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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가는 길

Bonjour Anne Paris Can Wait

2016 미국 12세 관람가

코미디,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92분

개봉일 : 2017-08-03 누적관객 : 63,668명

감독 : 엘레노어 코폴라

출연 : 다이안 레인 알렉 볼드윈 more

  • 씨네215.25

“파리, 오늘은 갈 수 있나요?” “걱정 말아요. 파리는 어디 안 가요”

성공한 영화 제작자인 남편 ‘마이클’(알렉 볼드윈)과 함께 칸에 온 ‘앤’(다이안 레인)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마이클’의 다음 출장지인 부다페스트 일정을 건너뛰고 곧장 파리로 가기로 한다.
그러자 ‘마이클’의 사업 파트너인 '자크’(아르노 비야르)는 ‘앤’을 파리까지 데려다주기로 자청하고, 원칙주의자 ‘앤’의 파리행 여정은 남편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프랑스 남자 ‘자크'로 인해 대책 없이 낭만 가득한 프렌치 로드 트립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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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6)


전문가 별점 (4명참여)

  • 6
    유지나로맨스 판타지? 보다 깊은 미식 판타지에 끌리고픈…
  • 5
    박평식관광 코스로군
  • 5
    이용철그렇지, 이 정도는 돼야 카사노바지
  • 5
    김보연부르주아의 노골적인 판타지. 종종 민망하다
제작 노트
About Movie 01.

영화계 대표 로열 패밀리 ‘코폴라’ 가문의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실제 프랑스 여행기를 바탕으로 한 <파리로 가는 길>로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은 영화계 대표 로열 패밀리 ‘코폴라’ 가문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의 영화 감독 데뷔작이다. 전설적인 명작 <대부> 시리즈와 <지옥의 묵시록> 등을 연출한 거장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부인이자 <매혹당한 사람들>로 2017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어머니인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기 이전에 [회상, 지옥의 묵시록] 등 약 10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하였으며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설치미술가, 작가 등 다양한 이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의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파리로 가는 길>은 감독 자신이 실제로 남편의 사업 동료와 프랑스를 여행했던 경험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2009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과 함께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후 동유럽 출장에 동행할 예정이었던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여행 당일 심한 코감기에 걸려 비행기를 탈 수 없었다. 그때 마침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사업 동료가 자신의 파리행 여정에 동행을 제안했고, 그렇게 칸에서 파리까지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칸에서 파리까지 실제로는 약 7시간이 걸리는 거리이지만 남편의 사업 동료의 안내로 프랑스 곳곳의 볼거리를 구경할 수 있었고 결국 약 40시간 만에 파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이 특별한 경험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고 이후 약 6년간 시나리오를 집필하였다. 남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든든한 외조와 특유의 섬세한 연출 스타일에 힘입어 특별했던 한 여행으로 인생에서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파리로 가는 길>에 근사하게 담아냈다.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평범한 일상에서 소중함을 발견하는 공감 & 힐링 가득한 스토리를 그린 <파리로 가는 길>은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60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제35회 뮌헨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며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About Movie 02.

할리우드 원조 청춘스타 다이안 레인의 색다른 연기 변신!
세 번의 골든 글로브 수상에 빛나는 알렉 볼드윈의 캐스팅 비하인드와
작가이자 연출가인 프랑스 배우 아르노 비야르의 첫 영어 연기 도전작!

<파리로 가는 길>은 할리우드의 대표 연기파 배우 다이안 레인, 알렉 볼드윈과 프랑스의 연출 겸 작가, 배우로 활약하는 아르노 비야르의 멋진 연기 앙상블로 완성도를 높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파리로 가는 길>에서 원칙주의 미국 여자 ‘앤’을 맡은 다이안 레인은 영화 <리틀 로맨스>로 14살에 할리우드에 데뷔,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 <아웃사이더> 등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며 브룩 쉴즈, 소피 마르소, 피비 케이츠와 함께 ‘책받침 4대 여신’으로 불렸다. 또한 리처드 기어와 호흡을 맞춘 <언페이스풀>에서는 새로운 사랑에 이끌리는 본능과 이성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최근에는 DC 코믹스 슈퍼 히어로 슈퍼맨의 엄마 ‘마사 켄트’ 역으로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등에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인사이드 아웃> <트럼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이안 레인은 <파리로 가는 길>에서 남편을 내조하는 아내의 모습과 아름답게 펼쳐진 라벤더밭을 보며 기뻐하는 소녀 같은 모습, 딸에게는 친구처럼 친근한 엄마의 모습 등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또한 수수하면서도 기품이 넘치는 패션센스, 세월의 흐름과 지혜가 아름답게 담긴 미소 등 시간이 흘러도 빛을 발하는 외모를 자랑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워커홀릭 영화 제작자인 ‘앤’의 남편 ‘마이클’ 역할은 미국드라마 [30 락]으로 세 번의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알렉 볼드윈이 맡아 임팩트 강한 연기를 선보인다. 사실 ‘마이클’ 역할은 다른 배우에게 캐스팅 제안이 들어갔던 바 있다. 하지만 <파리로 가는 길> 2주차 촬영에 접어들었을 무렵, ‘마이클’을 연기하던 배우의 스케줄 문제로 인해 출연이 무산되었다. 때마침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에게 부탁할 것이 있던 알렉 볼드윈은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고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는 말을 떠올린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알렉 볼드윈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출연을 요청했다. 알렉 볼드윈은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의 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이에 다이안 레인과 알렉 볼드윈, 아르노 비야르까지 완벽한 배우들이 선보이는 프렌치 로드 트립이 만들어졌다.

