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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

Maggie

2018 한국 15세 관람가

코미디, 미스터리, 드라마 상영시간 : 89분

개봉일 : 2019-09-26 누적관객 : 37,952명

감독 : 이옥섭

출연 : 이주영(여윤영) 문소리(이경진) more

  • 씨네216.75
  • 네티즌10.00

“사람들은 왜 서로를 의심할까요?”

이 곳은 마리아 사랑병원. 오늘은 민망한 엑스레이 사진 한 장으로 병원이 발칵 뒤집혔어요!
세상에! 저를 가장 좋아하는 간호사 윤영 씨는 소문의 주인공이 자신과 남자친구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어요

과연 윤영 씨는 이 의심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아,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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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8)


전문가 별점 (4명참여)

  • 6
    박평식발랄한 만큼 리듬감을 키우길
  • 7
    이용철다음엔 더 신나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 거 같아
  • 7
    이화정재미와 의미, 기대와 가능성으로 채워진 이옥섭의 ‘구덩이’
  • 7
    허남웅믿음이 헤엄치고 의심이 그물치는 사랑의 싱크홀
제작 노트
ABOUT MOVIE 1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 해외 유수의 영화제가 먼저 주목한 화제작이 온다!
“비교 불가능한 색깔을 가진 작품”
이옥섭 감독이 선보이는 믿음에 관한 가장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

단편 영화 <라즈 온 에어>(2012)로 제9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제18회 서울인권영화제,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제3회 서울프라이드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독립영화계의 주목받는 신예 감독으로 떠오른 이옥섭 감독. <4학년 보경이>(2014)를 통해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특별상,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올레tv 온라인관객상을 받으며 단숨에 평단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플라이 투 더 스카이>(2015), <걸스온탑>(2017) 등 다수의 단편을 통해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와 유머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이옥섭 감독의 <메기>는 한국 독립 영화계의 뉴웨이브로 꼽히는 이옥섭 감독의 개성이 집약된 오리지널 필름이다. 이미 국내 개봉 전 해외 언론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메기>는 제23회 판타지아영화제 베스트 데뷔상 특별언급,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오사카아시안필름페스티벌 대상 수상을 비롯해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37회 뮌헨국제영화제, 제18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제21회 타이베이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까지 휩쓸며 일찌감치 예비 관객들의 기대작으로 자리 잡았다. 관객뿐만 아니라 국내 언론 또한 <메기>의 독특함에 반응했다. 병원을 발칵 뒤집은 19금 엑스레이 사진,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싱크홀과 지구의 위험을 감지하는 특별한 메기까지, 믿음에 관한 가장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미스터리 펑키 코미디를 선보일 <메기>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 시민평론가상, 올해의 배우상까지 4관왕을 거머쥐며 단숨에 가장 빛나는 한국 독립 영화의 발견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한국독립장편영화 가운데 소재, 형식에서 한국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 작품에 수여 되는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이라는 의미 있는 수상과 함께 “지금 한국의 청년 세대가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 모두에서 견뎌내야 하는 불안과 모순과 불확실성을 상상력과 개성이 충만한 스타일로 그려낸 작품이다. 비교 불가능한 색깔을 가진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메기>만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재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외에 “우주선을 타지 않고도 우주에 나가는 법이 궁금하다면 <메기>를 보라”(VOGUE), “전형적인 서사 문법에 얽매여 있지 않으면서 느슨하게 이어진 것처럼 보이는 에피소드들은 재기 넘치게 연결한다”(씨네21 김성훈 기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스피탈”(KBS미디어 박재환 기자) 등 감각적인 연출과 영상미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이처럼 개봉 전부터 국내외 평단을 사로잡으며 오늘도 불신의 구덩이 앞에서 고민하는 우리를 구원해 줄 2019 믿음 프로젝트 <메기>는 독보적인 인생 단짠 힙버스터의 등장을 알리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ABOUT MOVIE 2

