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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

クリーピー Creepy

2016 일본 청소년 관람불가

공포 상영시간 : 130분

개봉일 : 2016-08-18 누적관객 : 7,130명

감독 : 구로사와 기요시

출연 : 니시지마 히데토시(다카쿠라) 다케우치 유코(야스코) more

  • 씨네216.00
  • 네티즌4.00

6년 전 히노시 미제사건
이름도, 나이도, 가족도 가짜인 새 이웃을 의심하라!

전직 형사이자 범죄심리학 교수인 다카쿠라 부부는 이사 후 알게 된 이웃 니시노에게서 섬뜩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6년 전 '히노시 일가족 실종 사건'을 추적하던 다카쿠라에게
니시노의 딸 미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는데...

"그 남자 우리 아빠 아니에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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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8)


전문가 별점 (6명참여)

  • 6
    김혜리촉매를 기다리는 당신 안의 어둠. 마음의 ‘좀비 호러’
  • 6
    유지나 기이한 가족 동거? 가족 이데올로기의 공포적 미러링
  • 8
    이용철구로사와 기요시의 귀환, 그냥 볼 것
  • 6
    윤혜지구로사와 기요시다운 주제들의 장르적 결합. 하지만 결과는 시시하다
  • 3
    황진미<화차>와 <곡성>으로 분화 발전하기 전의 모호한 공포들
  • 7
    송경원불안과 공포의 모호한 대상
제작 노트
Hot Issue 1

공포스릴러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공포영화로의 화려한 귀환!
제15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 수상 화제작 [크리피] 영화화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원작을 거장만의 방식으로 재탄생 시키다!
영화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은 J-호러의 거장이라 불리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작품이다. 1983년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공포스릴러 3부작으로 일컬어지는 <큐어>(1997), <회로>(2001), <절규>(2006)로 자신만의 독특한 장르적 세계를 구축했다. 매 영화마다 장르영화 마니아층과 평단의 환영을 동시에 받은 감독으로, 인간의 소통과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영화에 녹여내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0년 <회로>로 제54회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2008년 제61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도쿄 소나타>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봉준호, 박찬욱 감독의 열렬한 지지를 받기도 했다.
그가 2015년 발표한 <해안가로의 여행>에 이어 올해 내놓은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은 마에카와 유타카의 장편소설 [크리피]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이 소설은 2011년 제15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전개를 예측할 수 없는 실로 기분 나쁜(크리피한) 이야기”라는 극찬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범인이 가장 가까운 이웃에 있다’라는 소설의 기본적인 설정에 끌렸다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원작의 전반부를 중심으로 <도쿄 랑데뷰>(2008) 등을 연출한 이케다 치히로 감독과 각색 작업에 착수했다. 범죄 심리학 교수 다카쿠라가 직감으로 ‘혼다 일가족 실종 사건’을 추적해 나가며 퍼즐을 맞추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그의 위태로움, 이웃집 남자 니시노의 수상쩍음, 점점 의문스럽게 변해가는 아내 야스코의 불안한 감정들이 영화 전체를 감싸며 빠른 속도로 일상에 스며든 균열로 인한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미끼게임을 펼치는 듯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심리전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긴장감을 불어넣고, 화려한 CG나 분장, 피 한 방울 없이도 끝까지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의 전개로 관객들을 충격에 빠트리는 과감한 연출을 보여준다. 영화 속 내용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있을법한, 실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점에서 관객들은 더욱 압도적인 일상 공포에 빠지게 될 것이다.
완성도 높은 일상 공포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을 통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복귀에 평단은 ‘소름 끼치게 하는 섬뜩한 캐릭터! 일본 공포스릴러 거장이 그려낸 현대인들의 소통 단절에 관한 영화!’(Variety), ‘감독의 명성다운 걸작! 알프레드 히치콕의 <싸이코>를 뛰어넘는 완벽한 섬뜩함!’ (Screen Daily) 등의 찬사를 보냈다.


