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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JAYA MY LITTLE BABY

2017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02분

개봉일 : 2017-04-20

감독 : 윤학렬

출연 : 김정균 오예설 more

우리 딸 자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뇌성마비 장애를 앓고 있는 ‘원술’(김정균)의 유일한 희망인 딸 ‘자야’(오예설)는 학원 폭력의 집단 따돌림에 시달리다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어 결국 억울한 죽음을 택한다.

‘원술’은 ‘자야’에게 벌어진 잔인한 사건의 전말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그의 앞에 드러난 사회의 민낯에 좌절하고 만다. 처절한 외침을 부르짖던 ‘원술’은 그들에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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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ABOUT MOVIE

01.
학교 폭력, 청소년 성범죄, 장애인 차별···
대한민국 사회 문제를 고심한 윤학렬 감독의 뚝심!

4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지렁이>는 학교 폭력, 청소년 성범죄, 장애인 차별 등 대한민국의 민낯을 밝히는 소재들을 다뤄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지렁이>를 연출한 윤학렬 감독은 <철가방 우수氏>, <오! 해피데이>를 연출하고 <오빠생각>의 시나리오 원작자로서 실화를 바탕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차기 작품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사회 문제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밝혀 온 윤학렬 감독은 학교 폭력 실태를 접한 후 이를 영화화 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청소년 폭력예방재단 홍보위원으로 활동하며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영화 <지렁이>는 우리 사회에서 끊임없이 자행되어 온 폭력 행태와 심각한 피해를 낳은 실화 사건들을 연상케 하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사로잡을 전망이다.

02.
색다른 연기 변신에 도전한 김정균!
강렬한 신예 배우 오예설의 필연적인 만남!

영화 <지렁이>에서 부녀 역할을 맡아 완벽한 연기 조화를 선보인 배우 김정균, 오예설의 앙상블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한다.

먼저 KBS2[성균관 스캔들], <철가방 우수氏>, <위선자들>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해 온 연륜의 연기파 배우 김정균은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지렁이>에서 뇌성마비를 지닌 장애인 ‘원술’을 연기한다. 색다른 연기 변신에 도전하며 배우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맞은 김정균은 장애인들이 겪는 삶의 애환을 담고자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또한 <지렁이>를 통해 주연으로서 스크린 데뷔를 앞둔 오예설은 지난 해 극장가를 들썩인 재난 영화 <판도라>에서 간호사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으로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에 <지렁이>에서 학교 폭력과 청소년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안타까운 인물을 연기한 오예설은 신예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윤학렬 감독은 “주인공을 찾기 위해 수백 명의 배우들을 물색했고, 오예설은 그 중에서도 가장 흡입력이 강한 배우였다”고 그녀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정균, 오예설은 영화 <지렁이>에 담긴 주제와 기획의도에 깊이 공감했다고 밝혀, 필연적으로 성사된 두 배우의 만남을 통해 환상적인 시너지를 펼칠 예정이다.


PRODUCTION NOTE

01.
방송 프로덕션의 선두주자 미디어파크
<지렁이> 제작으로 화려한 도약 나선다!

영화 <지렁이>를 제작한 ㈜미디어파크는1997년 출범된 TV방송 프로그램 및 문화 콘텐츠 제작 전문회사로 프로덕션계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특히 KBS[TV는 사랑을 싣고], KBS[동행], MBC[기분 좋은 날], EBS[행복한 학교 만들기] 등 공익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전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시청자들로부터 깊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에 한국방송위원회로부터 혁혁한 공을 인정받아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 기획상을 수상하고 소외계층 프로그램 제작 지원대상에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인기리에 방영된 tvN[치즈 인 더 트랩]과 임시완, 고아성 주연의 영화 <오빠생각>을 제작하며 문화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한 이후, <지렁이>를 통해 화려한 도약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02.
이계인, 이한위, 이응경, 오솔미, 최철호까지
중견 배우들의 특별출연 지원 사격!

<지렁이>에는 이계인, 이한위, 이응경, 오솔미, 최철호까지 이름만으로도 정평 난 중견 배우들이 든든한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최근 예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계인은 MBC[수사반장]을 필두로 MBC의 간판 드라마인 [전원일기], [주몽], [동이] 외 수많은 작품에서 굵직한 역할로 사랑 받아 왔다. <지렁이>에서 이계인은 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원술’(김정균)과 가깝게 지내는 상인 역할로 등장해 극 중 빼놓을 수 없는 매력만점 캐릭터를 선보인다. ‘원술’을 돕는 낚시터 주인으로 등장하는 배우 이한위는 영화 <댄싱퀸>, <최종병기 활>,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한 데 이어 tvN[또 오해영]에서는 주인공의 아버지 역할로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거머쥔 만큼 또 한번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여기에 이응경, 오솔미, 최철호 등 탁월한 연기로 널리 활약해 온 중견 배우들이 <지렁이>에 특별출연하며 흔쾌히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들 배우 군단은 학교 내 집단 따돌림과 장애인 인권 등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밝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배우 | 김정균 Q&A

1. 영화 <지렁이>에 출연한 소감은?
먼저 우리 사회의 문제들이 발생하는 원인과 반복해서 일어나는 이유를 고민해 보고, 영화를 통해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연을 결심했다. 실제로 딸 아이가 올해 예술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는데 마침 극중에서의 ‘자야’와 비슷한 또래이다 보니 더욱 깊이 공감이 되고 아버지로서 소명의식을 느꼈다.
윤학렬 감독님과는 이번이 세 번째 작품이다. 감독님은 출연 배우를 존중해주고 서로 상의하며 배우의 단점도 감싸줄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늘 배우는 자세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더불어 촬영이 진행될수록 피해 학생이나 피해자 가족들을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프고 두려웠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뇌성마비 장애 연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촬영에 임했다.