한국 독립영화계의 뉴웨이브 이옥섭 감독을 주목하라!
신선함과 독창성을 무기로! 대체 불가, 개성 가득한 아이디어 뱅크!
눈과 마음을 훔치는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미장센의 색감 장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 수상과 한국 독립영화계의 독보적인 이옥섭 감독과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베테랑, 신예 배우들의 조합으로 <메기>는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메기>를 연출한 이옥섭 감독은 이전의 단편 영화들에서 보여준 자유로운 발상과 허를 찌르는 유머, 독특한 인물 설정으로 섬세하고 기발한 연출로 한국 독립영화계를 이끌어갈 ‘뉴웨이브’로 주목받아 왔다. 뿐만 아니라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완성한 개성 넘치는 스토리에 한 컷 한 컷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감각적인 영상을 자랑하며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처럼 환상적인 색채’(VOGUE)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런 연출을 구현하는 데 있어 이옥섭 감독은 로케이션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며 신경 썼다. 특히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마리아 사랑병원은 일반적인 병원과는 다른 화려한 색감의 배경과 소품들을 사용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하며 극의 미스터리함을 더한다.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이 오래된 장소는 피해자에게 일을 그만두길 강요하고, 집단 출퇴근카드를 찍을 때조차 운동을 시키는 부조리한 상황이 벌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억압이 존재하는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독립적인 장소로 설정했다. 또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주인공 ‘윤영’의 집과 도심 속 싱크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재개발 반대 시위 현장 등 영화의 내러티브가 될 수 있는 장소에 많은 공을 들였다. 촬영 현장의 작은 모니터를 볼 때도, 극장에서 영화를 볼 관객들을 생각하며 큰 화면으로 상상하며 촬영했고, 그러다 보니 클로즈업보다 배경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그 안에 인물이 작게 잡히는 장면들을 많이 선택되었다. 하지만 <메기>는 이들이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배경과 어우러진 배우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을 보여주려고 했다.

이처럼 이옥섭 감독만의 오리지널리티로 가득한 <메기>는 감독이 한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어떻게 믿음이 쌓이고 깨지는지 또 어떻게 다시 조합되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거짓 같았는데 진실일 때도 있고, 정말 진실 같은데도 거짓이었던 그런 순간들을 겪으면서 이 영화에도 그런 것을 녹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영화를 통해 이 세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에게 ‘위로와 질문을 던지는 존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 이옥섭 감독은 <메기>를 통해 개성 넘치는 유머 속에 청년들의 모습을 통찰력 있게 담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ABOUT MOVIE 3

독립영화계 슈퍼스타 이주영, 구교환과 대한민국 대표배우 문소리의 만남!
박강섭, 박경혜, 던밀스, 김꽃비 등 라이징 스타 총출동!
초특급 캐스팅 X 매력 포텐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감 폭발!

한국 독립영화계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뉴웨이브’ 이옥섭 감독의 첫 장편영화 <메기>는 독특하고 발칙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연기파 베테랑 배우와 독립영화계의 스타 배우들이 총동원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메기>는 믿고 싶은 ‘윤영’, 믿기 싫은 ‘경진’, 믿기 힘든 ‘성원’까지 믿음과 의심 사이에 선 그들의 상상 초월 미스터리 코미디. 먼저, <춘몽>(2016), <꿈의 제인>(2016), [역도요정 김복주](2016),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협상>(2018) 등 독립영화, 브라운관은 물론 상업 영화까지 넘나들며 사랑받고 있는 배우 이주영이 믿고 싶은 간호사 ‘윤영’을 맡았다. 병원에서 일어난 민망한 엑스레이 사진의 주인공으로 의심받는 간호사 ‘윤영’으로 분한 이주영은 믿음과 불신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을 대변하며 많은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박하사탕>(1999), <오아시스>(2002), <자유의 언덕>(2014) 등 거장들의 작품부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 <스파이>(2013) 등의 흥행작을 거쳐 <여배우는 오늘도>(2017)까지.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연기는 물론 감독으로의 도전까지 영화계 전방위로 활약하며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문소리의 출연 소식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메기>에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캐릭터인 간호사 윤영을 의심하는 부원장 ‘경진’ 역을 맡아 ‘윤영’ 역의 이주영 배우와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한다. 또한, 각본, 감독, 편집, 주연, 프로듀서를 넘나드는 ‘천재 아티스트’ 구교환 역시 <메기>에서 여자친구 ‘윤영’에게 누구보다 다정하지만 어딘지 믿기 어려운 남자친구 ‘성원’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 손자 베스트>(2016)에서는 내일이 없는 청춘으로, <꿈의 제인>(2016)에서는 미스터리한 트렌스젠더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구교환은 <메기>에서도 여자친구 ‘윤영’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백수 ‘성원’역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여기에 ‘윤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위로를 건네는 역할인 ‘메기’의 내레이션은 <써니>(2011), <한공주>(2013), <곡성>(2016) 등의 영화에서 섬세하고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천우희가 맡았다. <걸스온탑>(2017)으로 이옥섭 감독과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천우희는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담백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윤영’을 비롯한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독립영화를 통해 신선한 매력을 보여준 박경혜와 김꽃비는 각각 마리아 사랑병원의 방사선사와 환자로 열연, 탄탄한 연기 내공의 박강섭과 음악으로 사랑받아 온 유명 래퍼 던밀스는 구교환 배우가 열연한 ‘성원’의 동료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베테랑 배우와 라이징 스타를 아우르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초특급 캐스팅의 <메기>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된 특급 케미부터 영화 곳곳에서 친근한 얼굴들을 찾는 재미까지 더해지며 올해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ABOUT MOVIE 4

