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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

4th Place

2015 한국 15세 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6분

개봉일 : 2016-04-13 누적관객 : 36,070명

감독 : 정지우

출연 : 박해준(광수) 이항나(정애 ) more

  • 씨네217.00
  • 네티즌7.20
1등만 기억하는 잔인한 세상,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4등이 뭐, 나쁜 건가요?”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대회만 나갔다 하면 4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영 선수 '준호'
하지만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의 닦달에 새로운 수영 코치 ‘광수’를 만난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대회 1등은 물론, 대학까지 골라 가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한 광수는 ‘엄마’에게 연습 기간 동안 수영장 출입금지 명령까지 내린다.
대회를 코앞에 두고도 연습은 커녕 항상 PC방 마우스나 소주잔을 손에 쥔 못 미더운 모습의 광수.
이래봬도 16년 전 아시아 신기록까지 달성한 국가대표 출신이다.
의심 반, 기대 반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수영 대회에 출전한 ‘준호’의 기록은 '거의' 1등!
1등과 0.02초 차이로 생에 첫 은메달을 목에 건다.
오랜만에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준호’네 집.
그런데 그때, 신이 난 동생 ‘기호’가 해맑게 질문을 던지는데...!
“정말 맞고 하니까 잘 한 거야? 예전에는 안 맞아서 맨날 4등 했던 거야, 형?”
동생의 말에 시퍼렇게 질린 얼굴처럼 멍투성이인 열두 살 ‘준호’의 몸.
‘준호’는 좋아하는 수영을 계속할 수 있을까…?

2016년 4월 13일, 작은 변화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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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33)


전문가 별점 (8명참여)

  • 7
    김혜리메시지를 넘어 역영하는 드라마. 곳곳에서 반짝이는 시적인 순간
  • 6
    박평식행복은 선착순이 아니라 자유로울 때
  • 8
    이용철따뜻한 마음으로 세공한 보석
  • 7
    이화정레인을 거스르는, 아름다운 유영
  • 8
    김성훈판타지가 아닌 진짜 희망을 보았다
  • 6
    윤혜지위치에 앞서는 의지. 그 곧음만큼은 아름답다
  • 6
    정지혜물속에서 물을 그러쥐는 법, 그 한 끝에 괴롭거나 평온하거나
  • 8
    허남웅레인을 이탈해도 감싸안을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제작 노트
About Movie

모두가 알고 있지만 누구도 먼저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
<해피 엔드><사랑니><은교> 정지우 감독의 또 한 번의 새로운 시도!

세 남녀의 얽히고설킨 애증을 그린 치정극 <해피 엔드>, 30세의 여선생과 그녀의 첫사랑을 꼭 빼닮은 17세 학원생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 <사랑니>, 위대한 시인과 패기 넘치는 제자, 열일곱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은교> 등 작품마다 사회적 통념과 금기를 넘어서는 주제를 선택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정지우 감독이 이번에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돌아왔다.

밀도 높은 드라마, 섬세한 감정묘사 그리고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영상미의 완벽한 조화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은 충무로 대표 감독 정지우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 <4등>은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수영 선수 '준호'가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새로운 수영 코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동안 사랑을 주제로 과감하고 색다른 이야기를 펼쳐내며 사회적 금기를 수면 위로 올렸던 정지우 감독. 그는 이번 <4등>에서도 현실 속 깊게 잠재되어있는 엘리트 스포츠 정책의 폐해, 강압적인 체벌의 문제 등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누구도 먼저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내 대중 앞에 과감히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정지우 감독의 말처럼 자칫 무겁게만 느껴질 수 있는 상황들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4등>은 올봄,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이끌어내며 극장가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About Movie

충무로 심스틸러 군단 총출동!
박해준, 이항나, 유재상, 최무성, 유재명의 눈부신 연기 앙상블!