2. <지렁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
영화 속에서 어린 딸을 데리고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중에 구청 사람들이 와서 딸을 데려가려고 하는 장면이 있었다. 아무래도 장애를 가진 아버지가 딸을 키우는 건 힘든 여건을 고려해서 보호 기관에 데려가는 장면이었는데 어린 딸 ‘자야’를 맡은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했다. “우리 아빠 몸은 아파도 운전도 잘하고요, 자장가도 잘 불러주고요, 목욕도 잘 시켜줘요, 나 아빠랑 살 거예요, 안가요, 우리 아빠랑 있게 해주세요”라는 어린 딸의 대사에 자꾸 울컥하는 바람에 NG가 나서 힘들게 찍었던 기억이 난다.

3.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청소년 성범죄, 장애인 차별 등 사회 문제를 담은 영화들이 많지 않다. 만약 지금의 내 자녀가, 혹은 미래의 내 자녀가 이런 일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현실로 와 닿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상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영화를 통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전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져서 어려운 현실에 처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지렁이>를 통해서 밝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같이 동참했으면 좋겠다.


배우 | 오예설 Q&A

1. 영화 <지렁이>에 출연한 소감은?
영화가 학교 폭력을 다룬 이야기이기도 하고 한 번도 맡아본 적 없는 캐릭터여서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 ‘자야’는 장애인 아버지를 둔 평범한 여고생이었기 때문에 낯선 환경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아픔이 있는 캐릭터인 만큼 준비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완성된 영화를 보니 어느 때보다도 뿌듯했다.
또한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출연 배우들과 함께 다같이 모여서 대본 리딩 연습을 하다 보니까 비슷한 또래의 배우들인 만큼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아버지 역을 맡은 김정균 배우는 선배로서 잘 이끌어 주었고, 현장에서도 긴장을 풀어주려고 신경 써 주셔서 수월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

2. <지렁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
영화 속에서 같은 반 친구와의 다툼으로 학원폭력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장면이 있다. 사실 ‘자야’는 피해자인데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가해자가 되어버린 억울한 상황에서 아빠가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살려 주세요, 학교만 다니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에 이어서 회의가 끝난 후에 도리어 아빠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있다. 그 때가 ‘자야’를 연기하면서 가장 감정이 크게 동요한 순간이었고, 감정적으로도 힘들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3.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지렁이>는 평범한 가족 영화가 아니라 청소년 성범죄, 장애인 차별 등 무거운 소재를 다룬 영화이다 보니 관객 분들의 마음이 불편할 수 도 있다. 한편으로 자녀를 둔 부모라면 내 아이가 저런 일을 당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많이 하실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청소년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장애인 차별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열심히 연기했다. 많은 분들이 <지렁이>를 보고 나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다시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감독 | 윤학렬 Q&A

1. <지렁이>를 연출한 계기는?
20년 전, 집단 따돌림으로 자식을 잃은 분을 알게 되었는데 청소년 폭력 예방에 대한 법률을 제안하고, 청소년의 아픔과 상처 치유에 일평생을 바치신 분이었다. 나도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사회의 편견, 상처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었다. 청소년기에 받은 상처는 어른이 되고 나서도 트라우마로 남기 마련이다. 그래서 영화로 만듦으로써 이러한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보탬이 되고 싶었다.

2. <지렁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
영화 속에서 '자야'의 친구 '민경'이 집에 가는 길에 경찰차를 발견한다. ‘자야’가 당하고 있는 괴롭힘을 신고하려고 하지만 결국 돌아서고 만다. 그러한 '민경'의 모습에서 우리 대중의 모습으로 보였다. 신고함으로써 행여나 자신이 피해자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방관자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민경’이 사실을 밝히면서 각성하는 장면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매 주말 광화문을 가득 메웠던 많은 분들의 초상을 그려내고 싶었다.

3. <지렁이> 촬영 현장은 어땠는지?
2년 넘게 천 여 건 이상의 집단 따돌림 피해 사례를 조사했다. 영화 속에서의 장면은 실제 사건의 극히 일부분이었다. 현실은 더욱 잔인하지만 행여나 그런 장면들이 청소년 성폭력의 피해를 상업화 했다고 오해를 받을까 우려되어 신중해야 했다. 대다수의 저예산 영화들이 그렇듯 <지렁이>의 촬영 여건은 열악했다. 하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이 한 뜻으로 모여 땀과 열정으로 만든 영화가 많은 분들에게 공유가 되고, 사회가 변화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영화를 만드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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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