Hot Issue 2

일본 대표 연기파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 다케우치 유코, 카가와 테루유키
떠오르는 신예 카와구치 하루나, 히가시데 마사히로까지!
초호화 출연진, 폭발적 연기 시너지를 만들어내다!
영화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연출뿐 아니라 검증된 연기력과 강한 존재감의 일본 대표 배우들의 출연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로프트>, <인간 합격> 등에 이어 4번째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다카쿠라 역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며, 감독으로부터 “존재감의 크기나 여유에서 한층 흔들림 없는 배우가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는 수상쩍은 니시노를 추적하는 냉철한 범죄심리학자이지만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한 남자의 혼란스럽고도 처절한 감정을 카리스마 있게 표현해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링>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배우 다케우치 유코는 이사 후 이웃 니시노를 만나고 위험에 빠지는 ‘야스코’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섰다. 서서히 부부의 일상에 개입하기 시작한 니시노에게 잠식당하고 마는 야스코의 감정 연기에 감독은 “그녀의 상상으로 재해석한 연기는 정말 훌륭하고 완벽해서 마치 구원을 받은 것 같다”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두 배우는 TV드라마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통해 호흡을 맞추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기에,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을 통해 또 한번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굵직한 존재감과 신뢰감 있는 연기로 정평이 난 명배우 카가와 테루유키는 영화 속에서 ‘히노시 일가족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니시노 역으로 출연해 ‘평범한 얼굴의 절대악’이라는 반전 연기를 선보인다. 사이코패스 기질로 이웃들을 섬뜩한 공포에 빠트리는 그의 연기에 감독은 “카가와가 연기하면 일단 관객은 의심을 하고 본다. 그를 캐스팅할 수 있어 감동이었다”라고 극찬해 기대를 한껏 고조시킨다.
일본 영화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예 3인방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아오하라이드> 등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뛰어들지만 미궁에 빠지는 형사 ‘노가미’로 열연했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얼굴을 비춘 카와구치 하루나는 ‘히노시 일가족 실종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혼다 사키’ 역을 맡았다. 침착하게 단서를 제공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미심쩍은 행동으로 관객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인물 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그 남자 우리 아빠 아니에요”라는 명대사를 남긴, 니시노의 딸 ‘미오’ 역은 후지노 료코가 맡았다. 미스터리 영화 <솔로몬의 위증 전편: 사건>으로 2016 일본 아카데미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녀는, 충격적 고백으로 폭발적 긴장감을 선사하며 선배 연기자들에 뒤지지 않는 확실한 존재감과 당찬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About Movie 1

“이름도, 나이도, 가족도 가짜인 새 이웃을 의심하라!”
이웃에 무관심한 생활환경 속 현대인의 단절 심리 자극!
생각할수록 더욱 섬뜩한,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일상 밀착 공포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범인이 가장 가까이 있는 옆집 사람일지도 모른다’라는 기본적인 아이디어에서 흥미를 느껴 영화를 구상했다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말처럼, 영화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은 평범한 옆집 이웃이 두 얼굴의 사이코패스라는 설정으로 더욱 섬뜩한 일상 공포를 전하는 영화다. 전직 형사이자 범죄심리학 교수인 다카쿠라가 아내 야스코와 함께 한적한 동네로 이사하여 새로 알게 된 이웃집 남자 니시노는 이들 부부에게 자신에게는 아내와 딸이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니시노의 아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고 수상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게다가 니시노의 딸 미오가 다카쿠라에게 ‘그 남자 우리 아빠 아니에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에요’라는 충격 고백을 하면서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어간다. 그러나 이들이 살고 있는 집은 다른 집들과 떨어져 고립되어 있는 곳이라 이웃에 무관심하기 때문에 니시노의 정체에 대해 정확히 알 방법이 없는데, 이러한 영화적 설정은 이름도, 나이도, 가족도 가짜일 수 있는 새 이웃에 대한 수상함을 배가시키며 영화 후반부까지 미스터리한 긴장감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내 옆에 있는 이웃이 절대악일 수도 있다’는 영화의 아이디어는 이웃에 무관심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공포 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사한 후 주변 이웃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웃끼리 선물을 주고 받으면 괜히 빚지는 느낌만 들어 싫다’는 이웃의 말에 실망하는 야스코처럼, 이웃과의 교류가 줄어든 현대 사회에서 이웃은 낯선 사람일 뿐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옆집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도 알아채지 못하기 때문에 두 얼굴을 가진 괴물 같은 이웃이 평온한 일상을 파고들어 삶을 장악한다는 영화의 스토리는 더욱 현실성을 지니며 관객들에게 섬뜩한 공포감을 전달한다.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 사소한 어떤 걸로 미쳐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선보이는 일상 밀착 공포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 수상한 이웃과의 사소한 첫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커지는 일련의 과정들은, 우리 주변 가까이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등골 서늘한 공포감으로 관객들을 전율에 휩싸이게 할 것이다.