오는 4월, 관객들의 마음속에 작은 변화를 일으킬 영화 <4등>은 현재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작품이 지닌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먼저, 숱한 화제를 남기며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을 통해 씁쓸한 직장인의 비애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배우 박해준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탐정: 더 비기닝>, <순정> 등 충무로 화제작에 출연하며 괴물 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영화 <4등>에서는 과거 촉망받았던 비운의 수영 천재, 전 국가대표 출신 코치 ‘광수’ 역할을 맡아 다시 한 번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박해준은 <4등> 속 역할을 더욱 실감 나게 표현해내기 위해 실제 수영 코치를 만나 말투와 제스처를 익히는 등의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맞춤옷을 입은 듯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음으로 <사랑니> 정유미, <은교> 김고은 등 신인 배우 발굴에 탁월한 일가견이 있는 정지우 감독이 믿고 선택한 아역 배우 유재상은 타고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만년 4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영 선수 ‘준호’ 역할을 맡았다. 실제 수영 선수 출신으로 극 중 캐릭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표현해낼 수 있었던 유재상은 <4등>을 통해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섬세한 연기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을 아낌없이 발휘해 차세대 아역 배우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래빗홀], [날 보러와요] 등 다수의 연극 작품들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았으며, <변호인> 속 '송우석' 변호사의 곁을 묵묵하게 지키는 속 깊은 아내 '수경' 역할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여배우 이항나가 현시대 부모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낸 엄마 역할을 맡아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또, 올해 초 종영된 [응답하라 1988]에서 '택이 아빠'로 등장해 가슴 찡한 부성애를 선보였던 최무성은 다시 한 번 아들 밖에 모르는 아들바보 아빠로 출연, 특유의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응답하라 1988] 속 거침없고 화끈한 성격의 '동룡이 아빠'로 열연을 펼쳐 인기를 모았던 유재명은 유력한 금메달 유망주지만, 항상 제멋대로 행동했던 과거 '광수'를 폭력으로 가르치는 ‘국대 감독’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bout Movie

1등만 기억하는 잔인한 세상, 모든 4등을 위로하는 따뜻한 시선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힘 있는 스토리와 날카로운 메시지!

“우리가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단면을 잘라내 보여주고 싶었다.”라는 정지우 감독의 제작 소감처럼 최고가 아니면 주목을 받지 못하는 현시대에 <4등>은 가장 꼭대기에 서있는 1등이 아니라, 메달권에도 들지 못하는 4등에 주목했다. 좋아하는 수영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1등을 해야만 한다는 소년과 1등을 위해서라면 아들의 상처도 모른 척할 수 있는 엄마 등 <4등>이 그려낸 캐릭터들과 상황들은 성공에 대한 열망, 이루지 못할 꿈에 대한 두려움,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 여기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해 담아냈다. 이러한 모습들은 불안과 부모의 이기심이라는 감정 속에 갇힌 아이들의 현실을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해줌과 동시에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를 돌아보게 만들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기에 충분하다. 또, 오랜 세월 논란이 되어온 체벌 문제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다룬 <4등>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폭력의 정당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매를 당연하다고 여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한 일침을 날린다.

이러한 현실적인 이슈를 담고 있는 영화 <4등>은 지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 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늘날 한국영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을 통해 상영된 <4등>을 미리 관람한 관객들은 “부모의 교육 방식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영화(트위터 ?@osu_Sir***)”, “현실의 쓴맛. 그저 수영이 좋은 만년 4등 소년이 던지는 물속의 파동(트위터 ?@haru_st***)”,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이 공감할 의미 있는 영화 (네이버 tiger***)”, “폭력과 욕심에 대해 생각하게 된 영화 (인스타그램 justone10mi****)” 등 영화에 깊게 공감하는 반응을 보여줘 영화를 기다리고 있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이처럼, 1등만 기억하는 세상 속 4등이 가진 빛나는 의미를 따뜻하게 그려낸 영화 <4등>은 오는 4월, 전 세대 관객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About Movie

우리 사회의 사라지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 스포츠계 군기 폭력!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 영화 <4등>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스포츠계 군기 논란은 언제나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으로 자리 잡았다. 새해부터 국민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던 역도 국가대표 선수의 후배 폭행 사건을 비롯해 지난해 9월 쇼트트랙 훈련 도중 발생한 후배 선수 폭행 사건 등 현재 스포츠계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은 폭력 문제들은 영화 <4등> 안에서도 심도 있게 다뤄진다.

과거 아시아 신기록까지 수립하며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광수’는 코치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국가대표를 포기하게 된다. 폭력을 혐오하던 ‘광수’는 세월이 흘러 자신도 매를 휘두르는 코치가 되고, 이러한 모습은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충분하다. 특히, 현실의 모습과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표현된 <4등>의 체벌 장면들은 1등을 위해서라면 폭력도 서슴지 않는 스포츠계의 악질적인 관습을 보여주며 더욱 충격을 안겨줄 뿐 아니라, 결과주의에 물들어 과정의 상처를 생각하지 않게 된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를 그대로 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 같은 폭력에 대해 <4등>에 참여한 ‘광수’ 역할의 박해준은 “<4등>을 찍으면서 사람이 사람에게 폭력을 쓴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고, 어떤 이유에서든 체벌은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하면서 어쩔 수 없이 체벌하는 장면을 찍었지만, 이것마저도 폭력이 아닌가라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했다.”라는 말을 전했으며, ‘준호’ 역할을 맡은 유재상은 “교육적인 것 때문이라 해도 폭력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맞는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내기보다는, 더 나쁜 상황을 초래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라는 소신 있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스포츠계에 만연한 폭력 실태에 대해 따가운 일침을 날릴 영화 <4등>은 학생과 코치들이 함께 극장에 와서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정지우 감독의 바람처럼 현 대한민국의 무한경쟁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뜨거운 격려를 선사할 것이다.