청년실업, 불법 촬영, 인간관계의 균열…
‘믿음’과 ‘불신’ 사이에 놓인 험난한 세상!
2019년 우리 모두가 공감할 바로 그 이야기

<여섯 개의 시선>(2003), <별별이야기>(2005), <다섯개의 시선>(2004), <세 번째 시선>(2006), <별별이야기 2-여섯빛깔무지개 >(2007), <시선 1318>(2008), <날아라 펭귄>(2008), <시선 너머>(2010), <범죄소년>(2012), <어떤 시선>(2012), <하늘의 황금마차>(2013), <4등>(2014), <시선 사이>(2016)에 이어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열네 번째 인권 영화 프로젝트 <메기>.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제안을 받은 이옥섭 감독은 이전의 단편 영화들처럼 너무 무겁지만은 않은 경쾌한 인권 영화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메기>를 완성하게 되었다. 이옥섭 감독은 취업난, 불법 촬영, 인간관계의 균열 등 믿기 힘들지만, 현실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사건들을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2019년 불신의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사회에 날카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병원을 발칵 뒤집은 19금 엑스레이,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싱크홀, 그리고 지구의 위험을 감지하는 특별한 메기까지.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에피소드들은 일견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모든 에피소드들이 각 등장인물들을 둘러싼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영화의 메시지인 ‘믿음이 쌓이고, 깨지고, 또다시 조합되는’ 과정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렇듯 믿음과 불신이라는 보편적인 주제가 감각적인 영상미, 예측불허의 에피소드들과 만나 독보적인 개성으로 똘똘 뭉친 영화로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한 이옥섭 감독의 냉철한 시선이 있었기 때문이다. <메기>가 제작되던 2017년의 대한민국은‘어떤 영화가 개봉해도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는 말이 통용되던 시기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오히려 이옥섭 감독으로 하여금 더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옥섭 감독은 자신이 느끼는 현실을 오롯이 그려내며 “내가 본 현실 속에 윤영이를 그려 넣었고, 윤영이는 거기서 움직여주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옥섭 감독은 광화문 시위 현장 속 노래를 부르고, 만들어온 주먹밥을 나눠 먹으며 진지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시위에 임하는 시민들의 시위 현장을 보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이 경험을 토대로 영화 속 재개발 현장의 두렵고 무서운 현실을 비비드한 파랑색 천막 위에서 수영복을 입고 평화롭게 시위하는 장면으로 표현되었다. 또한,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한편의 코미디 소동극처럼 느껴지는 19금 엑스레이 에피소드는 지금 한국사회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한 장의 엑스레이 사진으로 병원은 발칵 뒤집어지고 왜 이런 사진이 유출되었는지보다 엑스레이 사진에 찍힌 주인공이 누구인지, 찍힌 사람이 내가 아닌지 불안에 떨게 되는 모습은 불법 촬영 범죄와 심각한 인권 침해로 사회문제가 된 한국 사회의 관음증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한 “내가 개를 고양이라고 우겨도 믿을 사람은 믿고 떠들 사람은 떠든다” “어른의 삶이 오해를 견디는 일이라지만”과 같이 인간의 믿음과 불신에 관한 주인공들의 주옥 같은 대사들은 공감 모먼트로 가득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DIRECTOR’s INTERVIEW

Q.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와 과정?