다이안 레인과 함께 칸에서 파리까지의 여정을 떠나는 ‘자크’ 역할은 연출가이자 작가, 광고제작자로 활동하는 프랑스 배우 아르노 비야르가 맡았다. 영화 <클라라와 나>를 연출하고 이자벨 아자니와 <캐롤 마티유>에 출연했던 아느로 비야르는 <파리로 가는 길>을 통해 생에 첫 영어 연기에 도전했다. 아르노 비야르는 촬영 내내 적극적인 태도와 열린 마음으로 작품에 임해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과 다이안 레인, 알렉 볼드윈과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맞췄다.


About Movie 03.

<미드나잇 인 파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대부> 시리즈, <본> 시리즈 등 웰메이드 아트버스터부터
고전 명작, 액션 대작까지! 베테랑 영화 제작진 참여 화제!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의 첫 영화 연출작 <파리로 가는 길>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든든한 외조가 더해져 웰메이드 아트버스터부터 고전 명작과 액션 대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 제작진이 참여했다. <워터 릴리스> <톰보이> <보스의 딸> 등 프랑스 영화들을 주로 작업했던 크리스텔 포니에르가 <파리로 가는 길>의 촬영감독을 맡았으며 <미드나잇 인 파리>와 <로마 위드 러브> <매직 인 더 문라이트> 그리고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작업했던 앤 세이벨이 미술감독을 맡았다. <파리로 가는 길>은 프랑스 남동부를 배경으로 인물들이 예정에 없던 프렌치 로드 트립을 떠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설정인 만큼 프랑스의 풍광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답게 담아내는 것이 중요했다. 때문에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앤 세이벨 미술감독, 크리스텔 포니에르 촬영감독과 함께 <파리로 가는 길>의 모든 촬영지를 직접 살펴보고, 같이 작업할 스태프까지 모두 공동으로 선정, 아름다운 프랑스의 풍광이 스크린을 수놓는 그림 같은 영화를 완성해냈다.

아메리칸 뷰티의 아이콘이었던 다이안 레인의 <파리로 가는 길> 속 색다른 프렌치 시크 룩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6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제2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수상한 밀레나 카노네로의 작품이다. <파리로 가는 길>은 극 중 여행를 떠난다는 설정으로 인해 한정된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우들이 입는 의상은 많지 않아야 했다. 다이안 레인은 <파리로 가는 길>에서 단 네 벌의 의상만을 입었으며 아르노 비야르 또한 여행을 가면서 단 한 번 셔츠를 바꿔 입는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 화면에서 봐도 지겹거나 거슬리지 않아야 했고, 이에 밀레나 카노네로 감독은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화려하고, 때로는 수수한 의상들을 적절하게 골라내 다이안 레인의 완벽한 프렌치 시크룩을 만들어냈다.

이 외에도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트랜스포머> <닌자터틀> 등을 작업한 글렌 스캔들버리가 편집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과 <대부> 시리즈, <지옥의 묵시록>에서 호흡을 맞춘 프레드 루스가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본> 시리즈, 드라마 [가십걸] [섹스 앤 더 시티]의 제롬 알베르티니가 프로덕션을 맡아 다양한 장르에서 경력을 쌓아온 최고의 제작진들이 <파리로 가는 길>에 참여했다.


About Movie 04.