Production Issue

화려한 수영대회 그 이면을 잡아라!
선수와 코치, 학부모의 열정이 담긴 스포츠 대회의 생생한 뒷모습을 담은 <4등>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은퇴 이후에는 IOC 위원이 되고 싶다는 소년의 순수한 꿈과 정지우 감독이 던진 날카로운 메시지가 만난 영화 <4등> 속에는 화려한 수영 대회 그 이면의 모습이 여과 없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에서 익히 봐왔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하는 선수들과 환호하는 팬들, 금메달의 감동이 아닌 그 자리에 서기까지 선수들과 주변 사람들이 어떤 일들을 겪는지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해피 엔드>, <사랑니>, <은교> 등의 작품을 통해서 리얼하고 디테일한 연출을 보여준 정지우 감독은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하면서 스포츠 대회의 생생한 뒷모습을 담는 데 주력했다.

촬영 전에 열린 각종 수영 대회를 참관하며 현장을 몸소 체험한 제작진은 촬영팀, 조명팀, 연출팀, 제작팀 등 각 팀별로 스마트폰과 촬영 카메라를 이용해 대회의 풍경을 촬영, 실제 수영 대회의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과 함께 대회의 뒷모습을 담은 데이터를 수집했다. 수영대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하고, 대회가 벌어지는 체육관의 내부와 외부의 풍경을 리얼하게 재현해 내기 위함이었다. 이 과정에서 정지우 감독과 제작진이 가장 큰 인상을 받은 광경은 아이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벌어지는 대회에 동행하는 학부모들의 열정이었다. 새벽부터 아이를 위해 아이스박스 가득하게 준비해 온 음식들, 건강식품들 그리고 대회 막간에 토막잠을 자기 위한 침구들과 마사지대 등 얼핏 보면 단체 야유회를 온 듯한 광경들은 모두 영화 <4등> 속에 생생하게 담겼다. 체육관 복도에 자리를 깔고 수영장을 드나들면서, 시합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모습은 항상 빛나는 모습으로 기억되어온 김연아와 같은 스포츠 스타와 그 이면의 가족, 코치의 피나는 노력이 떠오르며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Production Issue

<4등> 그리고 유재상! 만남부터가 운명!
실제 수영 선수 출신 유재상의 온몸 바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4등>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4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영 선수 ‘준호’의 이야기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제작진은 ‘준호’의 캐스팅 시간을 여유 있게 가지며 전국 각지에서 몇 번의 오디션을 실시했다. 초반 단계에서 ‘준호’ 캐스팅의 조건은 중학교 1, 2학년 정도의 나이와 몸을 가진 남자아이로 중상위급의 수영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그 나이의 수영 선수는 이미 어린아이의 몸이 아니라 성인의 신체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뿐만 아니라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과 수영 실력까지 갖춘 아역을 찾기가 쉽지 않아 캐스팅은 난항에 부딪혔다. 그러던 중 촬영팀이 실제 대회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참석한 수영 대회에서 우연히 유재상을 만나게 됐고 그가 <4등>에서 주인공 ‘준호’의 동생 ‘기호’ 역으로 오디션까지 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침 주인공의 나이를 낮춰야겠다고 마음먹은 시점에 운명처럼 등장한 유재상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고 밝힌 정지우 감독은 이후 심층적인 오디션을 거쳐 완벽한 ‘준호’를 캐스팅할 수 있었다.

애초 시나리오 설정보다 어린 초등학교 5학년으로 ‘준호’의 나이가 바뀌고, 수영 선수 경험이 있는 유재상이 캐스팅된 후 <4등>은 촬영에 가속이 붙었다. 하지만 메달을 따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과 1등을 위해서 체벌을 당하는 캐릭터 때문에 유재상은 그야말로 온몸을 바쳐서 촬영에 임해야 했다는 후문이다. 코치에게 맞지 않기 위해 수영복을 입은 상태로 맨발로 길거리를 뛰어다니는 것부터 시작해 1등을 위한 혹독한 수영 훈련을 실제로 해내야 했던 유재상이었지만 정지우 감독과 스탭들이 미안해할 정도로 악착같이 연기에 임했다고. 특히 체벌 장면을 촬영할 당시 코치 ‘광수’ 역할의 박해준이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은 부분을 때린 적도 있지만, 묵묵히 촬영을 마쳐 어린 나이지만 타고난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4등> 촬영을 시작할 때 험난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지만 울지 않겠다고 자신과 약속한 아역 유재상은 <해피 엔드> 주진모, <사랑니> 정유미, <은교> 김고은 등 신인 배우 발굴에 누구보다 일가견이 있는 정지우 감독이 선택해 더욱 기대감을 준다. 발군의 연기력으로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진한 감동과 여운을 안겨준 유재상이 아역 배우로 시작해 대중을 사로잡으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유승호와 여진구와 같은 차세대 아역 스타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roduction Issue

<해무><해적><노브레싱>의 수중촬영 전문스탭 참여!
섬세한 감정선과 감각적 영상, 쏟아지는 빛과 투명한 물로 표현되다!

