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 츄제(왕뤄단)와 귀여운 아들 무무, 남부럽지 않게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던 카이펑(여명)은 사고로 아내를 잃은 뒤 깊은 슬픔에 빠져 방황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방송에서 죽은 이의 영혼을 불러올 수 있다는 방법을 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방법을 따라 하자, 다음 날 아침 거짓말처럼 아내 츄제의 영혼이 살아 돌아온다. 하지만 그렇게 불러온 츄제의 영혼은 생전에 고인을 진심으로 사랑하던 사람들 눈에만 보이며, 그녀가 자신의 정체가 영혼이라는 것을 알면 사라져버리는 상황이다. 불완전한 기억의 상태로 돌아온 츄제와 함께 옛 추억을 회상하면서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려는 카이펑. 그러나 두 사람은 생각지도 못했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