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집 외동딸인 신혜는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자살미수까지 벌였으나 마음을 잡고 다시 학원에 다니다 명문대학생 혁을 사귀게 된다. 신혜는 혁에게 신분을 여직공이라고 둘러댄다. 실제 혁은 문제 학생으로 쫓기는 입장이었고, 짱구일당의 하수인으로 전락한다.혁은 그의 생활에 환멸을 느끼게 되고, 신혜의 도움으로 공장에 취직하여 안정된 생활속에 신혜와 순수한 사랑이 무르익으나 혁은 신혜가 부자집 딸이란 걸 알고는 신혜를 멀리한다.그후 혁은 조직의 우두머리에게 다시 붙잡히고, 신혜집을 털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까지 이르러 신혜집에 찾아가 거액을 탈취하는 순간 집밖에는 경찰이 대기하고 있었다. 혁은 그 자신과 일당을 고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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