프랑스를 직접 여행하는 것 같은 생생한 영상미
오감을 만족시키는 맛있는 음식과 감미로운 음악!
낭만으로 가득 찬 진짜 프렌치 로드 트립이 펼쳐진다!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은 프랑스 남동부의 아름다운 풍광이 생생하게 펼쳐지며 진짜 프랑스를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은 영상미를 자랑한다. 세계적인 영화제가 열리는 칸을 시작으로 프랑스 시골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경관을 뽐내는 엑프로방스와 고대 로마인들의 손길이 남아있는 가르 수도교, 그리고 가르동 강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프랑스의 심장’으로 불리는 리옹에서는 세계 최초로 영화를 제작한 뤼미에르 형제의 역사와 그들이 촬영에 사용한 카메라 ‘시네마토그라프’ 등이 전시되어 있는 ‘뤼미에르 박물관’ 외에도 ‘직물박물관’, 리옹에서 가장 큰 시장인 ‘폴 보퀴즈 시장’ 등이 등장, 도시의 세련됨과 여유로움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랑한다. 또, 2,000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프랑스 소도시 ‘비엔’의 오벨리스크도 살짝 엿볼 수 있으며 영화의 풍미를 더해줄 프랑스 정통 와인과 프렌치 푸드가 등장, 다채로운 색감과 화려한 영상으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프랑스 지방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종류의 고급 와인과, 시장에서 만든 수만 가지 종류의 치즈, 정통 디저트와 같은 오리지널 프렌치 푸드는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마네의 명화 ‘풀밭 위의 점심 식사’를 연상케 하는 다이안 레인과 아르노 비야르의 강가 피크닉 장면은 아름다운 영상미는 물론이고 여기에 음악감독 로라 카프만이 작곡한 ‘Paris can wait’, ‘On the Road’, ‘Playing Hooky’ 등 프렌치 로드 트립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감미로운 음악까지 더해져 도시의 일상에서는 느끼기 힘든 여유를 선사, <파리로 가는 길>의 프렌치 로드 트립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French Road Trip Route

<파리로 가는 길> 칸국제영화제 공식 로고(출처: Google)

세계적인 영화제가 열리는 곳, 칸(Cannes)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인 칸(Cannes)은 극 중 남편 ‘마이클’의 출장을 따라온 ‘앤’이 ‘마이클’의 사업 동료 ‘자크’를 만나 파리행 여정을 시작하는 곳이자 매년 5월 세계적인 영화제 ‘칸국제영화제’를 개최하는 곳이다.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영화제 중 하나인 ‘칸국제영화제’는 1946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70회를 맞이했다. 극 중 ‘마이클’은 2015년에 열린 제68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였다.


<파리로 가는 길> 폴 세잔의 자화상(1875) 생 빅투아르 산(1904)

끝없는 라벤더밭이 펼쳐진 폴 세잔의 고향,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

‘앤’과 ‘자크’가 파리로의 프렌치 로드 트립을 떠나며 가장 먼저 지나는 곳이 바로 프랑스 남동부의 작은 시골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이다. <파리로 가는 길>에서는 끝없는 라벤더밭이 펼쳐진 장소이자 ‘자크’가 ‘앤’에게 생 빅투아르 산에 대해 알려주는 장소로 등장하는 엑상프로방스는 근대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화가 폴 세잔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엑상프로방스에서 나고 자라며 자연을 사랑했던 폴 세잔은 고향에 있는 생 빅투아르 산을 자주 오르내렸으며 약 60번이 넘게 생 빅투아르 산을 그렸다. 현대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이다.


French Road Trip Route

<파리로 가는 길> 가르 수도교

2,000년 로마인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가르 수도교(Pont du Gard)

가르 수도교(Pont du Gard)는 로마인들이 전성기 때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수도교로, 이곳으로부터 약 50km 떨어진 님(Nimes)에 물을 대는 주요한 역할도 했다. 로마인들이 떠난 이후 수도교를 통행용으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나서는 그 옆에 작은 통행용 다리를 따로 세워두고 가르 수도교는 현재 문화유산으로 보존 받고 있다. 가르 수도교 앞에는 론 강으로부터 흘러나온 가르동 강이 흐른다. ‘앤’과 ‘자크’는 이곳, 가르동 강가를 걸으며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다.


<파리로 가는 길> 폴 보퀴즈 시장

프랑스의 세 번째 심장으로 불리는 리옹(Lyon)

파리와 마르세유에 이어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리옹(Lyon)은 ‘앤’과 ‘자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어린 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의 고향으로 알려진 리옹은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파리만큼이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이다. 영화를 맨 처음 만든 뤼미에르 형제의 박물관과 직물박물관(Mus?e des Tissus)이 있으며 ‘앤’과 ‘자크’가 치즈를 구경하던 시장은 리옹에서 가장 큰 시장인 ‘폴 보퀴즈’ 시장으로, 프랑스의 요리 연구가 ‘폴 보퀴즈’의 이름을 따서 만든 재래시장이다. 이 외에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옹의 구시가지와 리옹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론 강 등이 있다.


