상할 수 없는 세계로 던져놓는 게 너무나 좋다. 이 세계가 우리 일상과 똑같지 않을지라도, 여전히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감정들은 우리와 연결돼있고 관련이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나는 영화를 가장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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