2017년에 국가인권위원회의 제안을 받았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2003년부터 꾸준히 인권 영화를 만들어 왔고, 그 영화들을 보며 자랐다. 스무 살 때 처음 <여섯 개의 시선>을 보았던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다. 영화를 만드는 일을 하게 되면서 구교환 PD와 지나가듯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우리도 언젠간 인권 영화를 찍고 싶다고. 그러던 중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일이 이루어졌다. 신기했다. 이전에 만들어왔던 단편 영화들처럼 너무 무겁지만은 않은 경쾌한 인권 영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씀하셨다.
2017년 8월 <메기> 초고가 나왔다. 영화 속 메기의 대사처럼 2017년의 현실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한국은 당시에 어떤 영화가 개봉해도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는 말을 했다. 나는 오히려 그 말에 더 자유로워졌다. 그래? 그렇다면, 나는 ‘내가 느끼는 현실을 옮겨보자’라고 생각했다. 현실에서 불법 촬영물이 발생할 때마다 여성들은 ‘내가 찍혔을지도 몰라’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찍힌 사람도, 찍히지 않은 사람들도 모두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지금 한국사회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본 현실 속에 윤영이를 그려 넣었고, 윤영이는 거기서 움직여주었다. 10월에 크랭크인했다.

Q. 제목이 무척이나 독특한데, 제목을 <메기>라고 정한 이유와 제목의 의미?

이야기를 막 품으려고 할 때 마음속에 이미지 하나가 있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고요한 병원에서 어항 속 물고기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간호사 여자의 모습이었다. 고민이 있어 보이는 여자의 얼굴을 보니 아마도 낮엔 정신이 없고 바빴을 거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그녀가 오랫동안 바라보는 어항 속 물고기는 어항과는 어울리지 않는 물고기였다.
무엇이 어울리고 무엇이 어울리지 않는 것인가. 어딘가 자연스럽다고 느껴지지 않은 데에서부터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메기가 있어야 할 곳이 어항이 아닌 것처럼 세상 어떤 물고기도 어항 속이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금붕어는 그냥 익숙해졌을 뿐이다. 나의 내부에 있는 어떤 생각이 낯선 그림을 상상했을 때 흥분이 된다. 그것은 어쩌면 뱀장어가 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메기여야만 했던 이유는 낮에 웬만하면 물위로 올라오는 법이 없고, 오염에 민감하지도 않아 생명력도 질기고, 지진까지 감지한다고 하니 이 정도면 저 여자를 위로해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딘 듯하면서 엄청나게 예민한 메기가 어쩌면 윤영이를 포함한 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몰라’라는 생각까지 왔다. 결과적으로 그랬다고 생각한다.
메기의 영제를 catfish가 아닌 maggie로 표기한 이유는 영화를 보기 전에 메기는 물고기, 생선 그 이상의 존재, 어떠한 캐릭터, 인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Q. 매 작업마다 구교환 PD와 협업을 계속해서 진행해 오고 있는데 이번 영화에서의 역할 분담은?

시나리오를 중반쯤 진행하고 있었을 때 긍정적인 의미로 구교환 PD가 시나리오의 완성과 연출은 내가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줬다. 지금껏 함께 협의하고 결정했다면, 앞으로는 나의 결정을 전적으로 믿어준다고 했다. 구교환 PD와 단편을 찍을 때도 서로 타협한 것은 많지 않다. 한 명이 심하게 좋아하는 걸 따라주는 게 원칙이었다. “내가 이거 하나 했으니까 나는 이거 하나 할게” 이런 게 없었다. 설득되면 따르는 것이고 아니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식이었는데, 장편은 처음 해보는 작업이다 보니 우리도 모르게 서로서로 은근히 타협해나가고 있었다. 단점을 없애려면 힘을 모아야 된다고 생각했나보다. 그러다 구교환 PD가 스톱을 외친 것이다. 이렇게 나가다가 돌연변이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나 혼자 하는 것이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얘기해줬다. 나도 동의했고, 구교환 PD는 프로듀서를 맡아줬다.