French Road Trip Route


<파리로 가는 길> 성 막달레나 대성당

성모 마리아의 유해가 잠들어있는 베즐레이(V?zelay)

프랑스의 작은 도시 베즐레이(V?zelay)에는 성모 마리아의 유해가 보존되어 있다고 전해지는 성 막달레나 대성당(Basilica Holy Magdalene Vezelay)이 있다. <파리로 가는 길>에서 ‘앤’이 베즐레이로 가는 길을 발견하고 ‘자크’를 데려가는 곳이 바로 이 성당이다. ‘앤’은 이곳에서 오랜 시간 가지고 있던 자신의 슬픈 상처를 ‘자크’에게 털어놓으며 위안을 받는다.

드디어 도착! 모두가 사랑하는 프랑스의 상징, 파리!(Paris)

‘앤’과 ‘자크’가 오랜 시간에 걸쳐 도착한 프렌치 로드 트립의 목적지이자 프랑스의 수도 파리(Paris)는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가고 싶어하는 로망의 도시다. 그 중에서도 젊음과 낭만, 사랑, 자유의 상징인 에펠탑은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탑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이 외에도 콩코르드 광장,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 베르사유 궁전, 몽마르뜨 언덕 등 세계적인 문화유적과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이다.


Director

<파리로 가는 길>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인터뷰

Q: 실제로 ‘자크’ 같은 남자와 함께 7시간이 되어야 할 여행이 이틀이 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일종의 사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지? 또 여행은 즐거웠는가?
- 그 프랑스 남자와 아는 사이였고, 신뢰도 있어서 사기가 두렵진 않았다. 오히려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가지를 친 부분도 있다.

Q: ‘자크’의 캐릭터에 영감을 준 실제 인물이 그게 자신이라는 걸 알아차릴까?
- 그 사람은 이미 영화를 봤고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지만 본인이라는 걸 별로 알리고 싶어하진 않았다. ‘자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프랑스 남자, ‘앤’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통 여자이길 바랬다.

Q: 이 이야기에서 어떤 면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 ‘마이클’은 완벽한 남편이 아니고 ‘자크’도 완벽하지 않다. ‘나쁜’ 남편과 ‘근사한’ 프랑스 남자가 맞서서 후자가 ‘앤’을 영원히 행복하게 해주는 구도를 그리고 싶진 않았다. 프랑스 남자인 ‘자크’ 캐릭터도 일관성이 없는 인물로 그렸다. 매력적이지만 불편한 질문들을 불쑥 불쑥하고, 근사한 곳에 그녀를 데려가지만 가보면 옛 여자친구들이 있다. ‘앤’의 돈을 마구 사용하는 것 같지만 결국 돈을 갚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 ‘앤’은 딸을 다 키우고 나서 인생의 중반 즈음에 서 있고 나이도 50살이 되면서 좀 더 사색적으로 변한다. 남편이 자신의 인생을 완벽히 만족스럽게 해 줄 수 없다는 것, 그렇다고 다른 남자가 그것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즉, 그녀의 행복은 자신에게 달렸다. 때문에 ‘앤’의 성장의 다음 단계는 내면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다. 내면으로의 모험의 발길을 내딛는 건 그녀가 찍은 사진에 표현되어 있다. 주변 세상에 대한 그녀의 개별적인 시각이자 공감인 사진들. 난 이 영화가 재미있으면서도 생각을 하게 만들기를 바랬다. 관객들이 등장 인물들의 여행을 즐기면서도, 좋은 토마토 같은 삶의 사소한 즐거움에도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랬다.

Q: 다이안 레인과 아르노 비야르가 ‘앤’과 ‘자크’에 걸맞은 배우들이라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
- 다이안 레인은 일곱 살부터 연기를 해온 완벽한 프로 배우다. 다이안 레인이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들에 출연했을 때 그녀를 만났기 때문에 그녀가 훌륭한 배우고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인 것은 잘 알고 있었다. <파리로 가는 길> 캐스팅을 하면서 ‘보통 여자’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고 다이안 레인이 완벽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출연 제안을 수락했을 때 뛸 듯이 기뻤다! 영화를 찍는 내내 그녀는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로, 좋은 기분으로 촬영에 임했다.
- 아르노 비야르에겐 내가 ‘프랑스 남자’ 역할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특별한 종류의 매력이 있다. 그리고 연기하는 걸 보면서 눈치 채진 못했겠지만 영어로 연기를 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아르노 비야르는 무엇이든 시도하려고 하는 자세로 이 작품에 임했고 열린 마음으로 성실하게 연기했다. 그의 연기에도 이런 노력이 잘 드러났다.