About Movie 2

범인을 찾기 위한 진실 추적, 숨막히는 긴장감과 충격적 클라이맥스
견고하게 구축한 추리식 구성으로 공포스릴러의 절정을 완성하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만들어낸 완전히 새로운 웰메이드 공포스릴러
세계적 공포스릴러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전작들을 통해서 일상 속 인간관계에 내재되어 있는 폭력적 충동이나 인터넷을 매개로 한 공포가 엄습해 혼란에 빠진 사회의 모습을 탁월하게 포착해내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공포 심리를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해왔다. 이번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에서는 단절된 환경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이웃공포를 색다르게 보여준다. 특히, '사건'의 실체에 대한 단서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진실에 도달하는 미끼게임과 같은 구성으로 숨통을 조이며 긴장감을 이끌어 간다.
주목할 점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이 미끼게임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화의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지속적으로 제시되는 단서들은 관객들을 하나의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절대악이 한 명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영화 속에서 6년 전 일가족 실종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혼다 사키는 혼란스러운 기억을 가지고 의심스러운 증언을 하며, 니시노의 딸 미오의 충격 고백 또한 과연 진실일지 의혹을 만든다. 이렇게 영화 곳곳에 던져지는 단서들은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또 다른 두 얼굴의 절대악이 있는 것은 아닐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쌓아가며, 강렬한 클라이맥스를 통해 영화가 끝나고도 잊혀지지 않을 여운을 남긴다.
추리식 구성뿐만 아니라 조명과 로케이션, 소품 등을 활용한 미장센도 공포스릴러 효과를 극대화한다. 니시노의 얼굴을 유난히 밝게 비추는 조명이나 마당에 수풀이 무성한 니시노 집 마당의 모습은 이 캐릭터의 '수상쩍음'과 '기이함'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게다가 니시노의 집 주위에서 끊임없이 돌아가는 환풍기로 인한 소음은 '알 수 없는 불쾌함'을 만들어내면서 인물들이 집 주변에서 포착하게 되는 분위기와 느낌을 사운드로 표현해내는 고급스러운 연출로 영화적 완성도를 높였다.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강렬한 스릴, 영화 곳곳에 배치한 단서들, 공포를 배가시키는 미장센이 더해진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은 올 여름 단 하나의 웰메이드 공포스릴러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Production

1. 촬영 감독 ‘아시자와 아키코(ASHIZAWA Akiko)’
: 오랜 동반자와도 같은 촬영 감독 ‘아시자와 아키코’와의 작업으로 완성된 고급스러운 연출
촬영 감독 아시자와 아키코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 다수의 작품을 함께 작업하며 신뢰를 쌓아 온 베테랑 촬영 감독이다. 그녀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연출작 <로프트><절규><도쿄 소나타><속죄> 등을 함께 작업한 데 이어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까지, 감독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함께 해왔다. 특히, 일반적인 공포영화 연출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방식인 롱숏과 롱테이크 방식으로 긴장감과 공포감을 유지하는 롱숏의 미학으로 ‘구로사와 기요시만의 호러 세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2. 음악 감독 ‘하부카 유리(HABUKA Yuri)’
: 풀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 음악감독 ‘하부카 유리’
작곡가 하부카 유리는 다수의 TV 미니 시리즈의 음악을 작곡해왔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의 음악에 대해 “오소독스한 미국의 서스펜스 스릴러 터치로 하고 싶다”고 했고, 하부카 유리는 감독과 의견을 나누며 공포스릴러 영화의 과하지 않은 풀 오케스트라 음악을 완성해냈다.

3. 공동 각색 ‘이케다 치히로(IKEDA Chihiro)’
: 감독이자 각본가 ‘이케다 치히로’와의 공동각색 작업
이케다 치히로는 니시지마 히데토시, 카세 료 주연의 2008년 영화 <도쿄 랑데뷰>를 연출하기도 한 영화감독이자 각본가다. 일본 영화계의 젊은 여성 감독인 이케다 치히로는 고등학교 때부터 영화제작을 시작하여 본인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단편이 2003년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되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5년 동경예술대학 영상연구과에 입학하여 구로사와 기요시, 기타노 다케시 등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들에게 영화를 배웠다.
이케다 치히로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의 각색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소설의 복잡한 이야기를 전반부를 중심으로 2시간으로 간략하게 만들기 위한 균형을 잡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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