Q.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까지 담당했다. 시나리오부터 영화 작업까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메기>는 프리프로덕션과 프로덕션이 6개월, 후반 작업이 6개월 걸린 작업물이다. 한 작품을 이렇게 오래 붙들고 있어 본 적이 처음이라 나에겐 후반 작업이 가장 어려웠고 중점을 뒀다. 소중하게 찍은 영화 후반에서 허투루 해서 모든 배우와 스태프의 노력이 없던 일로 만들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같은 장면을 계속 보고 있자니 처음 봤을 때 그 감각과 처음 시나리오를 썼을 때의 싱그러움이 다 지워진 후였다. 무뎌져 있었고 편집할 때마다 최대한 이 영화를 처음 대하는 사람인 척 노력했다. 스스로를 속이며 ‘나는 이 영화 처음 보는데…’ 라고 주문을 외우며 후반 작업을 해나갔다.
자신의 작업물을 낯설게 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시나리오 작업에선 누구보다 푹 빠져 쓰고, 프로덕션은 배우들에 기대 나의 것을 지우는 과정이었다면, 편집에선 다른 사람의 영화를 대하는 과정이었던 거 같다. 노력한다고 하는데 어제도 보고 몇 달 전부터 보던 영화라 그게 잘 안됐다. 그런데 신기한 건 누군가 한 명이라도 낯선 이를 초대해 영화를 볼 때면, 영화가 객관적으로 보였다. 나를 초심으로 만들어주었고 너무 낯뜨거워지는 장면들을 쳐내고, 다시 조립하기를 반복했다. 영화가 공개되기 전 영화의 전편을 본 사람들은 몇 안 됐다. 그래서 그들이 혹평이라도 하는 날이면 그만이 나의 세계가 되어 괴로웠다. 그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려고 가장 노력한 것 같다. 영화는 너무 생물이라 어느 날은 미치게 재미있는 날이 있는가 하면 어느 날은 너무나도 하찮아 보이기도 했다. 나의 상태에 따라 영화가 달리 보이는 것처럼 보는 이의 컨디션도 중요했다. 상대의 컨디션까지 눈치 보는 나의 후반 작업 시절을 떠올려보면 나는 지금도 내가 피곤해도 진짜 재미있어서 잠이 확 깨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Q. 첫 장편 영화가 국내외영화제에서의 호평뿐만 아니라 미리 본 관객들도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라는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장편 데뷔작을 개봉을 앞둔 소감은?

영화를 보고 오리지널 무비라고 말해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 어떤 영화가 떠오를 거 같을 때 의식적으로라도 피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란 걸 안다. 내가 지금껏 좋아했던 영화들이 나의 영화로 잘 소화되어 나온 것이다.
구교환 PD와 항상 ‘영화의 완성은 관객을 만나는 일이다’라고 한다. 막상 만나려니 심장 떨려 죽겠다. 시나리오를 쓸 때는 ‘관객들이 이거 보면 얼마나 재미있을까?’하면서 설레고 즐거워서 둘이 날뛰던 날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기다리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도 너무 보고 싶다가 만나러 가기 전에 ‘그냥 이 마음만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과 같다.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점차 상대를 만날 시간이 되니 ‘사랑 안 해주면 어쩌지?’ 하면서 점점 움츠러드는 것 같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메기>는 분명 많은 분들이 사랑해줄 것이다.

Q. 2019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뼈를 때리는' 대사들이 많은데, 주로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지?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당시에 채널예스 4월호 커버스토리에 실린 류시화 시인의 "덜 움츠리고 덜 비난하고 더 많이 예찬하라" 인터뷰를 읽었다. 시인께서 『영혼의 돌봄』의 인상적인 구절을 이야기하시는 대목에서 ‘우리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 구덩이를 파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얼른 빠져 나오는 일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을 보고 무릎을 쳤다. 평소에 갑자기 어떤 생각이 시작되어서 그 생각이 꼬리의 꼬리를 물고 깊게 생각에 빠져서 기분까지 축 가라앉는 순간들이 많았다. 다 망한 거 같고, 사는 게 재미없고, 모든 관계들이 다 부질없다고 생각되고 그렇게 나 스스로 구덩이에 밀어 넣을 때마다 그 문장을 되뇌며 빠져나왔던 것 같다. 지금도 안 좋은 생각들이 나를 덮으려고 할 때 그 문장을 생각하곤 하는데, 여윤영이라는 인물에게도 앞으로 닥칠 어떠한 사건들에 앞서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도와줄 메시지라고 생각했다.