아무도 쉽게 이야기할 수 없었던 주제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린 정지우 감독의 전작들은 감각적 영상미로도 많은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영화 <4등>에서도 이 같은 감독 특유의 감성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햇살을 보면, 이게 우주에서 온 거구나, 우주의 기운을 받아서 에너지가 생기는 거야.”라고 말하는 주인공 ‘준호’의 순수한 감성은 그가 감정적 변화를 겪을 때마다 영화 속에서 표현되는데, 침대와 수영장 물 한가운데에 있을 때 반짝이는 빛이 바로 준호의 감성을 대변해주고 있다. 기록을 위한 수영이 아닌 물 속에 있을 때 가장 자유롭고 행복해 보이는 주인공의 모습은 맑고 투명한 물 속에서 뛰어난 영상미로 그려지며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다.

영화 속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한 아름다운 장면은 다양한 수중촬영을 시도하며 얻을 수 있었다. 수많은 촬영장을 다니며 촬영을 진행했고 특히 수영장 물속의 색다르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해 수중촬영을 감행했다. 기존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수중 와이드 샷은 깊이 3~7m로 이루어진 여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해양경찰의 도움을 얻어 촬영되었고,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고의 수중촬영 전문 스태프로 <해무>, <해적>, <노브레싱>에도 참여한 바 있는 씨플렉스의 협조로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을 얻어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준호’의 심리변화가 돋보이는 도둑 수영 장면은 기존에 레인을 구분하기 위해 설치된 코스를 모두 풀어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고, 풀 위에 조명기를 고정하여 물속으로 빛을 투과시킴으로써 수영장 안을 유영하는 ‘준호’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수영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다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수영 선수 역할을 맡은 아역 배우들이 직접 고프로, 5D 등의 장비를 장착하고 촬영을 해내는 등 <4등>의 다양한 시도들은 시각적 영상미와 함께 관객들이 보다 역동적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Production Issue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중점으로 생각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 영화 12번째 프로젝트로 스포츠 인권을 다룬 정지우 감독의 <4등>

매 작품마다 사회적 통념과 금기를 넘어선 이야기를 밀도 높은 드라마와 섬세한 감정묘사로 그려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정지우 감독이 2006년 옴니버스 영화 <다섯 개의 시선> 중 <배낭을 멘 소년> 이후 두 번째로 국가인권위원회와 만났다. 2003년 임순례, 정재은, 여균동, 박진표, 박광수, 박찬욱까지 총 6명의 감독들이 인권의 화두를 저마다의 색깔로 담아낸 인권 영화 <여섯 개의 시선>으로 시작,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획, 제작한 인권 영화는 그동안 <시선 1318>, <범죄 소년>, <날아라 펭귄> 등 평소에는 외면했던 주제에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 대중들에게 전달을 시도하며 매년 의미 있는 작업을 이어왔다. 영화 <4등>은 인권 영화의 12번째 프로젝트로 스포츠 인권이라는 주제 안에서 꿈을 가진 소년과 목적을 이루고픈 어른들 사이의 현실적인 간극을 정지우 감독 특유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우리가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일상의 단면을 날카롭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관객들의 공감을 살 <4등>은 때리는 악당과 맞는 피해자가 있는 단순한 구조가 아닌, 누구 하나를 가해자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아 자칫 어두울 수 있는 주제를 현실적이고 따뜻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캐릭터가 주는 공감과 함께 ‘자식이 더 잘되라고’ 혹은 ‘말로 해서는 1등을 못하니까’라는 이유로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 폭력임을 영화는 끊임없이 전달하고 있다. 체벌과 폭력의 전염성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부터 “난 준호 맞는 것보다 4등 하는 게 더 무서워”라고 고백하는 엄마, “지금 때려 주는 선생이 진짜다”라고 말하는 폭력 때문에 국가대표를 포기한 코치, “정말 맞고 하니까 잘한 거야? 예전에는 안 맞아서 맨날 4등 했던 거야?”라고 순수하게 묻는 동생의 대사를 통해서 우리 사회에서 모두가 폭력을 어느 정도는 묵인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정지우 감독을 통해서 또 한 번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국가인권위원회의 2016년 작품 <4등>은 스스로의 의지가 갖는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모든 이들에게 전하며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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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작품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