Q: 배우들과 함께 일하는 건 얼마만큼 도전적인 일인가?
- 배우들에게 처음부터 그들이 아주 훌륭하고 재능이 뛰어나며 경험 많은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캐스팅을 했다고 말했고,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은 그들이 나보다 잘 알았다. 배우들의 연기범위가 너무 넓어지거나 리허설에서 구축해놓은 것에서 지나치게 벗어날 때 살짝 개입하는 것 말고는 특별히 연기 지도를 해줄 필요가 없었다. <파리로 가는 길>은 촬영 일정이 복잡하고 짧아서 매 장면마다 일정 이상의 테이크를 갈 수가 없었다. 때문에 다이안 레인이나 알렉 볼드윈, 아르노 비야르 같은 배우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기쁨이면서도 또 필수적인 일이었다.

Q: 시각 예술가로서 이 작품에서의 시각적 요소들은 어떤 식으로 작업했는가?
- 내가 좋아했던 프랑스 영화들에서 촬영 감독인 크리스텔 포니에르의 작업 결과들을 봐왔고, 미팅을 한 뒤 그녀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내게는 크리스텔 포니에르가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스태프였다. 내 눈이 되어줘야 하는 사람이고 나의 시각적 감수성을 공유하는 사람이어야 했다. 우리는 시나리오를 놓고 각 장면들의 그림을 그려가며 의논했다.
- 의상 감독은 이 작품에 과분한 사람이었다. 밀레나 카노네로는 아카데미상을 여러 번 수상했고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과 딸 소피아 코폴라의 작품을 같이 했기 때문에 잘 아는 사이였다. 영화 안에서는 주인공들이 아주 긴 시간 동안 거의 같은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의상이 특히 중요했다. 다이안 레인은 다 합해서 옷을 네 번 갈아입었고 아르노 비야르는 여행 내내 딱 한 번 다른 셔츠를 입는다. 밀레나 카노네로는 긴 시간 화면에서 봐도 지겹거나 거슬리지 않을 옷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점을 잘 이해했다.
- 미술감독 앤 세이벨은 소피아 코폴라의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미술 감독이었고 내가 그 영화의 비하인드 영상을 찍으면서 만나게 되었다. 그녀의 미적 감각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앤 세이벨, 크리스텔 포니에르와는 모든 촬영지에 함께 갔고 이 영화의 제작팀도 함께 선정했다.

Q: 프랑스에서 야외 촬영으로 영화를 찍는 건 어땠는지?
- 내가 불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프랑스 제작사와 제작 팀원들 모두가 특별히 나를 잘 지지해줬다. 가능한 한 내가 좋아하는 그림 같은 장면들을 많이 넣으려고 했다. 촬영 장소를 결정할 때는 실제 촬영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가 반영될 수밖에 없었고 때로는 내가 생각했던 장소 말고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때도 있었다.

Q: 본인의 예술 활동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했다. 일종의 열병 같은 호기심이 생기면 그걸 따르는 과정이었다고나 할까. 이런저런 작품들을 만들고 나면 어느 정도 관심이 식고 그러면 다시 다른 분야가 나를 부르는 그런 식이었다. 어릴 때 바느질을 하면서 느끼게 된 뭔가를 만들고 싶은 욕구의 연속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Q: 어느 지면 인터뷰에서 ‘예술 활동이 예술가의 일상과 다르거나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는데 어떻게 그런 결론에 이르게 되었는가?
- 나는 남편의 가족들을 만나지 않은 상태로 결혼했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전통적인 것에 집착하는 남자인지를 몰랐다. 남편이 생각하는 아내의 역할은 아이들을 돌보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었고 반대로 난 독립적인 성격이라 처음엔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가면서 결국에는 가족과 가정의 틀 안에서 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됐다. 대부분의 여성 예술가들과 같았을 거다. 화가 주디 시카고가 쓴 책에 보면 그 시대의 여성 예술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본인이 할 수 있는 작업을 해왔는지 나와 있다. 세탁기 위에서, 아이가 낮잠을 자는 동안 등… 우리 때는 그랬다.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내 작품들로 회고전을 열었을 때 내가 여러 가지 다른 매체를 통해 같은 주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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