Q. 독립영화 초호화 캐스팅이다. 어떻게 이런 캐스팅이 성사되었는지,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여윤영 캐릭터의 이주영 배우는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첫 만남에서 그 느낌이 여윤영과 꼭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궁금하면 부딪쳐보고 리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그거면 됐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첫 미팅에서 이주영 씨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해버렸다.
문소리 선배님은 내가 스무 살 때 <슬픈연극>, <거기>를 맨 앞줄에서 볼 정도로 광팬이었다. 영화도 다 봤고 몇 번씩 돌려본 영화도 있다. 시나리오를 쓰면서부터 이경진 부원장의 역할은 문소리 선배님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여윤영보다 더 어른이지만 여윤영이 제안한 것을 흔쾌히 따라주는 캐릭터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문소리 선배님은 현명하고 기대고 싶은 느낌과 동시에 사랑스럽고 인간이 가진 연약함도 표현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솔직하고 비겁하지 않을 거 같다. 초반 부원장의 모습이 뒤로 가면서 그런 모습들이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름 내내 로케이션 헌팅을 다녔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너무 지난한 하루하루였는데, 문소리 선배님이 출연을 결정해주셨을 때 우리는 스텝들과 소리 질렀다. 그날 우리는 구름을 타고 로케이션 헌팅을 다니는 기분이었다.

Q. 푸른 천막 시위대 장면이 인상적인데, 어디서 영감을 얻었는지?

광화문으로 시위를 나갔을 때 시위를 하면서도 노래를 부르고, 만들어온 주먹밥을 나눠먹고, 표정들이 진지하지만 나름 밝은 모습들을 보았다. 그런 모습들이 나에겐 큰 충격이었고, 신선했다. 이렇게 나름의 즐거움을 찾으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나에게 오래 기억되어 남아있다.

Q. 영화의 주된 배경인 ‘마리아 사랑 병원’을 비롯해 영화 속 공간들이 인상적이다. 장소 섭외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제작팀과 주변에 도움을 정말로 많이 받았다. 병원은 외관과 내관 총 병원 세 곳을 섭외하여 촬영을 진행하였다.
섭외 조건은 서울 도심 속 빌딩 안 병원이 아니길 원하면서도 프로덕션 일정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위치는 무조건 서울 안에 있어야 했다. 제작팀은 병원 외경은 최대한 외딴섬처럼 동떨어진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Q. '마리아 사랑병원'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질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고, 동화 같은 공간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병원을 어떠한 공간으로 설정하고자 했나?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오래된 건물이 필요했다. 이경진 부원장이 과거 트라우마에 갇혀서 벗어나지 못하는 캐릭터의 배경이기도 한 병원은 이경진 부원장이 자란 곳이기도 했다. ‘아마도 아버지가 이 병원의 병원장이다’라는 배경을 만들었다. <메기>에서 이경진 부원장은 엑스레이로 불법 촬영 당했다고 생각되는 간호사에게 그만두라고 말한다. 이런 부조리한 말을 하는 부원장이 있는 병원은 어떤 곳일까 생각하게 됐다. 서울 도심 속 빌딩 안 병원이기보다는 외딴섬처럼 떨어진 병원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으면서 전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집단 출퇴근카드를 찍을 때조차 운동을 강요하고, 아마도 21세기에 간호사 캡과 치마를 입히는 병원이 있다면 그것은 마리아 사랑병원이 아닐까 생각했다. 식충식물에 “아~” 하면서 먹이를 주기도 하며, 점심시간을 뼈다귀에 표시하는, 내가 상상한 마리아 사랑병원을 완성해 나갔다. 영화에는 삭제되었지만, ‘만지지 마시오’라는 작품에 덕지덕지 사람들의 지문이 찍힌 예술작품도 있었다. 하지 말라는 것을 막 행하는 곳, 억압이 존재하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Q.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가득하고, 한 컷 한 컷의 영상미가 뛰어나다. 연출에 있어 메기에서 특히 신경을 썼던 점은 무엇인가?

이재우 촬영 감독과 구교환 PD와 나는 예산이 제한된 독립영화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미술과 미장센은 로케이션 헌팅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떤 장소에서 이 인물들이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윤영과 성원이 지나가는 장소라도 어떤 길을 선택해 이들이 지나가게 할 것인지 고민했다. 그들이 지나는 곳은 그들이 사는 공간이고, 그 장소는 영화의 내러티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점을 많이 신경 썼다. 이야기가 풀리지 않았을 때 전혀 새로운 장소에 인물을 데려다 놓기도 한다. 어쩌면 어떤 공간에 누구와 서 있느냐가 이야기의 단초가 되기도 할 만큼 나에게 로케이션은 영화에서 너무나도 중요하고 신경 쓰는 지점이다.
학교 다닐 때 기억에 남는 말이 있었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정성일 평론가님이 영화감독을 하려면 작은 화면으로 영화를 보지 말라고 하셨다. 촬영 현장에서조차 작은 모니터를 사용하는데 큰 극장 프레임에 걸 영화를 만들 사람들이 너무 작은 프레임으로 영화를 반복적으로 보다 보면, 영화 찍을 때 어려워진다고 하셨다. 나도 그 말씀에 동의했고 그게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있다. 그래서 촬영할 때 모니터를 볼 때마다 ‘여기는 CGV 대형 스크린이다. 대형스크린이다’ 상상하며 작은 화면을 큰 화면으로 상상하며 찍었다. 그러다 보니 우리도 모르게 클로즈업보다 배경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그 안에 인물이 다소 작게 잡히는 장면들에 더 마음이 갔다. 촬영 감독님과 나는 영화가 너무 배경 위주로 담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눴다. 하지만 <메기>는 이들이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배우의 클로즈업도 힘이 세지만 배경과 어우러진 배우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Q. 19금 엑스레이, 싱크홀, 메기 모두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주인공을 둘러 싼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도구로 사용된다. 이렇듯 보편적인 주제를 독특한 설정과 연출로 그리고 있는데 감독님이 추구하는 연출상은?

내가 마음속에 어떤 이미지를 어렴풋이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낯선 이미지가 만나게 될 때 나는 흥분이 된다. 그리고 거기에서 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병원 로비에서 어떤 여자가 어항을 바라보고 있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하나씩 덧붙여 나간 것은 그 어항 속 물고기는 어항이 어울리지 않는 물고기였다. 그리고 여자의 얼굴은 고민스러워 보였고, 그 고민이 엑스레이실에서 찍힌 사진과 만나게 된 것이다. 결국엔 ‘저 여자는 왜 저러고 쪼그려 앉아 어항을 들여다볼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었을까?’라는 답을 찾게 된 것이다. 이런 순간들이 퍼즐 조각이 맞아떨어진다고 느끼는데, 하려는 이야기가 있지만 어떤 이미지와 만나지 않으면 쓰고 싶지가 않고 쓰지도 못한다. 낯선 이미지가 나를 쓰게 하는 힘이고, 그 이미지들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다가 내가 만든 주인공과 마주하게 하면 이야기가 생겨난다. 낯선 이미지와 나의 이미지들이 만나 보편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포스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을 만든 루벤 외스트룬드 감독을 좋아한다. 스키장을 찾은 네 가족의 따뜻한 이미지와 산사태에 자기만 홀랑 도망가버리는 아빠의 모습이 너무 흥미롭다.

Q. '믿음'과 ‘불신’에 대해 감독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메기의 대사처럼, ‘사실은 언제나 사실과 연관된 사람들에 의해 편집되고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진실이라고 사람들이 말해도 바로 반응하지 말고 그것이 만들어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믿음과 불신은 그 과정이고 그것을 통해 알게 되는 진실이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진실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Q. 불법 촬영, 취업난, 주거 불안정, 인관 관계의 균열 등 이 모든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어쩌면 이러한 이야기는 모두가 기다려온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감독님이 이 영화에 담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는 지금 외부로부터 너무 많은 불안을 느낀다. 그것은 금세 우리의 내부로 들어와 균열을 만든다. 그 균열은 너무나도 조용해 나도 모르는 새에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벌어져 버린다. 이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었다. 그것을 표현하는 인물이 윤영이었던 것이고, 외부로부터 생긴 불안이 윤영을 믿음과 불신 사이를 오가게 만들었고, 결국엔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을 그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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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 후보